AD
■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중동 사태 53일째 상황을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그리고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2주 휴전 시한을 기존보다 하루 늦췄습니다. 당초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 오전이 시한이었는데 목요일 오전으로 24시간 늦췄단 말이에요.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성일광]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일단 시간이 다되어 가는데 이란 쪽에서 답변이 안 나왔잖아요. 2차 휴전 협상에 오겠다는 얘기가 없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정도 시간을 더 줘서, 특히 파키스탄 쪽에서 요청을 했을 겁니다. 하루만 더 기다려달라, 하루만 연장해달라. 이란 쪽에서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정도 연장을 했고 이란 쪽에서 조금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던 것 같고요. 그다음에 또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협상 시간이 지난 1차 때 21시간 정도 협상을 하지 않았습니까? 협상이 상당히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휴전 기간 내에 어쨌든 협상이 잘될 수 있도록 하루를 더 연기했을 수도 있죠. 그렇게 두 가지 정도로 저는 보고 있고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이란 쪽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나오도록 계속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파키스탄이 생각보다 중재에 상당히 열심히네요.
[성일광]
파키스탄 지금 최고입니다. 지금 다른 걸프 국가가 해내지 못하는 것을 어쨌든 3개의 문제,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문제를 파키스탄에서 중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파키스탄이라는 국가가 이렇게 언론에 많이 오르내리는 것도 보기 힘든 그런 상황이죠.
[앵커]
이렇게 협상을 트럼프 대통령이 기한을 하루 늘렸고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도 협상 참여를 승인했다는 보도가 조금 전 나왔는데요. 혁명수비대가 강하게 반대를 하던 상황에서 나온 결정인데 이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안 나올까 봐 다들 걱정을 했는데 어찌 됐든 모즈타바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모르지만 어찌 됐든 모즈타바가 나가라고 얘기했다는 것 그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보죠. 사실상 이란 내부에서도 굉장히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란의 여러 사람들을 두고 강성파니 온건파니 이렇게 얘기들을 하는데 강성파 중에서도 조금 더 온건하냐, 덜 온건하냐 이런 식으로 오히려 차이점을 두는 것이 낫지 않겠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난번 1차 협상 때 나왔던 협상파들이 오히려 비난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혁명수비대로부터 그때 나왔던 사람들이 오히려 매국노다, 이렇게 얘기를 할 정도로 비판을 받고 있으니까 그러면 이 사람들이 다시 나와야 하느냐. 그러면 누가 나와야 하느냐 그러면 우리가 어느 정도 양보해 줄 거냐, 여기에 대해서 자기네들이 통일된 안을 갖고 와야 되는데 통일된 안을 못 가져나올 수 있는 거잖아요. 지난번 1차 협상 때도 71명이 왔는데 그 사람들이 거기 와서 서로 난투극은 안 벌어졌지만 중구난방이었다는 것 아닙니까? 서로 의견들이 너무 많이 달라서.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에도 혹시 그런 일이 있으면 전혀 협상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이란 내부에서 어느 정도 정리해서 나와라고 하는 그런 의미가 있을 텐데 결국 모즈타바가 나가라고 승낙한 것 자체가 협상을 안 하게 되면 결국 이게 이란이 다 뒤집어쓰는 거잖아요. 예를 들어서 밴스 부통령하고 위트코프하고 쿠슈너하고 비행기 타고 출발했다. 그런데 여기서는 안 나가면 모든 정당성을 이란은 다 잃어버리고 미국이 다 갖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 위험이 있어서 나가라고 한 측면이 있을 거고요. 그러면서도 어떤 가이드라인은 주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그 가이드라인을 봤는데 그 가이드라인을 누가 어떻게 조율을 하고 하느냐는 데 그런 데 아마 시간이 좀 걸렸을 거예요. 그것 때문에 최종적으로 결국 모즈타바가 결심을 하지 않았는가라고 보고 그 결심이 결과적으로는 협상에 나가라는 그런 결심이었기 때문에 좋은 결심이었다, 이렇게 보죠.
[앵커]
그러니까 모즈타바가 협상 참여 승인을 했다. 이게 확인이 정확하게 된 것은 아니라서 지금 죽 말씀해 주셨지만 이란의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에 만약에 이견이 있다면 이게 강경파 때문에 만약 합의가 됐더라도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성일광]
그러니까 가장 큰 문제는 사실 이란 내부가 어떻게 정책 결정을 하고 있는지 저희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죠. 계속해서 추정을 해보거나 아니면 뉴스 나오는 것을 보고 그다음에 이번 사건과 같이 정책 결정을 했을 때 갑자기 뒤바뀐다.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을 10일 동안 개방하겠다고 했다가 바로 그다음 날 혁명수비대 쪽에서 그런 일은 없었다,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당연히 협상파와 혁명수비대 간에 의견차는 당연히 있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협상파는 협상을 외교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볼 것이고 강경파는 미국은 계속해서 우리를 속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전쟁을 통해서, 무력을 통해서 미국을 압박하는 게 가장 최고라고 생각할 테니까요. 그렇기는 한데 그러면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혁명수비대가 통제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혁명수비대와 조율 없이 개방을 한다. 그럼 의미가 없죠. 자기가 개방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아라그치 외무 장관은 분명히 혁명수비대와 조율을 하고 나왔을 거예요. 10일 동안 개방을 한다고 했을 때는. 어쨌든 혁명수비대나 아니면 모즈타바 최고지도자가 사인을 줬을 거라는, 승인했을 거라는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계속해서 협상파, 갈리바프도 지금 욕을 먹고 있고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잘라야 된다, 결국 해임해야 한다는 얘기까지도 지금 나오고 있잖아요.
[앵커]
중요한 것은 그러면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에 이견이 있더라도 만약에 모즈타바가 협상에 참여해라라는 승인과 함께 어떤 가이드라인을 줬다면 그게 기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성일광]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이 중요한 협상을 최고지도자나 아니면 혁명수비대나 여기에서 가이드라인 없이 협상파가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협상파가 나와서 결정을 짓는다면, 협상에 사인한다면 그것이 그대로 혁명수비대 쪽에서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약간의 의견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큰 틀에서는 저는 이란이 그래도 지금 지휘통제나 아니면 협상이나 이것들을 그렇게 중구난방 식으로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어쨌든 큰 틀에서는 이어간다 이렇게 저는 보고 싶습니다.
[앵커]
양국의 협상단을 보면 미국에서는 밴스와 쿠슈너, 그리고 위트코프까지 1차 협상 멤버들이 그대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이란의 협상단도 구성이 그대로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제가 볼 때는 그대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야 지난번 1차 협상의 연장선상에서 인식을 공유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협상을 할 수 있거든요.
[앵커]
강경파가 그래도 반대를 계속했었는데 그대로네요?
[김열수]
그렇죠. 이건 우리 성일광 교수님께서 잘 말씀하셨는데요. 우리 남북한 지금은 좀 뜸하기는 하지만 그전에는 남북한 회담들이 많았잖아요. 판문점 회담할 때 회담 하다가 좀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회담을 자리에 앉아서 21시간 한다고 해서 21시간 하나도 안 쉬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중간중간 브레이크 타임이 있거든요. 그러면 서로 요구하는 의견이 달라요. 1차 협상 때 밴스 부통령이 뭐라고 했냐면 그 자리에서 결심할 수 있는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을 내보내달라고 그랬어요. 왜냐하면 이 사람이 조금 기다려라. 그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뭐예요? 다시 이란에 전화를 해서 여기서 다시 명령을 받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도 제가 볼 때는 일단 결정이 되고 나면 문제는 없을 거라고 사법을 해요. 강경파고 온건파 간에. 무슨 얘기냐 하면 이게 미국하고 이란하고 이렇게 협상을 하다가 중간에 쉴 거 아니에요. 그러면 쉬면 이것까지 양보해달라고 그러는데 이것은 도무지 안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해도 되겠습니까 하고 다시 물어봐요. 그러면 모즈타바가 그 얘기를 듣고 그래, 그건 해라라고 하면 다시 협상에 들어와서 양보를 해 주고. 그런데 밴스 부통령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지침을 아마 A 안, B 안, C 안까지 다 받아왔을 거예요. 밴스 부통령 같은 경우는 결정적인 순간이 아니면 굳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전화할 필요는 없지만 이란팀은 다르거든요. 특히 강경파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협상하기 전에 여기에서 명령을 받고 그 명령대로 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일단은 협상이 돼서 사인만 하게 되면 그 뒤로는 저는 문제는 덜할 거라고 생각은 하기는 합니다. 어찌 됐든 지금 이란에서도 보면 갈리바프하고 아라그치가 나오기는 할 텐데 이 사람들이 계속해서 얘기를 하면서 중간중간 본국하고 계속해서 전화를 주고받고 할 거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여전히 걱정하고 있는 건 있어요. 왜? 미국이 다 감청할 거라는 거죠.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감청할 거다. 이런 것들이 부담이 되는 거죠. 그래서 이걸 파키스탄에서는 다 그걸 해 준다고 해도 아무리 다 보안에 이상 없다고 해준다고 해보세요. 그래도 미국은 날아다니는 통신까지 감청해내는 곳이 바로 미국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좀 불리한 입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찌 됐든 본국으로 훈령을 받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렇게 2차 협상이 가시화이면서 중재국의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도 이번 2차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서 분주한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도 협상이 이뤄질 이슬라마바드는 거리 곳곳이 통제되며 삼엄한 경비가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화면 함께 보시죠. 현지시각 21일,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개최가 유력한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모습입니다. 도심 내 '레드존' 그리고 1차 협상이 열린 '세레나 호텔' 주변에서는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고요. 거리 곳곳에 걸린 '이슬라마바드 회담' 현수막도 보였습니다. 삼엄한 경비도 유지되고 있는데요. 무장한 병력이 거리에 배치됐고 수송 차량도 도로를 오갑니다. 파키스탄 최대 모스크인 '파이살 모스크'로 향하는 안쪽 진입로에는 그동안 없던 철조망이 설치됐습니다. 이렇게 검문소에서는 경찰의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회담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경계가 이처럼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국에서 평화 협정이 타결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에 시민들도 설렘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란 협상대표단의 출국 소식은 아직 정확히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이란에서 이슬라마바드까지 이동에 3시간 정도만 걸리는 만큼 협상단이 협상 시일에 임박해 도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파키스탄도 이에 맞춰서 막바지 협상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앵커]
파키스탄 주민조차도 지금 미국하고 이란 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충 분위기를 지금 아는 것 같습니다. 상당히 보도를 많이 한 것 같은데 어쨌든 저 화면을 보면 아까 파이살모스크라고 하나요? 이슬람 사원. 여기도 못 지나다닌다고 그래요.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성일광]
그러니까 사원에서 기도를 하는 사람들도 못 하게 했다는 것은 상당히 경비, 경호를 엄격하게 한다는 거죠. 왜냐하면 혹시 거기에서 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이쪽 지역에서는 사원 테러 같은 것들이 많이 있으니까, 사례가. 그러다 보니까 사원마저도 닫았다는 얘기는 기도를 못하는 것이고 그러면 경비를 삼엄하게 하는 것이고 접근 자체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경호를 위해서 종교시설까지 폐쇄하는 초강수를 쓰고 있기 때문에 협상이 임박한 시간으로 가고 있다, 임박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협상이 임박했다 느껴지는 또 하나가 어제 실무보안과 의전을 책임지는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직접 이란 대사랑 회동을 했다고 하는데 이 정도로 회동할 정도면 정말 임박했다고 볼 수 있겠죠?
[김열수]
네, 이게 20날인데요. 월요일이죠, 어제죠. 이란 내무부 장관하고 파키스탄에 있는 이란대사하고 만난 거잖아요.
[앵커]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하고.
[김열수]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하고 이란 대사하고 만난 건데 그게 뭘 보여주느냐 하면 우리 우리 이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했다. 그러니까 이란에서 대표단이 오더라도 아무 문제없다. 설득했다고 봐야죠. 그래서 의전을 담당하는 사람이니까 제일 걱정하는 부분이 혹시 미국에 의해서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날까 봐 걱정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어떤 분 얘기하는 거 들어보니까 지난번 71명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때 이란에서 비행기가 세 대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왜 비행기가 3대가 왔느냐 하면 1대는 타고 2대는 어디에 탔는지 모르게 그렇게 했다는 거고 돌아갈 때도 바로 못 돌아가로 다른 데로 돌아서 갔다. 그만큼 어떻게 보면 이란이 미국을 불신하는 거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지금 이란의 내무부 장관이 우리가 이렇게 완벽하니까 걱정하지 말고 오시라. 그러니까 이란이 참여할까 말까 이렇게 막 걱정을 하고 있으니까 그 걱정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만나지 않았는가 이렇게 보죠.
[앵커]
우리는 스탠바이 다 됐다, 회의 준비 다 됐다, 그러니까 안심하고 와라 그런 메시지라고 해석하셨는데요. 그런데 이란이 거기에 대해서 아직까지 공식 입장이 없는데 외무부 대변인은 2차 협상 계획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성일광]
계속해서 지금 혼선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혼선이 있는데 어쨌든 모즈타바 최고지도자는 일단 협상 재개를 승인했다고 나왔고요. 그런데 최근에 나온 이란 측 보도나 다른 외신을 보시면 이란 측은 이번 협상에 가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 아직까지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답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간은 그러나 아직 남아 있어요. 얼마 안 남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이란이 전격적으로 결정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요. 비행기 타면 3시간이니까요.
[앵커]
미국처럼 먼 것도 아니고.
[성일광]
그렇습니다. 그래서 올 가능성은 있지만 지켜봐야 되겠죠.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순간에는. 앞서 보도에서는 준비하는 준비단은 도착했다고 보도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이란 측은 그런 것도 보낸 적이 없다, 일단 그렇게 계속해서 부인은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시간 동안 계속 지켜봐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제 마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합의가 안 되면 전투를 재개한다. 대규모 폭격까지 또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충분하다고 하면서도 군사 옵션을 계속해서 거론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전형적인 강압 외교의 일환이죠. 그러니까 미국이 원하는 종전안을 받아들이라고 하는 그런 의미예요. 21일이죠. 오늘 미국의 아버지 부시함, 소위 말하는 항공모함이 거기에 도착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그곳에는 항공모함 3척이 있게 되고요. 그리고 트리폴리함하고 복서함이라고 하는 미국의 강습상륙함도 2척이 있어요. 트리폴리함은 엊그제 이란의 상선이죠. 투스카 그 함을 직접 공격한 것이 바로 트리폴리함입니다. 이게 4만 톤급이거든요. 그것도 2척이 거기 가 있고 그래서 전함만 따지면 27척 정도가 거기에 대기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82공정사단, 그리고 해병대 요원들 한 5000명 이렇게 지금 가 있는 상태잖아요. 이게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투스카호에 대한 나포까지 다 했잖아요. 이것도 계속 압박이거든요. 그 압박은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경제적인 압박까지도 지금 하고 있는 거잖아요. 지난번 3월 20일 미국이 이란하고 러시아에 대해서 원유 제재하는 거 이거 한 달, 30일 동안 풀어줬잖아요. 풀어준 걸 19일에 끝났거든요. 그리고 나서 다시 이란에 대해서 제재가 들어갔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미국이 경제 제재 다시 꺼내 들었고 군사적인 옵션 다시 꺼내 들면서 이란한테 계속해서 미국이 요구하는 종전안 그것을 받아들이라고 압박하는 차원에서 이렇게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자신의 SNS에 끊임없이 오늘도 정말 많이 SNS를 올렸거든요. 그중의 하나가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이게 작년 6월에 했던 작전이잖아요. 이걸 다시 언급하면서 이란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 이것도 다시 주장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성일광]
그러니까 B-2B가 작년에 가서 핵시설을 아마 최신 벙커버스터에 14발을 떨어뜨려서 파괴를 했는데 계속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때도 그랬지만 계속 문제가 있었죠.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나는 완파를 했다. 그런 첫 번째 갔던 미 정보부 쪽에서는 완파는 안 됐다. 심대한 타격은 입었다. 그리고 이란 외무장관도 아라그치도 그때 그랬습니다. 완파는 되지 않았지만 아주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그래서 거기에서 다시 우라늄 농축을 하기는 힘들다. 재건을 하지 않는 이상은 힘들다, 그런 얘기를 계속했었는데 지금 와서 이 얘기를 다시 꺼낸 것은 얼마든지 무력 수단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덧붙이면서 내가 작년에 확실히 완파를 했다, 핵시설을.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결국 이것은 고농축 우라늄 빼내야 하잖아요, 미국이. 440kg 반출하려고 그러는데 지금 핵먼지, 이 고농축 우라늄을 이상한 표현으로 계속해서 핵먼지라고 표현하고 이렇게 계속 얘기하면서 평가절하하면서 별 문제가 안 될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지만 어쨌든 이건 반드시 반출해야 되는데 이란 쪽에서는 계속 거부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것이 혹시 핵물질 반출이 어렵기 때문에 그게 안 되더라도 다시는 이란이 어찌 보면 우라늄 농축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앵커]
그러니까 아까 SNS에 그렇게 썼어요. 지금 교수님 말씀하신 것과 똑같이 그래서 이것을 깊은 곳에서 빼내서 반출하는 것이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매우 어려운 과정일 것이다라고 썼단 말이에요. 이건 그러니까 협상 과정에서 이 반출 문제는 우리가 이번에 얘기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뜻인가요?
[성일광]
그럴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게 왜 이렇게 됐느냐면 왜 캐내기 어렵게 됐냐 하면 나탄즈와 이스파한 두 시설에 지금 440kg가 나눠져 있다고 봤어요, 미국 측에서는. 그래서 그 당시에는 전쟁 중에는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봤고요. 그러면 반출을 못 시키잖아요. 그러면 차선책으로 할 수 있던 게 벙커버스터를 떨어뜨려서 땅속 깊숙이 박는 게 차선책이었어요. 그런데 해결책이었습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이었죠, 반출을 못 시키니까. 그러면 이란이 이걸 찾기도 어려울 것이고 찾는 데 시간이 한참 걸릴 것이고 찾게 되면 우리가 다시 군사적 수단을 써서 캐내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협상이 되니까 이제는 이란 측에 요구하는 거죠. 이걸 캐내 와라. 그리고 반출을 하라는 거죠. 그러니까 협상이 안 되더라도 우리는 2~3년 정도는 시간을 벌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앵커]
트럼프의 이런 강압 외교에 이란도 마찬가지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맞서는 분위기인데요. 위협 아래 협상은 없다고 하면서 지난 2주 동안 전장에서 새로운 카드를 보여줄 준비를 했다, 이런 경고를 또 날렸습니다. 그런데 이란이 지난 2주 동안 새로운 카드를 보여줄 준비를 했다 했는데 새로운 카드라는 게 정확히 뭘 말하는 걸까요?
[김열수]
그러니까 이란이 봉쇄 해제를 했다가 다시 봉쇄를 했잖아요. 봉쇄하면서 유조선에 대해서 공격을 했죠. 그 공격을 하면서 보여준 것들이 새로운 미사일들이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앵커]
드론 공격이라든지?
[김열수]
그렇죠. 그러니까 드론도 미군 함정에 대해서 공격했다고 했는데 실체는 사실상 없는 거고요. 그러면서 지하 시설을 공개를 했지 않습니까? 그 지하 시설은 아주 고속정, 그러니까 수상 고속정이죠. 그것도 공개를 하고 드론도 공개를 하고, 그리고 미사일도 공개를 했는데 지하 시설의 입구들은 미국의 발표에 의하면 그 입구는 다 파괴됐단 말이죠. 입구는 파괴가 돼서 당장은 못 쓰는데 2주 동안 휴전이 있었지 않습니까? 휴전이 있었으니까 그 앞부분만 파내면 그 뒤에 있는 것들은, 앞부분은 앞에 있던 물건들은, 무기들은 손상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 안에 것들은 깨끗하거든요. 그 앞부분들을 전부 파내서 그걸 꺼내서 드론이나 또는 미사일이나 이런 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니까 2주 동안이라고 하는 이 기간 동안이 미국도 전쟁 준비를 해왔고요, 이란도 전쟁 준비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지금 모자라고 있었던 요격 미사일이나 그리고 요격 드론, 이런 것들을 다 충당을 했고요. 이란은 이란대로 지금 여기에 대해서 준비하고 있는 거거든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양쪽 다 2주 동안 휴전 기간을 전쟁 회복 기간으로, 그러니까 전쟁 준비의 회복 기간으로 삼은 거죠.
[앵커]
어쨌든 2차 협상에서도 핵심 중의 핵심은 고농축 우라늄 농축 기간, 이 부분인데 우리 계속 나왔던 1차 협상에서 나왔던 이야기가 20년 대 5년, 이런 이야기 나왔었잖아요. 농축 기간 가지고. 그런데 이게 10년 플러스 10년 이 새로운 안이 나왔다고 하던데 이건 무슨 이야기입니까?
[성일광]
이게 훨씬 저는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10년 동안은 어쨌든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제로로 한다.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머지 10년은 3. 67% 정도까지는 할 수 있다.
[앵커]
저농축 우라늄까지는 허용해 주는 거예요?
[성일광]
그렇죠. 오바마 때는 이게 가능했었거든요. 오바마 합의는 바로 3. 67%는 허용을 해 줬어요. 15년 동안 그 이상은 안 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가장 절충적으로 타협안으로 내놓을 수 있는 게 10+10이기 때문에 저는 미국도 이 정도는 양보를 해야 한다. 이걸 20년을 가져갈 수는 없어요. 이란 입장에서.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게 훨씬 더 현실적인 대안이다라고 봅니다.
[앵커]
이런 현실적인 절충안이 과연 2차 협상에서는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외에도 미국과 이란이 모두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도 협상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죠. 양측 입장은 어떨까요. 직접 듣고 오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이 늘 해오던 것처럼 해협을 다시 통제하려고 할 테지만, 나한테는 그런 협박이 안 통해요.]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우리는 이란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나선 것이며, 앞으로도 국가의 이익을 위한 행동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앵커]
일단 이란은 봉쇄를 풀었지만 미국이 역봉쇄에 나서서 이란 선박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 그게 상당히 관심인데 이란 언론이 이란의 그림자 선단 26척의 선박이 미군의 봉쇄를 뚫고 해협을 빠져나갔다라면서 영상까지 공개를 했는데 이건 어떻게 파악을 하고 계십니까?
[김열수]
지금 미국 입장에서는 그렇죠. 중부사령부에서 우리가 역봉쇄를 하고 난 뒤에 지금까지 모두 27척을 회항시켰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게다가 중국 선박 하나 빠져나갔다는 것도 그것도 10시간 만에 회항을 시켰다. 그래서 중부 사령부에서 얘기하는 것은 지금까지 1척의 배도 빠져나간 게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거고요. 이란 측에서는 이것저것 무전기 다 쓰고 나왔기 때문에 26척이 나갔다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서로의 주장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한계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있는 것은 배만 봉쇄하고 있는 게 아니고요. 저기에는 드론도 있는 것이고 또 고고도 위성도 있는 거고 고고도 드론도 있는 것이고 거기에다가 헬리콥터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것이 수시로 저 해협을 감시 감찰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지금 이란에서 얘기하는 유령선단, 그게 몇 척이든지 간에 그것이 아무 이상 없이 빠져나갔다고 하는 것은 신뢰성이 좀 부족하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란에서는 계속 역봉쇄 풀어라 그러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전까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는 계속하겠다, 그 의지를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작전을 총괄하고 있는 미 중부사령부도 연일 임무 수행 사진, 영상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번 화면 보시겠습니다. 앞서 미군이 나포한 이란의 화물선 '투스카'호의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미군은 투스카호가 해상 봉쇄를 위반하려다 나포돼서 현재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또 봉쇄 작전 중인 미군 영상도 공개했는데요. 미 중부사령부는 약 2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게시하면서,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선박들에 대한 봉쇄가 시작된 이후 선박 27척이 모두 회항하도록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급을 받는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모습도 공개했는데 앞서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한 장병의 식사라고 알려진 사진이 퍼지면서 '부실급식' 논란이 일기도 했었죠. 보급 물자가 바닥을 드러낸 것 아니냐, 그런 의혹을 일축하기 위해 이번 사진을 공개한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이처럼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상봉쇄 의지를 증명하려는 듯 작전 개시 이후부터 줄곧 임무 영상을 SNS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영상들, 사진들 공개했는데 또 공개한 것이 미군의 해병대 한 팀이 나포한 투스카호에 실린 5000개의 컨테이너를 수색 중이다 하면서 영상 사진도 공개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떤 의도로 보십니까?
[성일광]
이건 나포한 이란 선박이죠, 중국에서 출발해서 이란으로 들어가는 선박을 나포한 것인데 이게 컨테이너선에 도대체 뭐가 있는지 어떤 물질이 있는지 이걸 미군 해병이 들어가서 수색을 해야 하는 것이고요. 의심이 갑니다. 어떤 의심이 가냐면 작년 4월 말에 이란의 반다르아바스 항구에서 어마어마한 폭발이 있었습니다. 폭발 사건이 있었는데 그 당시 이게 과염소산나트륨을 2000톤을 그 더운 날씨에 외부에 그냥 쌓아놨던, 선적을 해놨던 것이죠. 그래서 그게 자연 발화로 아마 사고가 난 것 같은데 이때 어마어마한 큰 폭발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당하고 사망했는데요. 이게 뭐냐 하면 이란 탄도미사일 만드는 고체 물질이란 말이에요. 그럼 이걸 어디서 가져왔냐 중국에서 가져왔다는 얘기가 많이 있었어요. 중국 선적이 보내줬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컨테이너선을 수색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혹시 중국 쪽에서 과염소산나트륨이나 아니면 또 다른 탄도미사일을 만들 수 있는 어떤 화학물질을 지금 실어서 보내준 게 아닌가. 미국 쪽에서 아마 그런 의심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아직 최종 결과가 안 나왔습니다마는 어쨌든 수색 이후에 어떤 물질인지 밝혀지면, 만약에 이걸 중국에서 보낸 물질이면 또 상당히 외교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죠. 왜냐하면 중국에서 출발했다는 게 지금 확실히 맞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또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금 얘기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앵커]
투스카호에 어떤 물질이 실려 있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것 같은데 그런데 거기 선원들도 있을 거잖아요. 이란인들도 있을 수 있을 테고 아닌 사람들도 있을 수 있을 테고.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 투스카호가 전후에도 미군의 전리품이 될 것이다라는 그런 해석도 있어서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그것은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 미 재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죠. 그러니까 대량 살상 무기 WMD를 실어서 운반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테러를 지원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미 재무부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배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렇죠. 배를 검문검색하려고 하면 굳이 5인치 함포를 쏴서 기관실을 파괴하고 그러고 나서 가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미 해병대가 헬기로 가서 그냥 내려서 그 선장하고 이렇게 다 억류하고 그리고 필요한 것들을 해서 회항을 시켜서 다시 호르무즈 해협 바깥으로 빠져나와서 오만 쪽으로 이렇게 데려오면 안 됐을까? 그 생각 들지 않아요? 그러면 미국이 여기에 대해서 뭔가를 잡고 있었다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잡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김열수]
정보를요.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거죠. 저 5000개의 컨테이너선 속에 지금 다른 것들이 들어 있다고 하는 것인데 그게 지금 우리 성 교수가 얘기한 것하고 비슷합니다. 지금 5000개의 컨테이너를 다 이렇게 열어보려고 하면 수주일이 걸린대요. 그래서 거기에서 핵심 표적이 될 만한 것, 이것도 미국이 다 정보를 갖고 있는 거죠. 그래서 150개 내지 200개의 고가치 표적에 대해서만 컨테이너선을 열어보고 조사하려고 하는데, 그중 40~50개는 지금 했다고 그래요. 그래서 거기를 보니까 우리 성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과염소산암모늄이에요, 과염소산암모늄. 이것이 고체 연료 복합추진체의 핵심 연료인데 이게 사실상 60 내지 70%를 차지하는 강력한 산화제거든요. 이것은 북한에서도 사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주하이항에서 출발했다는 거예요, 중국의. 그러면 이것만 나왔느냐? 이것만 나온 게 아니고 알루미늄 분말도 나왔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것이 결국은 이란의 미사일을 완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품들과 연료들이 중국의 주하이항구에서 실려서 온 게 아니냐. 그러면 이것이 결국은 이중용도를 넘어서 사실상 중국이 이란에 대해서 무기에 필요한 물품들, 연료들 이런 것들을 수출한 게 아니냐 이런 의문을 받게 되는 거거든요. 제가 볼 때는 지금 150개 내지 200개의 중요한 표적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중에 40~50개만 지금 열어서 봤는 데이 정도 나왔는데 앞으로 여기서 정말 부품이 나오거나 드론의 부품이 나오거냐 미사일 부품이 더 추가적으로 나오게 되면 이것은 5월 14일, 15일 미중 정상회담을 할 때 중국이 아주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그런 것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죠.
[앵커]
그리고 조금 전 앵커 리포트에서도 에이브러햄 링컨호에서 부실 급식 논란 이후에 미 중부사령부가 항모 물자 보급 영상을 공개했잖아요. 우리 병사들이 이만큼 잘 먹고 있다 이런 건데 등 장기전도 불사하겠다, 이런 뜻일까요? 아니면 대내외 선전용일까요?
[성일광]
선전용이죠. 왜냐하면 이게 상당히 문제가 많이 됐거든요. 미군 하면 그래도 음식은 잘 먹는다, 최고 음식이라는 게 그것이 자부심이었는데 미군의 식판을 보니까 그냥 빵과 햄 하나. 그것 외에는 더 특별한 게 없는.
[앵커]
전쟁 전에는 항공모함 선원들이 랍스터도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성일광]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병참에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너무 오랜 기간 또 임무에 전쟁 기간에 있기 때문에 피로도도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금 많은 얘기들이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
[김열수]
항공모함 4척이요, 3척이 투입돼 있잖아요. 3척이 투입돼서 지금 작전 일수를 보니까 9개월에서 12개월 가까이 됐어요, 작전 일수만. 그러니까 한 번도 어디 기항을 해서 거기에서 좀 쉬고 그러면서 정비도 해야 되거든요. 그 정비 없이 계속 작전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미군의 항공모함에 있는 병사들의 피로도도 아마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고 전쟁을 하려면 전쟁에 필요한 것이 사실상 탄약이나 미사일이나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저 장병들이 먹고 자고 쓰고 해야 되는 군수품, 거기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큰 준비 없이 바로 이란을 공습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런 모습이 영상으로 나온 거거든요. 지금 우리 앵커님 랍스터 말씀하셨는데 우리 고기 먹으러 가면 에이플, 투플 이렇게 하잖아요. 미국에서 제일 좋은 고기가 미군에 납품이 됩니다. 그래서 미군들은 항상 제일 좋은 고기를 먹어요. 왜? 최고의 음식으로 미군들을 먹인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저도 저 식판을 보면서 많이 힘들구나 이런 생각을 가져서 마음이 좀 짠하네요.
[앵커]
그렇군요. 또 논란이 됐던 사진 하나가 있었죠.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 병사가 예수상의 머리를 망치로 내리치는 사진이 공개돼서 파문이 일었는데, 네타냐후 총리가 직접 사과를 했습니다. 이거 상당히 여론이 안 좋더라고요.
[성일광]
안 좋을 수밖에 없죠. 아무리 유대교가 기독교와 다르게 유대교는 크리스도교, 기독교와 다르게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신으로 인정하지 않죠. 하나님의 아들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유대인 청년으로만 인정하기 때문에 본인들한테는 예수라는 인물이 그렇게 중요한 인물이 아니에요. 그렇다고 그래서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중요한 예수님의 상을 저렇게 망치로 깨는 모습은 저 상에서 무슨 폭탄이 있을 것도 아니고 어떤 위협이 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저렇게 망치로 깼어야 됐을까. 상당히 타 종교를 존중하지 못하는, 그리고 기독교인들을 자극할 수도 있는 너무나 안 좋은 행위를 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도 미국에 있는 복음주의자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어요. 기독교인들, 개신교들이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런 사건이 일어나면 미국에서 더 이상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을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로서 이것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나서서 사과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지 않아도 여론이 계속 안 좋아지고 있는데 그동안 지지했던 마가라든가 여기서도 이 전쟁 자체에 대해서 불신을 하는 듯한 그런 여론도 나타나고 있잖아요.
[김열수]
저게 미군만의 문제가 되겠습니까? 저게 기독교라고 하는 것이 사실상 중남미 전체가 다 기독교고요. 그리고 유럽이 그게 천주교든 개신교든 이렇게 나뉘어져 있을 뿐이지만 전체적으로는 기독교잖아요. 그러니까 서유럽이든 북유럽이든 남유럽이든 심지어 러시아도 러시아 종교지만 거기도 기독교거든요. 전체를 다 적으로 돌리는 거예요. 얼마나 급했으면 저 강성인 네타냐후 총리가 즉각적으로 저렇게 사과를 했겠어요. 저걸 더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트럼프 대통령께서 조금 교황님에 대해서 신성모독적인 발언이나 자기가 신이라는 그런 모습들을 안 했으면 아마 저 이스라엘 병사도 저렇게까지는 안 하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네가 하는데 난들 못하겠느냐 이런 식이거든요. 그래서 한 지도자의 언행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시민들한테 알지 못하는 사람들한테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결국은 악영향으로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그런 장면이 아닌가 싶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앵커]
이렇게 중동 사태 53일째 상황 두 분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중동 사태 53일째 상황을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그리고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2주 휴전 시한을 기존보다 하루 늦췄습니다. 당초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 오전이 시한이었는데 목요일 오전으로 24시간 늦췄단 말이에요.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성일광]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일단 시간이 다되어 가는데 이란 쪽에서 답변이 안 나왔잖아요. 2차 휴전 협상에 오겠다는 얘기가 없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24시간 정도 시간을 더 줘서, 특히 파키스탄 쪽에서 요청을 했을 겁니다. 하루만 더 기다려달라, 하루만 연장해달라. 이란 쪽에서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정도 연장을 했고 이란 쪽에서 조금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던 것 같고요. 그다음에 또 협상이 시작되더라도 협상 시간이 지난 1차 때 21시간 정도 협상을 하지 않았습니까? 협상이 상당히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휴전 기간 내에 어쨌든 협상이 잘될 수 있도록 하루를 더 연기했을 수도 있죠. 그렇게 두 가지 정도로 저는 보고 있고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이란 쪽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나오도록 계속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파키스탄이 생각보다 중재에 상당히 열심히네요.
[성일광]
파키스탄 지금 최고입니다. 지금 다른 걸프 국가가 해내지 못하는 것을 어쨌든 3개의 문제,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문제를 파키스탄에서 중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파키스탄이라는 국가가 이렇게 언론에 많이 오르내리는 것도 보기 힘든 그런 상황이죠.
[앵커]
이렇게 협상을 트럼프 대통령이 기한을 하루 늘렸고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도 협상 참여를 승인했다는 보도가 조금 전 나왔는데요. 혁명수비대가 강하게 반대를 하던 상황에서 나온 결정인데 이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안 나올까 봐 다들 걱정을 했는데 어찌 됐든 모즈타바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모르지만 어찌 됐든 모즈타바가 나가라고 얘기했다는 것 그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보죠. 사실상 이란 내부에서도 굉장히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흔히 이란의 여러 사람들을 두고 강성파니 온건파니 이렇게 얘기들을 하는데 강성파 중에서도 조금 더 온건하냐, 덜 온건하냐 이런 식으로 오히려 차이점을 두는 것이 낫지 않겠냐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난번 1차 협상 때 나왔던 협상파들이 오히려 비난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혁명수비대로부터 그때 나왔던 사람들이 오히려 매국노다, 이렇게 얘기를 할 정도로 비판을 받고 있으니까 그러면 이 사람들이 다시 나와야 하느냐. 그러면 누가 나와야 하느냐 그러면 우리가 어느 정도 양보해 줄 거냐, 여기에 대해서 자기네들이 통일된 안을 갖고 와야 되는데 통일된 안을 못 가져나올 수 있는 거잖아요. 지난번 1차 협상 때도 71명이 왔는데 그 사람들이 거기 와서 서로 난투극은 안 벌어졌지만 중구난방이었다는 것 아닙니까? 서로 의견들이 너무 많이 달라서.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에도 혹시 그런 일이 있으면 전혀 협상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이란 내부에서 어느 정도 정리해서 나와라고 하는 그런 의미가 있을 텐데 결국 모즈타바가 나가라고 승낙한 것 자체가 협상을 안 하게 되면 결국 이게 이란이 다 뒤집어쓰는 거잖아요. 예를 들어서 밴스 부통령하고 위트코프하고 쿠슈너하고 비행기 타고 출발했다. 그런데 여기서는 안 나가면 모든 정당성을 이란은 다 잃어버리고 미국이 다 갖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 위험이 있어서 나가라고 한 측면이 있을 거고요. 그러면서도 어떤 가이드라인은 주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그 가이드라인을 봤는데 그 가이드라인을 누가 어떻게 조율을 하고 하느냐는 데 그런 데 아마 시간이 좀 걸렸을 거예요. 그것 때문에 최종적으로 결국 모즈타바가 결심을 하지 않았는가라고 보고 그 결심이 결과적으로는 협상에 나가라는 그런 결심이었기 때문에 좋은 결심이었다, 이렇게 보죠.
[앵커]
그러니까 모즈타바가 협상 참여 승인을 했다. 이게 확인이 정확하게 된 것은 아니라서 지금 죽 말씀해 주셨지만 이란의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에 만약에 이견이 있다면 이게 강경파 때문에 만약 합의가 됐더라도 뒤집힐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성일광]
그러니까 가장 큰 문제는 사실 이란 내부가 어떻게 정책 결정을 하고 있는지 저희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죠. 계속해서 추정을 해보거나 아니면 뉴스 나오는 것을 보고 그다음에 이번 사건과 같이 정책 결정을 했을 때 갑자기 뒤바뀐다.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을 10일 동안 개방하겠다고 했다가 바로 그다음 날 혁명수비대 쪽에서 그런 일은 없었다,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당연히 협상파와 혁명수비대 간에 의견차는 당연히 있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협상파는 협상을 외교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볼 것이고 강경파는 미국은 계속해서 우리를 속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전쟁을 통해서, 무력을 통해서 미국을 압박하는 게 가장 최고라고 생각할 테니까요. 그렇기는 한데 그러면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혁명수비대가 통제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혁명수비대와 조율 없이 개방을 한다. 그럼 의미가 없죠. 자기가 개방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아라그치 외무 장관은 분명히 혁명수비대와 조율을 하고 나왔을 거예요. 10일 동안 개방을 한다고 했을 때는. 어쨌든 혁명수비대나 아니면 모즈타바 최고지도자가 사인을 줬을 거라는, 승인했을 거라는 얘기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계속해서 협상파, 갈리바프도 지금 욕을 먹고 있고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잘라야 된다, 결국 해임해야 한다는 얘기까지도 지금 나오고 있잖아요.
[앵커]
중요한 것은 그러면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에 이견이 있더라도 만약에 모즈타바가 협상에 참여해라라는 승인과 함께 어떤 가이드라인을 줬다면 그게 기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성일광]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전체적으로 이 중요한 협상을 최고지도자나 아니면 혁명수비대나 여기에서 가이드라인 없이 협상파가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협상파가 나와서 결정을 짓는다면, 협상에 사인한다면 그것이 그대로 혁명수비대 쪽에서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약간의 의견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큰 틀에서는 저는 이란이 그래도 지금 지휘통제나 아니면 협상이나 이것들을 그렇게 중구난방 식으로 하는 것 같지는 않다. 어쨌든 큰 틀에서는 이어간다 이렇게 저는 보고 싶습니다.
[앵커]
양국의 협상단을 보면 미국에서는 밴스와 쿠슈너, 그리고 위트코프까지 1차 협상 멤버들이 그대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이란의 협상단도 구성이 그대로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제가 볼 때는 그대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야 지난번 1차 협상의 연장선상에서 인식을 공유한 상태에서 계속해서 협상을 할 수 있거든요.
[앵커]
강경파가 그래도 반대를 계속했었는데 그대로네요?
[김열수]
그렇죠. 이건 우리 성일광 교수님께서 잘 말씀하셨는데요. 우리 남북한 지금은 좀 뜸하기는 하지만 그전에는 남북한 회담들이 많았잖아요. 판문점 회담할 때 회담 하다가 좀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회담을 자리에 앉아서 21시간 한다고 해서 21시간 하나도 안 쉬고 하는 건 아니잖아요. 중간중간 브레이크 타임이 있거든요. 그러면 서로 요구하는 의견이 달라요. 1차 협상 때 밴스 부통령이 뭐라고 했냐면 그 자리에서 결심할 수 있는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을 내보내달라고 그랬어요. 왜냐하면 이 사람이 조금 기다려라. 그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뭐예요? 다시 이란에 전화를 해서 여기서 다시 명령을 받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에도 제가 볼 때는 일단 결정이 되고 나면 문제는 없을 거라고 사법을 해요. 강경파고 온건파 간에. 무슨 얘기냐 하면 이게 미국하고 이란하고 이렇게 협상을 하다가 중간에 쉴 거 아니에요. 그러면 쉬면 이것까지 양보해달라고 그러는데 이것은 도무지 안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해도 되겠습니까 하고 다시 물어봐요. 그러면 모즈타바가 그 얘기를 듣고 그래, 그건 해라라고 하면 다시 협상에 들어와서 양보를 해 주고. 그런데 밴스 부통령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지침을 아마 A 안, B 안, C 안까지 다 받아왔을 거예요. 밴스 부통령 같은 경우는 결정적인 순간이 아니면 굳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전화할 필요는 없지만 이란팀은 다르거든요. 특히 강경파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반드시 협상하기 전에 여기에서 명령을 받고 그 명령대로 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일단은 협상이 돼서 사인만 하게 되면 그 뒤로는 저는 문제는 덜할 거라고 생각은 하기는 합니다. 어찌 됐든 지금 이란에서도 보면 갈리바프하고 아라그치가 나오기는 할 텐데 이 사람들이 계속해서 얘기를 하면서 중간중간 본국하고 계속해서 전화를 주고받고 할 거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여전히 걱정하고 있는 건 있어요. 왜? 미국이 다 감청할 거라는 거죠. 어떤 수단을 쓰더라도 감청할 거다. 이런 것들이 부담이 되는 거죠. 그래서 이걸 파키스탄에서는 다 그걸 해 준다고 해도 아무리 다 보안에 이상 없다고 해준다고 해보세요. 그래도 미국은 날아다니는 통신까지 감청해내는 곳이 바로 미국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좀 불리한 입장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찌 됐든 본국으로 훈령을 받고 최종적으로 결정할 거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렇게 2차 협상이 가시화이면서 중재국의 역할을 맡은 파키스탄도 이번 2차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서 분주한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도 협상이 이뤄질 이슬라마바드는 거리 곳곳이 통제되며 삼엄한 경비가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 화면 함께 보시죠. 현지시각 21일,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개최가 유력한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모습입니다. 도심 내 '레드존' 그리고 1차 협상이 열린 '세레나 호텔' 주변에서는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고요. 거리 곳곳에 걸린 '이슬라마바드 회담' 현수막도 보였습니다. 삼엄한 경비도 유지되고 있는데요. 무장한 병력이 거리에 배치됐고 수송 차량도 도로를 오갑니다. 파키스탄 최대 모스크인 '파이살 모스크'로 향하는 안쪽 진입로에는 그동안 없던 철조망이 설치됐습니다. 이렇게 검문소에서는 경찰의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회담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경계가 이처럼 한층 강화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국에서 평화 협정이 타결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에 시민들도 설렘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란 협상대표단의 출국 소식은 아직 정확히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이란에서 이슬라마바드까지 이동에 3시간 정도만 걸리는 만큼 협상단이 협상 시일에 임박해 도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파키스탄도 이에 맞춰서 막바지 협상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앵커]
파키스탄 주민조차도 지금 미국하고 이란 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충 분위기를 지금 아는 것 같습니다. 상당히 보도를 많이 한 것 같은데 어쨌든 저 화면을 보면 아까 파이살모스크라고 하나요? 이슬람 사원. 여기도 못 지나다닌다고 그래요.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성일광]
그러니까 사원에서 기도를 하는 사람들도 못 하게 했다는 것은 상당히 경비, 경호를 엄격하게 한다는 거죠. 왜냐하면 혹시 거기에서 또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까요. 이쪽 지역에서는 사원 테러 같은 것들이 많이 있으니까, 사례가. 그러다 보니까 사원마저도 닫았다는 얘기는 기도를 못하는 것이고 그러면 경비를 삼엄하게 하는 것이고 접근 자체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완벽한 경호를 위해서 종교시설까지 폐쇄하는 초강수를 쓰고 있기 때문에 협상이 임박한 시간으로 가고 있다, 임박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협상이 임박했다 느껴지는 또 하나가 어제 실무보안과 의전을 책임지는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직접 이란 대사랑 회동을 했다고 하는데 이 정도로 회동할 정도면 정말 임박했다고 볼 수 있겠죠?
[김열수]
네, 이게 20날인데요. 월요일이죠, 어제죠. 이란 내무부 장관하고 파키스탄에 있는 이란대사하고 만난 거잖아요.
[앵커]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하고.
[김열수]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하고 이란 대사하고 만난 건데 그게 뭘 보여주느냐 하면 우리 우리 이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했다. 그러니까 이란에서 대표단이 오더라도 아무 문제없다. 설득했다고 봐야죠. 그래서 의전을 담당하는 사람이니까 제일 걱정하는 부분이 혹시 미국에 의해서 또 다른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날까 봐 걱정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어떤 분 얘기하는 거 들어보니까 지난번 71명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때 이란에서 비행기가 세 대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왜 비행기가 3대가 왔느냐 하면 1대는 타고 2대는 어디에 탔는지 모르게 그렇게 했다는 거고 돌아갈 때도 바로 못 돌아가로 다른 데로 돌아서 갔다. 그만큼 어떻게 보면 이란이 미국을 불신하는 거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지금 이란의 내무부 장관이 우리가 이렇게 완벽하니까 걱정하지 말고 오시라. 그러니까 이란이 참여할까 말까 이렇게 막 걱정을 하고 있으니까 그 걱정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만나지 않았는가 이렇게 보죠.
[앵커]
우리는 스탠바이 다 됐다, 회의 준비 다 됐다, 그러니까 안심하고 와라 그런 메시지라고 해석하셨는데요. 그런데 이란이 거기에 대해서 아직까지 공식 입장이 없는데 외무부 대변인은 2차 협상 계획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성일광]
계속해서 지금 혼선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혼선이 있는데 어쨌든 모즈타바 최고지도자는 일단 협상 재개를 승인했다고 나왔고요. 그런데 최근에 나온 이란 측 보도나 다른 외신을 보시면 이란 측은 이번 협상에 가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다. 아직까지 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답을 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시간은 그러나 아직 남아 있어요. 얼마 안 남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이란이 전격적으로 결정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요. 비행기 타면 3시간이니까요.
[앵커]
미국처럼 먼 것도 아니고.
[성일광]
그렇습니다. 그래서 올 가능성은 있지만 지켜봐야 되겠죠.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지금 순간에는. 앞서 보도에서는 준비하는 준비단은 도착했다고 보도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이란 측은 그런 것도 보낸 적이 없다, 일단 그렇게 계속해서 부인은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시간 동안 계속 지켜봐야 하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제 마냥 기다리는 게 아니라 합의가 안 되면 전투를 재개한다. 대규모 폭격까지 또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은 충분하다고 하면서도 군사 옵션을 계속해서 거론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전형적인 강압 외교의 일환이죠. 그러니까 미국이 원하는 종전안을 받아들이라고 하는 그런 의미예요. 21일이죠. 오늘 미국의 아버지 부시함, 소위 말하는 항공모함이 거기에 도착하게 되거든요. 그러면 그곳에는 항공모함 3척이 있게 되고요. 그리고 트리폴리함하고 복서함이라고 하는 미국의 강습상륙함도 2척이 있어요. 트리폴리함은 엊그제 이란의 상선이죠. 투스카 그 함을 직접 공격한 것이 바로 트리폴리함입니다. 이게 4만 톤급이거든요. 그것도 2척이 거기 가 있고 그래서 전함만 따지면 27척 정도가 거기에 대기하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82공정사단, 그리고 해병대 요원들 한 5000명 이렇게 지금 가 있는 상태잖아요. 이게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상태에서 다시 투스카호에 대한 나포까지 다 했잖아요. 이것도 계속 압박이거든요. 그 압박은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경제적인 압박까지도 지금 하고 있는 거잖아요. 지난번 3월 20일 미국이 이란하고 러시아에 대해서 원유 제재하는 거 이거 한 달, 30일 동안 풀어줬잖아요. 풀어준 걸 19일에 끝났거든요. 그리고 나서 다시 이란에 대해서 제재가 들어갔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미국이 경제 제재 다시 꺼내 들었고 군사적인 옵션 다시 꺼내 들면서 이란한테 계속해서 미국이 요구하는 종전안 그것을 받아들이라고 압박하는 차원에서 이렇게 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자신의 SNS에 끊임없이 오늘도 정말 많이 SNS를 올렸거든요. 그중의 하나가 미드나이트 해머 작전. 이게 작년 6월에 했던 작전이잖아요. 이걸 다시 언급하면서 이란 핵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 이것도 다시 주장했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성일광]
그러니까 B-2B가 작년에 가서 핵시설을 아마 최신 벙커버스터에 14발을 떨어뜨려서 파괴를 했는데 계속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때도 그랬지만 계속 문제가 있었죠.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나는 완파를 했다. 그런 첫 번째 갔던 미 정보부 쪽에서는 완파는 안 됐다. 심대한 타격은 입었다. 그리고 이란 외무장관도 아라그치도 그때 그랬습니다. 완파는 되지 않았지만 아주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그래서 거기에서 다시 우라늄 농축을 하기는 힘들다. 재건을 하지 않는 이상은 힘들다, 그런 얘기를 계속했었는데 지금 와서 이 얘기를 다시 꺼낸 것은 얼마든지 무력 수단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덧붙이면서 내가 작년에 확실히 완파를 했다, 핵시설을.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결국 이것은 고농축 우라늄 빼내야 하잖아요, 미국이. 440kg 반출하려고 그러는데 지금 핵먼지, 이 고농축 우라늄을 이상한 표현으로 계속해서 핵먼지라고 표현하고 이렇게 계속 얘기하면서 평가절하하면서 별 문제가 안 될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지만 어쨌든 이건 반드시 반출해야 되는데 이란 쪽에서는 계속 거부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것이 혹시 핵물질 반출이 어렵기 때문에 그게 안 되더라도 다시는 이란이 어찌 보면 우라늄 농축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앵커]
그러니까 아까 SNS에 그렇게 썼어요. 지금 교수님 말씀하신 것과 똑같이 그래서 이것을 깊은 곳에서 빼내서 반출하는 것이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매우 어려운 과정일 것이다라고 썼단 말이에요. 이건 그러니까 협상 과정에서 이 반출 문제는 우리가 이번에 얘기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뜻인가요?
[성일광]
그럴 수 있어요. 왜냐하면 이게 왜 이렇게 됐느냐면 왜 캐내기 어렵게 됐냐 하면 나탄즈와 이스파한 두 시설에 지금 440kg가 나눠져 있다고 봤어요, 미국 측에서는. 그래서 그 당시에는 전쟁 중에는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봤고요. 그러면 반출을 못 시키잖아요. 그러면 차선책으로 할 수 있던 게 벙커버스터를 떨어뜨려서 땅속 깊숙이 박는 게 차선책이었어요. 그런데 해결책이었습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이었죠, 반출을 못 시키니까. 그러면 이란이 이걸 찾기도 어려울 것이고 찾는 데 시간이 한참 걸릴 것이고 찾게 되면 우리가 다시 군사적 수단을 써서 캐내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협상이 되니까 이제는 이란 측에 요구하는 거죠. 이걸 캐내 와라. 그리고 반출을 하라는 거죠. 그러니까 협상이 안 되더라도 우리는 2~3년 정도는 시간을 벌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앵커]
트럼프의 이런 강압 외교에 이란도 마찬가지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맞서는 분위기인데요. 위협 아래 협상은 없다고 하면서 지난 2주 동안 전장에서 새로운 카드를 보여줄 준비를 했다, 이런 경고를 또 날렸습니다. 그런데 이란이 지난 2주 동안 새로운 카드를 보여줄 준비를 했다 했는데 새로운 카드라는 게 정확히 뭘 말하는 걸까요?
[김열수]
그러니까 이란이 봉쇄 해제를 했다가 다시 봉쇄를 했잖아요. 봉쇄하면서 유조선에 대해서 공격을 했죠. 그 공격을 하면서 보여준 것들이 새로운 미사일들이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앵커]
드론 공격이라든지?
[김열수]
그렇죠. 그러니까 드론도 미군 함정에 대해서 공격했다고 했는데 실체는 사실상 없는 거고요. 그러면서 지하 시설을 공개를 했지 않습니까? 그 지하 시설은 아주 고속정, 그러니까 수상 고속정이죠. 그것도 공개를 하고 드론도 공개를 하고, 그리고 미사일도 공개를 했는데 지하 시설의 입구들은 미국의 발표에 의하면 그 입구는 다 파괴됐단 말이죠. 입구는 파괴가 돼서 당장은 못 쓰는데 2주 동안 휴전이 있었지 않습니까? 휴전이 있었으니까 그 앞부분만 파내면 그 뒤에 있는 것들은, 앞부분은 앞에 있던 물건들은, 무기들은 손상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 안에 것들은 깨끗하거든요. 그 앞부분들을 전부 파내서 그걸 꺼내서 드론이나 또는 미사일이나 이런 것들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니까 2주 동안이라고 하는 이 기간 동안이 미국도 전쟁 준비를 해왔고요, 이란도 전쟁 준비를 해 왔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지금 모자라고 있었던 요격 미사일이나 그리고 요격 드론, 이런 것들을 다 충당을 했고요. 이란은 이란대로 지금 여기에 대해서 준비하고 있는 거거든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서 양쪽 다 2주 동안 휴전 기간을 전쟁 회복 기간으로, 그러니까 전쟁 준비의 회복 기간으로 삼은 거죠.
[앵커]
어쨌든 2차 협상에서도 핵심 중의 핵심은 고농축 우라늄 농축 기간, 이 부분인데 우리 계속 나왔던 1차 협상에서 나왔던 이야기가 20년 대 5년, 이런 이야기 나왔었잖아요. 농축 기간 가지고. 그런데 이게 10년 플러스 10년 이 새로운 안이 나왔다고 하던데 이건 무슨 이야기입니까?
[성일광]
이게 훨씬 저는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10년 동안은 어쨌든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제로로 한다. 할 수 없다. 그러나 나머지 10년은 3. 67% 정도까지는 할 수 있다.
[앵커]
저농축 우라늄까지는 허용해 주는 거예요?
[성일광]
그렇죠. 오바마 때는 이게 가능했었거든요. 오바마 합의는 바로 3. 67%는 허용을 해 줬어요. 15년 동안 그 이상은 안 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가장 절충적으로 타협안으로 내놓을 수 있는 게 10+10이기 때문에 저는 미국도 이 정도는 양보를 해야 한다. 이걸 20년을 가져갈 수는 없어요. 이란 입장에서.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게 훨씬 더 현실적인 대안이다라고 봅니다.
[앵커]
이런 현실적인 절충안이 과연 2차 협상에서는 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외에도 미국과 이란이 모두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도 협상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죠. 양측 입장은 어떨까요. 직접 듣고 오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이 늘 해오던 것처럼 해협을 다시 통제하려고 할 테지만, 나한테는 그런 협박이 안 통해요.]
[에스마일 바가이 / 이란 외무부 대변인 : 우리는 이란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나선 것이며, 앞으로도 국가의 이익을 위한 행동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앵커]
일단 이란은 봉쇄를 풀었지만 미국이 역봉쇄에 나서서 이란 선박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 그게 상당히 관심인데 이란 언론이 이란의 그림자 선단 26척의 선박이 미군의 봉쇄를 뚫고 해협을 빠져나갔다라면서 영상까지 공개를 했는데 이건 어떻게 파악을 하고 계십니까?
[김열수]
지금 미국 입장에서는 그렇죠. 중부사령부에서 우리가 역봉쇄를 하고 난 뒤에 지금까지 모두 27척을 회항시켰다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게다가 중국 선박 하나 빠져나갔다는 것도 그것도 10시간 만에 회항을 시켰다. 그래서 중부 사령부에서 얘기하는 것은 지금까지 1척의 배도 빠져나간 게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거고요. 이란 측에서는 이것저것 무전기 다 쓰고 나왔기 때문에 26척이 나갔다고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서로의 주장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는 한계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있는 것은 배만 봉쇄하고 있는 게 아니고요. 저기에는 드론도 있는 것이고 또 고고도 위성도 있는 거고 고고도 드론도 있는 것이고 거기에다가 헬리콥터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것이 수시로 저 해협을 감시 감찰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지금 이란에서 얘기하는 유령선단, 그게 몇 척이든지 간에 그것이 아무 이상 없이 빠져나갔다고 하는 것은 신뢰성이 좀 부족하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란에서는 계속 역봉쇄 풀어라 그러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전까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는 계속하겠다, 그 의지를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작전을 총괄하고 있는 미 중부사령부도 연일 임무 수행 사진, 영상들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한번 화면 보시겠습니다. 앞서 미군이 나포한 이란의 화물선 '투스카'호의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미군은 투스카호가 해상 봉쇄를 위반하려다 나포돼서 현재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또 봉쇄 작전 중인 미군 영상도 공개했는데요. 미 중부사령부는 약 2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게시하면서,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으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선박들에 대한 봉쇄가 시작된 이후 선박 27척이 모두 회항하도록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급을 받는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모습도 공개했는데 앞서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한 장병의 식사라고 알려진 사진이 퍼지면서 '부실급식' 논란이 일기도 했었죠. 보급 물자가 바닥을 드러낸 것 아니냐, 그런 의혹을 일축하기 위해 이번 사진을 공개한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이처럼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상봉쇄 의지를 증명하려는 듯 작전 개시 이후부터 줄곧 임무 영상을 SNS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영상들, 사진들 공개했는데 또 공개한 것이 미군의 해병대 한 팀이 나포한 투스카호에 실린 5000개의 컨테이너를 수색 중이다 하면서 영상 사진도 공개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떤 의도로 보십니까?
[성일광]
이건 나포한 이란 선박이죠, 중국에서 출발해서 이란으로 들어가는 선박을 나포한 것인데 이게 컨테이너선에 도대체 뭐가 있는지 어떤 물질이 있는지 이걸 미군 해병이 들어가서 수색을 해야 하는 것이고요. 의심이 갑니다. 어떤 의심이 가냐면 작년 4월 말에 이란의 반다르아바스 항구에서 어마어마한 폭발이 있었습니다. 폭발 사건이 있었는데 그 당시 이게 과염소산나트륨을 2000톤을 그 더운 날씨에 외부에 그냥 쌓아놨던, 선적을 해놨던 것이죠. 그래서 그게 자연 발화로 아마 사고가 난 것 같은데 이때 어마어마한 큰 폭발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당하고 사망했는데요. 이게 뭐냐 하면 이란 탄도미사일 만드는 고체 물질이란 말이에요. 그럼 이걸 어디서 가져왔냐 중국에서 가져왔다는 얘기가 많이 있었어요. 중국 선적이 보내줬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컨테이너선을 수색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혹시 중국 쪽에서 과염소산나트륨이나 아니면 또 다른 탄도미사일을 만들 수 있는 어떤 화학물질을 지금 실어서 보내준 게 아닌가. 미국 쪽에서 아마 그런 의심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아직 최종 결과가 안 나왔습니다마는 어쨌든 수색 이후에 어떤 물질인지 밝혀지면, 만약에 이걸 중국에서 보낸 물질이면 또 상당히 외교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죠. 왜냐하면 중국에서 출발했다는 게 지금 확실히 맞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또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금 얘기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앵커]
투스카호에 어떤 물질이 실려 있느냐가 상당히 중요한 것 같은데 그런데 거기 선원들도 있을 거잖아요. 이란인들도 있을 수 있을 테고 아닌 사람들도 있을 수 있을 테고.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 투스카호가 전후에도 미군의 전리품이 될 것이다라는 그런 해석도 있어서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그것은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 미 재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죠. 그러니까 대량 살상 무기 WMD를 실어서 운반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테러를 지원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미 재무부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는 배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렇죠. 배를 검문검색하려고 하면 굳이 5인치 함포를 쏴서 기관실을 파괴하고 그러고 나서 가야 할 필요가 있을까. 그냥 미 해병대가 헬기로 가서 그냥 내려서 그 선장하고 이렇게 다 억류하고 그리고 필요한 것들을 해서 회항을 시켜서 다시 호르무즈 해협 바깥으로 빠져나와서 오만 쪽으로 이렇게 데려오면 안 됐을까? 그 생각 들지 않아요? 그러면 미국이 여기에 대해서 뭔가를 잡고 있었다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잡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김열수]
정보를요. 정보를 파악하고 있었다는 거죠. 저 5000개의 컨테이너선 속에 지금 다른 것들이 들어 있다고 하는 것인데 그게 지금 우리 성 교수가 얘기한 것하고 비슷합니다. 지금 5000개의 컨테이너를 다 이렇게 열어보려고 하면 수주일이 걸린대요. 그래서 거기에서 핵심 표적이 될 만한 것, 이것도 미국이 다 정보를 갖고 있는 거죠. 그래서 150개 내지 200개의 고가치 표적에 대해서만 컨테이너선을 열어보고 조사하려고 하는데, 그중 40~50개는 지금 했다고 그래요. 그래서 거기를 보니까 우리 성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과염소산암모늄이에요, 과염소산암모늄. 이것이 고체 연료 복합추진체의 핵심 연료인데 이게 사실상 60 내지 70%를 차지하는 강력한 산화제거든요. 이것은 북한에서도 사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주하이항에서 출발했다는 거예요, 중국의. 그러면 이것만 나왔느냐? 이것만 나온 게 아니고 알루미늄 분말도 나왔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것이 결국은 이란의 미사일을 완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품들과 연료들이 중국의 주하이항구에서 실려서 온 게 아니냐. 그러면 이것이 결국은 이중용도를 넘어서 사실상 중국이 이란에 대해서 무기에 필요한 물품들, 연료들 이런 것들을 수출한 게 아니냐 이런 의문을 받게 되는 거거든요. 제가 볼 때는 지금 150개 내지 200개의 중요한 표적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중에 40~50개만 지금 열어서 봤는 데이 정도 나왔는데 앞으로 여기서 정말 부품이 나오거나 드론의 부품이 나오거냐 미사일 부품이 더 추가적으로 나오게 되면 이것은 5월 14일, 15일 미중 정상회담을 할 때 중국이 아주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그런 것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죠.
[앵커]
그리고 조금 전 앵커 리포트에서도 에이브러햄 링컨호에서 부실 급식 논란 이후에 미 중부사령부가 항모 물자 보급 영상을 공개했잖아요. 우리 병사들이 이만큼 잘 먹고 있다 이런 건데 등 장기전도 불사하겠다, 이런 뜻일까요? 아니면 대내외 선전용일까요?
[성일광]
선전용이죠. 왜냐하면 이게 상당히 문제가 많이 됐거든요. 미군 하면 그래도 음식은 잘 먹는다, 최고 음식이라는 게 그것이 자부심이었는데 미군의 식판을 보니까 그냥 빵과 햄 하나. 그것 외에는 더 특별한 게 없는.
[앵커]
전쟁 전에는 항공모함 선원들이 랍스터도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성일광]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병참에 상당히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너무 오랜 기간 또 임무에 전쟁 기간에 있기 때문에 피로도도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금 많은 얘기들이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
[김열수]
항공모함 4척이요, 3척이 투입돼 있잖아요. 3척이 투입돼서 지금 작전 일수를 보니까 9개월에서 12개월 가까이 됐어요, 작전 일수만. 그러니까 한 번도 어디 기항을 해서 거기에서 좀 쉬고 그러면서 정비도 해야 되거든요. 그 정비 없이 계속 작전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미군의 항공모함에 있는 병사들의 피로도도 아마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고 전쟁을 하려면 전쟁에 필요한 것이 사실상 탄약이나 미사일이나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만 저 장병들이 먹고 자고 쓰고 해야 되는 군수품, 거기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큰 준비 없이 바로 이란을 공습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저런 모습이 영상으로 나온 거거든요. 지금 우리 앵커님 랍스터 말씀하셨는데 우리 고기 먹으러 가면 에이플, 투플 이렇게 하잖아요. 미국에서 제일 좋은 고기가 미군에 납품이 됩니다. 그래서 미군들은 항상 제일 좋은 고기를 먹어요. 왜? 최고의 음식으로 미군들을 먹인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저도 저 식판을 보면서 많이 힘들구나 이런 생각을 가져서 마음이 좀 짠하네요.
[앵커]
그렇군요. 또 논란이 됐던 사진 하나가 있었죠.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군 병사가 예수상의 머리를 망치로 내리치는 사진이 공개돼서 파문이 일었는데, 네타냐후 총리가 직접 사과를 했습니다. 이거 상당히 여론이 안 좋더라고요.
[성일광]
안 좋을 수밖에 없죠. 아무리 유대교가 기독교와 다르게 유대교는 크리스도교, 기독교와 다르게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신으로 인정하지 않죠. 하나님의 아들로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유대인 청년으로만 인정하기 때문에 본인들한테는 예수라는 인물이 그렇게 중요한 인물이 아니에요. 그렇다고 그래서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중요한 예수님의 상을 저렇게 망치로 깨는 모습은 저 상에서 무슨 폭탄이 있을 것도 아니고 어떤 위협이 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저렇게 망치로 깼어야 됐을까. 상당히 타 종교를 존중하지 못하는, 그리고 기독교인들을 자극할 수도 있는 너무나 안 좋은 행위를 한 거죠. 그렇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도 미국에 있는 복음주의자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어요. 기독교인들, 개신교들이 상당히 좋아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런 사건이 일어나면 미국에서 더 이상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을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로서 이것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나서서 사과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지 않아도 여론이 계속 안 좋아지고 있는데 그동안 지지했던 마가라든가 여기서도 이 전쟁 자체에 대해서 불신을 하는 듯한 그런 여론도 나타나고 있잖아요.
[김열수]
저게 미군만의 문제가 되겠습니까? 저게 기독교라고 하는 것이 사실상 중남미 전체가 다 기독교고요. 그리고 유럽이 그게 천주교든 개신교든 이렇게 나뉘어져 있을 뿐이지만 전체적으로는 기독교잖아요. 그러니까 서유럽이든 북유럽이든 남유럽이든 심지어 러시아도 러시아 종교지만 거기도 기독교거든요. 전체를 다 적으로 돌리는 거예요. 얼마나 급했으면 저 강성인 네타냐후 총리가 즉각적으로 저렇게 사과를 했겠어요. 저걸 더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트럼프 대통령께서 조금 교황님에 대해서 신성모독적인 발언이나 자기가 신이라는 그런 모습들을 안 했으면 아마 저 이스라엘 병사도 저렇게까지는 안 하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네가 하는데 난들 못하겠느냐 이런 식이거든요. 그래서 한 지도자의 언행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 시민들한테 알지 못하는 사람들한테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결국은 악영향으로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그런 장면이 아닌가 싶어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앵커]
이렇게 중동 사태 53일째 상황 두 분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