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 2PM] 미·이란 휴전 시한 임박...종전 담판 개최 불투명

[뉴스퀘어 2PM] 미·이란 휴전 시한 임박...종전 담판 개최 불투명

2026.04.20.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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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군이 이란 화물선을 나포하고 이란이 즉각 보복을 예고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종전 합의를 위한 2차 협상조차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휴전 시한 만료를 앞두고미국과 이란이 협상과 확전의 갈림길에 선 모습인데요.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트럼프 대통령이 오만 만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을 공격해 나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겠습니다. 들으신 이 경고방송을 6시간 동안 반복해서 계속 켰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에 따르지 않아서 발포했다는 건데. 그동안 보면 선박을 회항시킨 적은 있지만 이렇게 나포까지 한 건 처음이지 않습니까?

[김덕일]
처음입니다. 미국의 역봉쇄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여기서 드러나는데요. 첫 번째, 이란 국적 화물선이었고요. 이란 항구로 가는 배였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미국 재무부 제재 대상에 올라있던 선박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이번에 단순한 회항이 아니라 무력을 사용해서 나포까지 한 최초의 사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이란 선박도 6시간 동안 계속 경고를 했는데도 이렇게 계속 항해를 했다는 점은 아마도 이란 선박 단독 결정이 아니라 이란 정부와도 어떤 소통이 있지 않았을까 짐작해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런 점에서는 미국이 어느 정도까지 나올까, 한번 시험해 보려고 한 측면도 있지 않을까. 결과적으로는 나포가 됐습니다마는 그렇게도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제가 또 여기서 눈여겨본 것은 이번에 직접 나포하는 배로 들어가는 헬기를 타고 내려와서 업무를 했던 쪽이 어느 쪽이었냐면 발사한 쪽은 미 해병이었습니다. 해병대들이 이번에 활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보면 그전까지만 해도 이 지역에 해병대들이 오는 것은 상륙작전을 위한 것이 아니었나 얘기했습니다마는 역봉쇄해서 해병대를 활용하는 경우를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해병대가 이번에 이런 작전을 수행하는 점에서 그런 점들이 눈여겨볼 측면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화물선 공격과 또 나포에 대해서 이란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이란은 늘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작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보복을 예고하기도 했고 또 미군 함정을 드론을 활용해서 공격했다 이렇게 주장까지 하기는 했는데 이게 지금 확인된 건 아니잖아요.

[조비연]
그렇습니다. 확인된 것은 없고 그리고 저희가 짚어야 할 것이 이란이 휴전 기간 중에 최근에 민간선박을 향해서 경고 없이 발포를 했습니다. 두 척이 피해를 입은 상황에 지금 미국이 그것을 아마 좌시하지 않고 있다가 6시간의 경고방송을 하는데도 멈추지 않으니까 방금 박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발포하고 작전을 진행한 것 같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저도 어느 정도의 이란 정부하고 소통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란이 일방적으로 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고 있는 게 아니라 미국도 막고 있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미국이 어디까지 하는지 한번 시험해 보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는 해당 나포된 선박의 항해 노선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이런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드론이라든지 미사일 발사대를 자기네들이 다시 보충하고 있다, 이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통상적으로 만약에 적을 속이고 전쟁 준비를 하려면 몰래 해야 되는 게 상식적인 거잖아요. 이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뭘까요?

[조비연]
지금 나오는 영상이나 이미지가 위치가 어디인지, 이게 지금 찍은 건지 예전에 찍은 건지 이런 것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란이 이걸 보여주면서 보내려는 메시지는 자기네들도 전쟁이 재발됐을 때를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다라는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서 보여주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금 미국이 이미 조금 전에 YTN 속보에서도 나왔지만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 떠다니는 항공기지가 지금 홍해에 도착을 했고 세 번째 항공모함, 부시 항공모함도 지금 아프리카 연안을 지나서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운영하는 가진 항공모함 대수는 11척인데 이중 4대를 통상 운영하는데 4대 중에 3척이 중동으로 오는 겁니다. 그만큼 이란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미국이 그다음 군사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판단할 여지가 상당히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도 지금 파괴되지 않은 게 있다, 재건할 수 있다 이런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인데요. 관련 녹취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들었던 무전 내용 자체는 혁명수비대에서 통과를 허가했으면서 도대체 왜 공격을 하는 거냐라는 프랑스 선박의 외침이었고요. 지금 서로 양측이 너희들이 봉쇄를 했기 때문에 우리가 봉쇄를 하는 거다. 이게 계속해서 오가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지금 어떻게 이 부분 해결을 해야 합니까?

[김덕일]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 외무장관이었죠, 아라그치가 글을 올렸습니다. 어느 정도 상선의 항행을 통항해 주겠다 해서 자유화되는 줄 알았는데 미국의 역봉쇄를 이유로 해서 그것을 번복하고 혁명수비대 쪽의 압력에 의해서 다시 재봉쇄가 된 상황이죠. 이 상황에서 이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건데요. 여기서 주목할 건 협상은 갈리바프 의장이 하지만 최고지도자가 폐쇄 상태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식으로 해서 지금 이원화된 느낌이 있죠. 역할분담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저는 이 안에서 혼선이 벌어지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개 지금 혁명수비대 출신들이 다 장악하고 있습니다마는 갈리바프가 혁명수비대 출신 중에서도 의장이죠, 이 사람이 그나마 혁명수비대 강경파 안에서 실용파로 분류되는 사람이고 초강경파들이 있는데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야 되고 여기에 통행료를 받아야 한다고 아이디어를 냈던 사람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이라고 하는 졸 가르드라는 사람입니다. 졸 가르드라는 사람이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사람이고요. 혁명수비대의 기수라든가 나이 같은 것을 봤을 때는 갈리바프보다 더 위에 있는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 사람이 최종적으로 이런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형식적으로는 모즈타바가 승인해서 이렇게 한다고 하지만 이 사람의 목소리가 상당히 반영되는 것 아닌가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협상파로 갈리바프가 나섰습니다마는 대개 보면 외교부가 상당히 이란 내에서 비판받고 있는 입장이라고 보시면 되겠고 졸 가르드라든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측에서는 계속해서 항전해야 한다는 뜻이고 협상단을 구성하고 협상 내용을 하는 것까지도 외교부가 할 일을 지금 계속해서 간섭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정교한 역할 분담에 따라서 혼선을 주기 위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협상단 자체를 꾸리는 데도 문제가 있고 통일된 의견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상대방에게 전략성 모호성을 주기 위해서 이런 것을 한다기보다는 아마도 이란 내부 안에서, 강경파 안에서도 뭔가 분열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실용주의 강경파와 초강경파 사이에서도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닌가. 아니면 전쟁이 끝난 후에라도 정치 지형 같은 것을 봤을 때 벌써부터 권력싸움 같은 것들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라고 저는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 내부에서 뭔가 분열이 있는 게 아니냐라는 전망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이란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겠다고 선언한 지 불과 하루 만에 혁명수비대가 이를 정면으로 뒤집고 나선 이후다양한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들어보고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여기 무전에 나오는 멍청이가 어쨌든 내부를 공격한 거잖아요. 누구를 지칭하는 걸까요?

[조비연]
아마도 지금 협상을 이끌고 있는 온건파를 지칭하는, 외무장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방금 박사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도 사실 얼마나 강경파와 온건파 사이에 분담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조금 미지수입니다. 최근에 굿캅, 배드캅. 외무부나 온건파는 협상을 얘기하고 군부 이란 혁명수비대는 좀 강경하게 얘기해서 미국을 흔든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 그것보다는 제가 봤을 때는 지금 군부에 무게가 더 가 있고 외무부 쪽의 라인이 이 군부보다는 조금 재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지금 이런 엇박자가 난다고 보여지고 이란 협상에 대한 강경파의 발언이 녹취 무전에 나온 것으로 저는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전략이 아니라 실제 내부 분열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을 해 주셨고요. 지금 미국과 이란의 협상단이 과연 언제 도착할 것인가. 일단 미국은 도착 시간이 어느 정도 나와 있는 것 같고요. 이란의 협상단이 향할 수 있을지, 협상지를 향해서 향할 수 있을지. 지금 일단은 미국이 해상 봉쇄를 하는 한 우리는 참여할 수 없다, 이런 입장인 거잖아요.

[김덕일]
그렇습니다. 역봉쇄를 해제해라. 안 그러면 참여할 수 없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본인들이 이 협상장에 오기까지 상당히 힘들었다고 하면서 본인들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만약에 최악의 사태가 노쇼 사태가 발생하는 거죠. 불참하게 될 경우에는 이란이 상당히 불리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미국이 합의가 안 된 내용을 미리 얘기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에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쓰는 것에 문제제기가 많습니다마는 나와서 협상이 결렬되는 한이 있더라도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이렇게 될 경우에는 미국 측에 유리하게 되겠죠. 그러니까 우리는 밴스 부통령까지 투입해서 이렇게까지 찾아와서 이란과 진지하게 협상을 하려고 했는데 이란 측이 아예 나오지 않았다, 예를 들어서 이럴 경우에는 미국 측의 입장이 훨씬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이고요. 만약에 최악의 경우에는 전쟁을 하더라도 이란 측이 아예 참여하지 않지 않았느냐라고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도 있고 지금 제가 또 우려하는 건 파키스탄이 이번에 상당히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그래도 이란에 대해서 메시지도 전달하고 그래도 우호적인 관계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이란과 파키스탄 관계가 상당히 난감해지겠죠. 파키스탄이 그렇게 노력을 많이 했는데. 그래서 저는 불참까지 갈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쨌거나 이란이 직접 와서 이 문제를 결렬이 되더라도 협상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만약에 최악의 사태겠죠, 불참을 해버릴 경우에는 상당히 이란으로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파키스탄에게도 상당히 외교적으로도 궁지에 몰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협상에 참여해서 본인들이 협상력을 높이는 것은 좋지만 협상에 참여해서 이견을 확인하더라도 타결을 위해서 노력해야 되겠고요. 결렬을 하더라도 협상장에서 결렬되는 것이 이란에게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2차 협상 날짜는 21일이나 22일쯤으로 예상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앞서서 이란 측의 입장이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완강한 상황이잖아요. 특히 이란의 한 국회의원이 외신보도와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만큼은 우리가 절대 놓칠 수 없다. 그래서 우리가 법률로도 정하겠다, 여기에 대한 통제권을 법률로 정하겠다고 밝혔는데 이게 이란 내부의 법률로 정한다고 해서 그 효력이 전 세계에 통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조비연]
그렇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일단 국제사회에서는 국제해양법을 기준으로 해서 국제해협입니다. 그래서 어느 국가가 이것을 일방적으로 통과, 통항을 막을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이것을 국내법으로 한다고 해도 그것은 자국의 법이지 국제해협에 대한 법으로 인정될 수는 없거든요. 다만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것이 사실상 이란이 지금 미국에 대한 유일한 지렛대이고 협상 카드이기 때문에 이 호르무즈 해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계속 강조하는 데 이런 조치들을 하는 목적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 이란이 내세운 4가지 레드라인 중 하나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자신들의 주권 확립 그리고 전쟁 재건에 대한 피해보상, 전쟁 재발 방지, 이런 것들이기 때문에 핵보다도 호르무즈 해협을 가장 중요한 수단으로 하고 있고 내부나 외부에서 그것을 이해하게끔 상징적으로 하는 그런 조치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만약에 실제로 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이 국회의원 말처럼 법률로 정하고 실제로 통제권을 행사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국제사회를 모두 적으로 돌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을 이란도 알고 있지는 않을까요? 그런데 이렇게 얘기하는 건 협상력을 높이려는 그런 수사로 봐야 되는 겁니까?

[김덕일]
며칠 후에 개최가 된다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수사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마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잃는 것이 훨씬 더 크겠죠. 국제사회의 엄청난 비판을 받을 거고요. 양도할 수 없는 권리라고 하지만 양도받은 적도 없는 권리입니다, 이것은.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여기서 계속 나오는 것은 이란 내 강경파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는 거죠.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더라도 우리가 여기서 권리를 행사해야 된다는 건데 아까 말씀드렸던 최고국가안보회의의 사무총장인 졸 가르드가 통행료를 받자는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이 사람인데 통행료도 지금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은 상당히 억지스러운 면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졸 가르드를 비롯한 혁명수비대 출신의 초강경파들은 아직도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협상이 잘되고 있다, 그리고 잘되면 내가 직접 갈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했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일단 그렇게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미국 협상단에서도 사실 밴스 부통령이 2차 협상단에 포함되느냐 안 되느냐 약간 혼선이 있었잖아요. 이건 왜 그랬을까요?

[김덕일]
만약에 얘기를 한다면 실무진들이 논의를 하고 실질적으로 타결 가능성이 높으면 밴스 부통령이 오는 것이 확실하겠죠. 그런데 만약 타결 가능성이 없는데 밴스 부통령이 굳이 갈 필요는 없을 거고요. 또다시 지난번처럼 많이 의견이 조율됐겠습니다마는 또 가서 지난번처럼 21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할 수 없는 것이겠죠, 밴스 부통령이. 그래서 우선 안전 문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 수도 없다고는 했습니다마는 안전 문제는 확실할 것 같습니다. 파키스탄 공군이 이란 대표단과 미국 대표단이 오는 것을 호위해 주기로 했거든요. 전혀 문제는 없을 것 같고. 약간의 내부 소통 오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를 반영한 JD 밴스가 가는 것으로 볼 수 있고 그만큼 미국 쪽에서는 타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문제는 이란 쪽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란 쪽에서는 미국이 자꾸 골대를 옮긴다느니 미국이 과도한 요구를 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하지만 미국 측 얘기를 들어보면 어떤 얘기를 하냐면 이란 측에서 갈리바프라는 사람이 대표로 왔습니다마는 과연 이 사람이 의사결정권자가 맞는지, 과연 이 사람 얘기가 맞는지라는 의문을 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전권을 받고 온 대표단이 아니라면 믿을 수 없다는 미국 측 의견이 있는 것을 봤을 때 아까 계속 얘기 나왔던 것처럼 이란 내에서도 조율되지 않은 채 협상단이 참석한 게 아닌가 그런 부분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또 협박을 했습니다. 모든 교량과 발전소를 폭파하겠다. 착한 사람 행세를 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하기도 했는데 지금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가 협상에 도움이 될지, 어떻게 보십니까?

[조비연]
일단은 군사작전을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대한 분노의 두 번째 단계라든지 이런 식으로 해서 하르그섬이나 교량까지 바로 폭격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예를 들어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장대한 분노 작전을 하면서 한 3000여 개 표적을 남겨두고 멈췄다고 했는데 이런 것들을 재개하면서 그런 공습을 하면서 이란을 압박하고 그다음에 하르그 섬까지도 칠 수 있다는 발언을 통한 그런 위협을 다시 한 번 재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란의 입장에서 보면 몇 주 전보다는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이 조금 더 직감적으로 다가올 것 같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트리폴리함 더해서 복서호도 곧 도착할 예정이고 앞서 말씀드렸던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도 홍해에 도착했고 세 번째 항공모함 부시함도 도착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 이런 군사작전을 재개하는 수준의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황이고 또 하나만 말씀드리다면 전폭기입니다. B-21 전폭기를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이것을 사용해서 다시 한 번 추가 타격을 해서 지금 이란 시민이나 정부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차원도 최악의 상황에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어쨌든 착한 사람 행세를 안 하겠다고 얘기했고 그리고 그 이전에도 문명 파괴 얘기도 했었고 그리고 또 몇 시간 전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도 나왔는데 보니까 나라를 없애버리겠다, 이런 얘기들까지 과격하게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만큼 이란을 최대한 압박하겠다 이런 의도로 봐야겠죠?

[조비연]
그렇습니다. 지금 제가 봤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군사작전을 그 정도 수준으로, 지금 얘기한 수준만큼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 게 경제적 수단으로 먼저 이란을 옥죄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란에 대한 원유를 제재했던 것을 어제였죠, 어제자로 종료되는 시점이었는데 이것을 연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란에 대한 제재는 다시 복원이 되고 그러면 세컨더리 보이콧까지 지금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현실적으로는 이런 경제적 수단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카드로 만들려고 하는 것을 아예 막아버리고 그것도 안 되면 이런 군사작전을 조금씩 다시 감행을 해서 이란 지도부를 미국의 합의안에 오도록 하려는 것이 지금 미국의 생각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아무래도 미국 측에서 계속 공격과 관련한 얘기가 나오다 보니까 이란 측에서도 협상의 진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실제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파키스탄 총리와의 통화에서 미국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고 하는데 이란으로서는 좀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한 상황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김덕일]
이란으로서는 의심할 수 있을 거고요. 특히나 트럼프 행정부 때 이런 일들이 많이 생겼죠. 2015년에 오바마 행정부 때 포괄적 핵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마는 트럼프 1기 행정부였던 2018년도에 탈퇴를 했었죠. 거기서부터 첫 번째 불신이 싹텄고요. 2025년도에도 미국과 이란 간에 핵협상이 있었습니다마는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이 벌어졌었고 미국이 또 포르도에서 벙커버스터를 날리는 사건도 있었고요. 그다음에 올해였죠, 2월달에도 3차 협상까지 가고 4차 협상을 예정해 뒀는데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벌어졌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만 놓고 봤을 때 1, 2기 다 종합했을 때 한 4차례 정도는 미국이 트럼프로부터 배신을 당했다고 느낄 법한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또 휴전, 종전까지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계속해서 항공모함이라든가 병력이 증강되고 있으니까 이것은 종전, 휴전 기간 동안 종전을 핑계대고서 이란을 다시 공격하려는 시간벌기가 아니냐라고 이란 측에서는 충분히 이런 의심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시간벌기다. 그런데 지금 일단 어쨌든 휴전이 끝나는 시점이 우리 시각으로 수요일 오전 9시거든요. 그러면 그 안에 앞서서 어쨌든 이란도 협상장으로 나와서 협상을 깨더라도 나오는 게 맞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안에 21일, 수요일 오전 9시 전에 2차 협상은 열릴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김덕일]
양측 다 협상이 열리는 쪽으로 지금 방향을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마는 자꾸 그 안에서 특히나 이란 쪽에서 반대하는 의견들이 나오기 때문에 조금 더 두고봐야 되겠습니다마는 큰 방향은 양쪽 다 이쯤해서 전쟁을 끝내고 출구전략을 종전을 통해서 찾으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그러면 21일 전에 안 된다면 휴전을 더 연장할까요, 아니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김덕일]
만약에 협상을 했는데 어느 정도 처음에 양해각서까지 체결한다는 얘기가 나왔으니까요. 그 정도로 틀이 보인다 싶을 경우에는 그 후에 양해각서를 구체화해서 실무적인 논의를 하려면 시간이 상당히 꽤 걸리겠죠. 그러면 좀 더 휴전을 연장해서라도, 중재국들이 노력을 많이 할 겁니다. 그래서 연장해서라도 이번에 확실하게 조약까지 되는 효력을 만들어서 좀 더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한다면 가능하겠습니다마는 더 이상 해 봤을 때 얘기가 통하지 않을 것 같다면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다시 전쟁이 재발될 가능성도 저는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런 가운데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심리를 좀 분석한 기사를 내놓기도 했는데 미군 장교가 실종됐을 때 그때 겉으로는 가능하다, 구해 올 수 있다고 얘기는 했지만 뒤에서 상당한 분노를 드러냈다는 그런 분석 기사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불안한 심리를 보이는 거 아니냐라는 분석인데 지금 본인도 누구보다 협상을 원하고 있는 상태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그 기사 보셨습니까?

[조비연]
제가 월스트리트저널 애독자인데요.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한번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F-15 전투기라는 게 한 번도 적에 격추된 적이 없었고 지금 F-15 전투기가 이번에 저공비행을 한 이유도 아마도 이란의 미사일 방공망을 다 격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낮게 날면서 나머지 표적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날다가 격추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었어도 군사작전을 하고 있는 대통령 입장이라면 굉장히 화가 났을 것이고 그리고 미사일 방공망 다 초토화됐다고 하는데 이게 어디서 맞은 거냐. 화가 충분히 났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번 전쟁이 동맹하고 협상도 안 하고 시작됐고 여러 가지 트럼프 대통령을 좀 비판할 수 있는 거리들이 굉장히 많지만 이번 건 같은 경우는 다른 대통령이어도 충분히 화를 낼 수 있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그동안 이런 성정을 파악한다면 훨씬 더를 더 내고도 남겠다고 사실 저는 그렇게 그 기사를 읽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언론을 통해서도 여러 가지 말들을 하고 SNS에도 글을 많이 올리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참모들이 주변에서 말렸다고 하는데도 이걸 참지 못했다고 하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의 원래 성격일 수도 있겠지만 특히 이번에 뭔가 초조함을 더 드러내는 게 아닌가 그런 해석들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김덕일]
특히나 미군 대령이었죠. 실종된 군인 같은 경우에는 그때부터 휴전 얘기도 나오고 했었는데 협상에서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 대령이라는 직급이 상당히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데 그러면 이번 전쟁 자체에서 판도를 바꿀 정도는 아니겠습니다마는 상당히 미국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사건이었기 때문에 특히나 더 격노한 상황이었음이 분명해 보이기는 합니다.

[앵커]
지금 호르무즈 해협도 그렇고요. 홍해 봉쇄 가능성까지 구체적으로. 왜냐하면 후티반군 얘기가 또 나오고 있어서요. 지금 이렇게 되면 정말로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인가라는 그런 우려까지 드는데 지금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조비연]
정말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마는 홍해에 대한 이란의 접근이 조금 더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이 자신들의 유일한 지렛대인데 이것을 또 미국이 역봉쇄를 하고 있고 또 지금 나포까지 한 상황까지 오게 되면 이란의 입장에서는 홍해까지 넓혀야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미국이 지금 제러드 포드 항공모함을 홍해로 보내서 중동 지역으로 왔는데 움직이는 항로를 보면 홍해에 대한 미국이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거든요. 홍해에 제러드 포드 항공모함을 두고 링컨 항공모함은 오만 앞에 두고 그리고 부시함도 오면 중동 앞바다에 두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수를 고려하고 대비는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이나 해양 수송로에 의존하는 국가들의 입장에서는 조금의 군사적 긴장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홍해만큼 또 이번 종전협상에 변수가 되는 것이 계속해서 나오는 얘기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상황 아니겠습니까? 일단 양국이 휴전을 하기로 했는데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옐로라인이라고 해서 본인들이 임의적으로 선을 그어놓고 여기를 넘으면 우리 공격하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합의가 된 게 아니라 일방적인 선언이잖아요.

[김덕일]
일방적인 선언이죠. 옐로라인 같은 경우는 가자지구에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했었고요. 정전협정에 따라서 이를테면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단계에 따라서 이렇게 하면서 옐로라인을 국제적인 합의에 의해서 그은 선인데요. 그것도 사실상 지금 잘 지켜지지 않고 있고 지금 옐로라인을 사실 이스라엘이 국경선처럼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건 국제적인 합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점령한 지역을 자신들이 옐로라인으로 그은 건데요. 이걸 자신들이 완충지대로 삼아야 한다. 로켓이 날아오기 때문에 완충지대로 삼아야 하고 우리가 점령한 지역의 요충지를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인데 이건 일단 국제적인 합의 없이 이스라엘의 군사적 점령 지역에 대한 일방적인 선으로 볼 수 있겠고요. 제가 우려하는 바는 가자지구에서처럼 이것이 계속 이스라엘이 주둔하게 되면 사실상 국경선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거니까 레바논 안쪽으로 선을 그은 거거든요. 10km 안으로 들어가서. 그런 점에서 이스라엘은 이건 완충지대라서 우리가 필요한 것이라고 하지만 이것이 국제법을 위반하는 소지가 있고요. 그러면서 국경선으로 굳어지게 되면 이건 문제가 커질 수도 있고 레바논이 또 자체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기 위해서, 많이 능력은 부족합니다마는. 그런데 이렇게 될 경우에 레바논과 이스라엘 간에 대화의 물꼬를 텄는데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 봐 그 점에 대해서 상당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휴전 합의가 무력화될 수 있는 그런 이스라엘의 조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조금 전에 보신 것처럼 지금 네타냐후 총리가 이 옐로라인에 대해서 직접 설명하는 모습도 보고 있었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대해서 치열하게 싸워서 승리하는 법을 아는 위대한 동맹이다, 이렇게 또 치켜세웠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이스라엘을 띄워주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미국을 돕지 않은 여타 동맹국들에 대한 비판이 섞인 그런 칭찬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조비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낸 첫 국방전략서죠, 국방전략서 초입 부분에도 이스라엘을 언급하면서 싸울 능력과 의지를 가진 모범 동맹이라고 이스라엘을 지칭하고 그 문서에서 유럽이나 나토 같은 국가들은 미국에 의존하는. 그래서 유럽을 굉장히 비판적인 논조로 이미 자신들의 기획문서로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지금 나토에서 탈퇴를 하겠다고 얘기할 정도로 나토에 대한 불만을 굉장히 얘기하고 있는데 우려스러운 것은 만약에 휴전이 연장이 되지 않거나 이란이 홍해까지 긴장 고조 수위를 높인다고 할 때는 지금도 그렇지만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군함 파견이라든지 지금 미국 측에서는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함정들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제가 알고 있는데 동맹국들에 대한 요구를 다시 한 번 좀 더 강하게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우리 정부의 대이란 인도적 지원을비판했던 미스 이란 출신 모델에 대해적극적으로 대응한 담당 국장의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관련 내용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난 15일이었죠. 정부가 이란에 50만 달러 규모의인도적 지원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에 우리나라에서 적극적으로이란 정권을 비판하는 활동을 펼쳤던미스 이란 출신 모델 호다 니쿠가 자신의 SNS에 "4만 명을 학살한독재정권의 테러나 무기 구매에사용 될 것"이라며 공개 비판했는데요. 이 비판의 글이 일파만파 퍼지며지원 반대 여론이 확산하게 됩니다. 이에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이례적으로 적극 대응에 나서는데요. 이규호 국장은 니쿠에게 직접DM, 즉 메시지를 보내서 이번 지원과 관련해서설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요. 실제로 성사된 전화 통화에서직접 송금 방식이 아닌 중립기구인 국제적십자위원회를 통한구호 물품 전달의 방식임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니쿠는 자신의 SNS에이렇게 "오해가 해소됐다"며오히려 "외교부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며 해당 지원에 대한논란을 진화했는데요. 외교 당국의 이례적인 신속 대응만 봐도 이란 전쟁이 얼마만큼 국내에도 민감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사례를 그냥 일종의 해프닝으로 봐야 하는지,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덕일]
해프닝이라고 생각하고요. 인도적인 지원이 잘 진행돼서 이란 일반 국민들이 고통을 받지 않았으면 하고요. 이번에 오해가 잘 풀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우리나라 언론에서는 자꾸 이란사회를 획일적으로 보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과 전쟁 중이니까 모든 이란 국민들이 모즈타바를 지지하면서 미국에 맞서 싸우는 것을 지지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호다 쿠시 같은 케이스가 대표적인데요. 이란의 많은 상당 부분의 사람들은 지난 1월달에 시위 보셨을 겁니다. 경제난 때문에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존엄과 자유, 인권을 위해서 또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운 측면도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이 많이 원하는 것 중 하나가 전쟁은 싫지만 전쟁을 했는데도 이 체제가 유지된다면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미국과 협상이 잘 돼서 이 체제가 경제제재가 풀려서 돈까지 가지면서 유지된다면 그 체제 안에서 우리는 더 탄압을 받을 것이 아닌가 하는 더 우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도 싫지만 이 신정체제가 싫다는 분들도 되게 많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런 부분의 목소리도 우리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란 내에 여러 목소리가 있다는 점도 한번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정말 현실적인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북한 얘기도 다뤄보겠습니다. 북한이 지난 8일에 이어서 악마의 무기라고 불리는 집속탄 두 번째 시험 발사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게 첫 번째 시험발사 때는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하지 않았는데 지금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이번 시험에는 직접 참관을 했고 그리고 시험 결과에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북한에서 전했습니다. 이건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우리고?

[조비연]
집속탄이 국제사회에서는 대표적인 비인도적 무기입니다. 왜냐하면 한 탄두에 여러 가지 자탄을 넣어서 한번에 폭발하면 이게 군사시설에 사용되면 당연히 활주로나 이런 것을 한번에 제거할 수 있지만 이게 민간시설한테 갈 경우에는 엄청난 피해가 되고 지금 더욱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란이 이것을 사실상 비대칭에 있는 미국을 상대하기 위해서 민간시설을 인질화하고 해양 에너지 안보나 이런 것들을 인질화하면서 지금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집속탄 시험하는 것, 그리고 김주애하고 같이 김정은이 이걸 계속 강조하는 것은 미국이나 강대국에 대한 위협에서도 자신들은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자신들의 계획대로 무기들을 발전시켜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돼서 우려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도 뭔가 좀 부지런히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려고 하는 행동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중동 관련된 내용들 김덕일 고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그리고 조비연 세종연구소 연구위원과 함께 분석해 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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