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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다시 열릴지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시 열린다 해도 이전처럼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여러 달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해상 안전·보안 기준 등을 정하는 유엔 전문 기구인 국제해사기구, 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최근 잇단 언론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이 막은 해협을 다시 전면 개방한다 해도 자유로운 선박 통행과 무역 정상화까진 몇 주일,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뢰 제거를 지원할 수 있는 나라들과 함께 제거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제거를 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도밍게스 총장은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선박 2천 척과 선원 2만 명을 단계적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상적인 무역 재개는 그 이후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도밍게스 총장은 이란과 미국의 해협 '맞불 봉쇄'와 통행료 징수 가능성도 함께 비판했습니다.
"법적 근거가 없는 통행료가 도입된다면 해운업계에 매우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각국이 국제법에 반하는 통행료 징수에 가담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 IMO 사무총장 : 어떤 나라도 국제 항행과 관련된 국제 해협을 봉쇄하거나 통행료 또는 통행료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에서 IMO가 결정한 '분리 항로' 방식이 현재 적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쟁 이후 변경됐다면 이란과 오만이 즉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1968년 IMO와 이란, 오만은 선박 충돌을 막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좁은 수로에 입·출항 항로를 각각 설정하고, 그사이에 약 3.2km 너비 완충 지대를 두는 '분리 항로'를 공식 채택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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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긴장감이 이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다시 열릴지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시 열린다 해도 이전처럼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가려면 여러 달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해상 안전·보안 기준 등을 정하는 유엔 전문 기구인 국제해사기구, 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최근 잇단 언론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이란과 미국이 막은 해협을 다시 전면 개방한다 해도 자유로운 선박 통행과 무역 정상화까진 몇 주일, 길게는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뢰 제거를 지원할 수 있는 나라들과 함께 제거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제거를 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도밍게스 총장은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선박 2천 척과 선원 2만 명을 단계적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상적인 무역 재개는 그 이후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도밍게스 총장은 이란과 미국의 해협 '맞불 봉쇄'와 통행료 징수 가능성도 함께 비판했습니다.
"법적 근거가 없는 통행료가 도입된다면 해운업계에 매우 나쁜 선례가 될 것"이라며, 각국이 국제법에 반하는 통행료 징수에 가담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 IMO 사무총장 : 어떤 나라도 국제 항행과 관련된 국제 해협을 봉쇄하거나 통행료 또는 통행료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에서 IMO가 결정한 '분리 항로' 방식이 현재 적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쟁 이후 변경됐다면 이란과 오만이 즉시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1968년 IMO와 이란, 오만은 선박 충돌을 막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좁은 수로에 입·출항 항로를 각각 설정하고, 그사이에 약 3.2km 너비 완충 지대를 두는 '분리 항로'를 공식 채택했습니다.
YTN 김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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