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총기 난사 6명 사망...숨진 용의자는 러시아 출신

키이우 총기 난사 6명 사망...숨진 용의자는 러시아 출신

2026.04.19. 오후 2: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6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러시아 출신인 용의자는 체포 직전 사살됐는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가 건물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통제선 안에서 경찰들이 시신을 수습합니다.

현지 시간 18일 키이우 번화가인 홀로시우스키 거리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용의자인 남성은 행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뒤 경찰이 출동하자 슈퍼마켓 안으로 몸을 숨겼습니다.

인질을 잡고 40분간 경찰과 대치하던 남성은 체포 직전 결국 사살됐습니다.

[한나 쿨리크 / 인근 주민 : 저는 이 남자(총격범)를 아주 잘 압니다. 그는 매우 똑똑한 사람입니다. 강도처럼 보이지는 않아요.]

이번 무차별 총기 난사로 여러 명이 숨지고, 12살 소년을 포함해 10명 넘게 다쳤습니다.

숨진 용의자는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의 58살 남성으로, 전과 기록도 있었습니다.

범행에는 사냥용 카빈 소총을 사용했는데, 합법적으로 허가받은 무기였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호르 클리멘코 /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 현재 우리는 어떤 의료 근거로 허가증이 발급되었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이후 용의자의 정신 상태와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모든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서 종종 공습이 벌어진 적은 있었지만, 민간인을 대상으로 무차별 총기 난사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숨진 용의자가 러시아의 침공 전부터 분리주의 세력과 분쟁을 겪어온 도네츠크 지역에 오랫동안 거주했던 거로 알려져, 범행 동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그는 오랫동안 도네츠크 지역에 거주했으며 러시아에서 태어났습니다. 수사관들은 현재 그에 대한 모든 정보와 왜 그런 범행을 저질렀는지 밝혀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