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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겠다는 발표를 하루도 안 돼 뒤집고, 재봉쇄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란이 봉쇄를 해제했는데도, 미국이 봉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네, 이란이 다시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고요?
[기자]
네,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이 무장 군대의 엄격한 관리와 통제 아래 있는 이전 상태로 돌아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항구에 대해서 미군이 봉쇄를 지속하는 한, 해협 통행을 계속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이어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합의에 따라 제한된 수의 유조선과 화물선에 대해 '관리된 통행'을 선의로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미국인들이 과거에도 그랬듯 약속을 또 깼고, 봉쇄라는 미명 아래 해적질과 해상강도질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란 국가안보위원회 이브라힘 아지지 위원장도 성명을 내고, 이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새로운 해양 체제를 준수할 때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허가를 받은 상선만 통행료를 내고, 지정된 항로를 항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미국이 이란 선박에 대한 통항 제한을 해제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엄격히 통제될 것이고 변함없이 유지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봉쇄 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봉쇄조치를 이어갈 거라는 방침이었습니다.
종전 협상이 부결되면 그 이후에도 호르무즈를 계속 봉쇄할 거라고도 밝혔는데요.
미군 중부사령부는 역봉쇄 시작 이후 지금까지 21척이 미군 지시로 이란으로 회항했다고 밝혔고, 작전 수행하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발표에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정말 혼란스럽다고요?
[기자]
네, 선박 추적 서비스를 통해 살펴보면 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발표 직후 20척 넘는 상선이 무더기로 해협 통과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선박이 회항하거나, 머뭇거리며 멈춰서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한동안은 이란 라라크섬 인근에서 선박들이 머뭇거리던 흐름은 오후 2시쯤부터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10여 척의 대형 화물선과 유조선, LPG 운반선 등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기 시작했고, 지금 LPG 운반선 '가디언'호 등 상당수 선박은 이미 오만만 초입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조금 전 재봉쇄 발표가 나온 뒤로 선박들의 선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해협을 이미 거의 통과한 배들은 계속 항해하고 있지만, 해협 입구에 있던 배들은 선수를 돌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봉쇄 대상에 해당하는 선박들은 오만만까지 이르러서도 회항하는 경우도 있기에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잠깐의 봉쇄 해제 조치에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로는 보기 어려웠던 규모의 통항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이정욱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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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겠다는 발표를 하루도 안 돼 뒤집고, 재봉쇄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란이 봉쇄를 해제했는데도, 미국이 봉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네, 이란이 다시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선언했다고요?
[기자]
네,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이 무장 군대의 엄격한 관리와 통제 아래 있는 이전 상태로 돌아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항구에 대해서 미군이 봉쇄를 지속하는 한, 해협 통행을 계속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이어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합의에 따라 제한된 수의 유조선과 화물선에 대해 '관리된 통행'을 선의로 합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미국인들이 과거에도 그랬듯 약속을 또 깼고, 봉쇄라는 미명 아래 해적질과 해상강도질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란 국가안보위원회 이브라힘 아지지 위원장도 성명을 내고, 이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새로운 해양 체제를 준수할 때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허가를 받은 상선만 통행료를 내고, 지정된 항로를 항해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미국이 이란 선박에 대한 통항 제한을 해제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은 엄격히 통제될 것이고 변함없이 유지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봉쇄 해제 조치에도 불구하고 봉쇄조치를 이어갈 거라는 방침이었습니다.
종전 협상이 부결되면 그 이후에도 호르무즈를 계속 봉쇄할 거라고도 밝혔는데요.
미군 중부사령부는 역봉쇄 시작 이후 지금까지 21척이 미군 지시로 이란으로 회항했다고 밝혔고, 작전 수행하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오락가락하는 발표에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정말 혼란스럽다고요?
[기자]
네, 선박 추적 서비스를 통해 살펴보면 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발표 직후 20척 넘는 상선이 무더기로 해협 통과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선박이 회항하거나, 머뭇거리며 멈춰서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한동안은 이란 라라크섬 인근에서 선박들이 머뭇거리던 흐름은 오후 2시쯤부터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10여 척의 대형 화물선과 유조선, LPG 운반선 등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기 시작했고, 지금 LPG 운반선 '가디언'호 등 상당수 선박은 이미 오만만 초입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조금 전 재봉쇄 발표가 나온 뒤로 선박들의 선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해협을 이미 거의 통과한 배들은 계속 항해하고 있지만, 해협 입구에 있던 배들은 선수를 돌리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의 봉쇄 대상에 해당하는 선박들은 오만만까지 이르러서도 회항하는 경우도 있기에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잠깐의 봉쇄 해제 조치에 지난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로는 보기 어려웠던 규모의 통항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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