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보병 없이 로봇 부대 보내 적진 탈환...러시아군 투항"

젤렌스키 "보병 없이 로봇 부대 보내 적진 탈환...러시아군 투항"

2026.04.15. 오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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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처음으로 오직 로봇과 드론만 이용한 작전을 통해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현지시간 14일 자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방위산업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의 무인 차량 부대와 맞부딪치자 투항했으며 우크라이나 측 손실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전쟁의 역사상 처음으로 적의 진지를 오직 지상 체계와 드론 같은 무인 플랫폼으로 탈환했는데 이 작전은 보병의 개입과 우리 편의 피해 없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작전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과 로봇이 얼마나 자율적으로 행동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인간의 개입 없이 표적을 탐지해 공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더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군 소식통은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오직 드론만 이용하는 공세 또는 방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더타임스에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선에서 사용되는 로봇과 드론들이 단지 3개월 만에 2만2천 건이 넘는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달리 말하면 2만2천 번 넘게 생명을 구한 건데, 군인 대신에 로봇이 가장 위험한 구역으로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는 로봇 중에는 터밋 (Termit)이라는 무인 차량이 있는데, 최대 300kg의 무게를 싣고 다양한 지형에서 몇 시간을 계속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라텔(Ratel) 로보틱스는 전쟁 전에 거리 조명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였지만, 이제는 원격으로 지뢰를 매설하는 지상 공격용 로봇 체계 '라텔S'를 만듭니다.

라텔의 또 다른 무인 차량은 사람 없이도 위험한 지역에서 1인칭 시점(FPV) 드론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2025년 6월에 전선에서 부상자를 후송하는데 아르달(Ardal) 무인 차량을 사용했습니다.

어떤 날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드론을 많게는 9천 개 동원하기도 합니다.

일부 부대는 D-21-12R 시스템같이 기관총으로 무장해 적 전투원과 경장갑 차량을 공격할 수 있는 로봇을 사용합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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