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협상단, 파키스탄 복귀 예정...2차 회담 성사되나

미-이란 협상단, 파키스탄 복귀 예정...2차 회담 성사되나

2026.04.14. 오후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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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 현지 시간 어제 오전 10시,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부터 이란을 겨냥한 <호르무즈 역봉쇄 작전>에 착수하면서 초유의 '두 국가 봉쇄'가 시작됐습니다.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와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해협에서 충돌로 인한 전쟁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간절히 협상을 바라고 있다며 물밑 협상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휴전 기간이 끝나는 21일 전 합의를 목표로, 이르면 모레, 2차 회담이 개최될 거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준비한 영상 보시겠습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군함 15척 이상 그리고 F-35 전투기를 동원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작했다 이렇게 밝혔는데 지금 봉쇄가 시작한 지 21시간이 지났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 막혔다는 선박은 나오지가 않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봉쇄 작전을 벌이고 있다는 걸까요?

[이원삼]
호르무즈 밖의 오만만와 그리고 아라비아해에서 멀찌감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란의 미사일이 닿지 않는 쪽에 모함을 두고 거기에 출입하는 선박들을 감시하겠다라고 하는 것인데 이란도 지금 거기에 대고 굳이 가서 시비 걸어서 폭력사태를 유발하거나 그러지는 않고 지금 쳐다보고만 있는 거거든요. 미국의 구축함이 2대가 미국 입장으로는 거기를 지나갔다고 하는데 이란 측 주장은 경고를 해서 돌아갔다고 하는 것인데 미국이 구축함 2개를 거기 보낸 이유는 기뢰를 제거할 때 아직 소해함들이 안 왔거든요. 소해함이 오기 전에 수중 드론이나 이런 것들을 보내서 진짜 기뢰가 있는지 없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됩니다. 그 확인 과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해함이 오면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데 누차 말씀을 드리지만 소해 작전은 종전이 됐든 휴전이 됐든 안전한 상태가 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지금 소해함 오는 모습이 화면에 나올 때도 있었는데 단독으로 오지 않고 배 위에 실어서 옵니다. 조그만 배들이에요. 그러니까 그것의 안전을 보장하려면 그 주변에 여러 가지 구축함들이 호위를 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건 종전 협정이 되지 않으면 작전 자체가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자꾸 내일 발표할 건데 여러 나라들이 참가할 거다, 이렇게 얘기는 하는데 아직까지는 국제적으로 우리가 참가하겠다고 발표한 나라가 하나도 없고 EU 같은 데는 대부분 나라들이 이미 반대를 했고요. 그다음에 지금의 미국의 작전에는 참여는 안 하지만 프랑스가 주도로 하는 15개국이 모여서 하는 게 있습니다. 거기에서 같이 호르무즈 해협을 열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하겠다고 하는데, 아마 내일 발표될 그 나라들은 걸프 산유국들이 아닌가. 걸프 산유국들은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서 직접적인 타격을 아주 심각하게 받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거기에 동참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지금 상태는 그렇습니다.

[앵커]
미군하고 혁명수비대가 경고 무전을 주고받았다는 내용은 있는데 물리적으로 충돌은 아직 없었거든요. 양측이 자제하고 있는 걸까요?

[이원삼]
그럼요, 자제하고 있고, 판을 완전히 깨지는 않았거든요. 이건 처음부터 누구나 예상했던 건데 처음 회담을 할 때는 각자 자기네들 안을 일단 던져놓고 그리고 서로 받을 거냐 말 거냐라면서 저쪽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니까 우리는 돌아간다, 이런 식인데. 그러니까 핵에 관한 문제만 보더라도 미국 측에서는 이란에게 완전한 포기를 해라. 미국 내지는 다른 나라도 완전히 다 400kg 넘는 것을 다 반출하라고 얘기를 했고 이란 측에서는 우리는 그렇게까지는 못 한다. 평화적으로, 즉 발전용으로 쓸 수 있는 3. 67%까지는 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못하겠다. 평화적으로 쓰는 그 수준은 한 국가의 주권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건데 그건 국제법에서도 보장하고 있다는 건데 이 둘에 신뢰관계가 없는 게 문제입니다. 처음에 회담 비밀 협상을 실무자급에서 할 때 이란을 어떻게 회담장으로 끌어냈느냐 하면 카타르나 이런 데 묶여 있는 돈 60억 불을 일단 풀어주겠다고 해서 이란은 경제 제재가 진짜 절실하기 때문에 회담장으로 나왔거든요. 그런데 회담장으로 나와서 보니까 그런 적 없다라고 얘기를 해버렸고, 그다음에 휴전 발표되자마자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을 했거든요. 굉장히 여태까지 레바논 침공한 것 중에 가장 큰 공습을 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사상자들이 났고, 이스라엘 국경에서부터 강까지가 한 30km 되는데 여기를 완충지대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사이에 있던 마을들을 다 파괴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만 나온 난민이 지금 60만입니다. 이 60만이 지금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그다음에 레바논 강 너머에 있는 데도 폭격을 해서 그것까지 합치면 100만 명이 넘는 난민이 일어났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이 이걸 문제삼지 않을 수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휴전을 하기로 해놓고 이렇게 대규모 공격하고, 준다는 돈은 없었던 일이고 하면 신뢰가 깨졌다. 여기다 대고 무슨 회담을 할 것이냐라고 하는 거거든요. 이란은 그 아픈 경험이 두 번이나 있었기 때문에 못 믿겠다라고 하면서 자기들 요구사항만 던져놓고 가버린 건데 그런데 여기까지는 사실 약속대련이에요. 누구나 다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합의할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을 안 했거든요. 그러고 나서 지금 저 실무자들끼리 왔다 갔다 며칠 사이에 16일, 내지는 19일 사이에 한번 모인다. 왜냐하면 21일이 다가오거든요. 그사이에 이란이 빨리 회담장으로 나오게끔 하기 위해서 트럼프는 호르무즈를 재봉쇄한 거고요. 그다음에 이란은 경제제재가 절실하기 때문에 거기에 응하는 식으로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지금 해상 역봉쇄가 시작된 이후에 유조선 1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거든요. 리치 스타리호라고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곳인데 지금 오만만에 이미 도달한 상황입니다. 지금 워낙 좁은 곳이다 보니까 좀 더 먼 해상에서 이걸 막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 전력상 지금 한계가 있기 때문에 못 막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이원삼]
그것은 미국의 의도를 아직은 확실히 모릅니다. 왜냐하면 유조선을 못 막지는 않을 겁니다. 그건 워낙 느리고 큰 배인데 그걸 구축함들이 못 막을 이유가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한 이유가 물론 이란의 경제적인 목줄을 확실히 쥐게 해서 회담장으로 나오게 하는 것도 있지만 중국을 노렸다고 하는 것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중국이 여기서부터 수입해 가는 원유가 중국에서 쓰고 있는 것의 약 13~15% 정도 되거든요. 이것을 그동안은 중국으로 가는 배는 그냥 통과를 시켜줬기 때문에 비교적 싼값에 계속 중국이 이득을 보고 있었는데 트럼프가 이번에 그걸 확실하게 막아버리면 중국으로서도 타격이 큽니다. 그런데 중국이 그동안 이 싸움에 왜 안 들어오고 계속 바라만 보고 있었느냐면 아마 처음부터 예상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미국이 이 전쟁에 뛰어들었을 때 미국이 중동에 들어와서 전쟁을 일찍 끝나고 나간 예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라크도 벌써 8년이나 됐고 아프가니스탄 20년이나 끌었고. 한 번 들어오면 그 전쟁의 늪에서 헤매일 것이다. 허우적거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금의 형태가 그렇게 가고 있거든요. 중국으로서는 급할 게 없습니다. 느긋하게 더 기다리면 오히려 트럼프가 급해져서 중국한테 도움을 요청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5월 협상도 유리하게 갈 것이고, 그걸 트럼프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이번에 재봉쇄를 확실하게 조여버리면 중국도 움직일 것이다 해서 중국을 움직이기 위한 의도로 그렇게 했거든요. 그렇다면 이번에 나가는 유조선도 이게 중국을 달래기 위한 당근책인지 아닌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됩니다.

[앵커]
중국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역봉쇄를 비판했는데 미중 정상회담 차질까지는 너무 큰 해석일까요?

[이원삼]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중국이 그렇게까지 비판을 많이 안 하다가 자기들 원유가 끊어지기 시작하니까 비판을 하면서 서서히 개입을 할까 말까를 하고 있지만 이미 중재자의 역할은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1차 휴전 협상할 때 사실은 중국의 역할이 컸거든요. 이란이 계속 미국을 못 믿으니까 중재자를 하나 세워달라는 요구를 했을 때도 중국이 나타나서. 중국의 영향력을 이란이 무시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란이 팔고 있는 원유의 80~90%는 다 중국이 사주고 있는 건데 중국의 말을 안 들을 수는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중국이 그런 역할을 해 주기를 미국에서는 기대를 하고 있고. 그런데 중국은 또 노림수가 따로 있습니다. 중동 쪽에 자신들의 영향력을 늘려나가려고 하는 건데, 그러니까 경제적인 영향력이 있습니다. 이란의 원유를 사주는 것도 있지만 결제대금을 위안화로 하면서 페트로위안화의 범위가 커집니다. 지금도 한 20% 정도 되는데 그걸 조금 더 늘려가나려고 하고 그렇게 되면 페트로 달러의 위력이 점점 떨어지기 시작하게 되는데 사실은 미국이 가장 두려워해야 될 부분이 이 부분인데 트럼프는 거기에 대한 심각성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걸 별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지금의 이 전쟁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이 전쟁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냐, 이란이냐가 아니고 러시아와 중국입니다. 러시아는 계속 여기에 군사적인 기술이나 정보나 이런 것들을 주면서 기름값이 올라서 우크라이나하고 전쟁할 때 전비를 대는 데 상당히 수월해졌거든요. 그리고 미국의 압력이 줄었어요. 왜냐하면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미국이 압력을 계속했는데 지금 중동이 바빠서 그 압력이 줄고, 그다음에 세계 각국의 여론들이 거기에 지금 아무 관심도 없잖아요. 다 중동 쪽으로만 쏠려 있고. 그러니까 러시아로서는 작전하기가 아주 수월해졌고요. 러시아는 이렇게 하드웨어를 제공해 주고, 이란이 무너지지 않게. 그다음에 중국은 소프트웨어를 주는 게 경제적인 부분입니다. 원유를 사 주면 직접적인 돈이 들어가는 것이고 그다음에 위안화로서 결제해 줌으로 해서 미국의 결제망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해 주고 중재 역할을 하고 그다음에 중국은 전 세계에 평화적인 이미지도 내세울 수 있고 그리고 조금 더 지나면 중재자 역할을 확실하게 할 거거든요. 그러니까 2023년도에 사우디와 이란의 중재를 미국이 못 했는데 중국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외교관계를 복원시킨 적이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이번에도 기회를 봐서 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세계 각국이 지금 중국한테 요구를 하고 있어요. 중국이 좀 나서달라. 지금 스페인 총리가 거기 방문해 있거든요. 스페인 총리도 공식 석상에서 그런 것을 얘기했고. 그러다 보니까 중국의 위상은 가만히 앉아 있는데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빨리 안 하고 느긋하게 기다릴 것이냐, 아니면 트럼프가 이걸 확 막아서 원유 안 들어오는 게 급하니까 빨리 나설 것이냐, 이것의 수 싸움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중국의 몸값이 올라가는 게 러시아 외무 장관도 오늘 중국에 도착해서 중국 왕이 부장을 만나고 있거든요. 그것도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지금 2차 협상이 언제 이루어질 것이냐. 지금 휴전 기간이 21일까지이기 때문에 딱 일주일 남았거든요. 그 안에 합의를 뭔가 이뤘으면 좋겠는데 지금 이란 측에서는 이번 주 금토일 시간을 비워놨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목요일에 열릴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중재국 파키스탄에서는 이번 주말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말을 흘리고 있거든요.

[이원삼]
그러니까 21일 전에하려고 하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날짜가 어디냐에 따라 하루 이틀의 차이는 있는데 어떤 날짜가 되든 간에 주말까지 해서 이번 주 안에 열릴 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외신들이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열릴 가능성이 한 70~80% 된다라고 해서 그거는 미국이 조급한 것도 물론 있지만 이란도 굉장히 조급하기는 하거든요. 왜냐하면 경제 사정이 너무 안 좋아요. 그러니까 제재를 빨리 풀어야 되는데. 왜냐하면 배고픈 국민들이 기다리는 것도 한계치에 이미 다다랐고 그러다 보니까 이것을 빨리 협상을 해서 가능성이 있냐 없냐를 먼저 확인해 봐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자기네들의 마지노선을 이미 던졌고, 그다음에 숫자 조정이 가능하냐라고, 가령 핵협상도 20년 했는데 이란에서는 5년 했으니까 그게 조절이 가능하느냐 안 하느냐를 서로 타진을 할 겁니다. 그래서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21일 이후에 봉쇄를 미국이 강화하느냐, 아니면 군사행동을 하느냐 이런 것이 결정이 돼야 되거든요, 트럼프의 입장에서도 보면. 실패로 갔다 그러면 군사행동 내지는 봉쇄를 완전히 더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 되고 그렇지 않으면 어떤 당근을 어떻게 줄 것이냐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게 사안별로 협상은 안 되고, 호르무즈 문제나 핵 문제나 이걸 따로따로 해서는 안 되고 그냥 패키지로 엮어서 호르무즈와 핵 문제를 어느 정도까지 해결해 주면 제재를 1단계에서는 어느 정도까지 해준다, 그다음에 2단계에서는 어느 정도까지 해 준다 이런 것이거든요. 여기서도 문제가, 어떻게 믿느냐예요. 그러니까 가령 미국도 저농축으로 한다 해놓고서 나중에 다시 농축하면 어떻게 할 거냐, 이런 문제가 있거든요. 그리고 이란의 입장에서는 특히 우리가 이것을 다 준다고 하면 해외로 반출이 됐는데 그때 가서 미국하고 이스라엘이 공격해 오면 우리는 어떻게 하냐. 우리 무기가 다 없어졌는데. 서로 못 믿는 이 부분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것은 어차피 제3자의 중재가 필요합니다. 이게 유력하게 떠오르는 게 중국이나 러시아나 이런 나라들이지만 그 외에 국제기구나 아니면 EU가 들어와서 할 수도 있는 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핵 문제 같은 것은 IAEA가 와서 사찰을 24시간 마음대로 할 수 있게끔 해 준다. 그런데 이건 이란이 한 번 받은 적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하려고만 하면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공격을 못 하게 국제사회가 명문화해서 이걸 보증해 줘야 한다는 거거든요. 이 회담이 진행되는 것에서 제일 큰 위험요소가 어디에 있냐면 이스라엘의 단독 행동입니다. 이스라엘은 만약에 휴전 내용이 마음에 안 들면 단독 행동도 할 수 있는 여지가 좀 있거든요. 그걸 미국이 얼마나 잘 컨트롤하느냐 못 하느냐도 미국의 책임입니다.

[앵커]
일단 지금 협상에서 가장 큰 쟁점으로 보이는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을 미국은 20년, 이란은 5년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왔잖아요. 20년과 5년 그 기간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이원삼]
20년을 받게 되면 이란의 입장에서는 한 세대 동안 아예 핵을 사용 못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이건 절대 못 받는다. 그 대신 5년이라고 하는 것은, 5년 내지는 트럼프 임기 기간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것은 뭐냐 하면 그 기간 동안에 경과되는 것을 보겠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미국을 못 믿기 때문에. 이걸 줬다가 다시 공격받으면 자기네들도 곤란하니까 이게 진짜 경제제재도 하루아침에 100% 다 풀 수는 없거든요.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데 이게 진짜 신뢰성을 가지고 믿을 만한가 아닌가를 5년 동안 보겠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해서 믿을 만하면 그게 10년이 갈 수도 있고 이런 식으로 그 후로 회담을 하자는 건데 그것도 그거지만 트럼프가 지금 요구하는 것은 2015년도에 핵협상을 했잖아요. 그리고 타격이 됐잖아요. 오바마 시절이거든요. 그 오바마 시절 때 타결된 것보다는 더 진전된 게 있어야 자기도 체면이 설 거 아니에요. 내가 오바마보다 잘했다는 것을 얘기해야 되는데 오바마를 그렇게 지금 비판하고 있는데 이거 오바마보다 더 후퇴했네 그러면 철수할 명분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그것보다는 더 주라는 것을 끊임없이 요구했을 겁니다.

[앵커]
지금 밴스 미국 대표단을 이끌었던 부통령이 당시 이란 측 대표단이 합의를 최종 타결할 권한이 없는 것 같아서 협상장을 나왔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그러면 2차 협상 때는 다른 사람이 나올 수도 있는 걸까요?

[이원삼]
그렇지는 않습니다. 1차 때 나가는 명부위우리는 우리 것을 제시했고 그다음에 저쪽 책임이 아직 준비가 덜 됐다라고 해서 명분 쌓기로 나간 건데 사실은 밴스 부통령이 이란의 아픈 데를 찌른 겁니다. 지금 이란은 최고지도자가 사실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도 모르고 그런 상태다 보니까 누가 결정하는 거냐라고 하는 것을 얘기를 하는 것인데 만약 최고지도자가 위중한 상태라면 그 결정하는 데는 보나마나 군부거든요. 그러니까 혁명수비대 군인들인데 그러면 그 군부 안에서도 누구냐라고 하는 것이 실세가 나와야 거기하고 협상을 할 거 아니냐. 우리 쪽 최고 정점은 트럼프 대통령이다. 그쪽은 누구냐라고 하는 거죠. 그러니까 그 강경파 안에서도 의견 조율이 안 되면 결국 여기서 실무자들이 아무리 얘기를 해서 협상을 맺는다 하더라도 강경파 지도자들이 노 해버리면 결국 깨진다. 그러니까 그걸 확실히 하고 가자라고 하는 것인데, 이란으로서도 그것에 대한 대답을 내놓기가, 아마 공식적으로는 우리 최고지도자가 결정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그게 진짜로 의사결정이 가능한 상태인지 아닌지를 아직 확실히 모릅니다.

[앵커]
협상 회담이 열리는 중재국도 중요하잖아요. 일단 파키스탄에서 1차 협상이 열렸고 2차도 파키스탄에서 열릴 것으로 일단 보이는데 스위스도 언급이 되거든요. 이건 왜 그럴까요?

[이원삼]
스위스는 항상 중립국으로서 어떤 분쟁이 있을 때 하던 데니까 그냥 아예 공정한 데를 연상시키기 위해서 스위스를 언급한 것 같고요. 그다음에 아마 파키스탄이 가장 유력한 것 같아요. 원래 했던 데서 하는 거고. 사실은 파키스탄도 이 중재가 좀 급하거든요. 왜냐하면 파키스탄의 인구가 2억 4000만 정도 됩니다. 굉장히 큰 인구예요. 그런데 거기에 시아파 인구가 10% 내지 20%예요. 그런데 이게 왜 이렇게 크게 벌어졌냐 하면 인구 통계를 정확히 발표 안 합니다. 왜냐하면 시아파 인구를 많게 잡으면 그만큼 권력을 나누어줘야 하거든요. 지금 정권은 수니파인데. 그러다 보니까 10%, 20%인데 이렇게 10%면 2400만이고요. 20%면 그건 5000만이에요. 굉장히 큰 숫자거든요. 그러니까 이 시아파들은 지금 이란 지지 데모하고 그래서 파키스탄 내부에서도 정권이 굉장히 시끄럽습니다. 그러니까 파키스탄도 빨리 이 부분을 안정시킬 필요도 있고요, 정치적으로는. 그다음에 경제적으로도 이란에서 굉장히 많은 원유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끊어지면 호르무즈가 완전히 막히게 되고 그다음에 육로로 오는 송유관 건설을 하고 있거든요. 이란에서 직접 파키스탄에 송유관 작업을 하는데 파키스탄이 지금 경제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그걸 중국이 투자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중국은 과다량을 99년간 임차를 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중국까지 송유관을 계획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란에서 바로 파키스탄에 거쳐서 중국까지 하는 그것을 하고 있는데 그런 경제적인 것들이 성공하려면 결국 이 협상이 빨리 이루어져야 하고요. 그다음에 또 나서고 있는 데가 이집트가 있습니다. 이집트는 그 옆에 국경이 하마스하고 같이 있거든요. 그리고 레바논과 연결이 되다 보니까 하마스나 레바논, 이스라엘과의 싸움에서 이집트가 특정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란과 중재를 하는 데 있어서. 그래서 그런 부분은 이집트가 좀 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역할을 조금씩 나누었는데 튀르키예는 조금 독특한 게 나토 회원국이거든요. 이슬람 국가인데. 그러다 보니까 나토의 정책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 미국의 강경한 입장과 그다음에 이란의 절실함이 있거든요. 그것 가운데 그래도 비교적 중립적으로 중재할 수 있는 게 튀르키예예요. 그리고 이 튀르키예는 이란과 경제적인 교류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서로 신뢰하는 사이예요. 그러다 보니까 튀르키예도 그래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튀르키예가 지금 2주간의 휴전 기간을 45일간 연장하자 이런 제안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이번 주 내에 종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보다 휴전이 더 늘어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원삼]
그것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랍 국가들이 이것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이란과 미국은 50년간 대화도 안 해 봤어요. 그리고 자지라방송에서의 보도는 50년간 금기가 깨졌다는 거예요. 금기가 뭐냐 하면 서로 대화도 안 하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그 금기를 깨고 지금 대화하는 것 자체가 큰 성과다라고 얘기할 정도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튀르키예가 45일 내지 60일을 했던 이유가 2주는 그렇게 50년 동안 안 한 사람이 2주 만에 이게 타결이 가능하냐. 그러니까 냉각기가 좀 필요하다. 냉각기를 좀 갖고 그러고 나서 회담을 하면 그래도 좀 이성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그래서 나온 게 60일이거든요. 그러니까 대부분의 걸프 쪽 언론들도 그것은 상당히 합리적이다라고 자지라 방송은 나오는 데 반해서 아라비아 방송 쪽에서도 그것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데 이게 부실한 협상이 되지 않을까 그런 것들을 두려워하고 있고. 왜냐하면 걸프 국가들의 제일 불만은 피해는 자기들이 제일 많이 봤는데 이 휴전 협상에서 제외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과 이란이 직접하면서 걸프 국가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통로가 없어요. 그러니까 그것에 대한 불만을 계속하고 있는 거거든요. 사실은 이스라엘도 그래요. 이스라엘도 미국과 이란이 직접 하는 바람에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할 창구가 마땅치 않다. 미국 쪽을 통해서 가기는 가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이렇게 강하게 공격한 이유 중의 하나도 그것도 있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강하게 공격해서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려고 하는 그런 것도 있는데 걸프는 그런 것도 없거든요. 그냥 말로만 한다고 해서 트럼프가 들어줄 것 같지도 않고 그러니까 그거에 대한 불만이 많이 터져 나오고 있는 거죠.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교황인 레오 14세와 함께 설전을 이어가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린 직후에 SNS에 AI 합성 사진을 또 올렸는데요. 신성 모독 논란이 일었습니다. 결국 12시간 만에 삭제하고 자신은 예수가 아닌 의사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저 합성사진을 보고 많은 기독교 신자들이 경악을 한 것 같습니다. 자신은 의사라고 생각했다고 말을 했는데 어떤 의사가 손에서 빛이 나오고 환자 이마를 짚으면서 치료할 수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원삼]
핑계도 좀 그럴듯하게 대야 하는데 말이 안 되는 소리를 자꾸 하니까. 트럼프의 의도는 자신의 메시아적인 리더십을 강조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러니까 이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전쟁이 도대체 왜 했느냐라는 것을 초기에서부터 계속 시달려 왔거든요. 거기에 대한 제대로 된 명분도 아직도 못 찾고 그러니까 이란이라고 하는 악에 맞서서 평화를 수호하는 것이다. 이 그림을 그리려고 했던 건데 복음주의적인 기독교인들이 핵심 지지층이다 보니까 그것을 하려고 했던 건데 오히려 반대로 기독교인들한테 더 반감이 심하게 일어나고 있고요. 그다음에 교황님께서 전쟁 하라고 하시겠습니까? 전쟁 그만하고 평화 하라고 얘기하시겠죠. 지극히 당연한 말씀을 하시는 걸 가지고 내가 아니었으면 너 사람은 교황도 못 했을 사람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어떤 신자들이 그것을 좋다고 얘기하겠습니까. 이건 신자가 아니더라도 당연히 거기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까 그러니까 오죽하면 전직 CIA 국장이 수정헌법 25호를 거론을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정직시켜야 한다고까지 얘기를 하고, 그다음에 노벨평화상을 받은 사람도 트럼프의 미친 짓을 당장 멈추게 해 줘야 된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할 정도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은 것이 되겠죠. 그러니까 미국 내에서도 치매 아니냐는 논란이 계속 나오는 겁니다.

[앵커]
오늘 도움 말씀 여기서 줄이죠.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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