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회담 이르면 목요일...파키스탄 또는 스위스"

"2차 회담 이르면 목요일...파키스탄 또는 스위스"

2026.04.14.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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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외통위 간사),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이 어젯밤 11시부터이란을 겨냥한 호르무즈 역봉쇄 작전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15척 이상의 군함 등이 배치됐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봉쇄 조치는 해적 행위라며,해협이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질 거라고 공세를 높였지만, 물밑 협상이 이어지는 분위깁니다. 휴전 기간이 끝나는 21일 전,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이르면 모레, 16일에 2차 회담이 개최될 거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성사된다면, 첫 협상이 '노딜'로 끝난 지 나흘 만인데장소는 1차 회담이 열렸던 파키스탄 또는 중립국인 스위스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합니다. 오늘은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협상은 결렬됐고, 호르무즈는 이중봉쇄된 일촉즉발 상황입니다. 2주 휴전 시계는 이제 다음 주 21일, 딱 일주일이 남았는데 지금 16일에 2차 협상이 열릴 거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영배]
확인된 사실은 아니라고 하기는 하는데요. 아마 스위스하고 파키스탄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파키스탄은 이슬라마바드가 기존의 협상 장소니까 그렇고. 스위스 같은 경우는 이란에 미국의 대사관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이익대표부라고 해서 스위스 대사관이 이란에서 미국의 뜻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스위스가 중립국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마 장소가 거론되는 것 아닌가 싶고 이 말은 아주 구체적인 협상 계획이 왔다 갔다 한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것이고 특별히 첫 협상부터 사실 밴스 부통령하고 이란의 국회의장이 직접 마주앉았기 때문에 그것도 세 차례에 걸쳐서 21시간, 마라톤 협상을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협상이 상당히 비중 있게 진행되고 있고 2차 협상도 조만간 재개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어젯밤 11시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겠다.

그러니까 이중 잠금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해서 분위기가 안 좋아 보였는데 오늘 2차 협상 얘기가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란이 어떤 반응을 보였기에 간절하다고 할까요?

[김성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거래의 기술에 능한 사람 아닙니까? 이것도 협상의 기술이죠. 그렇기 때문에 앞에 밴스 부통령이 했지만 그게 가장 핵심적인 지금 우라늄 농축, 이걸 미국 뜻대로 해외에 반출할 것인가. 아니면 이란 내의 이것을 인정을 해 주되 어느 선까지 IAEA의 사찰단까지 상시적인 검증이 가능한 상태를 만들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우라늄 농축, 이런 것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그 기간을 어느 정도 허용할 것인지. 이런 정도. 제가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이익을 이란 혼자만 추구해서는 안 된다. 이런 내용이 핵심적인 내용으로 나중에는 갈 수도 있다, 이렇게 봐요. 이렇게 되면 전 세계인들이 얼마나 실망이 크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한 치 앞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결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역으로 봉쇄했다는 것은 이건 도리어 미국 시장, 미국 경제에 더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협상을 위한 강경한 입장은 유지를 하지만 내용적으로는 실질적으로 미국이 더 협상에 집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말대로 이란이 정말 간절해졌다면 그러면 트럼프의 역봉쇄 카드, 그러니까 도착지나 출발지가 이란인 선박을 모두 막아버리는 이란의 돈줄을 막아버리는 카드가 유효했다, 이렇게 보십니까?

[김영배]
사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있는 게 이란의 자충수이기도 하지만 세계 경제에 치명적인 요소거든요. 전 세계 에너지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거꾸로 미국에게도 치명적인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역봉쇄했다고 미국이 자랑할 일은 아닌 것 같고요. 오히려 제가 보기에 핵물질 문제가 지난번 오바마 때 합의됐던 것을 트럼프가 뒤엎으면서 그 협약을 탈퇴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만약 이란하고 합의를 보려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오바마보다는 좀 더 나은 합의를 해야 성과가 될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핵물질을 확보하거나 아니면 순차적으로라도 순도 60%까지 고농축이 되어 있는 물질들이기 때문에 그걸 상당히 저농축으로 낮추겠다고 합의를 보면서 동시에 일부는 미국으로 반출한다든지, 이런 식의 합의가 되어야 될 텐데 그런 측면에서 이란이 오히려 버티기 작전으로 성공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점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란 입장에서도 이걸 더 버틸 수 있는 여력은 사실은 별로 없기 때문에 아주 핵심적인 부분에서 지금 마지막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미국이 이란의 석유 흐름을 막는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카드가 사실은 이란 석유를 주로 사가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어요.

[김성태]
그러니까 중국을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기보다는 중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의지하고 있는 이란이 이 협상에서 뭔가 결말을 볼 수 있도록 중국의 역할을 간접적으로 미국이 압박하는 거죠. 본질적인 것은. 그렇기 때문에 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2028년 다음 대통령 선거가 있어요. 밴스 부통령이 이번 협상의 결과를 가지고 조금 전에 김 의원님께서도 얘기하셨지만 지난번 오바마 때보다도 더 좋은 협상 내용을 만들어내야, 그리고 또 그런 성과를 가지고 11월달에 트럼프 대통령이 당장 중간선거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에요. 그런 정치적 부담이 있기 때문에 이 시간을 마냥 끌고 가면서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것이죠. 그래서 상당히 호르무즈 역봉쇄를 통해서 저건 그만큼 협상이 타결에 임박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오늘 새벽에 증시도 상승으로 마무리하고 오늘 한국 증시도 그렇게 반응한 거거든요. 이런 것을 보면 알 수가 있는 것이죠.

[앵커]
시장 반응을 보면 협상이 잘 될 것 같다고 전망을 해 주셨어요. 1차 협상이 왜 틀어졌을까요. 그 이유가 해결이 돼야 2차 협상도 잘 될 텐데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이노딜의 결정적 이유였단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이 이란에 제안한 건 우라늄 농축을 20년간 중단하라는 것. 이는 그동안 이란 내 우라늄 농축 '영구 포기' 요구에서 크게 후퇴한 건데요, 하지만 이란은 그건 너무 길다. 최대 5년까지만 수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기존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넘기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한 대신, 희석시키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건데요. 밴스 부통령은 이제 공은 이란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결국 협상 결렬의 결정적 이유는 숫자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라늄 농축 금지 기간 미국은 20년 동안 하지 말아라, 이란은 그거 너무 길다. 우리는 5년 동안만 참을게.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예요.

[김영배]
처음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하게 440kg 정도 되는 고농축 우라늄을 전부 가져오겠다. 특수부대를 투입해서라도 몽땅 가져오겠다, 이렇게 처음에 얘기했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저렇게 기간을 가지고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협상이 아주 구체적으로 진전이 됐다, 이렇게 볼 수 있다고 보고요. 그런 점에서는 60% 고농축이면 실제로 핵무기를 아주 금방 만들 수 있는 정도 수준이거든요.

[앵커]
핵무기는 원래 90%가 넘어야 하는 거죠?

[김영배]
그렇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고도화시키면 금방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아예 안 하겠다는 기간이 20년 정도로 보고 있는 건데 그걸 이란에서는 사찰하는 조건 몇 가지를 붙여서 제가 보기에는 기간도 조금 줄이고 그다음에 일부는 예를 들어서 러시아로 반출한다든지, 그건 오바마 때도 그렇게 합의를 했거든요. 그리고 예를 들면 나머지 일부에 대해서는 오바마 때는 3. 96%까지 낮추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수준으로, 그것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더 묽게 저농축으로 만들겠다, 이렇게 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협상안의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는 상황 아니냐, 이렇게 보이고 그렇다면 제가 볼 때 호르무즈의 항행 문제와 관련해서는 마지막으로 서로 간의 이익을 어떻게 분배하고 어떻게 재건 비용을 누가 댈 거냐. 이런 문제를 가지고 수싸움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 2개가 동시에 논의되고 있는 것 같다 싶습니다.

[앵커]
우라늄 농축 20년 동안 하지 마라, 5년 동안만 참을게. 이거 2개 놓으면 숫자 5~20사이의 중간쯤에서 합의 볼 수 있다, 이런 전망도 나와요.

[김성태]
그러니까 작년 2025년 10월달에 이미 미국하고 이란은 핵 합의, 그러니까 그 주요 조항들이 있습니다. 그게 살아 있었거든요. 그게 전쟁 이후에 만류됐고 그 토대 속에서 협상안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쟁점은 제가 볼 때는 별로 없다고 봐요. 지금 동결된 이란의 자산, 이게 미국이 결론은 풀어야 전 세계가 다 같이 풀어줄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란은 그런 걸 취득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앞으로 전쟁 재건 비용에 대해서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통행료를 구체화시키는 데일정 부분 아마 트럼프 쪽에, 미국 쪽에 웬만큼 공감이 이루어진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 의회에서 이걸 이란 국내법적으로 통행료를 합법적으로 징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는 거거든요. 그건 사실상 미국이 무슨 소리야. 너 통행료 두 번 다시 이거 안 돼 하면 사실상 꺼낼 수 없는 카드예요. 그럼에도 어제 이야기 나오는 거 보면 이건 이란 단독 너희들만의 몫으로 가면 안 된다, 미국도 몫을 좀 달라. 저는 그 이야기 듣고 아연실색을 했는데 그게 현실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마지막, 미국은 천문학적인 전쟁 비용이라는 게 투입됐으니까 이걸 일정 부분 자기네들도 회수해야 되는 그런 관점에서 미국의 이익도 고려하는 것이고 이란으로서는 전쟁 재건 비용을 미국이 일정 부분 협조를 해야만 이루어질 수 있는 부분, 그러니까 양국 간의 실익적인 측면에서 그 부분만 남았기 때문에 거기에 농축 우라늄 처리 기간 가지고. 그렇기 때문에 그 이익들이 웬만큼 정리가 되면 미국은 20년 이야기했지만 이란은 5년. 그럼 앞으로 10년으로 합의하면 되는 거예요.

정치권에서는 그렇게 하는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밴스 부통령은 이제 공은 이란에게 넘어갔다라고 강조를 하면서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지난번에 왔던 협상팀이 합의를 도출할 능력이 없었고 우리가 제시한 조건에 최고지도자나 다른 누군가의 승인을 받기 위해 이란 테헤란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난번에 왔던 실무진들은 협상단이 실권이 없었다는 것을 강조한 것 같더라고요.

[김영배]
본인한테 책임이 있는 게 아니고 상대방한테 결국 책임이 있다, 이렇게 떠넘기는 이야기고요. 본인도 사실 협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하고 12번도 넘게 통화했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실권자는 아니고. 그런 면에서는 똑같은 이야기인데. 문제는 아까 김성태 의원님도 말씀하셨지만 핵 합의가 이루어지더라도 후속으로 당장 가장 중요한 게 재건 비용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저는 진짜 걱정되는 게 뭐냐 하면 중국하고 한국하고 일본하고 호주가 여기에 에너지 통과를 가장 많이 하니까그 4개 나라를 중심으로 비용을 대라. 그래서 통행료를 내는 게 주로 일본하고 우리가 제일 많이 내게 될 수도 있거든요. 중국도 그렇게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하루에 150만 배럴 정도가 중국으로 수출된다고 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미국이 비용 떠넘기기를 결과적으로 우리 동아시아 국가들한테 하게 되는 상황으로 갈까 봐 저는 그게 사실 굉장히 걱정스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앵커]
우리가 덤터기를 쓰게 될까 봐 걱정이 된다,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전쟁을 둘러싸고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트럼프를 예수에 비유한 듯한 AI 그림을 직접 올려 논란이 됐죠. 역풍을 맞자, 트럼프 답지 않게 이미지를 순식간에 내렸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신성 모독 논란에 휩싸이자 예수가 아니라 의사 역할을 비유한 것이다, 그런데 누가 봐도 예수의 모습 같았는데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영배]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강력한 지지층 중에 하나가 보수 기독교 교단이라는 말이에요. 그런데 저렇게 신성 모독과 비슷한 그림이 나오니까 보수 기독교층에서 강력하게 반발을 했거든요. 심지어는 교황이 계신 나라인 이탈리아 멜라니 총리가 사실 트럼프 대통령하고 특별한 관계인데 멜라니 총리까지도 트럼프를 맹비난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견딜 수 없는 상황이죠. 자기가 예수가 아니고 의사다, 나는 사람을 낫게 한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할 정도니까 저건 명백히 실수라고 봐야 되겠죠.

[앵커]
보수 기독교층이 무섭기는 무서운가 봐요.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가 올린 글을 내린 적은 별로 없는데.

[김성태]
지금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참 전 세계인이 그래도 미국인은 존망의 대상이었고 또 세계 질서의 중심이었고 그래서 달러의 가치를 늘 높게 평가하고 모든 게 미국 중심으로 이루어진 건데 지금 엄청난 세계인들의 실망이라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죠. 미국 대통령 중 지도자 트럼프 한 사람의 즉흥적이고 막말에 자신들과 미국의 이익이라면 전 세계를 내팽개치는 그런 모습은 정말 트럼프로서는 보여줄 거 다 보여주죠.

[앵커]
저렇게 달에 트럼프 타워를 세우는 AI 이미지를 올리기도 했어요.

[김성태]
그러니까 이번 같은 교황하고의 갈등 문제도 그런 것 아닙니까? 이게 이란 문명에 대한 강력한 위협을 가하니까 레오 14세 교황이 이건 전능에 대한 망상이고, 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대하면 보통 어느 국가 지도자건 교황이 저런 입장을 웬만해서는 잘 내지도 않지만 내면 웬만큼 수긍하고 또 내려요.

그런데 트럼프 입장에서는 도리어 교황은 범죄에는 약하고 급진 좌파에 휘둘리는 그런 교황으로 이렇게 비하해버렸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전 세계인들이 볼 때도 참. 그리고 자신이 무슨 예수의 전능하신, 그런 이미지까지 만들고. 그러니까 트럼프 주변의 인사들도 정말 극단적이고 어떻게 보면 극우적인 저런 이미지를 만드는 게 전 세계 평화에 정말 좋지 않은 해를 끼치고 있다고 봐요, 저는.

[앵커]
이렇게 AI 합성 이미지로 논란이 된 트럼프 대통령. 오늘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시켜먹고,배달앱 기사와 함께 문답을 주고받는 즉석 회견을 가졌는데요. 이 엉뚱한 상황 연출, 어떤 배경이었을지 화면 함께 보시죠. 만 천 달러, 우리 돈 약 1,630만 원을 더 벌게 됐다는 건 '팁'을 신고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인데요. 이 '팁 비과세'는 트럼프 대통령이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하는 대표적인정책입니다. 배달기사는 트럼프 정책이 더 많은 팁을 받게 해준다며 성명까지 냈지만, 반전이 있습니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이란 전쟁 이후 급등한 유가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은 겁니다. 누가 봐도 사전에 기획한 것으로추정되는 영상에,앞서 봤던신성모독 논란 이미지를 활용한 밈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외식이나 배달음식 주문해 먹으면 팁을 꼭 주는 문화가 있고 이게 음식값의 20% 정도 추가되는 거라서 적지 않은데 이거에 대한 세금을 내가 내지 않게 해 줬다. 트럼프가 이 정책을 홍보한 거예요.

[김영배]
그러니까 서비스업에서 음식점 같은 데 특히 가보시면 10%, 15%, 20%. 그리고 그 이상 이렇게 미국에서는 아예 써 놨다는 말이에요, 팁이라고 해서. 그걸 그동안은 근로소득으로 간주해서 과세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일정한 액수까지는 과세하지 않도록 만들어서 저분은 시몬스라는 분인데 저분이 아마 2022년도부터 총 1만 1000달러 정도 자기가 더 추가로 수입을 얻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거거든요. 저게 우리로 치면 배달의 민족 같은 앱이라고 하거든요. 앱으로 시켰다는데 저게 민생경제에 자기가 유능하다고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종의 선거 캠페인인 거죠. 그런데 특히 지금 미국이 유가가 갤런당 5달러를 넘었다고 해요. 이게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을 비난했던 그 시절의 핵심적인 비난 대상이었던 게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똑같이 트랩에 갇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런 민생 경제에 자기가 유능하다는 것을 억지로라도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저 배달 기사분의 표정이 떨떠름하기는 해요. 그래서 이 앞에서는 비과세 정책 정말 좋다고 하더니 별도의 인터뷰에서는 고유가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는 거예요.

[김성태]
그러니까 지난 2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당시에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큰 빅 이슈가 바로 이 문제였어요, 팁 비과세. 저게 2028년까지 한시적으로 그러니까 배달 근로자들, 식당 종사자들. 여러 사람들이 2만 5000달러까지 혜택을 보게 하는 그런 제도거든요. 그런데 막상 팁을 주 수입으로 하는 그런 근로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제한적이고. 그런데 저소득 계층에서는 이 혜택을 보지를 못해요. 그래서 저거 가지고 논란이 많은데, 하여튼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저걸 사전에 연출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충분하게 연출된 것 같고.

[김영배]
그러니까 저분 입장에서는 비과세 하니까 수입은 들어왔지만 자기가 운송하는 데 기름값이 더블로 뛰니까 이게 자기한테 별 소득이 없다, 이런 걸 솔직하게 얘기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참 연출이라고 봐야 하겠죠.

[앵커]
연출을 했는데 그 효과가 효과적이지 않았다.

[김성태]
미국 같은 경우는 저소득 근로자들은 이미 표준 공제 덕분에 실질적으로 연방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트럼프가 기대하는 만큼 팁 비과세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미국 시민들의 반응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이죠.

[앵커]
중간선거를 염두에 둔 정책 홍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흐지부지 끝난 종전 협상 이후 레바논 공습을 이어가는네타냐후 총리는 유대인이 박해받은 '홀로코스트' 80년 만에 이스라엘의 위력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현대판 히틀러란 비난까지 나왔습니다.

[앵커]
14일 워싱턴에서 임박했지만 네타냐후는 레바논 공습 중단을 거부했고 헤즈볼라 수장은 협상 자체를 거부한 상황. 긴박한 안보 상황이라는 네타냐후 측 요청을 받아들여 이스라엘 법원은 현지시간 12일 예정됐던 네타냐후의 뇌물과 사기 혐의 재판을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홀로코스트 희생 역사를 강조하는 네타냐후를, 가해자 히틀러에 비유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튀르키예 외무부는 네타냐후가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인물이라며 현대판 히틀러라고 직격했습니다. 지금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에 파키스탄에 복귀할 예정이라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저희가 조금 전에 이르면 16일에 2차 대면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보도를 해드렸는데 장소가 아마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복귀하는 것으로 정해지는 것 같아요.

[김영배]
그러니까 저게 그만큼 파키스탄이 굉장히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뜻인데 파키스탄 자신들을 위해서도 저게 빨리 종전이 되는 게 중요한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파키스탄으로 장소를 다시 정한 것 아닌가 싶고요. 그렇게 보면 파키스탄 같은 나라가 종교적으로는 이란하고 가깝기 때문에 협상의 내용 자체도 완전히 미국 주도로 간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어 보인다. 이런 점도 있는 것 같아요.

[앵커]
딱 일주일 뒤가 휴전 기한이 되고요. 지금 이번 주 후반이니까 앞서 전해드린 대로 이르면 16일쯤에 아마 2차 대면 협상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휴전을 원치 않는 네타냐후의 모습을 저희가 앞서 전해 드렸는데 이란 핵시설을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비유하면서 뭔가 지금의 자신이 일으킨 전쟁을 정당화하는 듯했어요.

[김성태]
이란전쟁에 가장 큰 걸림돌이 제가 지난번 방송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라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트럼프 입장에서는 2주간의 휴전을 선언했으면 그 약속도 당연히 같이 전쟁에 참여한 이스라엘 입장에 대해서 인정하고 존중해야 되는데 바로 레바논에 최대의 공습을 때린 거거든요. 그래서 이란 입장에서도 지금 후티 반군이나 헤즈볼라, 이런 쉽게 말하면 그 동맹 연합들이 또 반발하는 것이고, 그러니까 협상이 어려워지고 이런 국면인데 그런 측면에서 네타냐후 자신은 정치적 이익은 이번 이란전쟁을 통해서 얻을 만큼 다 얻었어요. 더 이상 국제사회 입장에서도 이스라엘 네타냐후 입장을 갖다가 우리는 옹호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튀르키예 외무부가, 튀르키예 대통령의 입장이죠. 그런데 이게 실질적으로 국가 간의 외교적인 문제 때문에 입장은 표명하지 않고 있지만 과유불급이라고 이스라엘이 너무 지나치게 행동하고 나가는 것은 국제사회에서 결국 인정받지 못할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유대인이 박해받은 홀로코스트 80년 만에 우리가 이렇게 위대해졌다, 이걸 강조를 한 거예요. 그러면서 유럽은 정체성을 상실했고 이스라엘이 대신 유럽을 지켜주고 있다. 이런 말까지 하더라고요.

[김영배]
제가 보기에는 거의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말하고 유사한 내용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 유럽에 대해서 실망감을 계속 드러내고 나토 탈퇴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위력이 드러났다는데 무슨 위력이 드러났느냐가 중요하잖아요. 인권을 무시하고 보편적 가치를 짓밟는 그런 모습은 결코 위력이라고 보지 않는데 튀르키예 검찰이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서 저렇게 이야기한 이유는 기소를 했는데요. 인도주의 정신에 어긋난다 해서 이스라엘 해군이 선박에 대해서 여러 위해를 가했는데 얼마를 구형을 했냐 하면 4596년 구형을 했습니다.


그래서 튀르키예 법정에 세우겠다. 이런 뜻이니까 튀르키예 외무부에서 그렇게 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그만큼 국제사회에서도 특히 튀르키예처럼 이슬람 국가들하고 친한 일종의 자유국 입장에서도 그만큼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는 거죠.

[앵커]
네타냐후는 현대판 히틀러다, 유대인들에게 현대판 히틀러라는 말은 가장 치욕적인 욕일 수 있잖아요.

[김성태]
그런 입장을 튀르키예 외무부에서 저렇게 냈다는 것은 일정 부분 튀르키예도 쉽게 말하는 중동, 유럽에 자신들의 국가의 위상적인 측면, 튀르키예도 실질적으로 90% 정도 이슬람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비록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하고 거기에 이스라엘이 끼어 있지만 미국을 직접 상대로 이렇게 공격적인 이야기는 못하지만 분명히 이스라엘 입장이 강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나선 거예요. 지금 이스라엘 총리 같은 경우도 이게 뇌물, 배임, 수수 이런 내용들이 보면 별로 질이 안 좋아요. 전에 보면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에게 시가, 담배 내지는 보석 같은 샴페인 이런 걸 받고 비자 면제라든지 여러 가지 혜택을 준 혐의로 그게 사기, 배임 혐의, 이런 행동들이고 언론도 유착한 내용도 있고 또 여러 가지 범죄 사실이 너무 많아요, 이 사람도. 그런데 하여튼 세계 평화를 위해서 자기 자신의 범죄가 이란전쟁에 너무 본질을 벗어난 범위의, 세계는 고통받는데 자신은 계속 전쟁을 유지해야 하는 그런 쪽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에 파키스탄에 복귀할 예정이라는 속보까지 두 분과 짚어봤습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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