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봉쇄 직전 이란 관련 선박 2척 호르무즈 통과

미 봉쇄 직전 이란 관련 선박 2척 호르무즈 통과

2026.04.14.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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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현지시간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전격적인 해상 봉쇄를 단행한 가운데, 봉쇄 직전 이란 관련 선박들이 서둘러 해협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봉쇄 시작 수 시간 전, 이란산 나프타를 적재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파나마 국적 '오로라호'와 과거 이란과 수차례 거래했던 '뉴퓨처호' 등 선박 2척이 페르시아만을 통과했습니다.

선박 추적 업체 케이플러는 "봉쇄 직전 극소수 무역선이 해협을 지났으나, 이란과 연계되지 않은 주요 해운사들은 위험을 우려해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전쟁 전 하루 평균 120척 이상이던 해협 통과 선박 수는 봉쇄 직전 이틀간 28척으로 급감했으며, 해협 진입을 시도하다 기수를 돌리는 선박들도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이란의 원유 수출과 전쟁 물자 보급로를 차단하기 위한 '역봉쇄' 성격으로, 세계 원유와 가스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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