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앞두고 조급한 트럼프..."50% 관세" 으름장

방중 앞두고 조급한 트럼프..."50% 관세" 으름장

2026.04.13. 오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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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이면 중국에 50% 관세를 매기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사실상 종전 시간표인 5월 방중 일정을 앞두고 조급함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이란의 굴복을 압박하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중국의 이란 무기 지원설을 겨냥해선 '50% 관세'를 매기겠다며 재차 으름장을 놨습니다.

사실상 종전 시한인 방중 일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조급함도 읽힙니다.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이어, 이란과 담판 불발로 중국용 협상 무기가 마땅찮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수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미국 정보가 있습니다.) 만약 중국이 그렇게 한다면, 큰 곤란을 겪게 될 겁니다.]

미국과 2차 무역전쟁에서 사실상 판정승 거둔 중국은 관세 전쟁엔 승자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호르무즈 역봉쇄' 위협에 대해서도 근본 책임은 미국에 있다며 냉정과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근본 원인은 이란 전쟁에 있습니다. 문제 해결의 출구는 되도록 빨리 전쟁을 멈추는 것입니다.]

미국의 몽니에 세계가 등을 돌린 사이 중국을 찾는 각국 지도자들의 발길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미국과 각을 세워 온 스페인 총리는 네 번째 방중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에둘러 저격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제로섬 게임'의 시각으로 현실을 해석하며, 한쪽의 성장을 다른 쪽의 손실로 봅니다.]

중국이 특사를 보내 중재 외교를 펼쳤던 중동에선 UAE 아부다비의 왕세자가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또 트럼프 방중 담판에 앞서 이뤄진 왕이 외교부장의 평양행에 이어, 러시아 외무장관이 중국으로 날아와 밀착을 과시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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