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모인 미·이란 대표...잠시 뒤 첫 종전협상

파키스탄 모인 미·이란 대표...잠시 뒤 첫 종전협상

2026.04.11.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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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종전을 위한 협상을 시작합니다.

어제 이란 대표단에 이어 오늘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이 파키스탄에 도착했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종전협상은 정확히 몇 시에 열리는 겁니까?

[기자]
네,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협상 시간마저 현재 철저한 보안 속에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전에 협상이 시작된다고 밝혔는데, 이미 파키스탄은 오후로 접어들었습니다만 회담 시작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이란 대표단은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국방군 총사령관을 만나 요구사항을 사전에 전달했고, 오늘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협상 시기와 방식 등을 정할 예정입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은 주요 협상단과 전문가 고문, 언론 담당자와 외교·안보팀을 포함해 모두 71명 규모입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협상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어 조금 전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JD 밴스 부통령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는데요.

AP 통신은 미국 측에서는 안보, 보안, 의전팀 등 모두 3백여 명이 파키스탄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이 직접 대면한다면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 이후 양국 간 최고위급 공식 회담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앵커]
파키스탄 내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죠?

[기자]
네, 양측 협상단은 숙소로 삼고 있는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협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협상이 열리는 이슬라마바드 전역에는 경찰과 군 병력이 배치됐고, 검문소와 바리케이드가 설치됐습니다.

이런 통제에 더해 파키스탄이 오늘과 내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며 도로는 한산한 모습입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은 양국 달래기에도 나섰습니다.

이샤크 다르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밴스 부통령 방문에 맞춰 낸 성명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을 달성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사자들이 건설적으로 관여하길 바란다"며 분쟁의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해결을 위해 파키스탄이 계속 중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샤리프 총리도 앞서 지금은 운명이 갈리는 순간이라며, 이번 회담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회담이 성공하고 수많은 생명이 구해져 세계에 평화가 찾아오기를 모두 기도하길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이번 종전협상의 뇌관으로 꼽히는데, 이들이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죠?

[기자]
네,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의 첫 대면 협상이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양국이 워싱턴 주재 대사 간의 전화 통화를 통해 첫 공식 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이번 접촉이 휴전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협상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 주미 대사가 협상단을 이끌고, 중재국인 미국에서는 주레바논 대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며, 종전협상에는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회담 성과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본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다만 이스라엘은 무장 단체 헤즈볼라와의 휴전 논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헤즈볼라 역시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은 협상의 뇌관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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