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무기한 휴전 귀결 가능성...미 최대 피해는 동맹 약화"

"이란전 무기한 휴전 귀결 가능성...미 최대 피해는 동맹 약화"

2026.04.10. 오전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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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이 무기한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고 미국이 입게 될 가장 큰 장기적 피해는 동맹과의 관계 약화라는 미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니얼 바이먼 미 조지타운대 교수는 논평을 내고 "이란 전쟁이 유럽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고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인플레이션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쟁 개시 전에 나토와 협의하지 않았고 전쟁이 격화하자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같은 어려운 임무를 맡아주지 않는다며 나토를 비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먼 교수는 동맹국들이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더 주저하면서 실용적인 접근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에 대해서는 "양측의 입장 차가 매우 크고 모두 자국민에 승리했다는 인상을 심어주려 애쓰고 있어 협상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채 휴전이 무기한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대규모 전투가 진정된 뒤에도 이스라엘과 이란은 지속적 저강도 분쟁 상태에 놓일 공산이 크다고 봤습니다.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 아닌 이스라엘은 지속적 공격이 필요하다고 여길 수 있고 이란 지도부 역시 지속적 대치 상태를 통해 경제적·정치적 불안으로부터 자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어 반복적인 충돌의 발생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바이먼 교수는 "이번 휴전은 해결책이라기보다 일시적 중단에 불과하며 근본적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고 어떤 문제는 심화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규모 전투가 당장 재개되지는 않더라도 미국은 불안정성의 지속, 대담해진 적대국, 경계를 늦추지 않는 동맹국, 통제가 어려운 갈등 고조의 계속이라는 문제에 직면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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