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영상 단독 확보…"이동 선박 없어"
"석유제품 운반선 등 6척만 통과"…여전히 막혀
알자지라 "레바논 정부, 이스라엘에 직접대화 요구"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사무총장 개인 비서 제거"
"석유제품 운반선 등 6척만 통과"…여전히 막혀
알자지라 "레바논 정부, 이스라엘에 직접대화 요구"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사무총장 개인 비서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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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에도 호르무즈 해협엔 많은 선박이 여전히 묶여 멈춰서 있습니다.
전황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은 이스라엘 측에 직접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이는데, 현지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YTN이 단독으로 확보한 호르무즈 해협의 오늘 영상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서쪽 방면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대형 유조선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휴전 발표 직후인 어제 촬영된 영상을 확인해 보니 유조선 두 척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만, 오늘은 이마저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선박 추적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 석유 제품 운반선 1척과 건화물 운반선 5척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쟁 발발 전 하루 평균 135척이 통과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또, 해상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유조선 '오로라'호가 해협 출구로 향하던 중 무산담 연안 인근에서 180도 방향을 틀어 페르시아만 쪽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타스 통신은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 협정의 일환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하루 15척 이하로 제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기도 했던 것과 달리,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으로 선박 운항은 다시 불확실해진 상황입니다.
[앵커]
휴전에도 공습을 당한 레바논은 이스라엘에 대화를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알자지라는 복수의 특파원에 따르면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에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레바논이 수도 베이루트에서 모든 무기 소지·운용 권한을 국가 공공기관으로만 제한하라고 지시해, 헤즈볼라 무력화 시도에 나섰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어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막대한 피해가 생긴 상황에서 돌파구 마련에 나선 거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인 나임 카셈 사무총장의 개인 비서, 알리 유수프 하르시를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공습으로 숨진 사람이 200명이 넘었고, 천 명 이상 다쳤습니다.
레바논군은 숨진 사람들 가운데 레바논 군인도 4명이 포함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헤즈볼라도 휴전 발효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에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새벽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대를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다며, "계속되는 휴전 위반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란 내부에서는 휴전 협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 40일째인 오늘, 이란 전역에선 대대적인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란 언론들은 전국에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모였다고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상당수는 반미·반이스라엘을 주장하거나 휴전에 불만을 토로하는 구호 등을 외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강경파는 전쟁 기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주변 걸프국들에 큰 타격을 준 점을 들어, 군사적 우위를 점한 만큼 전쟁을 계속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휴전 발표 직후 수도 테헤란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기를 불태우고 혁명수비대 산하 바시즈 민병대가 외무부 청사까지 행진하며 항의하기도 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중동 각국이 영공을 다시 개방하고 있죠?
[기자]
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를 계기로 이스라엘과 시리아, 이라크, 바레인 등 중동국가들은 하늘길을 다시 열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외항사들의 복귀 등 현지 항공편의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2주간 휴전이 일시적인 데다, 향후 종전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럽항공안전기구는 중동과 걸프 지역 영공 진입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오는 24일까지로 연장했고요.
이스라엘 교통부도 안보 상황의 전개와 평가에 따라 언제든 공항 운영 지침이 변경되거나 다시 제한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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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에도 호르무즈 해협엔 많은 선박이 여전히 묶여 멈춰서 있습니다.
전황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은 이스라엘 측에 직접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개방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이는데, 현지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확보했다고요?
[기자]
네, YTN이 단독으로 확보한 호르무즈 해협의 오늘 영상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서쪽 방면에서 촬영된 영상인데요.
대형 유조선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휴전 발표 직후인 어제 촬영된 영상을 확인해 보니 유조선 두 척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만, 오늘은 이마저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선박 추적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 석유 제품 운반선 1척과 건화물 운반선 5척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쟁 발발 전 하루 평균 135척이 통과했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또, 해상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유조선 '오로라'호가 해협 출구로 향하던 중 무산담 연안 인근에서 180도 방향을 틀어 페르시아만 쪽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타스 통신은 이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 협정의 일환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를 하루 15척 이하로 제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희망 섞인 관측이 나오기도 했던 것과 달리,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으로 선박 운항은 다시 불확실해진 상황입니다.
[앵커]
휴전에도 공습을 당한 레바논은 이스라엘에 대화를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알자지라는 복수의 특파원에 따르면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에 직접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레바논이 수도 베이루트에서 모든 무기 소지·운용 권한을 국가 공공기관으로만 제한하라고 지시해, 헤즈볼라 무력화 시도에 나섰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어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막대한 피해가 생긴 상황에서 돌파구 마련에 나선 거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어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인 나임 카셈 사무총장의 개인 비서, 알리 유수프 하르시를 제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공습으로 숨진 사람이 200명이 넘었고, 천 명 이상 다쳤습니다.
레바논군은 숨진 사람들 가운데 레바논 군인도 4명이 포함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헤즈볼라도 휴전 발효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에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새벽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대를 겨냥해 로켓을 발사했다며, "계속되는 휴전 위반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란 내부에서는 휴전 협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 40일째인 오늘, 이란 전역에선 대대적인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이란 언론들은 전국에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모였다고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상당수는 반미·반이스라엘을 주장하거나 휴전에 불만을 토로하는 구호 등을 외친 거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강경파는 전쟁 기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주변 걸프국들에 큰 타격을 준 점을 들어, 군사적 우위를 점한 만큼 전쟁을 계속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휴전 발표 직후 수도 테헤란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기를 불태우고 혁명수비대 산하 바시즈 민병대가 외무부 청사까지 행진하며 항의하기도 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중동 각국이 영공을 다시 개방하고 있죠?
[기자]
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합의를 계기로 이스라엘과 시리아, 이라크, 바레인 등 중동국가들은 하늘길을 다시 열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외항사들의 복귀 등 현지 항공편의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2주간 휴전이 일시적인 데다, 향후 종전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럽항공안전기구는 중동과 걸프 지역 영공 진입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오는 24일까지로 연장했고요.
이스라엘 교통부도 안보 상황의 전개와 평가에 따라 언제든 공항 운영 지침이 변경되거나 다시 제한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촬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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