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발표 직전 원유 선물 대량 거래"...내부자 거래 의심?

"휴전 발표 직전 원유 선물 대량 거래"...내부자 거래 의심?

2026.04.09.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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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휴전 합의를 발표하기 몇 시간 전 대규모 원유 선물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 합의를 발표하기 수 시간 전인 우리 시각 8일 새벽 4시 45분쯤 일부 투자자들이 유가 하락을 예상하며, 9억5천만 달러, 우리 돈 1조4천억 원에 이르는 원유 선물을 대거 처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전문가 말을 인용해, 이처럼 단일 대량 주문으로 선물을 매도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해당 매매가 정규 정산 시간 이후에 이뤄진 만큼,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매도된 브렌트유 선물과 서부 텍사스유 선물은 당일 정규 거래량의 1%에 해당하는 물량이었습니다.

통상 투자자들은 여러 거래소에 걸쳐 분할 주문을 내거나 중개인을 통해 수 시간에 걸쳐 매매를 진행해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합니다.

이런 수상한 거래는 지난달 23일에도 있었습니다.

당시 일부 투자자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 연기를 발표하기 불과 15분 전에 5억 달러, 우리 돈 7천4백억 원 규모의 원유 선물을 팔아 막대한 수익을 챙겼습니다.

내부자 거래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지만, 미국의 선물 거래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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