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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 전쟁 38일째를 맞고 있는 중동 상황,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미 전투기 조종사 실종 36시간 만에 구조에 성공한 트럼프 미 대통령, 이번엔 욕설까지 써가며 '지옥의 문'을 열겠다고 경고했는데요. 그 최후통첩 시한은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또 하루 연기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 아침 9시인데요,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시간이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사실 현지 시간 4일 오전 10시 5분에 SNS에 48시간이 남았다고 했기 때문에 그 시간으로 따지면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밤 11시 5분이었는데 또 원래 협상 시한에서 하루 미뤄진 수요일 오전으로 또 바뀌었어요.
[조한범]
원래 정리하면 이렇게 되죠. 이란이 예상보다 장기전을 이어가니까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타격하겠다. 언제? 48시간 이후에. 그렇게 최후통첩을 했죠. 굉장히 충격적이었죠. 그러더니 그걸 5일로 연기했어요. 그러더니 10일을 연기했어요. 그리고 또 하루를 연기했습니다. 일반인이 이렇게 연기를 했으면 그 사람은 신뢰가 0점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뭐든 하니까 이상하지 않은 거예요, 지금. 그런데 연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은 점점 거칠어지고 있죠. 그러니까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는 하면 지금 카드를 떠낸 발전소와 인프라 타격이라고 하는 게 이란에도 치명적이지만 미국에도 치명적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민간 시설을 타격할 때는 그만한 명분이 있어야 되거든요. 과거 유고슬라비아 내전 때 세르비아계 인프라 타격은 그만한 명분이 있었어요. 여러 가지 인종 청소부터 시작해서 인권침해라고 하는 심각한 문제가기 때문에 세르비아를 항복시키기 위해서 인프라를 타격한 거거든요.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거든요. 지금 이란 교량 폭파한 것도 본인들은 미국은 이게 군사용 다리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시면 그 자리에 크레인 타워들이 있어요. 건설 중인 다리입니다. 완공도 안 됐는데 군이 쓸 수 있나요? 명분이 안 되죠. 100여 명 사상자 다 민간인입니다. 그다음에 발전소를 타격하게 되면 이건 이란 군만 쓰는 것이 아니라 YTN도 전기 다 쓰고 있잖아요. 민간 시설이거든요. 이렇게 되면 나중에 국제법적인 문제. 왜냐하면 미국은 투명한 민주사회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가 있거든요. 끝나면 책임을 물을 수가 있거든요. 거기에다가 이란 국민들이 반체제 성향, 신정체제에 반발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인데 이런 민간 인프라를 때리면 이란인들이 좋아하겠습니까? 민심이 나빠지죠, 오히려. 그리고 더 큰 게 지금 다리 폭격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저렇게 되면 주변국에 널린 게 다리거든요. 널린 게 발전소고, 널린 게 담수화 시설이거든요. 석유는 안 쓰면 그만이지만 물은 안 먹으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은 보복을 할 수 있으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이 카드가 극단적인, 말 그대로. 좋은 표현은 아닙니다. 석기시대라는 월남전 때 나온 거고 그것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그걸 또 소환을 한 거죠. 그러면 이란만 석기시대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주변국도 석기시대로 돌리려고 할 거란 말이죠. 그러니까 말이 자꾸 길어지고 연장하고 입은 거칠어지는 거죠.
[앵커]
잔인한 얘기지만 전쟁에는 규칙이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 방어 병력의 이동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 이렇게 말을 여러 가지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일각의 평가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혼란스러워서 불안해서 이렇게 하는 것인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조한범]
후자로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이번 전쟁이 기이한 게 인구 9000만의 한반도 7. 5배 되는 대국이죠. 지상전 준비 없이 항공전만으로 끝내려고 했거든요. 그리고 그 항공전으로도 뭐까지 생각을 했느냐?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지휘부를 제거했잖아요. 그러니까 항공전만으로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러니까 이게 안 되니까 이제서야 지상전을 준비하는데 너무 늦었고 병력도 제한되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주변국 인질이라는 카드로 버티고 있고 오히려 주도권을, 물론 이란이 궤멸적인 타격을 받죠.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그림대로 안 그려지니까 오히려 주도권이 이란으로 넘어가는 분위기거든요. 지금 이번에 아주 기적적인 승리를, 조종사 구출이라는 영화 같은 그림을 그렸지만 아주 위험한 작전이었어요. 현장에 있던 항공기 2대가 뜨지도 못했고 파괴하고 나왔고 수백 명을. 그러니까 최정예 미군의 특수부대까지 투입시켰거든요. 성공했으니까 망정이지 지금 아직도 미군 피해는 제대로 안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자기 그림대로 안 그려지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이란이 주도권을 잡고 전쟁을 이기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훨씬 타격이 커요. 이란도 아주 심각한 위기, 경제 위기, 그다음에 언제 시민 봉기 일어날지 모르죠, 그다음에 공군, 해군은 궤멸됐죠. 겨우겨우 버티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조급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어요. 감정 통제가 안 되는 거죠, SNS 글도 보면.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점점 조급해지는 상황이고, 이란은 조급하지만 숨기는 상황이고. 이게 그러니까 이란이 느긋해 보이는 거죠, 지금.
[앵커]
지금 미국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저녁 8시를 시한으로 못박았고 그리고 화요일은 이란 발전소와 교량의 날이 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 시간까지 합의가 안 되면 바로 발전소나 교량 공격에 들어가겠다 이런 위협 아니겠습니까?
[조한범]
그것도 동시에라고 말했거든요. 그게 될까요? 전체적인 이란의 모든 인프라를 폭격을 한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궤멸시킬 수도 없을뿐더러 이란이 여기에 대해서 가만히 있을까요? 이란은 이미 예고했어요. 주변국의 시설들, 담수화 시설들, 다리, 교량, 그다음에 발전소 다 목표 정해놨거든요. 이란이 무모해 보이지만 주변국에는 모두 미군기지가 있습니다. 이란은 명분이 있어요. 지금 이번에 F-15 추락했죠. 그다음에 이번에 조종사 구출한 C-130 허큘리스 같은 것은 항공모함에서 못 떠요. 주변 기지에서 출격한 거예요. 주변국들이 다 이란을 공격하는 데 동원되는 거예요. 그럼 이란은 이란이 맞은 만큼 그 이상으로 타격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재앙이에요. 그러면 유가는 150불, 200불 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말은 해 놨는데 지금 점점 자기 발목을 잡는 거죠. 안 할 수는 없고. 지금 트럼프 타코처럼 뒤집어야 되는 상황, 아니면 또 연기되는 상황.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인프라 공격을 마치 외통수처럼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외통수 아니거든요. 본인한테도 외통수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이죠. 미국 시간으로 화요일. 트럼프는 운명의 결정의 순간이 오죠. 만일에 행동에 나선다면, 본인 말대로 전면전으로 나선다면 그야말로 지옥문은 이미 들어섰고요. 다시 빠져나올 수 없는 지옥문 깊숙이 들가는 것이고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트럼프 특유의 타코로 어떤 명분으로든 뒤집고 연기한다면 한 텀 넘는 거고 아예 그상황에서 셀프 승리 선언을 한다면 그건 제일 좋은 시나리오고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지금 분위기라면 협상은 고사하고 실제로 발전소를 미국이 공격한다면 이란 내 강경파가 더 결집한다면 이거 미국으로서는 더 골칫거리 아닙니까?
[조한범]
이미 이란 내 강경파는 결집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 이스라엘, 미국. 초기에 하메네이 지도부를 제거했잖아요. 그러면 이란 내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도 있지만 40년, 50년 가까이 되는 신정체제 이거 지지하는 세력이 없겠습니까? 이쪽은 훨씬 결집을 하죠. 그러면 이란으로서는 자기들이 맞았기 때문에 미군 기지가 있는 주변국도 잠정적으로 미군과 협력하는 거니까 그쪽의 민간인 시설을 때릴 명분으로 삼는 거죠. 그러면 주변국에 있는 미군 기지나 주요 시설들은 보호를 받지만 그러나 교량이나 그 많은 교량, 인프라 시설, 담수화 여기는 방공 시스템이 아예 없어요. 그러니까 미국이 이란을 치는 것보다 이란이 주변국을 치는 게 훨씬 더 쉬운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이게 팃 포 탯이 되는 거죠. 치고받고 치고 받고. 그야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에 옮기게 되면, 만일에 전면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면 대책 없는 상황으로 가는 거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해도 지금 이 와중에도 계속 폭격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의 인프라나 지금 예고한 시설들을 건드리는 건 부담이 있으니 최대한 폭격을 할 가능성. 아니면 제한적으로 한두 곳 이번 교량처럼 타격할 가능성. 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거죠.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욕설, 비속어까지 섞어가면서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미국 내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미친 사람처럼 떠들고 있다 이렇게 비판하기도 하고 심지어 보수 진영에서조차도 지금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대통령이.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거든요, 원색적으로.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조한범]
예를 들어서 이렇게 얘기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기분 나빠하시겠지만 만일에 우리나라로 가져와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SNS에 그런 비속어를 쓴다고 하면 국민들이 용납하겠습니까? 절대 안 되죠. 미국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슨 짓을 하니까 저 양반은 다 한다고 이해하고 있는 것이지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절대로 벌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일반적인 정말로 기본적인 소양이 안 된 사람도 SNS에 저런 말을 하면 욕을 먹는데 일국의 대통령이 저걸 쓴다? 그건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라는 거죠, 감정 상태가. 그러니까 만일 여유가 있고 기분이 좋다면 저런 비속어를 쓸 일이 없죠. 그리고 지금이 어떤 상황이냐면 그렇게 조바심을 냈던 적진에 떨어졌던 미군 조종사, 정확히 WSO 무장체계선대 이 사람을 구출해서 축제 분위기인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욕설까지 썼다는 것은 뭐냐 하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할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뭔가 초조하고 불안하고 그러니까 본심이. 이런 측면도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 중 하나가 뭐냐 하면 광인 전략. 나는 뭐든 다해, 나 무섭지? 그러면 무섭잖아요. 왜냐하면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대화가 되는데 나는 뭐든 다 해 그러면 그 사람은 예측 불가능하잖아요. 그렇게 해서 내가 협상을 한다, 이런 뉘앙스의 협상력도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데 문제는 뭐냐, 이란이 신정체제거든요. 일반적인 국가하고 다른 종교적 신념으로 적어도 이 지도부는 뭉쳐 있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광인 전략이 통할 수가 없죠. 이미 지도부를 초기에 제거했으니까 퇴로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만일에 하메네이 지도부가 살아있었다면 협상이 가능했을 거예요. 왜냐, 지난해 12일 전쟁, 6월 12일 전쟁을 어떻게 했죠? 이스라엘이 전쟁했어요. 6월 13일부터 24일까지. 22일날 미국이 개입해서 이스파한, 나탄즈, 포르도를 폭격했거든요. 그랬더니 하메네이 정권은 어떻게 했냐 하면 약속대련, 소위.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기지에 우리가 미사일 발사할 테니 너희 피해라 이렇게 끝냈거든요. 지금 지도부를 제거하고 그 아들이 권력을 승계하니까 이쪽은 저런 트럼프 대통령의 광인 전략에 가까운 저런 전략에 대해서 수긍할 수가 없는 거죠, 퇴로가 없는 거죠, 이란도.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마치 나는 뭐든지 해라고 하면 일반적인 체제라면 통하겠지만 지금 이란 상황에서는 통하지 않는 거죠. 오히려 이란은 여기에 대해서 더 저항할 수밖에 없죠.
[앵커]
지금 미국에서는 이번 F-15 전투기에 탑승했던 인원의 구조 작전에 대해서 두고온 구출기 자체 폭파했다고 했고 이란에서는 자기들이 부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양쪽 다 고무된 모습이거든요. 그래서 더 대담한 행동을 양쪽에서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어요.
[조한범]
양쪽 다 대담하다기보다는 저는 사실은 미국의 상처가 크다. 왜냐하면 F-15라고 하는 비행기는 전설이었어요. 지금까지 한 차례도 격추한 적이 없습니다. 공중전에서는 한 차례도 피격당한 적이 없고요. 100:0이었고요, 쉽게 말하면. 미사일에 피격당해도 항상 귀환했습니다. 지난번에 쿠웨이트 오발로 3대가 떨어졌던 것으로 그건 오발이라고 쳐도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말했거든요. 어깨에 메고 있는 미사일에 당한 것 같다. 그건 뭐냐 하면 저공에서 맨패드 적외선 추적 미사일에, 그냥 병사가 쏜 것에 맞은 거예요. 레이더도 없었던 거예요. 격추됐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수백 명의 특수부대를 투입했고. 그건 위험한 겁니다. 특수부대도 고도의 전략자산이거든요. 거기에다가 아마 지금 폭파한 게 MC130, C-130 허큘리스, 이건 저속이거든요. 그다음에 황무지에서 착륙이 가능해요. 착륙했는데 착륙 과정에서 손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험지에서 착륙하다 보니까 이륙이 안 되는 거죠. 그러면 사실은 거기에 들어간 부대가 전멸될 수도 있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긴박하게 폭파시키고 나왔다. 보니까 MC130 기체가 맞거든요. 아주 위험한 작전을 한 거죠. 그러니까 사실은 성공했기에 망정이지, 운도 따랐다, 미국으로서는. 그런데 이란 입장에서는 F-15를 격추시켰어요. 그것도 한 병사가 한 명이 격추시킨 겁니다. 그다음에 A-10기도 격추시켰거든요. 그러면 이게 같은 날이었거든요. 그러면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 무슨 얘기냐, 그동안 미군이 무패의 신화를 썼던 것은 뭐냐 하면 고고도에서 정밀 무기로 타격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목표물을 찾아다녀야 하니까 저고도로 내려와야 됩니다. 그다음에 정밀 공격이 없으니까 MK 계열의 자연화 폭탄을 써야 되거든요. 이거 쓰려면 내려와야 해요. 그럴 때는 레이더가 아니라 열추적, 단거리 열추적 미사일에도 맞거든요. 단거리 열추적 미사일에 맞은 거거든요. A-10도 마찬가지, 대지 공격기니까 저공이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는 이게 끝나는 게 아니라 이렇게 되면 미군으로서는 전투 교리를 바꿔야 돼요. 그러니까 과감하게 공격을 못합니다, 지금처럼. 만일 그랬다가는 더 많은 격추가 일어나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끝이 아닌 거죠. 우연히 떨어졌다면 앞으로 이런 일이 없는데 지금과 같은 타격력을 계속 유지하려면 더 많은 기체가 손상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도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오히려 이란 입장에서는 고무되죠. 거기에다가 어쨌든 이란이 격추시켰든 아니든 MC130은 특수전기입니다. 고가예요. 이 두 대를 파손시켰거든요, 어쨌든. 헬기도 피격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러니까 이란으로서는 고무될 수밖에 없죠. 굳이 따진다면 이란이 조종사를 신병을 확보 못 한 건 본인들은 천추의 한이겠지만 그러나 지금 상황도 이란으로서는 얻어만 맞다가 전기를 마련한 거거든요. 사기는 이란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죠.
[앵커]
지금 이란 방공망이 완전히 파괴됐다던 미국의 공언이 무색해진 상황이고. 로이터통신도 미국 정보당국자 말을 인용해서 이란 미사일 전력의 3분의 1만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또 이란은 이번 구출 작전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자국의 우라늄를 탈취하기 위한 시도였을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지금 조종사가 숨어 있던 곳과 항공기가 착륙한 지점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거예요. 이런 분석에는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조한범]
우라늄 탈취는 제가 보기에는 이란이 과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조종사 1명도 지금 생사를 걸고 구출해야 되는데 이 와중에 지금 이란의 우라늄이 농축우라늄 450kg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몰라요. 그리고 이 농축우라늄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이걸 현장에서 파괴하지 않는 한 가지고 나오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450kg의 크기가 한 이 정도밖에 안 합니다. 질량이 아주 무거워요. 이걸 이동할 수 있는 수단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은 철저하게 아마 조종사 구조에 특화된 작전이었다. 그리고 그 정도 대규모 인력이 들어간 건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사활을 걸었다, 이번 작전에.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이번 구출작전에서 이스라엘이 정보를 줬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그러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마찰 아닌 마찰이 풀렸다고 볼 수 있을까요?
[조한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어차피 지금 전쟁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같이 하고 협조를 해요, 평상시에도.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빨리 중단시키려고 하고 네타냐후는 더하려고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숟가락을 얹어놓는 거죠. 우리가 같이 협력을 했다. 이것은 제가 보기에는 전적으로 미군의 능력이다. 그리고 그 정도 충분한 능력이 있고요. 이스라엘은 여기에 도움을 주는 역량이라는 것은 항공전으로 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숟가락 얹어놓는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 거죠.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어찌 됐든 SNS상으로는 미군을 구출해 낸 것에 굉장히 고무된 듯한 느낌이고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에 군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거든요. 어떤 내용을 얘기할까요?
[조한범]
오늘 밤 잠자기는 글렀습니다, 그거 봐야 되니까. 왜냐하면 다음에 바로 공격 시한이 다가오니까. 첫째 가능성은 그 공격에 대해서 유예, 공격하겠다. 둘 중의 하나 가능성. 이게 사실 관건이죠. 그런데 의외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번 기자회견 때 내용이 없었거든요. 의외로 자화자찬이 될 수도 있어요, 이번 작전에 대해서. 군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거니까. 그러니까 지금 결정적으로 마지막 데드라인이 수요일로 다가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일을 잘하거든요. 전 세계 시선을 다 주목시켜놓은 다음에 그냥 자기 자랑하고 끝낼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마지막 이란에 대한 대규모 인프라에 대한 공격에 대한 얘기가 나올지, 휴전에 대한 얘기가 나올지, 종전은 어려우니까요. 아니면 본인의 자랑으로 끝날지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놔야 됩니다. 왜냐하면 뭐든 가능한 사람이니까.
[앵커]
그런데 또 이란 외무부 대변인 발표 내용을 보면 중재안 답변에 대해서 준비가 돼 있는데 미국이 만들어낸 평화는 수용이 불가하다. 그러니까 방금 말씀하신 종전을 우리는 원하는데 휴전을 한다면 그건 불가하다는 입장이거든요, 이란은. 이것은 그러면 접점이 없는데요.
[조한범]
접점은 어차피 종전은 어렵습니다. 적절한 일은 아닙니다마는 결혼 관계로 말씀드리면 종전은 이혼이에요. 이혼을 하면 양육권, 재산권, 완전히 남남이 됩니다. 다시 싸울 일이 없죠. 다시 만나 싸울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란은 그거거든요. 다시는 나를 건드리지 마라는 것으로 법적으로 끝내자는 거고. 그런데 여기에 지금 합의할 수 없는, 단기간에 합의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거든요. 2015년 오바마 정부 때 이란 핵합의도 몇 년이 걸렸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일단 휴전하는 게 답이에요. 트럼프 대통령은 코너에 몰리고 이란도 지금 제 코가 석 자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휴전하는 게 양측에 유리합니다. 휴전하고 방법을 그때부터 찾는 거죠. 그러면서 휴전을 계속 늘려가는 것, 이 방법 외에는 대안이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란의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을 쥐었다고 생각하니까 종전을 압박하는 거죠. 그러나 지금 상황은 양측에게 현실적인 대안은 일단 휴전하는 거다. 휴전하고 휴전을 점점 늘려가면서 대안을 찾는 장기간의 지리한 협상을 하는 거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이란이 휴전하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하고, 이렇게는 말 안 하는 거죠. 해야 할 이유가 없는 거죠.
[앵커]
지금 중재국들이 그래서 1단계는 휴전, 2단계 종전으로 가는 합의안을 양측에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휴전 기간이 보도마다 15일에서 20일이다, 45일이다 좀 다르기는 한데 이거 실현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조한범]
저는 그게 유일한 해법이라고 봐요. 지금 종전을 찾으려면 종전까지는 많은 협상이 필요하고 이견을 좁히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러면 그 사이에 호르무즈 해협 계속 막히고 유가 올라가고 전쟁은 계속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말폭탄을 만들어야 되는 거고. 또 언제 미국의 항공기가 격추될 가능성이. 그러니까 이건 너무 고비용 구조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이게 제일 실현 가능한 게 뭐냐 하면 만일에 이란이 휴전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란도 전쟁을 더 계속할 이유가 없거든요. 이스라엘은 미국이 휴전하면 전쟁을 더 못 하거든요. 미국이 전화 안 하면.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합의든 아니든, 트럼프의 일방적인 선언이든 휴전이 이 전쟁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현재로서는 빠르게. 여기서 종전 갖고 얘기한다고 하면 이 지리한 피로한 고비용 구조를 계속 가져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방법은 두 가지죠, 말씀드린 대로. 합의안 45일 받든지, 양측이.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오늘부터 휴전한다, 너희 내가 봐줄게, 나 충분히 했어. 이 안이 가능한 상황인 거죠.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은 오늘도 이란의 12개 도시를 공습을 했고요. 주말 동안 가동 중인 부셰르 원전을 네 번째로 폭격했단 말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러시아 로사톰이라는 원전 운영기업이 직원들 200명을 철수시켰더라고요. 왜 이렇게 위험하게 공격을 이어가는 겁니까?
[조한범]
이스라엘 행동인 것 같고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유예한 것은 발전소 폭격을 안 하겠다는 얘기지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한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계속 폭격을 하는 것이고 이란을 압박하는 거고. 그런데 이스라엘이 자꾸 부셰르를 건드리는 이유는 이스라엘인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원전을 건드리면 방사능이 나오잖아요. 원자로를 건드리는 게 아니고 주변을 타격을 해서 지금 러시아의 한 500~700명 되는 인원들이 부셰르 원전 가동을 책임지고 있거든요. 이 사람들 내쫓는 거죠. 그럼 이 원전 가동이 중단될 거라고 판단하는 거죠. 원전을 못 때리니까. 그리고 나머지 발전소를 때리면 전력이 중단된다, 이 셈법인데 그런데 어쨌든 원전을 건드리게 되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러시아 기술진이 나가면 원전이 사고가 나면 통제가 안 돼요.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잘못하면 원자로가 닫힐 수 있거든요. 그러면 방사능 누출이 될 것이고 또 냉각수나 이런 것들이 잘못 처리가 안 돼서 나가버리면 페르시아만이 오염되거든요. 페르시아만이 오염되면 우리도 후쿠시마에서 원전 사고 났을 때 수산물 사 먹니 안 먹니 그건 먼 데잖아요. 그런데 페르시아만은 아니거든요. 그러면 전체 담수를 못 쓰거든요. 조금 방송용은 아니지만 미친 짓입니다, 원전을 건드리는 것은. 또 하나 이란이 원전을 맞으면 그 대각선으로 건너편에 아랍에미리트에 우리가 지어준 바라카 원전이 4기가 있거든요. 이란은 거기를 때릴 거거든요. 그러면 그 주변은 방사능 오염으로 지옥이 될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경우든 선을 넘으면 안 되는데 이스라엘이 자꾸 선을 넘는 거죠. 유전시설을 때린다든지. 어쨌든 지금과 같은 부셰르 원전. 그리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지만 그 선도 넘으면 안 됩니다. 이란의 교량이나 발전소를 공격하는 그 선을 넘으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가 있어요. 거기 부셰르 원전도 포함이 되는 거죠.
[앵커]
오늘 도움 말씀은 여기서 줄이죠.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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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 전쟁 38일째를 맞고 있는 중동 상황,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미 전투기 조종사 실종 36시간 만에 구조에 성공한 트럼프 미 대통령, 이번엔 욕설까지 써가며 '지옥의 문'을 열겠다고 경고했는데요. 그 최후통첩 시한은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또 하루 연기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 아침 9시인데요,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시간이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사실 현지 시간 4일 오전 10시 5분에 SNS에 48시간이 남았다고 했기 때문에 그 시간으로 따지면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밤 11시 5분이었는데 또 원래 협상 시한에서 하루 미뤄진 수요일 오전으로 또 바뀌었어요.
[조한범]
원래 정리하면 이렇게 되죠. 이란이 예상보다 장기전을 이어가니까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타격하겠다. 언제? 48시간 이후에. 그렇게 최후통첩을 했죠. 굉장히 충격적이었죠. 그러더니 그걸 5일로 연기했어요. 그러더니 10일을 연기했어요. 그리고 또 하루를 연기했습니다. 일반인이 이렇게 연기를 했으면 그 사람은 신뢰가 0점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뭐든 하니까 이상하지 않은 거예요, 지금. 그런데 연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은 점점 거칠어지고 있죠. 그러니까 이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는 하면 지금 카드를 떠낸 발전소와 인프라 타격이라고 하는 게 이란에도 치명적이지만 미국에도 치명적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민간 시설을 타격할 때는 그만한 명분이 있어야 되거든요. 과거 유고슬라비아 내전 때 세르비아계 인프라 타격은 그만한 명분이 있었어요. 여러 가지 인종 청소부터 시작해서 인권침해라고 하는 심각한 문제가기 때문에 세르비아를 항복시키기 위해서 인프라를 타격한 거거든요. 지금 그런 상황은 아니거든요. 지금 이란 교량 폭파한 것도 본인들은 미국은 이게 군사용 다리라고 하는데 자세히 보시면 그 자리에 크레인 타워들이 있어요. 건설 중인 다리입니다. 완공도 안 됐는데 군이 쓸 수 있나요? 명분이 안 되죠. 100여 명 사상자 다 민간인입니다. 그다음에 발전소를 타격하게 되면 이건 이란 군만 쓰는 것이 아니라 YTN도 전기 다 쓰고 있잖아요. 민간 시설이거든요. 이렇게 되면 나중에 국제법적인 문제. 왜냐하면 미국은 투명한 민주사회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가 있거든요. 끝나면 책임을 물을 수가 있거든요. 거기에다가 이란 국민들이 반체제 성향, 신정체제에 반발한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인데 이런 민간 인프라를 때리면 이란인들이 좋아하겠습니까? 민심이 나빠지죠, 오히려. 그리고 더 큰 게 지금 다리 폭격 장면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저렇게 되면 주변국에 널린 게 다리거든요. 널린 게 발전소고, 널린 게 담수화 시설이거든요. 석유는 안 쓰면 그만이지만 물은 안 먹으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은 보복을 할 수 있으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이 카드가 극단적인, 말 그대로. 좋은 표현은 아닙니다. 석기시대라는 월남전 때 나온 거고 그것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그걸 또 소환을 한 거죠. 그러면 이란만 석기시대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주변국도 석기시대로 돌리려고 할 거란 말이죠. 그러니까 말이 자꾸 길어지고 연장하고 입은 거칠어지는 거죠.
[앵커]
잔인한 얘기지만 전쟁에는 규칙이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 방어 병력의 이동에 혼선을 주기 위해서 이렇게 말을 여러 가지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일각의 평가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혼란스러워서 불안해서 이렇게 하는 것인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조한범]
후자로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이번 전쟁이 기이한 게 인구 9000만의 한반도 7. 5배 되는 대국이죠. 지상전 준비 없이 항공전만으로 끝내려고 했거든요. 그리고 그 항공전으로도 뭐까지 생각을 했느냐? 나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지휘부를 제거했잖아요. 그러니까 항공전만으로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거거든요.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러니까 이게 안 되니까 이제서야 지상전을 준비하는데 너무 늦었고 병력도 제한되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주변국 인질이라는 카드로 버티고 있고 오히려 주도권을, 물론 이란이 궤멸적인 타격을 받죠.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그림대로 안 그려지니까 오히려 주도권이 이란으로 넘어가는 분위기거든요. 지금 이번에 아주 기적적인 승리를, 조종사 구출이라는 영화 같은 그림을 그렸지만 아주 위험한 작전이었어요. 현장에 있던 항공기 2대가 뜨지도 못했고 파괴하고 나왔고 수백 명을. 그러니까 최정예 미군의 특수부대까지 투입시켰거든요. 성공했으니까 망정이지 지금 아직도 미군 피해는 제대로 안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자기 그림대로 안 그려지는 거죠. 그렇다고 해서 이란이 주도권을 잡고 전쟁을 이기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훨씬 타격이 커요. 이란도 아주 심각한 위기, 경제 위기, 그다음에 언제 시민 봉기 일어날지 모르죠, 그다음에 공군, 해군은 궤멸됐죠. 겨우겨우 버티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조급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어요. 감정 통제가 안 되는 거죠, SNS 글도 보면.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점점 조급해지는 상황이고, 이란은 조급하지만 숨기는 상황이고. 이게 그러니까 이란이 느긋해 보이는 거죠, 지금.
[앵커]
지금 미국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저녁 8시를 시한으로 못박았고 그리고 화요일은 이란 발전소와 교량의 날이 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 시간까지 합의가 안 되면 바로 발전소나 교량 공격에 들어가겠다 이런 위협 아니겠습니까?
[조한범]
그것도 동시에라고 말했거든요. 그게 될까요? 전체적인 이란의 모든 인프라를 폭격을 한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궤멸시킬 수도 없을뿐더러 이란이 여기에 대해서 가만히 있을까요? 이란은 이미 예고했어요. 주변국의 시설들, 담수화 시설들, 다리, 교량, 그다음에 발전소 다 목표 정해놨거든요. 이란이 무모해 보이지만 주변국에는 모두 미군기지가 있습니다. 이란은 명분이 있어요. 지금 이번에 F-15 추락했죠. 그다음에 이번에 조종사 구출한 C-130 허큘리스 같은 것은 항공모함에서 못 떠요. 주변 기지에서 출격한 거예요. 주변국들이 다 이란을 공격하는 데 동원되는 거예요. 그럼 이란은 이란이 맞은 만큼 그 이상으로 타격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재앙이에요. 그러면 유가는 150불, 200불 가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말은 해 놨는데 지금 점점 자기 발목을 잡는 거죠. 안 할 수는 없고. 지금 트럼프 타코처럼 뒤집어야 되는 상황, 아니면 또 연기되는 상황.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인프라 공격을 마치 외통수처럼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외통수 아니거든요. 본인한테도 외통수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 시간으로 수요일이죠. 미국 시간으로 화요일. 트럼프는 운명의 결정의 순간이 오죠. 만일에 행동에 나선다면, 본인 말대로 전면전으로 나선다면 그야말로 지옥문은 이미 들어섰고요. 다시 빠져나올 수 없는 지옥문 깊숙이 들가는 것이고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트럼프 특유의 타코로 어떤 명분으로든 뒤집고 연기한다면 한 텀 넘는 거고 아예 그상황에서 셀프 승리 선언을 한다면 그건 제일 좋은 시나리오고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지금 분위기라면 협상은 고사하고 실제로 발전소를 미국이 공격한다면 이란 내 강경파가 더 결집한다면 이거 미국으로서는 더 골칫거리 아닙니까?
[조한범]
이미 이란 내 강경파는 결집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지금 트럼프, 이스라엘, 미국. 초기에 하메네이 지도부를 제거했잖아요. 그러면 이란 내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도 있지만 40년, 50년 가까이 되는 신정체제 이거 지지하는 세력이 없겠습니까? 이쪽은 훨씬 결집을 하죠. 그러면 이란으로서는 자기들이 맞았기 때문에 미군 기지가 있는 주변국도 잠정적으로 미군과 협력하는 거니까 그쪽의 민간인 시설을 때릴 명분으로 삼는 거죠. 그러면 주변국에 있는 미군 기지나 주요 시설들은 보호를 받지만 그러나 교량이나 그 많은 교량, 인프라 시설, 담수화 여기는 방공 시스템이 아예 없어요. 그러니까 미국이 이란을 치는 것보다 이란이 주변국을 치는 게 훨씬 더 쉬운 상황이거든요. 그러면 이게 팃 포 탯이 되는 거죠. 치고받고 치고 받고. 그야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에 옮기게 되면, 만일에 전면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면 대책 없는 상황으로 가는 거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해도 지금 이 와중에도 계속 폭격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란의 인프라나 지금 예고한 시설들을 건드리는 건 부담이 있으니 최대한 폭격을 할 가능성. 아니면 제한적으로 한두 곳 이번 교량처럼 타격할 가능성. 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거죠.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욕설, 비속어까지 섞어가면서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는데 이를 두고 미국 내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미친 사람처럼 떠들고 있다 이렇게 비판하기도 하고 심지어 보수 진영에서조차도 지금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대통령이.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거든요, 원색적으로. 이 부분 어떻게 보십니까?
[조한범]
예를 들어서 이렇게 얘기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기분 나빠하시겠지만 만일에 우리나라로 가져와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SNS에 그런 비속어를 쓴다고 하면 국민들이 용납하겠습니까? 절대 안 되죠. 미국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슨 짓을 하니까 저 양반은 다 한다고 이해하고 있는 것이지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절대로 벌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일반적인 정말로 기본적인 소양이 안 된 사람도 SNS에 저런 말을 하면 욕을 먹는데 일국의 대통령이 저걸 쓴다? 그건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라는 거죠, 감정 상태가. 그러니까 만일 여유가 있고 기분이 좋다면 저런 비속어를 쓸 일이 없죠. 그리고 지금이 어떤 상황이냐면 그렇게 조바심을 냈던 적진에 떨어졌던 미군 조종사, 정확히 WSO 무장체계선대 이 사람을 구출해서 축제 분위기인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욕설까지 썼다는 것은 뭐냐 하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할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뭔가 초조하고 불안하고 그러니까 본심이. 이런 측면도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력 중 하나가 뭐냐 하면 광인 전략. 나는 뭐든 다해, 나 무섭지? 그러면 무섭잖아요. 왜냐하면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대화가 되는데 나는 뭐든 다 해 그러면 그 사람은 예측 불가능하잖아요. 그렇게 해서 내가 협상을 한다, 이런 뉘앙스의 협상력도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런데 문제는 뭐냐, 이란이 신정체제거든요. 일반적인 국가하고 다른 종교적 신념으로 적어도 이 지도부는 뭉쳐 있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광인 전략이 통할 수가 없죠. 이미 지도부를 초기에 제거했으니까 퇴로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만일에 하메네이 지도부가 살아있었다면 협상이 가능했을 거예요. 왜냐, 지난해 12일 전쟁, 6월 12일 전쟁을 어떻게 했죠? 이스라엘이 전쟁했어요. 6월 13일부터 24일까지. 22일날 미국이 개입해서 이스파한, 나탄즈, 포르도를 폭격했거든요. 그랬더니 하메네이 정권은 어떻게 했냐 하면 약속대련, 소위. 카타르의 알 우데이드 기지에 우리가 미사일 발사할 테니 너희 피해라 이렇게 끝냈거든요. 지금 지도부를 제거하고 그 아들이 권력을 승계하니까 이쪽은 저런 트럼프 대통령의 광인 전략에 가까운 저런 전략에 대해서 수긍할 수가 없는 거죠, 퇴로가 없는 거죠, 이란도.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마치 나는 뭐든지 해라고 하면 일반적인 체제라면 통하겠지만 지금 이란 상황에서는 통하지 않는 거죠. 오히려 이란은 여기에 대해서 더 저항할 수밖에 없죠.
[앵커]
지금 미국에서는 이번 F-15 전투기에 탑승했던 인원의 구조 작전에 대해서 두고온 구출기 자체 폭파했다고 했고 이란에서는 자기들이 부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양쪽 다 고무된 모습이거든요. 그래서 더 대담한 행동을 양쪽에서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어요.
[조한범]
양쪽 다 대담하다기보다는 저는 사실은 미국의 상처가 크다. 왜냐하면 F-15라고 하는 비행기는 전설이었어요. 지금까지 한 차례도 격추한 적이 없습니다. 공중전에서는 한 차례도 피격당한 적이 없고요. 100:0이었고요, 쉽게 말하면. 미사일에 피격당해도 항상 귀환했습니다. 지난번에 쿠웨이트 오발로 3대가 떨어졌던 것으로 그건 오발이라고 쳐도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 본인이 말했거든요. 어깨에 메고 있는 미사일에 당한 것 같다. 그건 뭐냐 하면 저공에서 맨패드 적외선 추적 미사일에, 그냥 병사가 쏜 것에 맞은 거예요. 레이더도 없었던 거예요. 격추됐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수백 명의 특수부대를 투입했고. 그건 위험한 겁니다. 특수부대도 고도의 전략자산이거든요. 거기에다가 아마 지금 폭파한 게 MC130, C-130 허큘리스, 이건 저속이거든요. 그다음에 황무지에서 착륙이 가능해요. 착륙했는데 착륙 과정에서 손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험지에서 착륙하다 보니까 이륙이 안 되는 거죠. 그러면 사실은 거기에 들어간 부대가 전멸될 수도 있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긴박하게 폭파시키고 나왔다. 보니까 MC130 기체가 맞거든요. 아주 위험한 작전을 한 거죠. 그러니까 사실은 성공했기에 망정이지, 운도 따랐다, 미국으로서는. 그런데 이란 입장에서는 F-15를 격추시켰어요. 그것도 한 병사가 한 명이 격추시킨 겁니다. 그다음에 A-10기도 격추시켰거든요. 그러면 이게 같은 날이었거든요. 그러면 이건 우연이 아닙니다. 무슨 얘기냐, 그동안 미군이 무패의 신화를 썼던 것은 뭐냐 하면 고고도에서 정밀 무기로 타격을 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목표물을 찾아다녀야 하니까 저고도로 내려와야 됩니다. 그다음에 정밀 공격이 없으니까 MK 계열의 자연화 폭탄을 써야 되거든요. 이거 쓰려면 내려와야 해요. 그럴 때는 레이더가 아니라 열추적, 단거리 열추적 미사일에도 맞거든요. 단거리 열추적 미사일에 맞은 거거든요. A-10도 마찬가지, 대지 공격기니까 저공이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는 이게 끝나는 게 아니라 이렇게 되면 미군으로서는 전투 교리를 바꿔야 돼요. 그러니까 과감하게 공격을 못합니다, 지금처럼. 만일 그랬다가는 더 많은 격추가 일어나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끝이 아닌 거죠. 우연히 떨어졌다면 앞으로 이런 일이 없는데 지금과 같은 타격력을 계속 유지하려면 더 많은 기체가 손상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미국도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오히려 이란 입장에서는 고무되죠. 거기에다가 어쨌든 이란이 격추시켰든 아니든 MC130은 특수전기입니다. 고가예요. 이 두 대를 파손시켰거든요, 어쨌든. 헬기도 피격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러니까 이란으로서는 고무될 수밖에 없죠. 굳이 따진다면 이란이 조종사를 신병을 확보 못 한 건 본인들은 천추의 한이겠지만 그러나 지금 상황도 이란으로서는 얻어만 맞다가 전기를 마련한 거거든요. 사기는 이란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죠.
[앵커]
지금 이란 방공망이 완전히 파괴됐다던 미국의 공언이 무색해진 상황이고. 로이터통신도 미국 정보당국자 말을 인용해서 이란 미사일 전력의 3분의 1만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또 이란은 이번 구출 작전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자국의 우라늄를 탈취하기 위한 시도였을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지금 조종사가 숨어 있던 곳과 항공기가 착륙한 지점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거예요. 이런 분석에는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조한범]
우라늄 탈취는 제가 보기에는 이란이 과장했을 가능성이 있다. 조종사 1명도 지금 생사를 걸고 구출해야 되는데 이 와중에 지금 이란의 우라늄이 농축우라늄 450kg이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몰라요. 그리고 이 농축우라늄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이걸 현장에서 파괴하지 않는 한 가지고 나오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450kg의 크기가 한 이 정도밖에 안 합니다. 질량이 아주 무거워요. 이걸 이동할 수 있는 수단도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은 철저하게 아마 조종사 구조에 특화된 작전이었다. 그리고 그 정도 대규모 인력이 들어간 건 그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사활을 걸었다, 이번 작전에.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이번 구출작전에서 이스라엘이 정보를 줬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그러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마찰 아닌 마찰이 풀렸다고 볼 수 있을까요?
[조한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어차피 지금 전쟁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같이 하고 협조를 해요, 평상시에도.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빨리 중단시키려고 하고 네타냐후는 더하려고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숟가락을 얹어놓는 거죠. 우리가 같이 협력을 했다. 이것은 제가 보기에는 전적으로 미군의 능력이다. 그리고 그 정도 충분한 능력이 있고요. 이스라엘은 여기에 도움을 주는 역량이라는 것은 항공전으로 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숟가락 얹어놓는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 거죠.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어찌 됐든 SNS상으로는 미군을 구출해 낸 것에 굉장히 고무된 듯한 느낌이고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에 군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거든요. 어떤 내용을 얘기할까요?
[조한범]
오늘 밤 잠자기는 글렀습니다, 그거 봐야 되니까. 왜냐하면 다음에 바로 공격 시한이 다가오니까. 첫째 가능성은 그 공격에 대해서 유예, 공격하겠다. 둘 중의 하나 가능성. 이게 사실 관건이죠. 그런데 의외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번 기자회견 때 내용이 없었거든요. 의외로 자화자찬이 될 수도 있어요, 이번 작전에 대해서. 군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거니까. 그러니까 지금 결정적으로 마지막 데드라인이 수요일로 다가오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일을 잘하거든요. 전 세계 시선을 다 주목시켜놓은 다음에 그냥 자기 자랑하고 끝낼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마지막 이란에 대한 대규모 인프라에 대한 공격에 대한 얘기가 나올지, 휴전에 대한 얘기가 나올지, 종전은 어려우니까요. 아니면 본인의 자랑으로 끝날지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놔야 됩니다. 왜냐하면 뭐든 가능한 사람이니까.
[앵커]
그런데 또 이란 외무부 대변인 발표 내용을 보면 중재안 답변에 대해서 준비가 돼 있는데 미국이 만들어낸 평화는 수용이 불가하다. 그러니까 방금 말씀하신 종전을 우리는 원하는데 휴전을 한다면 그건 불가하다는 입장이거든요, 이란은. 이것은 그러면 접점이 없는데요.
[조한범]
접점은 어차피 종전은 어렵습니다. 적절한 일은 아닙니다마는 결혼 관계로 말씀드리면 종전은 이혼이에요. 이혼을 하면 양육권, 재산권, 완전히 남남이 됩니다. 다시 싸울 일이 없죠. 다시 만나 싸울 일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란은 그거거든요. 다시는 나를 건드리지 마라는 것으로 법적으로 끝내자는 거고. 그런데 여기에 지금 합의할 수 없는, 단기간에 합의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거든요. 2015년 오바마 정부 때 이란 핵합의도 몇 년이 걸렸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일단 휴전하는 게 답이에요. 트럼프 대통령은 코너에 몰리고 이란도 지금 제 코가 석 자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휴전하는 게 양측에 유리합니다. 휴전하고 방법을 그때부터 찾는 거죠. 그러면서 휴전을 계속 늘려가는 것, 이 방법 외에는 대안이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란의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을 쥐었다고 생각하니까 종전을 압박하는 거죠. 그러나 지금 상황은 양측에게 현실적인 대안은 일단 휴전하는 거다. 휴전하고 휴전을 점점 늘려가면서 대안을 찾는 장기간의 지리한 협상을 하는 거다.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 이란이 휴전하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하고, 이렇게는 말 안 하는 거죠. 해야 할 이유가 없는 거죠.
[앵커]
지금 중재국들이 그래서 1단계는 휴전, 2단계 종전으로 가는 합의안을 양측에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휴전 기간이 보도마다 15일에서 20일이다, 45일이다 좀 다르기는 한데 이거 실현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조한범]
저는 그게 유일한 해법이라고 봐요. 지금 종전을 찾으려면 종전까지는 많은 협상이 필요하고 이견을 좁히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러면 그 사이에 호르무즈 해협 계속 막히고 유가 올라가고 전쟁은 계속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말폭탄을 만들어야 되는 거고. 또 언제 미국의 항공기가 격추될 가능성이. 그러니까 이건 너무 고비용 구조거든요. 그러니까 일단 이게 제일 실현 가능한 게 뭐냐 하면 만일에 이란이 휴전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이 일방적으로 휴전을 선언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란도 전쟁을 더 계속할 이유가 없거든요. 이스라엘은 미국이 휴전하면 전쟁을 더 못 하거든요. 미국이 전화 안 하면.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합의든 아니든, 트럼프의 일방적인 선언이든 휴전이 이 전쟁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현재로서는 빠르게. 여기서 종전 갖고 얘기한다고 하면 이 지리한 피로한 고비용 구조를 계속 가져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방법은 두 가지죠, 말씀드린 대로. 합의안 45일 받든지, 양측이.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오늘부터 휴전한다, 너희 내가 봐줄게, 나 충분히 했어. 이 안이 가능한 상황인 거죠.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은 오늘도 이란의 12개 도시를 공습을 했고요. 주말 동안 가동 중인 부셰르 원전을 네 번째로 폭격했단 말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방사성 물질이 유출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러시아 로사톰이라는 원전 운영기업이 직원들 200명을 철수시켰더라고요. 왜 이렇게 위험하게 공격을 이어가는 겁니까?
[조한범]
이스라엘 행동인 것 같고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유예한 것은 발전소 폭격을 안 하겠다는 얘기지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한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계속 폭격을 하는 것이고 이란을 압박하는 거고. 그런데 이스라엘이 자꾸 부셰르를 건드리는 이유는 이스라엘인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원전을 건드리면 방사능이 나오잖아요. 원자로를 건드리는 게 아니고 주변을 타격을 해서 지금 러시아의 한 500~700명 되는 인원들이 부셰르 원전 가동을 책임지고 있거든요. 이 사람들 내쫓는 거죠. 그럼 이 원전 가동이 중단될 거라고 판단하는 거죠. 원전을 못 때리니까. 그리고 나머지 발전소를 때리면 전력이 중단된다, 이 셈법인데 그런데 어쨌든 원전을 건드리게 되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러시아 기술진이 나가면 원전이 사고가 나면 통제가 안 돼요.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잘못하면 원자로가 닫힐 수 있거든요. 그러면 방사능 누출이 될 것이고 또 냉각수나 이런 것들이 잘못 처리가 안 돼서 나가버리면 페르시아만이 오염되거든요. 페르시아만이 오염되면 우리도 후쿠시마에서 원전 사고 났을 때 수산물 사 먹니 안 먹니 그건 먼 데잖아요. 그런데 페르시아만은 아니거든요. 그러면 전체 담수를 못 쓰거든요. 조금 방송용은 아니지만 미친 짓입니다, 원전을 건드리는 것은. 또 하나 이란이 원전을 맞으면 그 대각선으로 건너편에 아랍에미리트에 우리가 지어준 바라카 원전이 4기가 있거든요. 이란은 거기를 때릴 거거든요. 그러면 그 주변은 방사능 오염으로 지옥이 될 거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경우든 선을 넘으면 안 되는데 이스라엘이 자꾸 선을 넘는 거죠. 유전시설을 때린다든지. 어쨌든 지금과 같은 부셰르 원전. 그리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지만 그 선도 넘으면 안 됩니다. 이란의 교량이나 발전소를 공격하는 그 선을 넘으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가 있어요. 거기 부셰르 원전도 포함이 되는 거죠.
[앵커]
오늘 도움 말씀은 여기서 줄이죠.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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