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준 합의·해협 개방 시한 10일 기억하라"
"시간 다 돼 가…이란 지옥문 열릴 때까지 48시간"
트럼프 제시한 합의 시한, 미 동부 6일 저녁 8시
"시간 다 돼 가…이란 지옥문 열릴 때까지 48시간"
트럼프 제시한 합의 시한, 미 동부 6일 저녁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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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발전소 공격 유예 시한이 48시간 남았다며 종전 합의를 재촉했지만 이란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란에 격추된 미군 전투기 조종사를 찾기 위한 미국과 이란의 수색작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또 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주말과 달리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 가지 않고 백악관에 있는데요, 대국민 연설 이후 사흘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현지 시간 토요일 오전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내가 이란에 합의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까지 열흘을 줬던 것을 기억하라"고 썼습니다.
이어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미 동부시간 기준 6일 저녁 8시를 마감시한으로 제시했는데, 이틀 남은 시한을 상기시키며 미국의 종전 요구안에 합의할 것을 재촉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안 되면 이후 이란의 발전소와 유정과 하르그 섬과 모든 담수화 시설을 폭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1일) : 합의가 없다면 우리는 그들의 모든 발전소를 매우 강하게, 그리고 아마 동시에 타격할 것입니다. 우리는 가장 쉬운 목표인 그들의 석유 시설은 아직 공격하지도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정권을 향한 심리적, 정치적 압박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20년 미군 공격으로 숨진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조카딸 가족 영주권을 취소하고 구금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는 조카딸 모녀가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며 이란 테러 정권을 위한 선전을 퍼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대한 이란의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AFP통신은 이란 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중앙군사본부가 트럼프의 위협을 "무력하고 초조하고 균형을 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SNS 게시글에서 사용된 표현을 되풀이하며 이란 기반 시설을 공격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옥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앵커]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에 투입됐다 격추된 미군 전투기의 실종 병사는 찾았습니까?
[기자]
미국과 이란이 격추된 미 F-15 전투기에 탑승했던 미군 병사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수색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찾았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미군은 수색과 구조용 헬기를 투입해 전투기에 탑승했던 병사 한 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한 명을 찾는 작업을 이틀째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군 특수부대가 구출 작전을 위해 이란 영토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미군의 수색을 저지하면서 미군보다 먼저 실종자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 남서부 산악지대를 봉쇄했고, 실종 병사를 생포해 넘기면 현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이 먼저 실종자 신병을 확보할 경우, 전쟁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종전 협상에서도 유리한 입장을 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전투기 손실과 구조 작업은 미국에 군사적·외교적 난제를 안겨줬으며, 실종된 미국인이 포로로 잡힐 경우 난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주요 매체들은 또 이란의 공군 등 군사력이 완전히 궤멸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이란의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잇따라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1일) : 이란의 공군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전례 없는 수준의 타격을 입혀 그들의 공군은 사라졌습니다. 미사일은 거의 다 소진되었거나 격파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공격 기한 6주차로 접어든 상황에서 전투기 격추와 병사 실종은 트럼프에게 전쟁에 대한 부담을 더 키울 전망입니다.
백악관과 미 국방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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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발전소 공격 유예 시한이 48시간 남았다며 종전 합의를 재촉했지만 이란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란에 격추된 미군 전투기 조종사를 찾기 위한 미국과 이란의 수색작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또 냈군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주말과 달리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 가지 않고 백악관에 있는데요, 대국민 연설 이후 사흘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현지 시간 토요일 오전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내가 이란에 합의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까지 열흘을 줬던 것을 기억하라"고 썼습니다.
이어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 남았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미 동부시간 기준 6일 저녁 8시를 마감시한으로 제시했는데, 이틀 남은 시한을 상기시키며 미국의 종전 요구안에 합의할 것을 재촉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안 되면 이후 이란의 발전소와 유정과 하르그 섬과 모든 담수화 시설을 폭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1일) : 합의가 없다면 우리는 그들의 모든 발전소를 매우 강하게, 그리고 아마 동시에 타격할 것입니다. 우리는 가장 쉬운 목표인 그들의 석유 시설은 아직 공격하지도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정권을 향한 심리적, 정치적 압박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20년 미군 공격으로 숨진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조카딸 가족 영주권을 취소하고 구금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는 조카딸 모녀가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며 이란 테러 정권을 위한 선전을 퍼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에 대한 이란의 반응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AFP통신은 이란 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48시간 최후통첩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중앙군사본부가 트럼프의 위협을 "무력하고 초조하고 균형을 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판하며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SNS 게시글에서 사용된 표현을 되풀이하며 이란 기반 시설을 공격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옥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앵커]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에 투입됐다 격추된 미군 전투기의 실종 병사는 찾았습니까?
[기자]
미국과 이란이 격추된 미 F-15 전투기에 탑승했던 미군 병사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수색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찾았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미군은 수색과 구조용 헬기를 투입해 전투기에 탑승했던 병사 한 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한 명을 찾는 작업을 이틀째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미군 특수부대가 구출 작전을 위해 이란 영토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미군의 수색을 저지하면서 미군보다 먼저 실종자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속도전에 나섰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 남서부 산악지대를 봉쇄했고, 실종 병사를 생포해 넘기면 현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이 먼저 실종자 신병을 확보할 경우, 전쟁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종전 협상에서도 유리한 입장을 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전투기 손실과 구조 작업은 미국에 군사적·외교적 난제를 안겨줬으며, 실종된 미국인이 포로로 잡힐 경우 난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주요 매체들은 또 이란의 공군 등 군사력이 완전히 궤멸됐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이란의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잇따라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1일) : 이란의 공군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전례 없는 수준의 타격을 입혀 그들의 공군은 사라졌습니다. 미사일은 거의 다 소진되었거나 격파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공격 기한 6주차로 접어든 상황에서 전투기 격추와 병사 실종은 트럼프에게 전쟁에 대한 부담을 더 키울 전망입니다.
백악관과 미 국방부는 이번 사안과 관련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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