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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2~3주 안에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며 새로운 시한을 제시했고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필수 조건' 충족을 전제로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 관련해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인데요. 이제 종전이 임박한 걸까요.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상당히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먼저 듣고 두 분과 대담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유가를 다시 낮출 계획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곧 그렇게 할 겁니다. 그러면 유가는 폭락할 거예요. 제 생각에 2~3주 안에 철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걸 계속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앵커]
그동안 미국이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다고 하면서 전쟁이 끝나간다, 아니면 대화가 잘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한 적 있지만 구체적으로 종전에 대해서 새로운 시안을 제시한 것은 처음 아니겠습니까?
[김열수]
제가 한 한 달 동안 스튜디오에 나오는 게 참 부담스러운데 오늘은 기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두 분도 아주 편한 모습을 보니까 종전이 가까이 온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한 달 동안 곧 전쟁 끝난다고 얘기한 게 12번이랍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혹시 그러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제가 볼 때 이번에는 진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5일을 연기하고 10일을 다시 연기한 날짜가 한국 시간으로 4월 7일 오전 9시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6주 되는 날이 마지막으로 되는 날이 4월 10일이 되고 7주 되는 날이 아마 4월 17일 정도 될 겁니다. 하메네이가 죽고 나서 뭐라고 할까요. 무슨 기간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그 기간이 40일이거든요. 그래서 대충 날짜가 비슷하게 떨어져요. 그래서 최초에 얘기했던 4~6주라는 게 그 6주에 걸리기도 하고 10일에 걸리기도 하고 하메네이의 애도 기간 40일에 걸리기도 해서 이번에는 진짜일 것 같다, 그런 생각으로 기쁜 마음으로 왔습니다.
[앵커]
지금 실장님이 12번 얘기를 하시니까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양치기 소년이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좀 드는데 앞서 들어본 대로 유가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유가 문제도 그렇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어떻게든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두진호]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12번, 그 이상의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였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 미국 국내 시장을 포함해서 국제사회 시장에 유의미한 임팩트를 주고 있지 못하고 있고요. 신뢰하지 않는 겁니다. 어차피 또 거짓말하고 내일 가면 또 다른 워딩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신뢰가 없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일종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이것 때문에 많은 신뢰를 잃었고 그것이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수순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시장이 반응하기보다는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미국의 그러한 종전 의향에 대해서 확인하고 이란 또한 적대행위가 중단된다면 얼마든지 종전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이렇게 발언하는 순간부터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의 입보다는 이란 당국자의 입에 국제사회가 더 주목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이례적인 그런 상황인 것이고요. 이런 전반적인 상황이 더 이상 미국이 이 전쟁을 길고 끌고 가봐야 실익이 크지 않다는 그런 결론에 이른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 중동 지역에 미국 해병원정대를 비롯해서 다양한 부대 전력들이 집결을 하고 있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그것이 지상작전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저희들이 판단을 했는데 역시 지상작전도 부담스러운 것이죠. 그래서 미군이 이런 저런 작전을 할 때는 여러 가지 작전계획을 세워놓고 또 방책 비교분석을 통해서 그러한 계획을 장대한 분노 작전 시작할 때도 엔트로픽사의 클로드로 시뮬레이션 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번 지상작전도 충분히 그런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쳤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했겠죠. 작전환경 변수라고 하는 것들, 이란을 둘러싼 정치적인 환경 그리고 경제 환경, 지형, 기상. 특히 시간변수들을 다 돌려놓고 2단계 작전인 지상작전을 시뮬레이션 해 봤더니 너무나 많은 인명 피해가 있고 그리고 얻어질 수 있는 실익보다는 감수해야 될 리스크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것이 미국 내부적인, 정치적인 부담, 경제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쯤에서 더 이상 전쟁이 길어지고 정말 정치적 협상에 의해서 전쟁을 끝내지 못할 상황에 오기 전에 출구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루비오 국무장관도 결승선이 보인다고 언급하면서 종전을 암시하기도 했는데 그리고 백악관에서 대변인이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 시각으로는 내일 오전 10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관련해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다라고 속보로 저희도 전해 드리기도 했는데 과연 이 자리에서 그러면 종전선언을 확실하게 할 것이냐, 아니면 앞으로의 종전에 대한 계획을 얘기할 것이냐. 아니면 그냥 자화자찬으로 끝날 것이냐, 여러 가지 설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종전선언은 안 할 거고요. 아마 승리선언은 할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겼다고 얘기를 할 거고요.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승리한 몇 가지를 얘기할 거예요.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를 다 파괴했다. 그리고 해, 공군력을 완전히 없앴다. 그리고 이란의 방공망도 더 없앴고 지휘통신 체계도 다 없앴다. 그리고 이란이 정말 가지고 싶어 했던 핵능력 그것도 다 차단을 했다. 아마 그런 것 위주로 쭉 얘기를 할 겁니다. 그래서 미국의 희생에 대해서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들에 대한 희생에 대해서 경외감을 표시하면서 이란이 얼마나 초토화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을 할 거고요.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이 설령 봉쇄가 된다고 하더라도 떠나겠다고 계속 얘기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할 거거든요. 그래서 이걸 우리 두진호 박사는 먹튀라고 이야기를 하던데 어찌됐든 그런 발언을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알아서 해라. 그래서 필요하면 유럽 국가나 중국이나 일본이,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이 되겠죠. 알아서 너희들이 원유를 가져가라는 얘기를 하게 될 거고요. 거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섭섭함이 들어가 있을 겁니다. 세 번째는 나토를 향한 경고가 있을 거예요. 그래서 내가 어려웠을 때 너희들이 어려울 때는 나는 항상 도와줬는데 어떻게 내가 어려울 때는 한 번도 도와주지 않느냐, 정말 내가 나토에 계속 잔류해야 되는지 거기에 대해서 내가 검토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할 거고요. 마지막으로는 아마 미국인을 상대로 해서 아무래도 대내 연설이니까 그걸 상정해서 얘기할 텐데 이렇게 종전이 되면 급격하게 유가는 떨어지게 될 것이고 미국은 다시 위대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다음 타깃은 쿠바가 될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마무리를 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연설문을 미리 보신 것 같아요. 예상되는 연설 내용을 지금 좀 짚어주셨는데 일단 내일 연설 내용을 토대로 국제사회가 어떻게 반응할지, 이 부분도 주목이 되고. 앞서 센터장님께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에 오히려 국제사회가 더 반응을 했다고 언급을 해 주셨는데 5가지 조건을 제시했잖아요.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을 해 주시죠.
[두진호]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비롯해서 이란이 요구하는 것은 5가지 정도로 요약이 됩니다. 한 가지는 적에 의한 침략 및 암살작전, 그러니까 참수작전을 완전하게 중단하고 이란에 대한 전쟁 재발 방지를 위한 메커니즘을 확립하는 것. 그리고 전쟁 배상금을 지급하고 네 번째는 저항의 축을 포함해서 이란과 연계되어 있는 이런 세력들에 대한 적대행위를 종식하는 것, 다섯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된 이란의 합법적인 주권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사실 5가지 다 따져보면 일부는 미국이 수용할 수도 있고 일부는 도저히 미국이 수용하기 어려운 그런 조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면 트럼프 대통령이 자화자찬도 하고 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대한 섭섭한 감정도 드러내고또 지난 30여일에 걸친 이 장대한 분노 작전을 통해서 미국이 국제사회를 위해서, 동맹을 위해서 그리고 미국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 어떤 성과를 달성했는지를 자화자찬하겠지만 이란이 제안한 이 5가지 요구안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비록 어떤 형태로든 그것이 일시적인 휴전이든 혹은 종전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종전이라고 하는 것은 완전한 적대행위나 그런 의도가 제거가 되고 이해 당사자 간에 그것들이 새로운 협정으로서 제도화가 되어야 하는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그것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고 아마 일시적인 휴전의 모습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재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에 임박한 핵 위협은 지금 최근에도 이스파한을 벙커버스터나 제이담으로 공격을 하고 있고 그래서 전쟁의 명분,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을 충분히 보이고는 있는데 명문화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마음속에 있었던 진짜 이 전쟁의 목적, 전쟁의 목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목표를 사실상 달성하지 못하고그래서 그것을 호르무즈 해협을 활용하는 여타 동맹이나 유사 입장국의 책임으로 전환하는 이 모습이 물론 그간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 작전을 위한 미국의 노력은 충분히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중요한 전쟁 목표를 사실상 달성하지 못하고 나오는 그런 모습이기 때문에 정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각자도생의 길로써 들어가고 또 정글과 같은 국제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하는 부분도 미국이 안게 될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내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화자찬을 포함해서 어떤 내용을 밝힐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어쨌든 내일 내용 이후에 종전을 위한 계획을 발표를 할 때 대화가 일단 이루어져야 되는 거잖아요. 이란 쪽에서는 외무부 장관이 그동안 공식적인 협상이 없다고 했는데 어쨌든 구체적으로 윗코프 특사로부터 메시지를 직접 받고 있다고는 인정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메시지를 받는 것이지 협상은 아니다라고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물밑에서 뭔가 오고 가고 있는 것은 맞다고 봐야죠?
[두진호]
그렇습니다. 어쨌든 이란도 사실상 더 이상 지금처럼 벙커버스터나 제이담으로 계속 공격을 받게 되면 정말 남아 있는 여력까지도 다 궤멸적인 수준으로 가기 때문에 아마 이쯤에서 전쟁을 끝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되게 굴뚝같이 있을 거고요. 이제 중요한 것은 내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10시에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인가가 중요하기는 한데 아까 김열수 실장님께서 언급한 것처럼 아마 그런 맥락에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크죠. 그래서 겉으로는 전쟁을 끝내겠다, 이렇게 얘기는 안 했지만 사실상 미국이 승리 선언을 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고 또 이란 당국에서도 직접적인 접촉이 아닌 제가 생각할 때는 제3자의 도움을 받아서, 조력을 받아서 일종의 미국의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이 되고 이란이 그것을 수용하는 모습인데요. 어쨌든 내일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의 그런 발언 자체가 긴장 완화를 위한 일종의 제스처이기 때문에 이란도 그것에 응답하고 있는 그런 모습으로 볼 수가 있겠고요. 아마 내일 담화 이후에 지금까지는 물밑 협상이었고 그리고 이란이 적극적으로 미국과 함께하는 협상 테이블에 나서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모습은 협상의 주도권은 이란이 가지고 있고 그러나 작전 주도권은 미국이 가지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시장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입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비롯한 이란 당국의 입에 주목을 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일정 부분의 협상력은 이란에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이란과 미국의 이해관계가 일정 부분 통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내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에 이제 물밑 협상이 아닌 본격적인 정치적 협상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이란의 이스파한 탄약고를 공습하는 화면을 공유했는데요. 여기에 지하 100m 깊이까지 침투 가능한 900kg급 벙커버스터 폭탄이 사용됐습니다. 벙커버스터는 공중에서 투하한 뒤 지하 깊은 곳에서 폭발하도록 설계된 관통 폭탄입니다. 최대 지하 100m까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지난해 미국이 이란 포드로 기지를 폭격할 때도 초강력 벙커버스터가 사용됐습니다. 시뮬레이션 영상을 보시면요. 13.6톤급 GBU-57 폭탄이 지하 80~90m까지 관통해 들어간 뒤, 지하에 숨겨 놓은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벙커버스터 투하를 위한 공중 전력으로는 '침묵의 암살자' B-2 폭격기 6대가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벙커버스터 공격, 공습은 결국에는 고농축 우라늄을 정밀 겨냥했다는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결국 이 공습 자체가 미국이 종전을 위한 명분을 확보하는 공습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그런 명분이 될 수는 있는 거죠. 사실상 작년 6월에 12일 전쟁을 할 때는 이스파한, 나탄즈 그리고 포르도, 이 세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격을 했잖아요. 그때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3만 파운드짜리, 13. 6톤짜리가 떨어졌고요. 어제 집중적으로 공격한 것은 13. 6톤짜리가 아니고 아마 2000파운드짜리인 것 같습니다, 907kg짜리가 떨어졌는데 기본적으로 이런 거죠. 지금 60% 농축된 450kg의 농축우라늄의 행방이 묘연한 거잖아요. 어디 있는지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미국 입장에서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이란의 핵무기를 제거했다기보다는 핵 능력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승리 선언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핵능력을 차단했다는 건 뭘로 증명할 수 있느냐는 거죠. 그래서 이스라엘이 최근에 한 공격하고 그리고 미국이 어제 한 이 공격하고 두 개를 합쳐보면 그게 핵 능력 차단이구나라고 이해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엊그제 공습한 데가 바로 부셰르라고 하는 이란의 원전, 그다음에 중수로, 그다음에 거기의 우라늄 가공시설, 그다음에 제강시설, 이게 전부 다 뭐예요. 핵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들이잖아요. 그런 것들을 생산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다 때리고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을 다 때려놓았고요. 그리고 미국이 역할 분담을 해서 때려놓은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이 얘기할 수 있는 건 이런 거예요. 그래서 60% 농축된 450kg의 행방은 모르나, 이 표현은 안 하겠죠, 저는 이 얘기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자존심이 강한 분이 그런 얘기는 안 하죠. 안 하는데 어찌됐든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란이 다시 핵무기를 가질 수 있을 때까지는 수십 년의 시간을 우리는 벌었다. 그래서 그 능력을 차단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전쟁 목표를 달성했다, 이렇게 얘기할 겁니다.
[앵커]
이에 대한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지금 주변 국가에 있는 미군기지들을 드론 공격했다고 주장을 했고요.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바레인, 쿠웨이트 미군기지를 공격했다고 얘기를 했고 그리고 또 하나 이란이 주목해 볼 만한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같은 미국 빅테크에 대한 공격을 예고를 했습니다. 물론 이게 우리 지도부에 대한 추가 암살이 있을 경우라는 전제가 붙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렇게 시한까지 정확하게 밝혀가면서 예고를 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열수]
이건 첫 번째는 아니고요. 그리고 앞에 잠시 말씀을 드리면 아직도 이란의 지도부가 단일대오를 구성해서 일사불란하게 명령 체계가 이루어지지 않는구나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얘기한 것 그리고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이 얘기한 건 완전히 종전 쪽으로 가 있는데 지금 여기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얘기한 건 다른 방향으로 가 있잖아요. 여전히 이 부분은 아직까지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요.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라는 건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려고 하냐 하면 전쟁이 시작돼서 한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서 여기 이란 혁명수비대에서 걸프 지역에 있는 미국의 IT 산업기지하고 AI 산업 기업들을 갖다가 공격을 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때 공격을 해서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에는 데이터센터에 굉장히 큰 손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좀 잠잠해졌거든요. 그러다가 다시 이 얘기를 했는데 그게 바로,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이런 거 포함해서 18개 기업이에요. 그래서 이것도 지금 앵커님 말씀하신 것처럼 다시 암살이 있지 않으면 안 하겠다는 이런 뜻이니까 여기서는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의미는 만일에 뭔가 잘못되면 이게 단지 중동 지역에 있는 이 미국의 기업들에 대해서만 타격을 가하고 하는 것이 아니고 사실은 전세계에 이런 기업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이들에 대해서 테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협상 국면으로 완전히 넘어가게 되면 이 말은 사실상 큰 의미는 없어지게 되는 것이죠.
[앵커]
그리고 이거는 예고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루어진 게 미국 국적의 여성 기자가 이라크에서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거든요. 물론 이라크여서 친이란 민병대 소행이 아니냐라고 의심되는 상황인데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두진호]
미국 입장에서는 인권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국가인데요. 이라크 내의 친이란 민병대가 납치한 것으로 추정이 되는 상황이고 아마 이쯤 되면 미 정보기관 FBI를 포함한 해당 지역의 거점에서 움직여서 이 납치된 미국 국민을 석방하기 위한 외교적 교섭이 시작됐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문제는 지금 납치된 사례가 처음 언론에 공개된 것인데 이것이 결국 앞으로 정치적 협상 국면이 본격화하게 되면 이란이 협상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앞으로 며칠 이내 이란과 합의에 실패하면 더 강한 타격에 나설 거라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직접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 : 그동안 폭탄으로 협상하겠다고 한 제 발언은 결코 가볍게 내뱉은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긴밀히 협력하고 있지만, 최우선 목표는 합의 도출입니다. 가능하다면 그 합의가 성사되기를 바랍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강력한 타격을)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앵커]
폭탄으로 협상하겠다. 그러니까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고 하면서 이란 내에서 대규모 탈영도 일어나고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앞서서 이란 지도부에서 일사불란한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실제 밑의 군인들이나 민심의 사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걸까요?
[김열수]
제가 혹시 중동지역을 연구하시거나 또는 중동 지역 국적을 가지신 분이 제 얘기를 듣고 불편해하실지는 모르겠는데 감안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2003년도 이라크 전쟁 했을 때 그때 폭격을 하고 공습을 하고 거의 동시에 지상군이 들어갔거든요. 이라크군은 온통 스스로 붙잡혔어요, 타격하고. 그래서 우리가 바깥으로 보는 중동 지역에 있는 거 보면 머리띠 두르고 손 들고 난리치고 결사항전하고 그러는데 실제로는 안 그래요. 그래서 그런 현상이 지금 여기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는 거거든요. 그리고 미국에서 7000명의 군인들이 이미 그쪽 지역으로 가고 있고 1만 명이 들어오니, 안 오니라고 얘기를 하니까 사실상 혁명수비대도 그렇고. 그러면 이거 미국이 우리 진짜 공격하러 들어오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가지는 거거든요. 그러면 내가 끝까지 국가를 위해서 여기를 지키는 것이 좋은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정말 살 길 찾자라고 도망가는 게 나은 거냐. 이라크전 때 있었던 이라크 군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여기 이란 군인들의 모습 속에서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고 저는 봐요.
[앵커]
지금 저희가 영상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 영상이 이란 국영매체를 통해 공개된 영상입니다. 하르그섬을 가득 메운 군인들의 모습인데 이 영상에는 여군뿐 아니라 또 조금 전에 붉은색 동그라미로 표시가 됐었는데 어린아이까지 포함된 그런 영상이었습니다. 일부 인원은 결사항전이라는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착용하고 사열에 참여를 했고요. 또 해외 소셜미디어에서는 미국인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미 준비가 돼 있다라는 그런 제목으로 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전에 실장님께서는 이란 내에서는 이 정도의 결속력이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어떻게 제작된 영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상만으로 봐서는 상당히 결사항전의 모습이 보이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두진호]
실제 이란 혁명수비대를 포함해서 이란이 동원할 수 있는 지상군 병력은 대략 40만, 많게는 60만까지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런데 일단 말씀하신 대로 저 또한 저 영상이 과연 실제 저렇게 병력들을 다 세워놓고 촬영을 했을까 하는 의심이 있습니다. 워낙 이란 측에서도 저희들이 얘기하는 현대전의 특징 중 하나겠죠. 인지전을 엄청나게 전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이 진짜 정보인지, 혹은 무엇이 진짜 허위 조작정보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이란도 질적, 양적으로 인지전을 굉장히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저 영상에 대한 신빙성을 충분히 우리가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이걸 바라보기가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하르그섬에 대해서 계속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까지도 점령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에너지 인프라에 대해서도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계속 언급을 해 왔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도 비록 하메네이가 제거되고 혹은 하메네이를 대체할 수 있는 모즈타바가 추대는 되었지만 사실상 지금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잖아요. 신비주의로만 설명할 수 있는 여타 이유들로 인해서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어쨌든 지휘체계를 끌어가야 되고 여전히 이란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란 국민들에게 계속 보여줌으로써 국내적인 통합을 이루고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결사항전을 확립하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실제 미국에서도 지금 지상작전을 할지 말지에 대한 여전히 많은 고민이 있고 제가 판단할 때는 미국은 지상작전을 하지 않는 그런 방향으로 정리를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저런 영상을 통해서 마찬가지로 이란 내부에 대한 효과도 있지만 동시에 미국 국내에 대한 효과도 있다. 그래서 반전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기 위한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도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모즈타바 얘기를 잠깐 해 주셨는데 그동안 러시아에 수술을 받으러 갔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정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여러 가지 설들이 나오고 있었는데 주이란 러시아대사가 모즈타바가 이란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란에서 직접 전쟁을 지휘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다른 대사들 입을 통해서도 얘기가 나왔는데 이런 것을 본다면 모즈타바는 일단 이란에 살아 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두진호]
주이란 러시아대사의 발언입니다. 그것을 언론이 인용을 해서 모즈타바는 모스크바가 아니고 이란 모처에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는데요. 이 또한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정보들이 난무하는 그런 상황인데요. 분명한 것은 정황상 모즈타바는 생존해 있구나 정도, 저희들이 추정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생존해 있는데 왜 나오지 않을까. 역시 말씀하신 대로 신변에 대한 위협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지금 나오는 족족 모즈타바가 있거나 혹은 이란의 전쟁 지도부 주요 인사가 있는 곳곳마다 표적이 식별되어서 그 표적에 대해서 수분, 혹은 수시간 내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참수작전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모즈타바가 됐든 혹은 모즈타바 뒤에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되었든 더 이상전쟁 지도부의 누군가가 이렇게 참수작전을 통해서 제거가 되면 그나마 남아 있는 지휘체계도 붕괴될 우려가 있고 국민들 사이에서도 단일대오를 이루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나와서 어떤 정치적인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보다 신변의 안전을 유지한 가운데 일시 휴전 혹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정치적 협상 국면이 시작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중요한 국면에서 모즈타바가 나오는 게 더 합리적일 수 있고 실익이 크다고 판단하는 부분도 있는 걸로 판단합니다.
[앵커]
언제쯤 모즈타바의 모습을 우리가 볼 수 있을지 좀 기다려봐야겠고요.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동맹국들의 참여를 요구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각국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준비한 영상 함께 보고 오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누군가가 기뢰를 하나 집어서 물에 던지고는 '이제 안전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군대를 제거하거나 국가 전체를 상대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 그건 우리가 할 일이 아닙니다. 그건 프랑스가 할 일이고,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떠나면, 아마 그 문제는 다 해결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제 와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동맹국들을 향한 뒤끝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열수]
뒤끝이 작렬하고 계시죠. 그래서 사실상 제가 볼 때는 기뢰는 미국이 우려했던 것만큼 설치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유조선들이 기뢰에 의한 피해 없이 지금 빠져나오고 있잖아요, 10척 빠지고 20척 빠지고 그러니까. 사실상 기뢰 문제는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또 만일 협상 국면으로 들어서게 되면 더 이상의 추가적인 서로의 공격 이런 것들이 없어지게 되면 사실상 이란으로 봐서는 기뢰를 거기에 추가적으로 깔 이유는 없거든요. 그렇게 되면 그렇게 오랜 기간에 걸쳐서 호르무즈 해협이 정리되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일단 통과만 시켜주면 기뢰만 없다고 하면 그냥 빠져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는 말이죠.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봉쇄하고 관계없이 자기는 빠지겠다고 그랬으니까 그걸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는데 거기서 제일 많이 하는 데가 결국은 중국, 일본, 한국이잖아요. 중국, 인도, 한국, 일본 순서죠, 거기 통행량을 보면. 그래서 이 나라들이 책임을 지라고 하는데 결국 여기에 유럽 국가들도 같이 책임을 지라고 하니까 제가 볼 때는 이렇게 되면 이란으로 봐서도 더 편할 수도 있어요. 그냥 개별 국가하고 협상을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그냥 개방을 하든지 그래야 되는데 그냥 개방하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계속해서 전쟁을 통해서 입었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서 저기에 돈이 10원, 20원 드는 건 아닐 거 아니에요. 엄청나게 들여야 하는데 당장 확보하려고 하면 기름 팔아서 확보하는 방안이 있고 또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때마다 돈 좀 받는 게 있는데 그래서 그 방안을 계속해서 강구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방안은 국제법적으로 다 위반이에요. 그래서 이것은 국제해양법 협약에 의해서 소위 말하는 공해와 공해상을 연결하는 자연상의 해협에 대해서는 무해통해권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거 안 되는 거예요.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어떻게 보면 3월 11일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것인데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여기는 무해통항권이 있다. 만일 여기를 통과하는 민간 선박에 대해서, 그것이 유조선이든 상선이든 거기에 대해서 공격을 하지 말아라라고 하는 것이고. 만일 이 결의가 지켜지지 않으면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했거든요. 추가 조치가 되면 아마 미국을 뺀 연합함대가 구성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연합함대의 법적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 현재 보면 중국하고 또 인도하고 태국하고 파키스탄, 이런 배들은 편안하게 빠져나오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면 다른 국가들도 협상을 통해서 할 수는 있거든요. 단, 여기에서 돈을 내느냐, 안 내느냐의 차이는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그렇게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빠져나오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다. 일단 협상 국면으로 들어서게 되면 다른 것들도 풀리지 않겠는가. 협상 국면으로 들어섰는데 다시 긴장이 고조되면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큰 흐름은 그런 국면으로 들어섰기 때문에 이 부분도 그렇게 오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유대교 최대 명절인 유월절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이스라엘, 우리가 이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하면서 네타냐후 총리 역시 자화자찬을 늘어놨거든요. 이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두진호]
전쟁 목표에 대한 미국과 그리고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들, 전쟁지도부의 인식이 일부 상이한 측면이 있었죠.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가 이렇게 발언하는 모습을 보면 전후 사정은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하고 생각을 같이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교감이 있는 거고요. 이제 마무리 수순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큰 틀에서 네타냐후 총리도 부응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전쟁 명분에 대한 확실한 군사적 성과가 있어야 되고 이스라엘은 도대체 왜 미국과 함께 포효하는 사자 작전을 했는가에 대한 명확한 성과와 이유가 있어야 하죠.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 전쟁을 왜 했는지를 얘기하면서 핵 프로그램을 타격시켰고 그래서 임박한 이란의 핵, 미사일 능력도 어느 정도 동결시켰고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는 공장들, 이동식 발사대 다 파괴시켰고 사실상 하메네이 신정 체제의 정권 기반도 무력화시켰다고 트럼프 대통령처럼 미리 자화자찬한 성격이 있고요. 그리고 수뇌부 참수작전,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란이 앞으로 조직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중동지역에서 평화를 지금처럼 교란시킬 능력이 더 이상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포효하는 사자 작전은 정당했고 또 그 과정에서 희생된 이스라엘군의 숭고한 사명이었다는 부분들을 강조하고 싶을 거고요. 가급적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시오니즘, 이스라엘의 보수 강경 우파에 더더욱 호소하기 위한 그런 정치적인 사심, 목적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네타냐후 총리도 그렇고 이번 전쟁은 우리가 승리했다는 것을 얘기하기 위해서 미리 얘기해야 한다고 봐야겠군요. 지금까지 중동 문제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과 함께 들어봤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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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2~3주 안에 이란과의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며 새로운 시한을 제시했고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필수 조건' 충족을 전제로 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 관련해 대국민 연설에 나설 예정인데요. 이제 종전이 임박한 걸까요.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상당히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먼저 듣고 두 분과 대담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유가를 다시 낮출 계획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란을 떠나는 것뿐입니다. 우리는 곧 그렇게 할 겁니다. 그러면 유가는 폭락할 거예요. 제 생각에 2~3주 안에 철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걸 계속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앵커]
그동안 미국이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다고 하면서 전쟁이 끝나간다, 아니면 대화가 잘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한 적 있지만 구체적으로 종전에 대해서 새로운 시안을 제시한 것은 처음 아니겠습니까?
[김열수]
제가 한 한 달 동안 스튜디오에 나오는 게 참 부담스러운데 오늘은 기쁜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두 분도 아주 편한 모습을 보니까 종전이 가까이 온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한 달 동안 곧 전쟁 끝난다고 얘기한 게 12번이랍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혹시 그러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을 텐데요. 제가 볼 때 이번에는 진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5일을 연기하고 10일을 다시 연기한 날짜가 한국 시간으로 4월 7일 오전 9시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6주 되는 날이 마지막으로 되는 날이 4월 10일이 되고 7주 되는 날이 아마 4월 17일 정도 될 겁니다. 하메네이가 죽고 나서 뭐라고 할까요. 무슨 기간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그 기간이 40일이거든요. 그래서 대충 날짜가 비슷하게 떨어져요. 그래서 최초에 얘기했던 4~6주라는 게 그 6주에 걸리기도 하고 10일에 걸리기도 하고 하메네이의 애도 기간 40일에 걸리기도 해서 이번에는 진짜일 것 같다, 그런 생각으로 기쁜 마음으로 왔습니다.
[앵커]
지금 실장님이 12번 얘기를 하시니까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더 이상 양치기 소년이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좀 드는데 앞서 들어본 대로 유가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유가 문제도 그렇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어떻게든 전쟁을 빨리 끝내야 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두진호]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12번, 그 이상의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였죠.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 미국 국내 시장을 포함해서 국제사회 시장에 유의미한 임팩트를 주고 있지 못하고 있고요. 신뢰하지 않는 겁니다. 어차피 또 거짓말하고 내일 가면 또 다른 워딩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신뢰가 없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일종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이것 때문에 많은 신뢰를 잃었고 그것이 부메랑처럼 돌아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전쟁을 끝내기 위한 수순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요. 중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시장이 반응하기보다는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미국의 그러한 종전 의향에 대해서 확인하고 이란 또한 적대행위가 중단된다면 얼마든지 종전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이렇게 발언하는 순간부터 시장이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의 입보다는 이란 당국자의 입에 국제사회가 더 주목하고 있다는 게 굉장히 이례적인 그런 상황인 것이고요. 이런 전반적인 상황이 더 이상 미국이 이 전쟁을 길고 끌고 가봐야 실익이 크지 않다는 그런 결론에 이른 것 같습니다. 특히 지금 중동 지역에 미국 해병원정대를 비롯해서 다양한 부대 전력들이 집결을 하고 있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그것이 지상작전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저희들이 판단을 했는데 역시 지상작전도 부담스러운 것이죠. 그래서 미군이 이런 저런 작전을 할 때는 여러 가지 작전계획을 세워놓고 또 방책 비교분석을 통해서 그러한 계획을 장대한 분노 작전 시작할 때도 엔트로픽사의 클로드로 시뮬레이션 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번 지상작전도 충분히 그런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쳤을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했겠죠. 작전환경 변수라고 하는 것들, 이란을 둘러싼 정치적인 환경 그리고 경제 환경, 지형, 기상. 특히 시간변수들을 다 돌려놓고 2단계 작전인 지상작전을 시뮬레이션 해 봤더니 너무나 많은 인명 피해가 있고 그리고 얻어질 수 있는 실익보다는 감수해야 될 리스크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것이 미국 내부적인, 정치적인 부담, 경제적인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쯤에서 더 이상 전쟁이 길어지고 정말 정치적 협상에 의해서 전쟁을 끝내지 못할 상황에 오기 전에 출구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루비오 국무장관도 결승선이 보인다고 언급하면서 종전을 암시하기도 했는데 그리고 백악관에서 대변인이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 시각으로는 내일 오전 10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관련해서 대국민 연설을 할 계획이다라고 속보로 저희도 전해 드리기도 했는데 과연 이 자리에서 그러면 종전선언을 확실하게 할 것이냐, 아니면 앞으로의 종전에 대한 계획을 얘기할 것이냐. 아니면 그냥 자화자찬으로 끝날 것이냐, 여러 가지 설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종전선언은 안 할 거고요. 아마 승리선언은 할 겁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겼다고 얘기를 할 거고요.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승리한 몇 가지를 얘기할 거예요.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를 다 파괴했다. 그리고 해, 공군력을 완전히 없앴다. 그리고 이란의 방공망도 더 없앴고 지휘통신 체계도 다 없앴다. 그리고 이란이 정말 가지고 싶어 했던 핵능력 그것도 다 차단을 했다. 아마 그런 것 위주로 쭉 얘기를 할 겁니다. 그래서 미국의 희생에 대해서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들에 대한 희생에 대해서 경외감을 표시하면서 이란이 얼마나 초토화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을 할 거고요.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이 설령 봉쇄가 된다고 하더라도 떠나겠다고 계속 얘기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얘기를 할 거거든요. 그래서 이걸 우리 두진호 박사는 먹튀라고 이야기를 하던데 어찌됐든 그런 발언을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하고 알아서 해라. 그래서 필요하면 유럽 국가나 중국이나 일본이, 여기에는 한국도 포함이 되겠죠. 알아서 너희들이 원유를 가져가라는 얘기를 하게 될 거고요. 거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섭섭함이 들어가 있을 겁니다. 세 번째는 나토를 향한 경고가 있을 거예요. 그래서 내가 어려웠을 때 너희들이 어려울 때는 나는 항상 도와줬는데 어떻게 내가 어려울 때는 한 번도 도와주지 않느냐, 정말 내가 나토에 계속 잔류해야 되는지 거기에 대해서 내가 검토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할 거고요. 마지막으로는 아마 미국인을 상대로 해서 아무래도 대내 연설이니까 그걸 상정해서 얘기할 텐데 이렇게 종전이 되면 급격하게 유가는 떨어지게 될 것이고 미국은 다시 위대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다음 타깃은 쿠바가 될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마무리를 하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연설문을 미리 보신 것 같아요. 예상되는 연설 내용을 지금 좀 짚어주셨는데 일단 내일 연설 내용을 토대로 국제사회가 어떻게 반응할지, 이 부분도 주목이 되고. 앞서 센터장님께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에 오히려 국제사회가 더 반응을 했다고 언급을 해 주셨는데 5가지 조건을 제시했잖아요.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을 해 주시죠.
[두진호]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비롯해서 이란이 요구하는 것은 5가지 정도로 요약이 됩니다. 한 가지는 적에 의한 침략 및 암살작전, 그러니까 참수작전을 완전하게 중단하고 이란에 대한 전쟁 재발 방지를 위한 메커니즘을 확립하는 것. 그리고 전쟁 배상금을 지급하고 네 번째는 저항의 축을 포함해서 이란과 연계되어 있는 이런 세력들에 대한 적대행위를 종식하는 것, 다섯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된 이란의 합법적인 주권을 행사하는 것입니다. 사실 5가지 다 따져보면 일부는 미국이 수용할 수도 있고 일부는 도저히 미국이 수용하기 어려운 그런 조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면 트럼프 대통령이 자화자찬도 하고 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에 대한 섭섭한 감정도 드러내고또 지난 30여일에 걸친 이 장대한 분노 작전을 통해서 미국이 국제사회를 위해서, 동맹을 위해서 그리고 미국의 미래 세대를 위해서 어떤 성과를 달성했는지를 자화자찬하겠지만 이란이 제안한 이 5가지 요구안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비록 어떤 형태로든 그것이 일시적인 휴전이든 혹은 종전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종전이라고 하는 것은 완전한 적대행위나 그런 의도가 제거가 되고 이해 당사자 간에 그것들이 새로운 협정으로서 제도화가 되어야 하는데요. 지금 상황에서는 그것을 기대하기에는 너무 이른 감이 있고 아마 일시적인 휴전의 모습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재 상황에서 미국이 이란에 임박한 핵 위협은 지금 최근에도 이스파한을 벙커버스터나 제이담으로 공격을 하고 있고 그래서 전쟁의 명분,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을 충분히 보이고는 있는데 명문화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마음속에 있었던 진짜 이 전쟁의 목적, 전쟁의 목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한 목표를 사실상 달성하지 못하고그래서 그것을 호르무즈 해협을 활용하는 여타 동맹이나 유사 입장국의 책임으로 전환하는 이 모습이 물론 그간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 작전을 위한 미국의 노력은 충분히 존중받아 마땅하지만 중요한 전쟁 목표를 사실상 달성하지 못하고 나오는 그런 모습이기 때문에 정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각자도생의 길로써 들어가고 또 정글과 같은 국제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하는 부분도 미국이 안게 될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내일 트럼프 대통령이 자화자찬을 포함해서 어떤 내용을 밝힐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래도 어쨌든 내일 내용 이후에 종전을 위한 계획을 발표를 할 때 대화가 일단 이루어져야 되는 거잖아요. 이란 쪽에서는 외무부 장관이 그동안 공식적인 협상이 없다고 했는데 어쨌든 구체적으로 윗코프 특사로부터 메시지를 직접 받고 있다고는 인정을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메시지를 받는 것이지 협상은 아니다라고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어쨌든 물밑에서 뭔가 오고 가고 있는 것은 맞다고 봐야죠?
[두진호]
그렇습니다. 어쨌든 이란도 사실상 더 이상 지금처럼 벙커버스터나 제이담으로 계속 공격을 받게 되면 정말 남아 있는 여력까지도 다 궤멸적인 수준으로 가기 때문에 아마 이쯤에서 전쟁을 끝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되게 굴뚝같이 있을 거고요. 이제 중요한 것은 내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10시에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인가가 중요하기는 한데 아까 김열수 실장님께서 언급한 것처럼 아마 그런 맥락에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크죠. 그래서 겉으로는 전쟁을 끝내겠다, 이렇게 얘기는 안 했지만 사실상 미국이 승리 선언을 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고 또 이란 당국에서도 직접적인 접촉이 아닌 제가 생각할 때는 제3자의 도움을 받아서, 조력을 받아서 일종의 미국의 메시지를 이란에 전달이 되고 이란이 그것을 수용하는 모습인데요. 어쨌든 내일 예고한 트럼프 대통령의 그런 발언 자체가 긴장 완화를 위한 일종의 제스처이기 때문에 이란도 그것에 응답하고 있는 그런 모습으로 볼 수가 있겠고요. 아마 내일 담화 이후에 지금까지는 물밑 협상이었고 그리고 이란이 적극적으로 미국과 함께하는 협상 테이블에 나서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모습은 협상의 주도권은 이란이 가지고 있고 그러나 작전 주도권은 미국이 가지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시장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의 입보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비롯한 이란 당국의 입에 주목을 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일정 부분의 협상력은 이란에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이란과 미국의 이해관계가 일정 부분 통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내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에 이제 물밑 협상이 아닌 본격적인 정치적 협상의 시간이 될 것이다, 이렇게 전망을 해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이란의 이스파한 탄약고를 공습하는 화면을 공유했는데요. 여기에 지하 100m 깊이까지 침투 가능한 900kg급 벙커버스터 폭탄이 사용됐습니다. 벙커버스터는 공중에서 투하한 뒤 지하 깊은 곳에서 폭발하도록 설계된 관통 폭탄입니다. 최대 지하 100m까지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는데요. 지난해 미국이 이란 포드로 기지를 폭격할 때도 초강력 벙커버스터가 사용됐습니다. 시뮬레이션 영상을 보시면요. 13.6톤급 GBU-57 폭탄이 지하 80~90m까지 관통해 들어간 뒤, 지하에 숨겨 놓은 고농축 우라늄 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벙커버스터 투하를 위한 공중 전력으로는 '침묵의 암살자' B-2 폭격기 6대가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미국의 벙커버스터 공격, 공습은 결국에는 고농축 우라늄을 정밀 겨냥했다는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결국 이 공습 자체가 미국이 종전을 위한 명분을 확보하는 공습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그런 명분이 될 수는 있는 거죠. 사실상 작년 6월에 12일 전쟁을 할 때는 이스파한, 나탄즈 그리고 포르도, 이 세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격을 했잖아요. 그때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3만 파운드짜리, 13. 6톤짜리가 떨어졌고요. 어제 집중적으로 공격한 것은 13. 6톤짜리가 아니고 아마 2000파운드짜리인 것 같습니다, 907kg짜리가 떨어졌는데 기본적으로 이런 거죠. 지금 60% 농축된 450kg의 농축우라늄의 행방이 묘연한 거잖아요. 어디 있는지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미국 입장에서 얘기할 수 있는 것은 이란의 핵무기를 제거했다기보다는 핵 능력을 완전히 차단했다고 승리 선언을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핵능력을 차단했다는 건 뭘로 증명할 수 있느냐는 거죠. 그래서 이스라엘이 최근에 한 공격하고 그리고 미국이 어제 한 이 공격하고 두 개를 합쳐보면 그게 핵 능력 차단이구나라고 이해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엊그제 공습한 데가 바로 부셰르라고 하는 이란의 원전, 그다음에 중수로, 그다음에 거기의 우라늄 가공시설, 그다음에 제강시설, 이게 전부 다 뭐예요. 핵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들이잖아요. 그런 것들을 생산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다 때리고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을 다 때려놓았고요. 그리고 미국이 역할 분담을 해서 때려놓은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이 얘기할 수 있는 건 이런 거예요. 그래서 60% 농축된 450kg의 행방은 모르나, 이 표현은 안 하겠죠, 저는 이 얘기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자존심이 강한 분이 그런 얘기는 안 하죠. 안 하는데 어찌됐든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란이 다시 핵무기를 가질 수 있을 때까지는 수십 년의 시간을 우리는 벌었다. 그래서 그 능력을 차단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전쟁 목표를 달성했다, 이렇게 얘기할 겁니다.
[앵커]
이에 대한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지금 주변 국가에 있는 미군기지들을 드론 공격했다고 주장을 했고요.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바레인, 쿠웨이트 미군기지를 공격했다고 얘기를 했고 그리고 또 하나 이란이 주목해 볼 만한 것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같은 미국 빅테크에 대한 공격을 예고를 했습니다. 물론 이게 우리 지도부에 대한 추가 암살이 있을 경우라는 전제가 붙기는 했습니다마는 이렇게 시한까지 정확하게 밝혀가면서 예고를 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열수]
이건 첫 번째는 아니고요. 그리고 앞에 잠시 말씀을 드리면 아직도 이란의 지도부가 단일대오를 구성해서 일사불란하게 명령 체계가 이루어지지 않는구나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얘기한 것 그리고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이 얘기한 건 완전히 종전 쪽으로 가 있는데 지금 여기 혁명수비대 사령관이 얘기한 건 다른 방향으로 가 있잖아요. 여전히 이 부분은 아직까지 일사불란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요. 이번이 첫 번째가 아니라는 건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려고 하냐 하면 전쟁이 시작돼서 한 일주일 정도 지나고 나서 여기 이란 혁명수비대에서 걸프 지역에 있는 미국의 IT 산업기지하고 AI 산업 기업들을 갖다가 공격을 하겠다고 했고 실제로 그때 공격을 해서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에는 데이터센터에 굉장히 큰 손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좀 잠잠해졌거든요. 그러다가 다시 이 얘기를 했는데 그게 바로,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이런 거 포함해서 18개 기업이에요. 그래서 이것도 지금 앵커님 말씀하신 것처럼 다시 암살이 있지 않으면 안 하겠다는 이런 뜻이니까 여기서는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의미는 만일에 뭔가 잘못되면 이게 단지 중동 지역에 있는 이 미국의 기업들에 대해서만 타격을 가하고 하는 것이 아니고 사실은 전세계에 이런 기업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이들에 대해서 테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이 협상 국면으로 완전히 넘어가게 되면 이 말은 사실상 큰 의미는 없어지게 되는 것이죠.
[앵커]
그리고 이거는 예고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루어진 게 미국 국적의 여성 기자가 이라크에서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거든요. 물론 이라크여서 친이란 민병대 소행이 아니냐라고 의심되는 상황인데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두진호]
미국 입장에서는 인권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국가인데요. 이라크 내의 친이란 민병대가 납치한 것으로 추정이 되는 상황이고 아마 이쯤 되면 미 정보기관 FBI를 포함한 해당 지역의 거점에서 움직여서 이 납치된 미국 국민을 석방하기 위한 외교적 교섭이 시작됐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문제는 지금 납치된 사례가 처음 언론에 공개된 것인데 이것이 결국 앞으로 정치적 협상 국면이 본격화하게 되면 이란이 협상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앞으로 며칠 이내 이란과 합의에 실패하면 더 강한 타격에 나설 거라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직접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 : 그동안 폭탄으로 협상하겠다고 한 제 발언은 결코 가볍게 내뱉은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긴밀히 협력하고 있지만, 최우선 목표는 합의 도출입니다. 가능하다면 그 합의가 성사되기를 바랍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강력한 타격을)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앵커]
폭탄으로 협상하겠다. 그러니까 향후 며칠이 결정적이라고 하면서 이란 내에서 대규모 탈영도 일어나고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앞서서 이란 지도부에서 일사불란한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말씀을 주셨는데 실제 밑의 군인들이나 민심의 사기는 어떻게 봐야 되는 걸까요?
[김열수]
제가 혹시 중동지역을 연구하시거나 또는 중동 지역 국적을 가지신 분이 제 얘기를 듣고 불편해하실지는 모르겠는데 감안해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2003년도 이라크 전쟁 했을 때 그때 폭격을 하고 공습을 하고 거의 동시에 지상군이 들어갔거든요. 이라크군은 온통 스스로 붙잡혔어요, 타격하고. 그래서 우리가 바깥으로 보는 중동 지역에 있는 거 보면 머리띠 두르고 손 들고 난리치고 결사항전하고 그러는데 실제로는 안 그래요. 그래서 그런 현상이 지금 여기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는 거거든요. 그리고 미국에서 7000명의 군인들이 이미 그쪽 지역으로 가고 있고 1만 명이 들어오니, 안 오니라고 얘기를 하니까 사실상 혁명수비대도 그렇고. 그러면 이거 미국이 우리 진짜 공격하러 들어오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가지는 거거든요. 그러면 내가 끝까지 국가를 위해서 여기를 지키는 것이 좋은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정말 살 길 찾자라고 도망가는 게 나은 거냐. 이라크전 때 있었던 이라크 군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여기 이란 군인들의 모습 속에서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고 저는 봐요.
[앵커]
지금 저희가 영상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 영상이 이란 국영매체를 통해 공개된 영상입니다. 하르그섬을 가득 메운 군인들의 모습인데 이 영상에는 여군뿐 아니라 또 조금 전에 붉은색 동그라미로 표시가 됐었는데 어린아이까지 포함된 그런 영상이었습니다. 일부 인원은 결사항전이라는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착용하고 사열에 참여를 했고요. 또 해외 소셜미디어에서는 미국인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미 준비가 돼 있다라는 그런 제목으로 이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전에 실장님께서는 이란 내에서는 이 정도의 결속력이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어떻게 제작된 영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상만으로 봐서는 상당히 결사항전의 모습이 보이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두진호]
실제 이란 혁명수비대를 포함해서 이란이 동원할 수 있는 지상군 병력은 대략 40만, 많게는 60만까지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런데 일단 말씀하신 대로 저 또한 저 영상이 과연 실제 저렇게 병력들을 다 세워놓고 촬영을 했을까 하는 의심이 있습니다. 워낙 이란 측에서도 저희들이 얘기하는 현대전의 특징 중 하나겠죠. 인지전을 엄청나게 전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이 진짜 정보인지, 혹은 무엇이 진짜 허위 조작정보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이란도 질적, 양적으로 인지전을 굉장히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저 영상에 대한 신빙성을 충분히 우리가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이걸 바라보기가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하르그섬에 대해서 계속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까지도 점령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에너지 인프라에 대해서도 공격을 할 수 있다고 계속 언급을 해 왔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도 비록 하메네이가 제거되고 혹은 하메네이를 대체할 수 있는 모즈타바가 추대는 되었지만 사실상 지금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잖아요. 신비주의로만 설명할 수 있는 여타 이유들로 인해서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어쨌든 지휘체계를 끌어가야 되고 여전히 이란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란 국민들에게 계속 보여줌으로써 국내적인 통합을 이루고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결사항전을 확립하기 위한 특단의 노력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실제 미국에서도 지금 지상작전을 할지 말지에 대한 여전히 많은 고민이 있고 제가 판단할 때는 미국은 지상작전을 하지 않는 그런 방향으로 정리를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저런 영상을 통해서 마찬가지로 이란 내부에 대한 효과도 있지만 동시에 미국 국내에 대한 효과도 있다. 그래서 반전 여론을 계속 확산시키기 위한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도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모즈타바 얘기를 잠깐 해 주셨는데 그동안 러시아에 수술을 받으러 갔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정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여러 가지 설들이 나오고 있었는데 주이란 러시아대사가 모즈타바가 이란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란에서 직접 전쟁을 지휘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다른 대사들 입을 통해서도 얘기가 나왔는데 이런 것을 본다면 모즈타바는 일단 이란에 살아 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두진호]
주이란 러시아대사의 발언입니다. 그것을 언론이 인용을 해서 모즈타바는 모스크바가 아니고 이란 모처에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는데요. 이 또한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정보들이 난무하는 그런 상황인데요. 분명한 것은 정황상 모즈타바는 생존해 있구나 정도, 저희들이 추정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생존해 있는데 왜 나오지 않을까. 역시 말씀하신 대로 신변에 대한 위협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지금 나오는 족족 모즈타바가 있거나 혹은 이란의 전쟁 지도부 주요 인사가 있는 곳곳마다 표적이 식별되어서 그 표적에 대해서 수분, 혹은 수시간 내에 미국과 이스라엘의 참수작전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모즈타바가 됐든 혹은 모즈타바 뒤에 있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되었든 더 이상전쟁 지도부의 누군가가 이렇게 참수작전을 통해서 제거가 되면 그나마 남아 있는 지휘체계도 붕괴될 우려가 있고 국민들 사이에서도 단일대오를 이루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나와서 어떤 정치적인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보다 신변의 안전을 유지한 가운데 일시 휴전 혹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정치적 협상 국면이 시작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중요한 국면에서 모즈타바가 나오는 게 더 합리적일 수 있고 실익이 크다고 판단하는 부분도 있는 걸로 판단합니다.
[앵커]
언제쯤 모즈타바의 모습을 우리가 볼 수 있을지 좀 기다려봐야겠고요.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동맹국들의 참여를 요구해 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를 각국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준비한 영상 함께 보고 오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호르무즈 해협 문제는 누군가가 기뢰를 하나 집어서 물에 던지고는 '이제 안전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군대를 제거하거나 국가 전체를 상대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 그건 우리가 할 일이 아닙니다. 그건 프랑스가 할 일이고,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떠나면, 아마 그 문제는 다 해결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제 와서는 호르무즈 해협이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동맹국들을 향한 뒤끝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열수]
뒤끝이 작렬하고 계시죠. 그래서 사실상 제가 볼 때는 기뢰는 미국이 우려했던 것만큼 설치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유조선들이 기뢰에 의한 피해 없이 지금 빠져나오고 있잖아요, 10척 빠지고 20척 빠지고 그러니까. 사실상 기뢰 문제는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또 만일 협상 국면으로 들어서게 되면 더 이상의 추가적인 서로의 공격 이런 것들이 없어지게 되면 사실상 이란으로 봐서는 기뢰를 거기에 추가적으로 깔 이유는 없거든요. 그렇게 되면 그렇게 오랜 기간에 걸쳐서 호르무즈 해협이 정리되는 것은 아니라고 봐요. 일단 통과만 시켜주면 기뢰만 없다고 하면 그냥 빠져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는 말이죠.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봉쇄하고 관계없이 자기는 빠지겠다고 그랬으니까 그걸 너희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는데 거기서 제일 많이 하는 데가 결국은 중국, 일본, 한국이잖아요. 중국, 인도, 한국, 일본 순서죠, 거기 통행량을 보면. 그래서 이 나라들이 책임을 지라고 하는데 결국 여기에 유럽 국가들도 같이 책임을 지라고 하니까 제가 볼 때는 이렇게 되면 이란으로 봐서도 더 편할 수도 있어요. 그냥 개별 국가하고 협상을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그냥 개방을 하든지 그래야 되는데 그냥 개방하기에는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계속해서 전쟁을 통해서 입었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서 저기에 돈이 10원, 20원 드는 건 아닐 거 아니에요. 엄청나게 들여야 하는데 당장 확보하려고 하면 기름 팔아서 확보하는 방안이 있고 또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때마다 돈 좀 받는 게 있는데 그래서 그 방안을 계속해서 강구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방안은 국제법적으로 다 위반이에요. 그래서 이것은 국제해양법 협약에 의해서 소위 말하는 공해와 공해상을 연결하는 자연상의 해협에 대해서는 무해통해권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거 안 되는 거예요.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어떻게 보면 3월 11일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통과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것인데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여기는 무해통항권이 있다. 만일 여기를 통과하는 민간 선박에 대해서, 그것이 유조선이든 상선이든 거기에 대해서 공격을 하지 말아라라고 하는 것이고. 만일 이 결의가 지켜지지 않으면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했거든요. 추가 조치가 되면 아마 미국을 뺀 연합함대가 구성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연합함대의 법적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 현재 보면 중국하고 또 인도하고 태국하고 파키스탄, 이런 배들은 편안하게 빠져나오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면 다른 국가들도 협상을 통해서 할 수는 있거든요. 단, 여기에서 돈을 내느냐, 안 내느냐의 차이는 있을 겁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그렇게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빠져나오거나 그러지는 않을 거다. 일단 협상 국면으로 들어서게 되면 다른 것들도 풀리지 않겠는가. 협상 국면으로 들어섰는데 다시 긴장이 고조되면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큰 흐름은 그런 국면으로 들어섰기 때문에 이 부분도 그렇게 오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겠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유대교 최대 명절인 유월절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이스라엘, 우리가 이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고 하면서 네타냐후 총리 역시 자화자찬을 늘어놨거든요. 이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두진호]
전쟁 목표에 대한 미국과 그리고 이스라엘의 정치 지도자들, 전쟁지도부의 인식이 일부 상이한 측면이 있었죠. 그런데 네타냐후 총리가 이렇게 발언하는 모습을 보면 전후 사정은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하고 생각을 같이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교감이 있는 거고요. 이제 마무리 수순으로 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큰 틀에서 네타냐후 총리도 부응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전쟁 명분에 대한 확실한 군사적 성과가 있어야 되고 이스라엘은 도대체 왜 미국과 함께 포효하는 사자 작전을 했는가에 대한 명확한 성과와 이유가 있어야 하죠.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가 이 전쟁을 왜 했는지를 얘기하면서 핵 프로그램을 타격시켰고 그래서 임박한 이란의 핵, 미사일 능력도 어느 정도 동결시켰고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는 공장들, 이동식 발사대 다 파괴시켰고 사실상 하메네이 신정 체제의 정권 기반도 무력화시켰다고 트럼프 대통령처럼 미리 자화자찬한 성격이 있고요. 그리고 수뇌부 참수작전,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란이 앞으로 조직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중동지역에서 평화를 지금처럼 교란시킬 능력이 더 이상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포효하는 사자 작전은 정당했고 또 그 과정에서 희생된 이스라엘군의 숭고한 사명이었다는 부분들을 강조하고 싶을 거고요. 가급적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시오니즘, 이스라엘의 보수 강경 우파에 더더욱 호소하기 위한 그런 정치적인 사심, 목적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네타냐후 총리도 그렇고 이번 전쟁은 우리가 승리했다는 것을 얘기하기 위해서 미리 얘기해야 한다고 봐야겠군요. 지금까지 중동 문제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과 함께 들어봤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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