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위기 속 수출길 뚫는다...월드옥타, 대회 첫날 110억 원 성과

전쟁 위기 속 수출길 뚫는다...월드옥타, 대회 첫날 110억 원 성과

2026.04.01. 오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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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길이 좁아지는 가운데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서울에 모여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현장을 최가영 PD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로봇 팔이 정교한 움직임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에서 만들어냅니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 수 있어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이란 전쟁 여파로 수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김시홍 / 화장품 업체 직원 : 저희도 중동이랑 계약을 앞둔 업체가 있었는데 잠깐 멈춘 상태거든요. 그런데 아주 많은 바이어들, 10개 넘는 팀들이 상담을 해서 관심을 가졌고요.]

다른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중동 수출길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해 전시장에 몰렸습니다.

[유용선 / 화장품 업체 대표 : 전쟁이 나는 바람에 취소, 무기한 연기. 저희도 큰 바이어 하나를 놓치게 된 상황이고.]

이런 절박함 속에 막을 올린 '제27차 세계대표자대회' 전 세계 50개국에서 모인 해외 동포 경제인 800여 명과 해외 바이어,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대회 첫날 670건의 상담이 쏟아졌고, 수출 업무협약 17건이 체결됐습니다.

액수로는 717만 달러, 우리 돈 약 110억 원에 달하는 성과입니다.

[박종범 / 월드옥타 회장 : (해외 동포 경제인들이)한국의 중소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수출이랄지 적절한 원자재 확보랄지 이런 것들이 이뤄질 수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야 의원들과 경제인들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의 역할에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강서구가 유치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대한민국 경제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월드옥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십사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진교훈 / 강서구청장 : 이번 대회에서도 수출 상담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계약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미래 먹거리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이어졌습니다. 청년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청년 창업가들은 자율주행 로봇과 디지털 헬스, 의료, 농업 등 AI를 접목한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상현 / 스타트업 경진대회 우승자 : 무엇보다도 대회를 통해서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를 뵙고 직접 조언도 받고 미팅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지금.

세계 곳곳에 구축한 한인 경제 네트워크가 우리 기업의 새로운 '희망의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YTN 월드 최가영입니다.


촬영 : 소재탁·이지우
영상편집 : 송보현
디자인 : 임샛별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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