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지난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을 반대하는 사람으로 지목했던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종교 편향 발언으로 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고 헤그세스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여러 해석이 나왔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기자들 앞에 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
전황을 설명하다가 마치 목사님처럼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회견을 마쳤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 (지난 10일) : 시편 144편의 말씀에서 힘을 얻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전쟁에, 내 손가락을 싸움에 익숙하게 하신다. 그는 나의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요새이시다.]
지난주에도 국방부에서 기도회를 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쟁에 임한다고 표현했습니다.
천 년 전 중세 시대 십자군 전쟁을 연상시키는 발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헤그세스 장관이 매달 본인이 속한 기독교 교파의 성직자들을 설교자로 초빙하는 등 적극적인 정부 내 전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현지 시간 10일) : 주께서 우리 전사들에게 꺾이지 않는 힘과 피난처를 허락하시고, 그들과 우리의 조국에 깨지지 않는 보호를 내려주시며, 그들을 해치려는 자들에 대해 완전한 승리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서도 반대 세력을 '하나님의 적'으로 규정합니다.
기독교가 삶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정치와 종교의 경계를 넘나드는 언행으로 위한 소지가 있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나온 교황 레오 14세의 강론이 이런 헤그세스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예수는 평화의 왕"이라며 전쟁을 정당화 하는데 이용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 (현지 시간 29일) : 그분은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며, 오히려 그들을 거부하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아무리 많이 기도할지라도 나는 듣지 않으리니,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그렇지만 미 국방부는 정부 안에서 예배를 주최하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예배 참석이 의무가 아니라 차별도 없다면서 참석자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효과를 자랑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임샛별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을 반대하는 사람으로 지목했던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종교 편향 발언으로 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고 헤그세스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여러 해석이 나왔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기자들 앞에 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
전황을 설명하다가 마치 목사님처럼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회견을 마쳤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 (지난 10일) : 시편 144편의 말씀에서 힘을 얻으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전쟁에, 내 손가락을 싸움에 익숙하게 하신다. 그는 나의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요새이시다.]
지난주에도 국방부에서 기도회를 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쟁에 임한다고 표현했습니다.
천 년 전 중세 시대 십자군 전쟁을 연상시키는 발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헤그세스 장관이 매달 본인이 속한 기독교 교파의 성직자들을 설교자로 초빙하는 등 적극적인 정부 내 전도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현지 시간 10일) : 주께서 우리 전사들에게 꺾이지 않는 힘과 피난처를 허락하시고, 그들과 우리의 조국에 깨지지 않는 보호를 내려주시며, 그들을 해치려는 자들에 대해 완전한 승리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서도 반대 세력을 '하나님의 적'으로 규정합니다.
기독교가 삶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정치와 종교의 경계를 넘나드는 언행으로 위한 소지가 있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나온 교황 레오 14세의 강론이 이런 헤그세스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예수는 평화의 왕"이라며 전쟁을 정당화 하는데 이용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 (현지 시간 29일) : 그분은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며, 오히려 그들을 거부하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아무리 많이 기도할지라도 나는 듣지 않으리니,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
그렇지만 미 국방부는 정부 안에서 예배를 주최하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예배 참석이 의무가 아니라 차별도 없다면서 참석자들의 사기를 높여주는 효과를 자랑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임샛별
YTN 신호 (sin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