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전 업계, 되살아난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B2B 시장 공략으로 정면 돌파

한국 가전 업계, 되살아난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에 B2B 시장 공략으로 정면 돌파

2026.03.29. 오전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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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글로벌 관세를 15%로 인상을 추진하는 등 관세 불확실성이 되살아나자 한국 가전 업계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관세를 피하기보다는 관세가 어떻게 매겨지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미국의 기업 간 거래인 B2B 시장을 공략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올랜도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오히려 강해지면서 불확실성은 되살아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외국이 내는 관세는 소득세를 상당 부분 대체해 사랑하는 미국민의 재정적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입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큰 타격을 입었던 한국 가전업계는 멕시코 등 관세 영향을 덜 받는 지역에 생산시설을 구축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 USMCA까지 흔들며 멕시코 생산도 관세의 위협에 노출돼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

국내 가전업체들은 관세가 어떻게 매겨지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미국의 기업 간 거래인 B2B 시장을 공략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곽도영 / LG전자 북미 지역 대표 : 자기들하고 같이 일하던 사람 과거에 해봤던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 그걸 깨부수고 신규 업체가 들어가는 거는 정말 어려운 작업이 되는 거고… 5년에서 길게는 10년 이렇게 장기로 계약을 하거든요.]

특히 월풀 등 미국 가전 업계의 텃밭이었던 건설 업체, 빌더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송정은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 : 빌더를 중심으로 하는 전시회인데요. 빌트인 가전 제품을 중심으로 해서 빌더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빌더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한번 신뢰를 쌓으면 관세 등 변수가 생겨도 안정적인 장기 거래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한국 가전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 등 수출 불확실성 속에서도 초거대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는 현지 밀착형 '질적 성장' 전략으로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랜도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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