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5월 14일 방중...'종전 시간표' 될까?

트럼프 5월 14일 방중...'종전 시간표' 될까?

2026.03.26.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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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 탓에 뒤로 밀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 윤곽이 새로 나왔습니다.

미국 백악관이 5월 중순을 거론했는데, 사실상 '종전 시간표'로 여겨집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공습 개시 직후 4주 안에 작전을 끝내겠다고 공언했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

원래 3월 말로 예정된 방중 시간표를 염두에 둔 거로 보였지만, 결국 미뤄야 했습니다.

중국과 조율을 거쳐 내놓은 연기 시점은 5월 중순, 새로운 '종전시한'을 제시한 셈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작전을) 4∼6주로 추정해왔죠. 대통령께서 5월 14일과 15일, 중국에 가실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리품이 절실한 트럼프, 전쟁이 길어질수록 정치적 부담은 커지게 됩니다.

중국과 담판에서도 승전을 확정 짓고 개선장군처럼 베이징에 입성해야 협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 원유 통제권을 쥐고 상호관세 무효 판결의 공백을 메워야 합니다.

중국은 미국이 수렁에 빠져야 유리하겠지만, 전쟁 장기화는 자국에도 독입니다.

에너지 수급과 물류·무역 불안정은 수출이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게 됩니다.

올해 새로 시작한 5개년 계획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미국과 극한 대립은 피하고 세계 질서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일정 관련 소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미국처럼 회담 연기 시점을 5월 중순으로 못 박진 않았지만,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상 '종전 시간표'로 여겨지는 트럼프의 방중 일정, 중동의 '막판 고지전' 격화란 역설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지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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