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우] 트럼프 "쟁점 합의" 선회...이란과 협상 가능할까?

[뉴스나우] 트럼프 "쟁점 합의" 선회...이란과 협상 가능할까?

2026.03.24.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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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후통첩 시한을 12시간 앞두고 갑자기 협상을 거론했습니다.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그리고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데드라인이 닷새 미뤄졌습니다. 관련 영상부터 보시죠. 전황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협상을 하고 있다는데 닷새를 더주겠다고 했거든요. 일주도 아니고 닷새입니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두진호]
일단 정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요. 최후통첩 48시간이었습니다. 그 48시간 중에서 12시간을 남겨놓고 한국 시간으로 어제 야간으로 기습적으로 마지막으로 5일을 더 주겠다. 그러니까 120시간을 추가적으로 더 준 겁니다. 이 5일의 의미에 대해서 해석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주일미군, 그러니까 오키나와에 있었던 미31해병원정대가 이제 중동에 거의 도착할 시간이고요. 또 미 본토에서도 11해병대가 중동으로 향했기 때문에 곧 도착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장대한 분노 작전을 끌고 가고 있는 중대사령부 입장에서 보면 이미 25일 정도 정말 최대의 압박 작전을 통해서 지칠 만도 하고 일부 탄약도 고갈되고 또 전사상자가 있기 때문에 정비할 필요가 있는 거죠. 그래서 작전을 수행했던 부대원들, 부대. 새로운 편성과 조직이 필요한 시기이고 또 새롭게 원정부대가 주일미군이, 그리고 미 본토에서 31 해병원정대가 오기 때문에 이런 새로운 원정부대들과 중부사령부를 비롯해서 새로운 지휘 관계를 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군사적인 측면에서 이런 과정을 통해서 외교적 수단을 통해서, 그러니까 미국이 처음으로 확인한 이 협상이라는 방법을 통해서도 5일이라는 시간을 활용하겠지만 만약에 그 5일이 협상을 통해서 되지 않을 경우에 결국은 새롭게 지휘 관계를 확립한 군사력을 가지고 새로운 작전을 수행할 수도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는데 그것은 결국 지금까지 해상 우위, 공중 우세를 통한 1단계 작전에서 필요에 따라서 제한된 지상작전, 하르그섬이 되었든 여타 이란의 본토가 되었든 간에 제한된 지상작전을 수행함으로써 두 번째 최대 압박을 수행하는 2단계 작전으로 전환 가능성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협상에 대한 진정성이라기보다는 지금 해병대가 중동으로 가고 있으니까 지상작전을 위한 시간 벌기 의도가 있을 수 있다라는 분석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엄효식]
지상 작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위험성이 있어서 언제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좀 다들 예측할 수는 없지만 어느 순간에는 미군이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 병력들이 투입되고 있는 것들도 해병이나 또는 공수사단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지상전을 위한 병력이니까요. 그래서 시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태세는 갖춰놓고, 그리고 이러한 태세를 갖춘 모습들이 이란에게는 군사적 압박이 돼서 미국이 원하는 대로 이란이 협상에 응하든지 아니면 전쟁을 멈추든지 이런 선택조건을 줄 수 있으니까 그런 이란의 지도부들에 대해서 압박하는 측면에서 이런 지상군 부대들은 투입되고 있고 다만 그 시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협상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아마 선택이 될 것으로 봅니다.

[앵커]
지상전 가능성 여부는 잠시 뒤에 다시 한 번 짚어보도록 하고. 협상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건 맞는 겁니까?

[두진호]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팜비치 공항에서 20여 분 정도 스탠딩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따지고 보면 이미 물밑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또 필요에 따라서 중동특사죠,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이 쿠슈너와 위트코프 특사는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프레임워크, 중재에도 적극적으로 관여를 하고 있고 또 이 두 사람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장정파 간에도 중재에 관여해서 가자지구 1단계 평화 안을 만든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이 25일째 초기부터 협상에 나설 수 있다라고 자꾸 미 백악관에서 언론을 통해서 밝히는 이유는 실무적인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본심은 군사적인 최대의 압박도 하지만 동시에 협상도 하고 싶다. 그래서 협상을 통해서, 승리를 통해서 이 분쟁을 끝내고 싶다는 그런 여러 가지 마음들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단어를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잖아요. 그러면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는 얘기인가요?

[두진호]
실무협상은 이루어지고 있거나 양자 간에 이루어질 수도 있겠고 누군가 대리인 또는 중재를 자처한 파키스탄이 될 수 있겠고 이집트가 될 수 있겠고 튀르키예가 될 수도 있겠고. 사실 이 국가들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도 실제 관여했던 국가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중재할 수 있는 그런 경험을 갖고 있고 또 미국과 그런 부분에서 접촉이 있었던 국가들입니다.

[앵커]
그냥 협상하고 있다고 한 게 아니라 이란이 핵을 거의 포기했다. 우리가 여러 가지 쟁점이 있는데 이란이 거의 동의했다, 이렇게까지 얘기했거든요. 이건 블러핑입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엄효식]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문답하면서 협상이라는 단어보다는 거래, 딜이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자기는 평생 그런 것만 해 왔기 때문에 이런 데 전문가다. 그래서 거래, 딜에 이란이 응할 것이라고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15개의 요구를 했는데 이란 측이 대부분 수용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핵무기를 앞으로 절대 개발하지 않겠다부터 여러 가지 미국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다. 심지어는 이란이 먼저 이런 논의를 요청해 왔다, 미국이 한 것이 아니라. 실제 이런 것이 실제인지 아니면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를 노리고 연막전을 펴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이렇게 자꾸 협상을 던지고 또 날짜를 제시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실제 압박이 될 수 있고 또 때에 따라서는 속임수가 될 수 있겠지만 이란군의 내부 혼란을 부추길 수도 있거든요. 이란 입장에서는 자꾸 48시간이었다가 5일. 이렇게 되면 내부에도 지금 지도체제가 정비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강경파와 온건파들 간의 내부 균열이 있을 수도 있고 이란의 지도부에 혼란을 주기 위한 또 하나의 측면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사실 이란이 어떤 답을 했는지 저희가 여기서 팩트체크를 할 수는 없는 거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하는 분위기만 지금 전해 드릴 수 있을 뿐인데 이스라엘 언론에서는 미국이 이란전쟁 종식 가능일로 4월 9일, 날짜까지 못 박았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거든요.

[두진호]
그게 날짜를 특정하기가 사실 쉽지 않죠. 왜냐하면 장대한 분노 작전과 포효하는 사자 작전을 통해서 이란의 다양한 탄도미사일 능력, 드론 능력을 거의 90% 이상 궤멸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에고 가르시아라고 하는 미국과 영국의 합동 연합기지를 타격할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을 쓰고 있고 여타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통해서 GCC 국가들에 대해서 계속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이란히 저항 능력이 있고 또 그 뒤에 누군가 배후 세력들이 있습니다. 계속적인 전쟁 지속 능력을 확충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날짜를 특정함으로써 엄 실장님 지적하신 대로 정치적 수사를 통한 최대의 압박 효과를 누리고 또 한편으로는 실제 군사 작전을 통해서 계속적으로 이란의 아직 파괴되지 않은 여타 해안포라든지 탄도미사일 발사대라든지 이런 표적들을 동시에 계속적으로 타격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해병대 지상군 작전을 언급해 주셔서 하르그섬 장악 시나리오가 제일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잖아요. 해병원정대, 그리고 공수부대 병력까지 지금 거론되고 있는데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작전이 어떻게 이뤄지게 될지 좀 시나리오를 그려주시죠.

[두진호]
제가 미중부사령부의 참모 장교 요원이라면 장대한 분노 작전은 이미 수개월 전에 작성이 됐을 것이고요. 지금처럼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미군 해병대라든지 미 본토에 있는 11해병원정대가 움직이는 것은 사전에 작성된 미군의 일종의 시차별 부대 전개, 제원에 따라서 굉장히 계획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고, 설령 그것이 극단적인 상황에서 지상전을 실제 하건 안 하건 간에 할 수 있다라고 하는 최악의 상황을 놓고 지금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해병원정대가 움직이고 있고.

[앵커]
지금 오키나와 기지에 있다 이동을 하르그점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두진호]
중동 지역으로 전환이 되고 있죠. 강습 상륙함에 탑승해서 이동을 하고 있는데 저 병력들은 강습상륙작전 말고 강제 진입작전과 같이 아주 기습적으로 특정 지역을 강점할 수 있는 그런 능력과 태세들을 갖춘 부대입니다. 만약에 미군이 다양한 선택지를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 옵션들을 이미 준비해 놨을 겁니다. 그래서 최소의 투자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군사작전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앵커]
조금 전에 그래픽 다시 한 번 보여주시겠어요? 지금 하르그섬 이야기도 나오지만 케슘섬이다 이런 얘기도 있다, 어떤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보세요?

[두진호]
둘 다 나름대로 경제 안보에 핵심적인 공간들입니다. 그래서 하르그섬 그 자체로는 만약에 미 해병원정대가 강제 진입작전을 통해서 강점을 할 경우에는 그야말로 상대 측에 고 가치 표적을 확보한 상태에서 협상을 진행할 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협상력을 높이는 데 유의미한 목표 대상이 될 것이고요. 더군다나 이란에서 생산하는 에너지 90%가 이 터미널을 통해서 나가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 저걸 뺏기게 되면 사실상 전쟁 수행 능력. 결국은 자금이 있어야 이 전쟁을 끌어갈 수 있는데 그런 차원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그런 지역이 되겠습니다. 다만 미군이 하르그섬만 점령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하르그섬과 또 중요한 목표 대상 중 하나이자 이 전쟁 목표인 이란의 임박한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100%는 아니더라도 일부 핵능력을 동결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포르도라든지 나탄즈, 이스파한과 같은 또는 테헤란에 있는 핵개발센터, 어느 한두 곳은 동시다발적으로 점령해야 될 필요가 있어서 하르그섬은 일종의 기만작전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시점 정리를 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닷새 더 주겠다고 하면서 데드라인을 닷새 연장해서 27일까지 지금 데드라인이 됐는데 미국 해병원정대가 중동에 도착하는 시점도 27일쯤이다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거고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런 보도를 했습니다. 미국이 82공수사단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공수사단이 어떨 때 쓰는 부대인가요?

[엄효식]
보통 공수사단은 낙하산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습니까?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려서 보통 맞상대하고 있는 적군의 배후로 착륙을 해서 적 후방에서 적들을 교란시키는 활동을 하는 게 일반적이고요. 그리고 이런 공수부대들이 전투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장비는 되게 가볍게 가져가거든요. 중장비 같은 것들이 없이 가기 때문에 적 후방으로 침투가 됐으면 굉장히 장기간 동안 그 지역에서 작전할 수 있는 그런 여건들이 되어야 되는데 결국 본대와 연결이 되고 협력이 되어야만 공수부대 작전이 성공할 수 있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이란의 후방으로 82공수사단을 투입해서 이란군을 포위하는 것이 아니라 자칫 잘못하면 82공수사단이 이란군 내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있고 고립이라는 것은 굉장한 인명피해를 상정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 쪽에서 제한적인 상륙이나 점령하는 것들은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 그러니까 공수부대가 과감하게 원래의 목적대로 적 후방으로, 이란군 후방으로 기습 강하해서 어떤 지역을 점령하고 이런 것은 굉장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아마 그것은 이런 섬 지역에 대해서 해병원정대를 통한 제한적 점령, 상륙 이런 것들은 가능해 보이는데요. 공수부대를 이란군 후방으로 기습 강하하는 이런 작전들은 조금 더 신중함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언론에서는 해병원정대 먼저 투입하고 이후에 공수부대 병력 투입하는 그런 방법도 고려가 되고 있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 거고요. 초토화시키겠다, 이런 발언이 나온 뒤에 협상 카드 내용이 나오는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CNN 언론은 그 시점을 들여다봐야 된다, 이런 보도도 했습니다. 그래픽 좀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증시 개장과 증시 마감 시간에 맞춰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바뀌고 있다, 이런 내용입니다. 보여주시죠.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48시간 내에 재개시키지 않으면 이란 발전시설 초토화시키겠다고 말한 게 공교롭게도 21일 토요일 저녁 증시 마감 후에 이런 말이 나왔다는 거고요. 갑자기 또 이란과 협상 중이다. 닷새간 시간을 더 주겠다고 발표한 건 23일 월요일 아침, 그러니까 증시 개장 직전에 했다는 겁니다. 공교로운 걸까요, 계산된 걸까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두진호]
만약에 저런 것까지, 증시, 유가. 경제적인 모든 요소들을 고려하면서 저렇게 발언을 한다고 한다면 정말 트럼프 대통령 안에 인공지능으로 탑재돼서 시뮬레이션한 결과들을 내뱉어내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실제 우연인지 필연인지 알 수는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저 발언 때문에 미국 주가지수도 상승세로 출발을 했습니다.

[앵커]
의도를 했다면 의도대로 된 거군요.

[두진호]
네, 그 효과가 견인되는 측면이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전쟁수행의 한 방법일 수도 있겠고요.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군사적 위협이 워낙 고조가 된 상황이다 보니까 그 부메랑이 미국으로 향하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겁니다. 결국은 미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대응 조치로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통령의 언어가 특정 주가나 강조를 하게 되면 개선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통령이라고 하는 지위를 이용해서 대응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주식시장 흐름에 워낙 관심이 많은 트럼프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런 기사도 나오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에 언급해 주신 호르무즈 해협 관련해서는 이란과 공동관리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시사했거든요. 이게 가능한 시나리오입니까?

[엄효식]
트럼프 대통령의 간절한 바람으로 보입니다. 이란 입장에서 미국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관리한다는 건 이 전쟁에서 이란이 완전히 져서 항복했을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지 현재처럼 끝까지 항전을 내세우고 있는 이란 입장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과 함께 관리한다는 것은 향후 전쟁이 끝나고 난 이후에 이란의 존재감이 사라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란이라는 체제의 보호, 체제 유지도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냥 바람 사항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에 조금 더 순화된 반응, 또는 협상과 휴전 이런 것에 대한 끌어내기 위한 일종의 미끼와 같은 것이지만 그것을 믿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이란이 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미국이 지금 이란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톱 펄슨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영어식 표현을 썼는데 도대체 그 사람이 누구일까요? 다음 영상 보시죠. 도대체 이란의 키맨은 지금 누구인지 그것조차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분명 나는, 미국은 톱 펄슨과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두진호]
영혼의 대화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톱 펄슨이 과연 존재할까 생각도 합니다. 다 제거됐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대로 1인자, 2인자, 3인자, 대행의 대행이 다 제거된 상황에서 지금 유력하게 미국의 대화 상대로 언급되고 있는 이란의 국회의장, 갈리바프 의장인데. 사실 이 사람의 이력도 보면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이고 내무부 수장을 거쳤고 또 테헤란 시장을 하면서 일종의 테헤란의 봄을 국가폭력을 동원해서 억압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사실 그런 걸 놓고 본다면 미국의 적절한 대화 상대가 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다 제거가 됐기 때문에 적절한 인물이 없으니 남은 사람들 중에서 정상적으로 대화가 되고 그런 교섭력을 갖춘, 협상력을 갖춘 대상이 누구일까 했을 때 갈리바프 의장 정도가 된다는 것이죠.

[앵커]
굳이 나누자면 그나마 온건파인 겁니까?

[두진호]
그렇죠. 온건파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이슬람 원리주의의 강경파이기 때문에 이란 보수 기득권을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앵커]
어쨌든 본인은 미국과 협상 없다라고 부인을 했는데 저게 수사적 언어인지 진짜인지는 나중에 알아봐야겠지만, 갈리바프 의장이 이란 내에서도 톱 펄슨이라고 인정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엄효식]
현재 이란 내에서는 누가 보더라도 누가 지금 이란 최고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모즈타바 같은 경우가 모습을 드러내면 제일 좋은데 이미 굉장한 심각한 부상 때문인지 굉장히 여러 날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실물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저것은 말 그대로 이란의 최고지도부가 뭔가 분열되어 있고 뭔가 그들끼리도 정리가 안 돼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의장이라고 찍지는 않았지만 언론들은 다 저 국회의장을 지목하지 않습니까?

[앵커]
위험한 건가요, 그러면?

[엄효식]
일단 국회의장 입장에서는 왜 나를 찍어서 굉장히 공포심을 가질 수 있고요, 첫째는.

[앵커]
신변보호에 들어가야 되는 건가요?

[엄효식]
그럴 수 있고. 두 번째는 혁명수비대나 그런 쪽에서는 저 사람에 대해서 의심을 갖게 되지 않습니까? 지금 투쟁해야 되는데 저 사람이 몰래 협상을 했어? 그러면 또 뭔가 지도부 간에 이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인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나와 있지는 않지만 언론에서 국회의장을 자꾸 지목하는 건 또 다른 노림수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간질 작전, 이렇게 불리기도 하던데요. 그런데 이란 지도부가 워낙 많이 사망했기 때문에 사실 또 몇 명이 남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저희가 저 정리한 그래픽을 여러 번 보여드리고 있는데 몇 명 남지 않은 지도자다 보니까 협상할 대상이 마땅치가 않고 지금 이런 상황이 된 거면 모즈타바에 대해서는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 좀 안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의심이 충분히 들 수 있는 것 같거든요.

[두진호]
더 이상 신비주의로는 설명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지금처럼 48시간 최후통첩에서 5일, 120시간 최후통첩의 시간이면 중대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고, 이쯤 되면 최고지도자가 나와서 어떤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죠. 그 메시지는 결국 결사항전이 될 것인데 문제는 나오는 족족 표적화가 될 것이고 즉각적으로 참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나서지 못하는 것도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고, 엄 실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갈리바프 의장도 원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퍼스트 펄슨이 되면서 그의 신변도 자유롭지 못하고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로부터 계속 의심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하메네이 신정 체제에 과연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지휘통제가 돌아가고 있는가라고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는 겁니다. 모즈타바가 나오지 않는 한 이런 의심은 계속될 것이고 이란 혁명수비대 내부의 지휘체계는 계속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모즈타바가 아무래도 안전 문제를 걱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의견도 많지만 지금 이 정도 되면 미국 대통령이 톱 펄슨으로 다른 사람을 지목할 사람이 되면 지금은 나와야 되지 않냐. 이런 얘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엄효식]
이란으로서는 지금이 굉장히 절체절명의 시기 아니겠습니까? 나라가 굉장히 군사적으로 압박을 받는 것 플러스이란의 정치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는지 없는지 굉장히 사활이 걸린 시기인데 최고지도자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이 이런 가장 결정적인 시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거나 아니면 그 사람 자체가 어떤 심리적 공황에 빠져서 나설 수 없는 상태가 됐고, 그런 지도자의 약한 모습은 일반 국민들에게 기댈 곳이 없어지기 때문에 미국에 대한 저항이 오래 가지 못하고 금방 붕괴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아마 이 시점에서 새로 거명됐던 국회의장이 만약 미국이 공격을 해서 신상에 변화가 생긴다면 그러면 이란은 아마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거명된 국회의장도 지금 시점에서는 굉장히 신중한 판단을 위해서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실질적으로는 최고지도자 공백 상태, 이런 식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 전쟁이 왜 시작됐느냐를 놓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설득했다. 그러면 설득을 했다면 어떤 내용을 가지고 설득을 했을까, 이런 많은 추측이 있었는데 로이터통신이 이런 보도를 했습니다. 그래픽 보여주시죠.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는 내용. 이 얘기도 있었고, 그리고 로이터통신에서 보도한 내용을 지금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란 공습 48시간 전에 이렇게 설득을 했다는 거예요. 네타냐후 총리가 하메네이를 제거할 수 있는 다시는 없을 기회다. 우리가 지금 지도부 위치를 다 파악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2024년 대선 때 이란이 모의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청부 살인 음모 사건. 아주 정당한 보복할 수 있는 기회다, 이렇게 설득했다는 내용이 언론보도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니까 개인적 복수를 이참에 해라, 이런 내용입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두진호]
만약에 저 언론 보도가 정말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인 보복을 위해서도 네타냐후 총리의 저런 제안에 가스라이팅이 되어서 전쟁을 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의심을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또 그것을 나름대로 지지하는 주장 중에 조 켄트 대테러국장이 자발적으로 사임을 했습니다마는 사임을 했던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가 이스라엘의 로비에 의해서 미국이 원하지 않는 일종의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버렸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사실상 이 전쟁은 미국의 전쟁이 아닐 수도 있고 이란의 임박한 핵위협이라는 것도 모호한데, 그런 모호함을 넘어서서 네타냐후 총리, 이스라엘의 간계에 빠져서 이 전쟁을 일으키는 실수를 범했기 때문에 조 켄트 입장에서 정치적 올바름에서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서 사임의 이유가 된 건데요. 그런저런 맥락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결심에 이런 네타냐후 총리의 의견들이 적지 않은 반영이 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쨌든 하메네이 제거는 했는데, 두 정상이 원한 대로. 개인적 앙심이 정말 바탕에 있다고 보십니까?

[엄효식]
이스라엘은 가장 싫어하는 나라인 적대국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없어져야 할 국가가 이란임이라는 건 역사가 다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이란의 힘을 완전히 소멸시켜서 앞으로 계속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는, 최근에도 보면 이란이 이스라엘로 수많은 미사일과 드론을 보내서 이스라엘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세력은 이란에 있는 혁명수비대하고 이란의 직접적인 사주를 받고 있는 레바논 헤즈볼라 이런 세력들이니까 이스라엘 입장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란이라는 적대 세력이 없어져야 된다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이란의 군사력을 거의 제로 상태로 만들어야 되겠다는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서, 회유해서 이 전쟁을 시작했다는 그런 설들이 설득력을 갖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이가 예사롭지는 않은데, 전쟁 와중에 이스라엘을 또 간다고 해서. 무슨 상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얘기입니까?

[두진호]
어쨌든 지금 미국의 장대한 분노 작전 때문에 10월쯤 노벨평화상에 가셔야 할 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거 되게 받고 싶어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의 분위기로서는 노벨평화상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 그래서 이스라엘이 줄 수 있는 최고 훈장상인 이스라엘상을.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 계기에 준다는 것이죠. 네타냐후 총리가 수여를 하겠죠. 이스라엘이 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를 한다는 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데 사심이 많은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일종의 환심을 사고 이 전쟁에서 글쎄요, 그쯤 되면 전쟁을 끝낸 상태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전쟁이 끝나지 않고 전쟁이 장기화되는 그런 상황일 수도 있고. 그래서 전쟁이 만약에 끝났다면 그것은 미국의 조기 승리 선언 동시에 이스라엘의 승리가 될 수 있겠죠. 그것을 자축하는 의미가 있겠고요. 만약에 그때도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면 장기화되고 있는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이 한팀을 이뤄서 조금 전에 엄 실장님이 얘기하셨던 존재 자체가 위협인 이란을, 하메네이 체제를 붕괴시키는 데 단일대오를 형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종의 로비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주식시장 흐름에 워낙 관심이 많은 트럼프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런 기사도 나오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조금 전에 언급해 주신 호르무즈 해협 관련해서는 이란과 공동관리할 수 있다, 이런 점을 시사했거든요. 이게 가능한 시나리오입니까?

[엄효식]
트럼프 대통령의 간절한 바람으로 보입니다. 이란 입장에서 미국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관리한다는 건 이 전쟁에서 이란이 완전히 져서 항복했을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지 현재처럼 끝까지 항전을 내세우고 있는 이란 입장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과 함께 관리한다는 것은 향후 전쟁이 끝나고 난 이후에 이란의 존재감이 사라지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란이라는 체제의 보호, 체제 유지도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그냥 바람 사항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에 조금 더 순화된 반응, 또는 협상과 휴전 이런 것에 대한 끌어내기 위한 일종의 미끼와 같은 것이지만 그것을 믿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이란이 응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미국이 지금 이란과 협상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톱 펄슨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런 영어식 표현을 썼는데 도대체 그 사람이 누구일까요? 다음 영상 보시죠. 도대체 이란의 키맨은 지금 누구인지 그것조차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분명 나는, 미국은 톱 펄슨과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두진호]
영혼의 대화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톱 펄슨이 과연 존재할까 생각도 합니다. 다 제거됐잖아요.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대로 1인자, 2인자, 3인자, 대행의 대행이 다 제거된 상황에서 지금 유력하게 미국의 대화 상대로 언급되고 있는 이란의 국회의장, 갈리바프 의장인데. 사실 이 사람의 이력도 보면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이고 내무부 수장을 거쳤고 또 테헤란 시장을 하면서 일종의 테헤란의 봄을 국가폭력을 동원해서 억압했던 인물이기 때문에 사실 그런 걸 놓고 본다면 미국의 적절한 대화 상대가 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대로 다 제거가 됐기 때문에 적절한 인물이 없으니 남은 사람들 중에서 정상적으로 대화가 되고 그런 교섭력을 갖춘, 협상력을 갖춘 대상이 누구일까 했을 때 갈리바프 의장 정도가 된다는 것이죠.

[앵커]
굳이 나누자면 그나마 온건파인 겁니까?

[두진호]
그렇죠. 온건파라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이슬람 원리주의의 강경파이기 때문에 이란 보수 기득권을 대표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앵커]
어쨌든 본인은 미국과 협상 없다라고 부인을 했는데 저게 수사적 언어인지 진짜인지는 나중에 알아봐야겠지만, 갈리바프 의장이 이란 내에서도 톱 펄슨이라고 인정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엄효식]
현재 이란 내에서는 누가 보더라도 누가 지금 이란 최고지도자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모즈타바 같은 경우가 모습을 드러내면 제일 좋은데 이미 굉장한 심각한 부상 때문인지 굉장히 여러 날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실물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저것은 말 그대로 이란의 최고지도부가 뭔가 분열되어 있고 뭔가 그들끼리도 정리가 안 돼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의장이라고 찍지는 않았지만 언론들은 다 저 국회의장을 지목하지 않습니까?

[앵커]
위험한 건가요, 그러면?

[엄효식]
일단 국회의장 입장에서는 왜 나를 찍어서 굉장히 공포심을 가질 수 있고요, 첫째는.

[앵커]
신변보호에 들어가야 되는 건가요?

[엄효식]
그럴 수 있고. 두 번째는 혁명수비대나 그런 쪽에서는 저 사람에 대해서 의심을 갖게 되지 않습니까? 지금 투쟁해야 되는데 저 사람이 몰래 협상을 했어? 그러면 또 뭔가 지도부 간에 이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인도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나와 있지는 않지만 언론에서 국회의장을 자꾸 지목하는 건 또 다른 노림수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이간질 작전, 이렇게 불리기도 하던데요. 그런데 이란 지도부가 워낙 많이 사망했기 때문에 사실 또 몇 명이 남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저희가 저 정리한 그래픽을 여러 번 보여드리고 있는데 몇 명 남지 않은 지도자다 보니까 협상할 대상이 마땅치가 않고 지금 이런 상황이 된 거면 모즈타바에 대해서는 협상할 수 있는 상황이 좀 안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의심이 충분히 들 수 있는 것 같거든요.

[두진호]
더 이상 신비주의로는 설명이 안 될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지금처럼 48시간 최후통첩에서 5일, 120시간 최후통첩의 시간이면 중대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고, 이쯤 되면 최고지도자가 나와서 어떤 메시지를 보낼 필요가 있죠. 그 메시지는 결국 결사항전이 될 것인데 문제는 나오는 족족 표적화가 될 것이고 즉각적으로 참수가 될 것이기 때문에 나서지 못하는 것도 한편으로는 이해도 되고, 엄 실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갈리바프 의장도 원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퍼스트 펄슨이 되면서 그의 신변도 자유롭지 못하고 특히 이란 혁명수비대로부터 계속 의심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하메네이 신정 체제에 과연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지휘통제가 돌아가고 있는가라고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는 겁니다. 모즈타바가 나오지 않는 한 이런 의심은 계속될 것이고 이란 혁명수비대 내부의 지휘체계는 계속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모즈타바가 아무래도 안전 문제를 걱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의견도 많지만 지금 이 정도 되면 미국 대통령이 톱 펄슨으로 다른 사람을 지목할 사람이 되면 지금은 나와야 되지 않냐. 이런 얘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엄효식]
이란으로서는 지금이 굉장히 절체절명의 시기 아니겠습니까? 나라가 굉장히 군사적으로 압박을 받는 것 플러스이란의 정치체제가 그대로 유지될 수 있는지 없는지 굉장히 사활이 걸린 시기인데 최고지도자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이 이런 가장 결정적인 시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었거나 아니면 그 사람 자체가 어떤 심리적 공황에 빠져서 나설 수 없는 상태가 됐고, 그런 지도자의 약한 모습은 일반 국민들에게 기댈 곳이 없어지기 때문에 미국에 대한 저항이 오래 가지 못하고 금방 붕괴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아마 이 시점에서 새로 거명됐던 국회의장이 만약 미국이 공격을 해서 신상에 변화가 생긴다면 그러면 이란은 아마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거명된 국회의장도 지금 시점에서는 굉장히 신중한 판단을 위해서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실질적으로는 최고지도자 공백 상태, 이런 식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 전쟁이 왜 시작됐느냐를 놓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설득했다. 그러면 설득을 했다면 어떤 내용을 가지고 설득을 했을까, 이런 많은 추측이 있었는데 로이터통신이 이런 보도를 했습니다. 그래픽 보여주시죠.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는 내용. 이 얘기도 있었고, 그리고 로이터통신에서 보도한 내용을 지금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이란 공습 48시간 전에 이렇게 설득을 했다는 거예요. 네타냐후 총리가 하메네이를 제거할 수 있는 다시는 없을 기회다. 우리가 지금 지도부 위치를 다 파악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2024년 대선 때 이란이 모의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청부 살인 음모 사건. 아주 정당한 보복할 수 있는 기회다, 이렇게 설득했다는 내용이 언론보도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니까 개인적 복수를 이참에 해라, 이런 내용입니까, 어떻게 봐야 됩니까?

[두진호]
만약에 저 언론 보도가 정말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적인 보복을 위해서도 네타냐후 총리의 저런 제안에 가스라이팅이 되어서 전쟁을 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의심을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또 그것을 나름대로 지지하는 주장 중에 조 켄트 대테러국장이 자발적으로 사임을 했습니다마는 사임을 했던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가 이스라엘의 로비에 의해서 미국이 원하지 않는 일종의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져버렸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사실상 이 전쟁은 미국의 전쟁이 아닐 수도 있고 이란의 임박한 핵위협이라는 것도 모호한데, 그런 모호함을 넘어서서 네타냐후 총리, 이스라엘의 간계에 빠져서 이 전쟁을 일으키는 실수를 범했기 때문에 조 켄트 입장에서 정치적 올바름에서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서 사임의 이유가 된 건데요. 그런저런 맥락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결심에 이런 네타냐후 총리의 의견들이 적지 않은 반영이 된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쨌든 하메네이 제거는 했는데, 두 정상이 원한 대로. 개인적 앙심이 정말 바탕에 있다고 보십니까?

[엄효식]
이스라엘은 가장 싫어하는 나라인 적대국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없어져야 할 국가가 이란임이라는 건 역사가 다 증명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이란의 힘을 완전히 소멸시켜서 앞으로 계속 이스라엘을 공격하지 않는, 최근에도 보면 이란이 이스라엘로 수많은 미사일과 드론을 보내서 이스라엘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세력은 이란에 있는 혁명수비대하고 이란의 직접적인 사주를 받고 있는 레바논 헤즈볼라 이런 세력들이니까 이스라엘 입장에서 항구적인 평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란이라는 적대 세력이 없어져야 된다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이란의 군사력을 거의 제로 상태로 만들어야 되겠다는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서, 회유해서 이 전쟁을 시작했다는 그런 설들이 설득력을 갖는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이가 예사롭지는 않은데, 전쟁 와중에 이스라엘을 또 간다고 해서. 무슨 상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어떤 얘기입니까?

[두진호]
어쨌든 지금 미국의 장대한 분노 작전 때문에 10월쯤 노벨평화상에 가셔야 할 텐데 트럼프 대통령이 그거 되게 받고 싶어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의 분위기로서는 노벨평화상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이고. 그래서 이스라엘이 줄 수 있는 최고 훈장상인 이스라엘상을.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 계기에 준다는 것이죠. 네타냐후 총리가 수여를 하겠죠. 이스라엘이 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를 한다는 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데 사심이 많은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일종의 환심을 사고 이 전쟁에서 글쎄요, 그쯤 되면 전쟁을 끝낸 상태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전쟁이 끝나지 않고 전쟁이 장기화되는 그런 상황일 수도 있고. 그래서 전쟁이 만약에 끝났다면 그것은 미국의 조기 승리 선언 동시에 이스라엘의 승리가 될 수 있겠죠. 그것을 자축하는 의미가 있겠고요. 만약에 그때도 전쟁이 끝나지 않는다면 장기화되고 있는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이 한팀을 이뤄서 조금 전에 엄 실장님이 얘기하셨던 존재 자체가 위협인 이란을, 하메네이 체제를 붕괴시키는 데 단일대오를 형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종의 로비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스라엘상. 트럼프 대통령이 큰 영광이고 이스라엘을 위해서 나만큼 많은 일을 한 사람은 없다, 이렇게 자찬을 했다고 하는데 4월 22일날 수상이 된다고 하는데 그전에 전쟁이 끝날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란 사태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 또 한 명이 있죠. 바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인데요.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연설을 통해서 이번에 대남 적대정책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만6천 자가 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에서 '한국'은 딱 두 차례 언급됐습니다. 그러나 표현은 꽤 거칠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가장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며, 무시하면서 다루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한국의 행위에 대해선 추호의 고려나 사소한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위협도 했습니다. 세계 도처에서 테러와 침략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미국도 비판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거론하진 않으면서 수위는 조절했습니다. 다만 '핵보유국 지위'는 결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시정연설은 미증유의 세기적 승리를 줄기찬 전성과 도약으로 굳건히 이어나갈 수 있게 하는 불멸의 국가건설 대강으로 됩니다. ]

[기자]
이 밖에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은 '3기 내각' 출범을 공식화하며 향후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집중됐습니다. 특히, '경찰 제도' 도입을 예고한 점이 눈에 띕니다. 김 위원장은 이미 심도 있는 연구와 준비사업이 수년 동안 진행돼왔다며 기존 경찰 역할을 하던 사회안전군을 경찰 무력으로 개편하는 준비사업이 진행될 거라고 공개했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내부 치안 유지의 전문화를 지향하면서도 정상국가라는 국제 기준에 맞추는 동시에 강화된 법 집행을 통해 내부 불만 세력을 철저히 통제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

[기자]
또 북한 매체들은 기존 '사회주의 헌법'에서 사회주의를 뺀 '헌법'으로 명칭을 바꿨다고 보도하면서도,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로 명문화 하기 위한 헌법 개정이 이뤄졌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인'이란 표현이 제도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전략적 모호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앵커]
지금 중동전쟁 중인데 미국에 대한 비난은 없고 한국에 대해서 굉장히 강한 비난의 발언을 했습니다. 배경을 어떻게 봐야 될까요?

[엄효식]
김정은이 2024년 말부터 그전까지는 우리 대한민국에 대해서 민족 또는 통일 이런 식의 뉘앙스가 있는 언어를 사용했는데 2024년 말부터는 아예 철저한 적대국으로서, 그리고 불변의 주적이다, 이런 말을 쓰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과는 어떤 교류도 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했고 실제 그 이후로는 휴전선 지역에 장벽을 설치해서 군사적으로도 완전히 다른 나라임을 드러냈지 않습니까? 김정은 입장에서는 대한민국과의 대화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북한 체제의 보전 또는 체제 유지는 굳이 하지 않아도 북한은 스스로 설 수 있을 만큼의 핵무기를 통한 군사력 측면에서 완성이 됐기 때문에 이제는 자기들만의 길을 가겠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게 저런 발언의 배경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요즘 김정은 위원장 행보도 그렇고요. 이란 다음 북한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지만 우리는 다르다. 우리는 핵이 있다, 이런 자신감도 있는 겁니까?

[두진호]
김정은 위원장은 이란 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라고 했기 때문에 일단 안도했을 것 같고요. 이란과 북한의 큰 차이점이 있다면 이란은 임박한 핵위협이었고 북한은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도 뉴클리어 파워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핵을 보유한 국가입니다. 그래서 일종의 2격 능력, 한 번 공격을 받게 되면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이란식과 같은 저런 일종의 참수작전 내지는 북한에 대한 공격은 제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그리고 엄효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방산안보실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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