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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비축 물량에 보조금까지 풀면서 기름값을 억지로 붙들고 있지만, 중동 상황이 좀처럼 해결 기미가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처음보다 보조금을 세 배 넘게 더 풀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전쟁에 기름값이 치솟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정부가 나서 기름값을 잡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12일) : 휘발유 보조금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170엔이 넘지 않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국제 합의 방출과 별개로 일본 단독으로 원유 비축 물량도 풀고, 정유사 등 도매 업체에 막대한 보조금도 풀었습니다.
가격은 다소 진정되긴 했지만, 문제는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입니다.
당장 중동 긴장감이 커지자 지난주 평균 휘발윳값은 역대 최고인 리터당 190엔을 돌파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29엔, 우리 돈으로 30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휘발유를 리터당 30엔 낮추려면 한 달에 3천억 엔, 우리 돈 2조8천억 원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보조금은 경유와 중유, 등유에도 주기 때문에, 만약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우선 투입한 보조금 2천800억 엔으로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일본 정부는 결국, 예비비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금액보다 세 배가 넘는 8천억 엔, 약 7조5천억 원입니다.
하지만 보조금 지급이 능사는 아니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일본 언론은 기름값을 잡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계속 투입하면 재정 상태 악화는 물론, 엔화 가치는 떨어질 거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건 호르무즈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원유를 조달하는 것이겠지만, 세계 각국이 수급난을 겪고 있어서 당장 뚜렷한 대안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 : 사이토
디자인 : 지경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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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비축 물량에 보조금까지 풀면서 기름값을 억지로 붙들고 있지만, 중동 상황이 좀처럼 해결 기미가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처음보다 보조금을 세 배 넘게 더 풀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란 전쟁에 기름값이 치솟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정부가 나서 기름값을 잡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12일) : 휘발유 보조금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 당 170엔이 넘지 않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국제 합의 방출과 별개로 일본 단독으로 원유 비축 물량도 풀고, 정유사 등 도매 업체에 막대한 보조금도 풀었습니다.
가격은 다소 진정되긴 했지만, 문제는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입니다.
당장 중동 긴장감이 커지자 지난주 평균 휘발윳값은 역대 최고인 리터당 190엔을 돌파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29엔, 우리 돈으로 30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휘발유를 리터당 30엔 낮추려면 한 달에 3천억 엔, 우리 돈 2조8천억 원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보조금은 경유와 중유, 등유에도 주기 때문에, 만약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우선 투입한 보조금 2천800억 엔으로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일본 정부는 결국, 예비비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금액보다 세 배가 넘는 8천억 엔, 약 7조5천억 원입니다.
하지만 보조금 지급이 능사는 아니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일본 언론은 기름값을 잡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계속 투입하면 재정 상태 악화는 물론, 엔화 가치는 떨어질 거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제일 좋은 건 호르무즈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원유를 조달하는 것이겠지만, 세계 각국이 수급난을 겪고 있어서 당장 뚜렷한 대안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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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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