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핵시설 도시 타격..."뚫린 방공망에 곳곳 불기둥"

이스라엘 핵시설 도시 타격..."뚫린 방공망에 곳곳 불기둥"

2026.03.23. 오전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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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자국 핵 농축 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핵 개발의 중심 도시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 방공망이 뚫리며 피해가 속출하자 이란은 이스라엘 하늘이 무방비 상태가 됐다며 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서쪽 하늘에서 접근해오는 미사일, 방공망을 뚫고 땅에 내리꽂힙니다.

곧바로 불기둥이 치솟고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야자수 사이로 떨어지는 섬광, 요격 미사일이 솟구치지만, 일부 미사일이 방공망을 피해 지상에 그대로 박힙니다.

이스라엘 남부 도시 디모나와 아라드가 이란 미사일 공습에 잇따라 뚫렸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매우 어려운 밤"이었다며 요격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쏜 미사일이 특별하거나 새로운 유형은 아니었다면서도 요격 실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다니엘 레비/이스라엘 경찰청장 : 방공호로 대피하십시오. 이런 상황에선 가장 안전하게 생존할 방법입니다. 안타깝게도 요격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방공망에 구멍이 난 두 도시에선 주택 파손과 대규모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란은 자국의 나탄즈 핵시설 공격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디모나는 이스라엘 핵 개발의 중심지로, 이란이 경고한 '눈에는 눈' 방식의 복수를 가한 겁니다.

이란 의회 의장은 경비가 삼엄한 디모나에서 조차 요격에 실패했다면,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단 신호라며 "이스라엘 하늘은 무방비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디모나 핵 시설에는 피해가 없었고, 이번 전쟁 요격률은 92%에 달한다며 방공망 자체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방공망이 핵시설을 노린 이란 미사일에 잇따라 뚫리면서 요격 미사일 재고가 바닥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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