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이란 군사작전 축소 검토"...병력 증파 속 엇갈리는 메시지

트럼프 "대이란 군사작전 축소 검토"...병력 증파 속 엇갈리는 메시지

2026.03.21.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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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사태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 센터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하나하나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데 이번에는 군사작전의 점진적 축소, 이렇게 발언했거든요. 이거 출구전략 맞습니까?

[두진호]
일단 출구전략도 모색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런데 요코스카에 있던 미 7함대의 해병 원정대는 곧 호르무즈 해협 일대 어딘가에 미국의 유사입장국, 걸프국가들 어딘가에 기항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또 미국 의회를 대상으로 미 백악관에서는 한국 돈으로 약 300조에 해당하는 그야말로 슈퍼 추경을 지금 요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물론 그 예산이 당장 장대한 분노 작전을 위한 예산인지 아니면 전쟁 장기화에 대비한 예산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중요한 건 여러 가지 정황을 고려할 때 군사작전을 취소하기 위한 동향으로 보이지는 않고 단기 속결전이 일단 실패한 거고요, 단기 속결은 실패했고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의도했던 짧게는 2주, 3주, 또 길면 4~5주 내에 체제 전복시키고 이란의 핵, 미사일 능력을 제거할 수 있는 전체적인 전쟁 목표를 단기간에 일단 달성하는 건 일부 제한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런 여파들이 하루이틀 갈 것이 아니니 전체적으로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는 그런 징후들로 보입니다.

[앵커]
휴전하고 싶지 않다는 말도 동시에 했잖아요. 상대를 문자 그대로 완전히 파괴하고 있을 때는 휴전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이 앞서 제가 말씀드린 것과 배치되는 발언 같거든요. 어떻게 이해해야 됩니까?

[두진호]
배치가 되는데 그 말 속의 핵심은 온전하게 전쟁 목표 달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물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 전쟁 목표, 최종 상태를 바라보는 인식도 차이는 물론 있습니다마는 중요한 건 미국이나 이스라엘 모두에게 겉으로는 군사적 성과를 계속적으로 포장하는데도 핵심적으로는 일정한 전쟁 목표를 완전하게 달성하는 데는 실패했기 때문에 당장 휴전을 할 수는 없는 거고요. 군사작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 그래서 어쨌든 장기화에 대비하는 그런 과정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초에 이 전쟁을 얘기하면서 영어 표현으로 숏텀이라는 표현을 계속 썼는데 이 표현은 이제는 맞지 않는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두진호]
오늘로써 한국 시간으로 보니까 이 작전 시작한 지가 22일째가 됐습니다. 당장 다음 주가 되면 숏텀이라고 하기에는 미드텀으로 이제 넘어가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숏텀은 조금 어려워진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군사적 목표 달성에 근접하고 있다,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그럼 몇 퍼센트 정도 달성됐다고 보세요?

[두진호]
일단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도 이례적으로 화면에 나와서 전황 관련된 상황들을 적극적으로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중부사령관이 이 작전을 주도적으로 미 합참의 통제를 받아서 하고 있기 때문에 의견을 좀 들어보면, 평가를 들어보면 가장 핵심적인 게 탄도미사일 그리고 탄도미사일을 생산할 수 있는 군수 공장들, 여타 드론기지들, 특히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들과 같은 전반적인 전쟁 수행 역량, 전쟁 지속 능력들을 대략 80%에서 90% 정도 표면적으로 파괴 혹은 격멸, 무력화시켰기 때문에 군사적 측면에서 볼 때는 어느 정도 군사 목표는 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또 군사 목표와 전쟁 목표는 다르거든요. 군사 목표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인 목표, 즉 전쟁 목표를 그야말로 군사적인 성과로 뒷받침하는 것이고 군사 목표를 많이 질적, 양적으로 달성한다면 전쟁 목표 달성 속도도 빨라지겠죠. 현재는 이런 일정한 군사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바라는 체제 전복과 같은 상위 수준에서의 전쟁 목표 달성에는 일정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앵커]
네타냐후 총리도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어서 빨리 끝날 수도 있겠다라고 시사를 했고 그런데 또 구체적으로 들어가서는 지상전 투입 여부에 대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른 생각을 밝혔거든요. 네타냐후 총리랑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금 호흡이 잘 맞고 있는 겁니까? 엇나가는 겁니까?

[두진호]
겉으로는 같은 호흡을 내뱉고 있는 것 같은데 속마음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 이유는 전쟁 목표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데서 오는 이견들이 분명히 있어 보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마치 당장이라도 승리를 선언할 것처럼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도 동시에 지상군 투입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거든요. 제가 생각할 때 네타냐후 총리는 명확한 전쟁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존재 자체가 위협인 이란을 부정하는 것이죠. 최소한 하메네이 신정 체제를 지워버리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되겠죠. 이들이 통제하고 관리하고 있는 핵 미사일 능력을 근본적이고 정말 근원적으로 제거를 해야 됩니다. 다 지워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과 이스라엘군이 대략 9000개에서 1만 개 정도 전략 핵심 표적에 대해서 굉장히 효응감 있게 효과적으로 공격했다고는 하지만 이를테면 이스파한이나 나탄즈나 포르도나 이란의 핵 농축우라늄이라든지 이런 농축우라늄을 개발하고 하는 그런 시설들까지 100% 완전하게 파괴시키고 불능화시킨 단계는 아니기 때문에 남아 있는 여력을 가지고 이란이 언젠가 그 농축우라늄을 가지고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건 또 시간문제거든요. 완벽하게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결국 지상부대의 투입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씀드리는 지상부대의 투입이라는 것은 저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정규부대가 아니고 그러니까 대량살상무기, 핵 WMD, 살상무기 안에는 화생방 생화학무기들도 포함되겠죠. 이런 무기 제거에 특화된 부대들이 들어가는 겁니다. 이를테면 미국의 합동특수전사령부 예하에 있는 델타포스라든지 네이비실 같은 부대들이 그런 특수임무에 최적화된 부대들이고요. 또 이런 부대들만 가서 전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을 지원하는 여타 특수부대들, 이를테면 82공정사단과 같은 특수부대들도 들어가야 되는 겁니다. 이것을 지상군 투입이라고 하는 것이고 네타냐후 총리도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그런 부분들을 염두에 두고 비록 전쟁도 빨리 끝낼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예상은 하면서 동시에 기대감과 함께 출구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정지작업도 하지만 동시에 근원적 그 존재 자체가 목표인 이란 혁명수비대를 지탱하고 있는 자존심과 능력의 기반인 핵 미사일 능력을 완전히 동결시키기 위한 지상군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많은 전문가들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가 신년사 발표할 때는 모습을 드러낼 거다. 이란의 이 날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그럴 거다라고 했는데 이번에도 얼굴 드러내지 않고 대독했거든요.

[두진호]
맞습니다. 아마 오늘내일 정도면 노루즈, 이란판 새해가 시작되는 굉장히 중요한 기념일이기 때문에 과거에도 이란의 최고지도자가 통상 나와서 정치, 경제, 외교적인 메시지를 던졌기 때문에 모즈타바가 나와서 처음으로 모습을 보여서 그야말로 결사항전 의지를 보일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습니다. 그것을 통해서 미국의 장대한 분노 작전에 맞서서 결사항전 의지도 다지고 또 국가적인 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결국 본인은 사진만 등장하고 또 국영TV 앵커를 통해서 대독을 하게 하는 플랜B를 가동시킴으로써.

[앵커]
그런데 그 사진도 언제 찍은지 알아 수 없잖아요.

[두진호]
알 수 없죠, 특정할 수 없는 거죠. 기존의 사진을 다시 활용한 것 같고요. 그래서 메시지의 핵심은 국가적 통합 단결로 지금까지 전쟁을 잘 버텼고 이제 전선은 경제로 옮겼기 때문에 올해를 일종의 저항 경제의 해로 특정을 해서 군사적인 것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으로 전쟁의 전선을 확장시켜서 물귀신 작전 2를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이고요. 물귀신 작전이죠. GCC 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과 함께 그것을 통해서 유발되는 일종의 경제 쇼크를 전 세계적으로 가져감으로써 이란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그런 작전을 계속적으로 전개할 것 같고요. 동시에 호르무즈에 대한 전략적 압박도 강조했습니다. 중요한 건 본인이 나와서 본인의 목소리로 메시지를 던지지 않았고.

[앵커]
언제까지 저렇게 할 수 있을까요?

[두진호]
정확히 알 수는 없는데 이런 전반적인 정황을 놓고 볼 때 몇 가지 정도 추정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참수작전 당시에 모즈타바가 행동이 자유롭지 못한 정도의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그 상태로 화면에 나올 수 없는 상태. 제가 생각할 때 의식까지도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정도면 그런 추정을 할 수 있다. 간략하게 끝으로 일본 같은 경우에 지금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거 이란하고 협상에 들어갔다고 하잖아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우리도 개별적으로 협상 들어가야 되는 건가요?

[두진호]
일본으로서는 정말 호르무즈 해협이 생명선과 같기 때문에 호르무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니 비록 미국과 파병은 아니더라도 일정 부분에서 정치외교적으로 공존은 하더라도 일본 입장에서는 당장 경제가 중요하니 이란과의 협의를 통해서 이란으로 상선이라든지 보호를 위해서 항행의 자유를 위해서 동시에 이란과 협의를 하는 모습인데요. 충분히 외교적으로 저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생각을 하고 또 이란도 외교채널에서는 열려 있다, 언제든지 열려 있고 필요에 따라서 통행세도 받아서 안전하게 항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이런 부분들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한미동맹도 있지만 또 이란과의 협상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군요.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 센터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두진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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