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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반대하며 사직한 트럼프 행정부의 첫 고위직 인사인 조 켄트 전 국가대테러센터(NCTC) 센터장이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켄트 전 센터장이 기밀 정보를 부적절하게 공유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17일 사직하기 전에 이미 수사가 개시된 상태였다는 익명 취재원의 말을 전했습니다.
켄트 전 센터장은 사직 다음 날인 18일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이 진행하는 시사 뉴스 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려를 전달하는 게 허가되지 않았다며 행정부 내 '언로 차단'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수 측근의 의견만 듣고 이란 공격을 결정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켄트는 이란이 '임박한 위협'이라는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행동을 취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핵심 의사 결정권자 상당수가 대통령에게 가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불허됐다"며 "건전한 토론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접근을 막은 사람이 누구냐는 진행자 칼슨의 질문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켄트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진행 중이었다고 시사하는 정보가 없었다면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군사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건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일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탓에 중동 지역에서의 미국 이익이 위험에 놓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켄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이스라엘 측 관계자들이 개인적으로 트럼프에게 로비를 벌였다며 그 과정에서 이들이 제시한 정보에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확인할 수 없었던 것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그들(이스라엘 측)이 말하는 것을 들어 보면, 정보 채널을 반영하지 않은 내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켄트가 사직 후 처음으로 공개 발언을 하기 위해 택한 채널인 '터커 칼슨 쇼'의 진행자인 칼슨은 반(反)유대주의 성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또 켄트 본인도 우익 극단주의자들과 음모론자들과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비판을 받았고, 2020년 대통령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펴고 2021년 연방의회 의사당 폭동 사건의 피고인들을 옹호하는 등 발언을 한 전력이 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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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 전 센터장은 사직 다음 날인 18일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이 진행하는 시사 뉴스 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려를 전달하는 게 허가되지 않았다며 행정부 내 '언로 차단'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수 측근의 의견만 듣고 이란 공격을 결정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켄트는 이란이 '임박한 위협'이라는 증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행동을 취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핵심 의사 결정권자 상당수가 대통령에게 가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불허됐다"며 "건전한 토론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접근을 막은 사람이 누구냐는 진행자 칼슨의 질문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켄트는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진행 중이었다고 시사하는 정보가 없었다면서, 이스라엘이 미국의 군사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건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일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탓에 중동 지역에서의 미국 이익이 위험에 놓이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켄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이스라엘 측 관계자들이 개인적으로 트럼프에게 로비를 벌였다며 그 과정에서 이들이 제시한 정보에는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확인할 수 없었던 것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그들(이스라엘 측)이 말하는 것을 들어 보면, 정보 채널을 반영하지 않은 내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켄트가 사직 후 처음으로 공개 발언을 하기 위해 택한 채널인 '터커 칼슨 쇼'의 진행자인 칼슨은 반(反)유대주의 성향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또 켄트 본인도 우익 극단주의자들과 음모론자들과 관계를 유지해왔다는 비판을 받았고, 2020년 대통령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펴고 2021년 연방의회 의사당 폭동 사건의 피고인들을 옹호하는 등 발언을 한 전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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