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문 "다카이치, '아베식 묘수'로 돌파 가능성"

도쿄신문 "다카이치, '아베식 묘수'로 돌파 가능성"

2026.03.18.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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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청에 대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결국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과거에 썼던 대응책을 활용해 난관을 돌파할 거라는 현지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도쿄신문은 일본 정부 내에서 아베 내각이 지난 2020년에 했던 것처럼 '조사·연구' 명목으로 자위대를 중동 지역에 보내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오늘(18일) 보도했습니다.

인명과 재산 보호, 무력행사 같은 임무는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공식 활동에서 제외한다는 것입니다.

도쿄신문은 조사·연구 목적 호위함 파견에 대해 "실질적으로 선박을 호위할 수 있어 대미 협력 자세를 보일 수 있고, 사실상 봉쇄 상태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 등 위험한 장소에서 활동하는 것은 피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호위함의 활동 장소와 전투 상황에 따라 자위대가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동 사태 안정화를 위한 미국의 대응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미국 측에 이란 정세를 둘러싼 외교적 해결을 독려하려 한다며 회담에서 미국의 이란 공격 자체에 대한 국제법상 평가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중동 작전을 담당하는 미국 중부사령부에 연락관을 추가로 보내는 방안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중부사령부에 상주하는 자위대 연락관은 1명입니다.

일본은 연락관을 늘려 미국과 중동 문제 관련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최신 전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려 한다고 요미우리는 밝혔습니다.

아울러, 일본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형태로 미국을 지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전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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