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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우회 수출길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구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뉴욕 유가가 하루 만에 급반등했습니다.
뉴욕 상업 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장 대비 2.9% 오른 배럴당 96.2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란은 지난 주말에 이어 재차 UAE의 석유 허브인 푸자이라 항구를 공격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근처 오만만에 위치한 푸자이라 항구는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곳으로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로이기도 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태에서 석유 수출국 기구, OPEC 내 세 번째로 큰 산유국인 UAE는 생산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UAE가 '수출길 봉쇄→석유 저장고 포화→원유 생산 감축'이라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뉴욕 장 들어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발언에 유가는 상승 폭을 점차 줄였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유조선들이 해협을 조금씩 통과하기(dribble through) 시작했고 이는 이란의 역량이 얼마나 제한됐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아직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떠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뉴욕 원유 시장이 이 같은 재료를 반영하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장중 93.91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반등해 주로 96달러대에서 움직였습니다.
TD 증권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우려하며 "이 정도로 큰 구멍(공급 부족)을 메울 마개는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불안정한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 중개 업체인 IG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유조선에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기뢰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상황이 다시 격화할 수 있다"며 "리스크는 여전히 매우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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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지난 주말에 이어 재차 UAE의 석유 허브인 푸자이라 항구를 공격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근처 오만만에 위치한 푸자이라 항구는 하루 100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곳으로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의 우회로이기도 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상태에서 석유 수출국 기구, OPEC 내 세 번째로 큰 산유국인 UAE는 생산량을 절반 이상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UAE가 '수출길 봉쇄→석유 저장고 포화→원유 생산 감축'이라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뉴욕 장 들어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발언에 유가는 상승 폭을 점차 줄였습니다.
해싯 위원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유조선들이 해협을 조금씩 통과하기(dribble through) 시작했고 이는 이란의 역량이 얼마나 제한됐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아직 떠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떠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뉴욕 원유 시장이 이 같은 재료를 반영하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장중 93.91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반등해 주로 96달러대에서 움직였습니다.
TD 증권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우려하며 "이 정도로 큰 구멍(공급 부족)을 메울 마개는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불안정한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 중개 업체인 IG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유조선에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기뢰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상황이 다시 격화할 수 있다"며 "리스크는 여전히 매우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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