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14일째..."피의 복수" vs "봉기하라"

중동 전쟁 14일째..."피의 복수" vs "봉기하라"

2026.03.13.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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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IGH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전쟁 14일째 상황,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함께하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오늘도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이란 양측의 무력 공방이 있었는데요. 거기에다가 양측의 강도 높은 설전, 입씨름, 말 폭탄 이런 것들이 더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모즈타바가 어젯밤에 얘기한 거였죠. 그런데 그 파장이 오늘까지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이 얘기부터 해야 될 것 같은데, 적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을 호르무즈 봉쇄를 지렛대로 삼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피의 보복 이런 단어도 썼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백승훈]
강한 항전 의지를 표명한 성명이죠. 그런데 이게 어떻게 보면 전시 상황에서 불리한 전황에 있는 국가의 최고지도자는 어떻게 보면 할 수 있는 표본의 발언이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게 과한 이야기도 있고 제가 나눠서 설명을 드리겠지만 일단 이렇게 강력한 항전 의지를 보여야지만 억지력이 생깁니다. 지금 계속 공격을 받는 상황에서 나도 강하게 응징을 하겠다고 해야지 어느 정도 억지력이 생기고 그 억지력이 생겨야만 지금 공격을 막는 것도 있지만 향후에 협상할 때도 협상력이 올라가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기본적인 아주 문법을 따랐다고 보시면 되는데 피의 보복 관련한 것은 이겁니다. 순교자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그들에 대한 복수를 하는 것을 내가 더디하지 않겠다, 아니면 꼭 완수하겠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어제인가요? 오늘 아침인가요,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제가 무슨 말을 한번 했었냐 하면 이게 이거랑 비교해서 보면 됩니다. 이란이 항상 공격을 이렇게 받았을 때 끝까지 보복을 하겠다, 공격을 하겠다는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이건 똑같이 프랑스나 아니면 미국도 똑같은 얘기를 합니다. 우리 국민이 죽었을 때 우리가 끝까지 쫓아가서 죽이겠다. 그래서 소말리아 해적이 가장 무서워하는 군이 프랑스군이라고 하거든요. 왜냐하면 자기네들이 프랑스 국적 배나 아니면 프랑스인을 건드리면 육로까지 쫓아와서 죽인다고 하는 것을 아니까 더 공격을 안 하는 거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그런 작전인데.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국가지도자라면 할 수 있는 발언인데 우리가 걱정하는 건 이제 공격을 당한 입장이니까 끝까지 결사항전으로 이렇게 할 거 아닌가 그걸 제일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이란 관련해서 나올 때 항상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중국말에도 그 말이 있지 않습니까? 군자의 복수는 10년도 늦지 않다. 그래서 이란은 항상 자기네들이 보복을 받았을 때 공격을 합니다. 그런데 공격을 할 때는 어떻게 했냐 하면 자기가 적이라고 생각하는 상대방이 가장 아플 때, 가장 공격을 했을 때 효과적일 때 꼭 복수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 실례가 뭐냐 하면 2020년에 우리가 다 아는 그러니까 혁명수비대의 특수전 사령관인 까셈 술레이마니가 이라크에서 미군의 공격에 의해서 사망을 했을 때 거기에서도 우리가 끝까지 보복을 하겠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 이후에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란 핵 관련한 협상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바이든 행정부가 초기에 걸었던 조건이 까셈 술레이마니의 죽음에 대한 보복을 하지 않는다. 그게 우리나라든 아니면 우방국이든. 그래서 그게 얘기가 되면서 협상이 이어졌거든요. 그 말은 미국도 이란이 절대 누구의 죽음에 대해서 자기네들이 공격을 받았구나, 우리가 보복을 해야 된다고 하면 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초장에 그런 걸 하면 협상이 무너질 수 있으니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국도 하지 마라, 얘기를 한 거거든요. 그러면 이게 반증입니다. 지금 여기서 피의 보복 이야기가 나오고 했지만 이 얘기를 보면 순교자들을 잊지 않겠다고 하고 그들에 대한 복수를 내가 안 하지 않겠다고 얘기한 게 이제 곧 응전을 해서 공격을 하겠다고 생각할. .. 물론 그렇게 등치해서 보면 우리가 향후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혼선이 있을 겁니다. 저렇게 얘기를 했는데 왜 협상을 하지? 그래서 그런 얘기를 조금 더해드리고 싶어서 길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 전시 상황에서 당장의 보복이 아니라 어쨌든 잊지 않겠다는 내부 결속용 메시지라고 볼 수 있겠네요.

[백승훈]
맞습니다. 그런 의미도 충분히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는 겁니다.

[앵커]
이렇게 모즈타바의 메시지가 나왔지만 얼굴이나 음성은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TV 앵커가 대독을 하면서 모즈타바의 필체를 공개했는데 역대 최고지도자들의 이름을 같이 썼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신종우]
일단 필체를 공개한 것은 주변에서 미국도 그렇고 모즈타바의 사망설을 퍼트리니까 그거에 대해서 만약에 그런 이란 내부에 그런 소문이 퍼지면 내부가 동요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필체를 공개하면서 나는 아직 건재하고 살아 있다는 걸 보여준 건데 우리가 이란의 정치와 권력을 잘 모르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육성이 공개 안 됐다고 해서 모즈타바가 사망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 아버지인 하메네이도 생전에 육성을 잘 공개를 안 했습니다.

[앵커]
육성이 공개 안 됐다고 사망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신종우]
네, 그러니까 이란의 정치와 권력 구조를 보면 대부분 하메네이가 아주 중요할 때 육성을 공개를 했죠. 그리고 모즈타바도 거의 육성을 공개를 안 했을 겁니다, 지금까지. 모즈타바 육성이 나온 적은 없을 거예요. 그런데 이런 중요한 시기에 물론 육성이 나와야 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야 하잖아요. 그런데 일단은 부상은 당한 것 같고. 다만 육성까지도 공개 안 할 정도로 기도 쪽에 손상이 있어서 목소리도 깔끔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그리고 초상화는 합성된 것은 나왔어요. 합성으로 밝혀졌는데 초상화는 배포가 됐죠. 아버지하고 찍은 사진을 단독사진으로 합성한 게 공개되기는 했었는데, 자리도 비슷하게 배치해서. 결국 이런 것을 봤을 때는 육성이 공개 안 됐다고 해서 모즈타바가 사망했다고 단정 짓는 것은 어렵고요.

[앵커]
사무총장 말씀은 국가 최고지도자, 신정 정치를 하는 나라에서 최고지도자의 육성을 함부로 공개하지 않는다, 아껴둔다 그 말씀이잖아요.

[신종우]
항상 정제되고 결정적일 때 말을 하죠.

[앵커]
어쨌든 그 육성도 안 나왔고 얼굴도 안 나왔고 해서 자꾸만 다른 설들이 나오는 것인데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살아있는데 성치 않은 상태일 것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거든요.

[신종우]
이란 내부를 동요하기 위한 심리전 일환이죠. 보면 혁명수비대 자체가 잘 통제를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격을 지금 호르무즈 해협 봉쇄뿐만 아니라 유가 전쟁을 하고 있잖아요. 기름값을 끌어올리는 전쟁을 하고 있는데 지난 9일은 드론의 공격이 급감하다가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까지. 유전 시설을 공격하는 거예요. 그러면 모즈타바의 첫 성명에 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그리고 고통을 겪게 하겠다는 말을 하고 있거든요. 혁명수비대가 적절하게 지휘와 통제를 받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굳이 목소리가 안 나왔다고 해서, 사진이 안 나왔다고 해서 모즈타바가 사망했다고 단정 짓는 것은 이란의 정치와 권력 구조를 잘 모르고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사망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CNN 보도에서는 왼쪽 눈에 멍이 들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또 미국 국방장관이죠, 헤그세스 장관이 외모가 많이 훼손됐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어쨌든 병상에 누워 있는 상황이면 총구를 혁명수비대가 계속해서 잡게 되는 것 아닌가요?

[백승훈]
어떻게 보면 이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어찌 됐건 정신은 또렷하다고 이야기는 하고 있는데 얼굴에 철과상이나 아니면 멍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죠. 지금 어쨌던 모즈타바가 아파서 누워 있으니까 혁명수비대가 더 그립감을 갖고 이걸 하지 않느냐 하는데 모즈타바는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모즈타바는 집권을 하기 전에, 지금 이렇게 최고지도자가 되기 전에 연락책으로 혁명수비대 그다음에 세타드라고 하는 경제조직, 그다음에 성직자 그룹에서 하고, 최고지도자실과 연계를 하면서 연락관 역할을 하면서 거기 있는 모든 네트워크들을 잘 통제하고 그걸 다 아는 사람이거든요. 물론 이런 얘기도 나오기는 합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모즈타바에 대한 어떻게 평가하냐 하면 이게 방송용은 아닐 수 있는데 샌님이다. 통제력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종종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그걸 봤는데. 현지 이란 쪽. 그래서 그 이란 쪽 인사가 미국 쪽 정보부에 알려서 그게 누설이 되는 그런 부분도 있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권력이라고 하는 것이 어떤 캐릭터, 인물의 캐릭터에서도 나올 수 있지만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그런 캐릭터였죠. 왜냐하면 강력한 리더십을 갖고 있으니까 카리스마적인 리더로. 그런데 모즈타바는 그런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고 있지 않지만 저는 권력이라고 하는 것은 정보력에서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모즈타바만큼 혁명수비대 그다음에 세타드라고 하는 최고지도자들의 자금을 운용하는 200조 정도 되는 그 실과 그다음에 성직자그룹을 다 알고 연결했던 사람 그리고 그 정보들을 아는 사람은 모즈타바가 유일하거든요. 그래서 모즈타바가 지금 앵커님이 질문하신 것은 모즈타바가 이렇게 유고하니까 혁명수비대가 다 모든 것들을 잡고 흔들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하는데 모즈타바 자체가 이미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란의 권력체제라고 하는 것은 혁명수비대만 갖고 운용되는 게 아니거든요. 성직자그룹도 필요하고 그다음에 세타드라고 하는 자금줄이 있는 것도 필요하기 때문에 혁명수비대 자체만 가지고 움직일 수 없고 세타드가 우리가 보통 이란의 비밀 지하자금으로 한 200조가 움직인다고 하는데 세타드가 130조에서 140조를 운영하기 때문에 이란 혁명수비대도 전쟁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그런 것들을 하려면 거기에서 받아야 되는 것도 있어서 나름 제일 어떻게 보면 권력자 엘리트 그룹들, 그러니까 이란의 이런 아까 말씀드린 세 그룹들이 같이 해서 집단 지도체제, 엘리트 그룹이 움직이지 이렇게 따로 움직이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여기서의 균열을 내야지 뭔가 이 안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는 구조인데 왜 모즈타바를 선출을 했냐 하면 이 모즈타바가 이 세 그룹을 잘 통제하고 나름 이걸 할 수 있는. 왜냐하면 오랫동안 그 조직에서 그것들을 잘 알고 다뤄왔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볼 때 지금 질문하신 것은 모즈타바가 아프면 소위 말해서 이런 것들이 무너져서 혁명수비대가 더 이렇게 될까 했는데 그것보다는 모즈타바가 그런 것들을 다 할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지금 제가 왜 조심해서 얘기드리냐면 어느 정도 모즈타바가 아픈지를 잘 모르니까요. 만약 의식이 없거나 자기가 어떤 생각을, 사고를 못 하는 수준이라면 앵커님의 질문의 우려가 맞죠. 그런데 아프더라도, 얼굴에 멍이 들고 다리가 골절됐더라도 말을 하고 자기가 생각을 하고 하는 정도라면 그렇게 우려하는 게 아니라 모즈타바가 다 통솔을 해서 지금 이런 항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아까 소장님도 말씀해 주셨지만 나름 군사작전이 불협화음을 안 내고 잘하고 있거든요. 기억하시겠지만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얘기했을 때는 약간 불협화음들이 있었거든요. 주변국들한테 미안하라고 얘기했다가, 물론 그다음에 SNS에서는 사과하는 것을 뺐지만 그런 언어가 있었고 그다음에 혁명수비대가 공격을 했기 때문에 이게 비둘기파, 매파가 조금 이렇게 서로 의견 분할이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얘기들도 나왔었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들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항전하는 데 있어서. 그리고 페제시키안 대통령이나 그런 데서 다른 것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나름 통제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게 적확한 분석일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모즈타바의 성명 형식으로 본인의 목소리는 아니지만 어쨌든 피의 보복을 얘기했고 이런 상황에서 그러면 앞으로 과연 이란은 어떤 공격 스타일을 전개할 것인가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일단은 아까 호르무즈 해협을 말씀하셨어요.

[신종우]
호르무즈 해협 또 다양한 전선, 제2전선을 펼치겠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제2전선의 개념이 지금 호르무즈 해협의 근처 국가가 아니라 오만까지 넓히는 것을 제2전선이라고 이야기하는지 그것도 연상할 수 있도. 두 번째 뭐냐 하면 테러전. 테러라는 게 보면 물론 이란 혁명수비대나 이런 곳에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생적인 테러조직들이 있지 않습니까? 오늘 성명을 보면 서방에 대응해서 대리로 협력해 준 국가들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합니다. 성명에 나와요. 그러니까 레바논 헤즈볼라가 되겠죠. 그리고 오늘도 이라크에서 프랑스군이 사망했는데 그것도 보면 이란 친세력이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그 성명을 발표함으로써 고맙다고 하니 이란의 추종세력들은 또 스스로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또 확대되는 면도 있고. 그리고 사이버전도 예상해 볼 수 있어요. 이란도 과학기술이 뛰어난 나라입니다. 물론 능력은 제가 정확히 모르겠지만. 작년 사례를 들어봤을 때 이스라엘이 공격을 하고 나서 이란의 사이버전이 700% 증가했다고 합니다. 은행을 해킹하거나 유조시설을 해킹해서 마비시킨다. 그런 해킹이 계속 들어왔어요. 물론 성공은 많이 못했죠. 제2전선이 뭘까 하면 이 세 가지 중 하나가 아닐까 추정됩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아까 말씀드리다 말았는데 여기에 기뢰를 설치를 하는 그 함정들을 미국에서는 전부 다 이걸 없앴다라고 했는데 일부에서는 이미 기뢰가 설치됐을 것이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서 그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나요?

[신종우]
지금 이란이 자기들에게 협조하는 국가들은 통과시켜주겠다고 해서 통과를 일부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기뢰를 설치했는데 통과를 허락해준다? 앞뒤가 안 맞지 않습니까, 말이. 그리고 미국도 말이 오락가락하는 게 처음에는 기뢰를 설치하는 정황이 있어서 우리가 선제타격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보니까 이란의 기뢰 부설함이라는 것은 없어요. 기뢰 부설함이 없고 기뢰는 저런 소형 선박들도 할 수 있고 고무보트도 할 수 있고요, 목선도 할 수 있고 어선도 할 수 있어요. 싣고 나가면 되는 겁니다, 그냥 기뢰를. 그런데 지금 자꾸 트럼프는 이런 작은 소형정을 기뢰함이라고 미국에서 계속 표현하죠. 결국 내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가져올 거니까 나를 믿어줘 하면서 그런 영상들을 공개하는데 굳이 기뢰는 그런 것으로 안 해도 됩니다. 배만 있으면 돼요.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것들은 기뢰뿐만이 아닙니다. 드론이 될 수도 있고 순항미사일도 될 수 있고 단거리 지대함 미사일도 될 수 있는 거예요. 지금 대부분 유조선 피격은 대함 미사일로 피격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쪽이 피격되더라도 선적들은 배를 통과시키지 못하니까 단지 기뢰를 봉쇄한다, 그런 개념은 아닙니다.

[앵커]
이런 소식들이 계속 나오면서 유가도 계속 올라가고 좀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그러면 미국이 이거 예상 못 했을까, 이렇게 될지 몰랐을까라는 의문이 생기거든요. 왜 이런 반응을 예상 못했을까요?

[백승훈]
과소평가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야기를 들으면 무슨 얘기를 하냐 하면 이건 고육책이다, 이란도 쉽게 쓸 수 없다. 왜냐하면 이게 막히게 되면, 그래서 기뢰를 지금 갖고 있는 게 2000에서 6000기라고 하는데 그걸 다 풀게 되면 이건 아예 막히는 거고 이건 이란도 피해갈 수 없는 이게 완전히 죽음의 계곡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란이 무슨 문제가 있냐면 석유뿐만 아니라 이란이 지금 여러 가지 식량 문제나 이런 게 압박이 되고 있는데 식량이나 이런 것들도 호르무즈 해협으로 와서, 일반 상선들도. 그러면 이런 것들도 다 막히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도 분석할 때 이건 거의 마지막 순간에 정말 아마겟돈 수준의, 이제 끝났구나, 이제 너 죽고 나 죽자 할 때 쓰는 거지 안 할 겁니다 하는 게 이게 똑같이, 저도 전문가로서 분석하는데 아마 미국 전문가들도 똑같이 그 얘기를 했을 겁니다. 이것은 그렇게 가능성이 높지가 않다. 그렇게 얘기를 하니. 그러면 기뢰를 아마 제한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수준에서 계류기 위주로 깔았을 겁니다. 그러니까 계류 기뢰는 앵커로 묶여 있기 때문에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는 파악하면서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거 몇 개를 해서 할 거다라고 생각을 했었을 것 같습니다, 해도. 그 정도면 물론 기뢰를 다 회수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못할 것은 아닙니다라고 해서 평가절하를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실제로도 미국 브리핑에서 자기네들이 그 부분에서 조금 간과한 부분이 있다고 얘기를 했으니 저랑 비슷한 분석을 통해서 그것은 너무 심각하게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그것을 받아들이고 이렇게 준비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뿔싸 하고 제럴드포드함이 원래 지중해에 있었던 거를 아라비아해까지 끌어다 한 것은 의지를 보여줬던 것이거든요. 석유 값이 이렇게 오르고, 기뢰가 11개 정도 풀렸다고 하는 소문만 나고 하더라도 보험사는 항만 보험을 올리고 모든 것들이 다해서 거의 봉쇄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을 보고 아뿔싸 하고 석유 값이 오르니까 그런 식으로 대처를 취했던 건데 제가 함부로, 펜타곤에서 어떤 계획이 있었고 작전계획이 어떻게 짜여졌는지 모르겠지만 과연 우리가 알고 있었던 미국, 부시 대통령 때만 하더라도 이라크 공격했을 때 A에서 Z까지 어떻게 뒤에 후속 것들이 이렇게 있었는데 과연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작전이 이렇게 뒤에 플랜B, 플랜C, 플랜D가 있었나. 왜냐하면 지상군도 파견 아무것도 안 돼서 문제가 된 모든 것들을 보면 잘 준비된 군사작전이었나 계속 의문점이 남습니다.

[앵커]
그러면 연구원님 말씀대로라면 예상되지 못했던 상황이 일어나는 거잖아요. 그럼 미국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운 그런 상황일 텐데 이전에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유가는 전쟁 끝나면 바로 다시 내린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은 어떻게 얘기했냐 하면 유가가 오르면 미국이 큰돈을 번다고 했거든요. 이것은 어떻게 보면 유가 잡기는 포기한 것이 아니냐. 이렇게도 해석이 될 수 있어서 이것은 어떤 작전으로 보시나요?

[백승훈]
이건 내부 메시지일 것 같습니다. 미 국민에 대한 메시지, 이게 자꾸 반전 여론도 커지고 이러니까 미국한테는 좋아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이지, 그 발언이 이런 국제시장이나 다른 동맹국까지 갈 것을 생각하고 얘기한 메시징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약간 통제가 됐지만 푸틴과 좋게 얘기했고 푸틴이랑 해서 중재를 해 줄 거고 그래서 내가 석유 유가를 줄이기 위해서 러시아가 석유 제재를 막고 있는데 비축유를 풀어서 팔 수 있게 하겠다고 했을 때 EU가 깜짝 놀랐거든요.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우리가 이렇게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최고지도자들이 말하는 메시지와는 다르다. 왜냐하면 특히 미국과 같은 세계를 지도하는 국가라고 한다면 본인의 발언이 단순히 내부 정치, 국민들한테만 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 다른 동맹국들한테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하고 메시징을 하는지는 의문이 많이 갑니다.

[앵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오르면 미국은 큰돈을 번다고 했지만 사실 큰돈은 지금 러시아가 벌고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하루에 2000억이 넘게 원유 수출을 하면서 러시아가 돈 번다고 하던데 이 부분은 얼마나 이어질까요? 구체적인 금액 액수가 나온 거죠.

[신종우]
나왔고 푸틴 같은 경우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하고 있고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잖아요. 푸틴은 숨통이 터진 겁니다. 다시 전쟁 비용을 또 마련할 수 있으니까요, 결국은. 우크라이나에게는 아주 안 좋은 소식이고. 결국은 정말 이게 푸틴한테 제재를 풀어주고 원유를 다시 수출하게 해준 게 과연 미국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어요, 잘. 결국 트럼프 자체는 우크라이나보다는 빨리 유가를 안정시켜서 나의 정치적 지지를 높이겠다는 그런 목적만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사무총장님한테 꼭 물어보고 싶었는데요. 미군 공중급유기 2대가 오늘 충돌을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하죠. 충돌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어요. 정확하게 그것은 모르겠으나 어쨌든 이 과정에서 미군이 4명이 사망을 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된 과정이 있었습니까?

[신종우]
제가 오전에 사진이 일부 텔아비브 공항에 착륙한 중부사령부의. ..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는 이게 공중급유기죠.

[신종우]
전투기를 공중 급유하는 모습인데요. 이 과정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급유기와 급유기가 공중 충돌한 겁니다.

[앵커]
저 기종이라는 거죠. 지금 이건 당장 해당 기는 아니고요.

[신종우]
이건 KC40이고요, 다른 기종입니다. 아까 나온 기종이 135 기종인데. 급유기 자체가 둘이 충돌했는데. 충돌은 거의 한 것 같고요. 텔아비브 공항으로 한 대는 복귀를 했습니다. 귀환을 했는데 위의 수직꼬리 날개 부분이 거의 파손이 돼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뭔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급유기 2대가 가까이 접근했었고 밑에 급유기가 주날개를 하나 친 것 같아요. 날개 한쪽이 없으면 추락하죠. 수직꼬리날개 하나가 파손되더라도 비행기는 어느 정도 날 수 있어요. 그래서 충돌 사고입니다. 공중 충돌.

[앵커]
두 대가 충돌해서 한 대는 그러면 추락을 했고. 한 대는 비상착륙을 했는데 어쨌든 인명사고는 없었고.

[신종우]
인명사고는 없죠. 그러니까 꼬리 날개가 위의 날개를 쳐서 꼬리날개에 받친 비행기는 추락한 거죠. 그리고 분주하게 사막에서 그 사람을 수색하는 특수수송기하고 헬기들이 날아다니는 것도 영상들도 공개되고 했었는데 결국 이런 것 같습니다. 공습작전 위주로 진행되고 있잖아요. 공중 급유기도 많이 동원됩니다. 지금은 보면 100시간 만에 4000개의 표적을 미국과 이스라엘이 타격하고 지금까지는 5000개의 표적을 타격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상당히 많은 소티가 동원된 겁니다. 전투기 출격 횟수가 많은 만큼 공중 급유기도 작전을 많이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내가 표적을 별로 타격할 게 없어요. 전투기가 무장을 하고 돌아갔는데 내가 이 표적을 타격하려고 하는데 없어요, 사라졌어요. 그러면 기지로 복귀하지 않습니다. 무장한 상태로 다시 공중급유기로 급유를 하고 작전 대기를 하고 임무를 받고 또 다른 표적을 타격을 합니다. 조종사가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한 건데.

[앵커]
그만큼 미군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군요.

[신종우]
그렇죠. 4000개표적과 공중 급유기가 출격 횟수가 많으니까 조종사가 힘들잖아요. 미군도 피로도가 늘고. 미군의 피로도보다는 미군은 또 사상사가 또 발생했기 때문에 또 전쟁의 반대여론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게 적의 공격을 받지 않았다고 했고, 미 중부사령부가. 적의 공격도 아니었고 우리 아군의 오인사격도 아니었고. 어쨌든 인시전트가 일어났다고 했으니 지금 그걸 충돌로밖에 해석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어쨌든 거기에서 미군 4명이 죽었단 말이에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국내 여론을 이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백승훈]
저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런 실수가 나온 것은 전쟁 피로도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지금 이 군사작전이 공습 위주로만 되지 않습니까? 지상군이었고. 그러니까 지금 모든 공격이 공중 공격, 그다음에 그런 비행으로 이렇게 되니까 공중 급유기도 계속해서 떠 있는 겁니다. 계속 공격을 하고 또 들어오고 그런 상황이니까 이게 계속 2주가 되니까. 원래 군사작전은 제가 아주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라크 전쟁에서도 보면 공습이 한 번 지나가고 나면 그다음에는 지상작전이 상당히 오랜 기간이 되고 또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또 공습이 들어가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차례를 돌아가면서 하는데 지금은 공습, 공습, 공습 또 공습이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이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도 말을 했듯이 이미 우리가 공격할 타깃을 다 때렸다. 그러니까 이걸 찾아서 때려야 한다는 그런 점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피로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전쟁이 시작할 때 펜타곤에 있는 장성들이 그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이거 4~5일밖에 유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미 목표 타깃들을 다 했는데 뭘 더 어떻게 하고 할 것이냐. 그리고 지상군 파견 안 하고 이 정도 될 거면 이것도 아니고 요격 미사일 수 도 주변 국가도 생각해야 되는데, 그러니까 모든 종합적인 판단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올렸던 건데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은 내가 한다 하니까 미군은 워낙 상명하복이 잘되는 나라니까 얘기는 하지만 대통령이 그만 하니까 이제 딱 멈춰서 됐는데 거기에 이미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왜 호르무즈 해협에 준비가 안 됐느냐. 저는 플랜 A, B, C, D가 다 있었는데 저는 그것부터 이상합니다. 제가 처음에 왔을 때 지상군을 안 보냈는데 정권교체를 한다고? 그리고 지금도 미사일이 다 있다고? 요격 미사일이 저렇게 사드나 패트리엇 미사일이 1년에 600발밖에 생산이 안 되는데 저걸 계속 댈 수 있다고? 그런 것들이 다 종합적이었는데 저도 보니까 도대체 이게 어떻게 하려나. 그래서 전쟁을 길게 안 하고. 제가 그때 합리적인 판단을 전쟁을 오래 안 하고 이렇게 때리고 작년 6월 12일 전쟁처럼 자기가 원하는 소기의 성과를 이루고 나가지 않을까 이렇게 딱 했는데 지금 이렇게 흐르면서 지금 피로도가 다 보여주는 거죠. 저 수송기가 추락한 이유도 결국은 이렇게 봅니다. 만약에 미사일도 아니고 공격도 아니었다면 계속되는 그런 공중작전으로 인해서 피로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겠죠. 공중을 계속 떠 있으니까 저도 아주 전문가는 아니지만 공중급유를 하기 위해서 비행기랑 도킹하는 게 상당히 스트레스가 엄청 받는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걸 계속해야 한다고 한다면, 그리고 지금 계속 폭격을 해야 되는데 그걸 찾아야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비행기가 그냥 있는 게 아니라 다음 목표물이 뭔지 공중에 계속 다니면서 지시를 받고 때려야 하는데 그러면 그거 하다가 기름이 떨어지면 다시 급유해야 하고 그런 것들이 계속되면 당연히 피로도가 올라가고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어떻게 보면 미국 파일럿들은 정말 최고수라고 하는데 저런 실수가 나와서 인명피해도 나오는 걸 보면 모든 것들이 전쟁이 잘 준비가 됐을까라고 하는 의문점이 계속 보여지는 사건들이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미군의 인명피해가 더 늘 수 있는 게 지금 이 추락한 공중 급유기에 6명이 타고 있다고 하죠. 그중에서 4명이 사망한 것이 확인되고 2명에 대해서는 지금 구조작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번 전쟁의 진짜 피해자들이 걸프 왕정들이 아닌가 이런 이야기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사우디나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피해가 큰 상황입니다. 미국이 이런 나라들이, 걸프 국가들의 안보 우산으로 역할을 해왔었는데 이렇게 되면 걸프국가들 입장에서 앞으로 전후에 미국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신종우]
당연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두바이가 좀 많이 공격을 당했죠. 지금까지 이란이 드론과 탄도미사일로 공격한 횟수가 3000여 회 정도 되는데요. 굳이 절반 이상이 UAE만 공격을 했습니다. 아주 집중 공격을 했죠. 두바이는 거의 유령도시가 되어 있는 상태고.

[앵커]
두바이는 거의 억만장자의 놀이터라고 할 정도로 금융도 많이 발달을 했고 관광지로서도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신종우]
그런데 지금 거의 관광지가 유령도시가 돼버렸죠. 복구하려면 오래 걸릴 겁니다. 지금은 유전시설뿐만 아니라 두바이의 금융, 두바이의 금융이 중심인 도시 아니겠습니까? 은행도 이렇게 공격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민간시설까지. 결국 그런 과정에서 미국만 믿고 한 두바이인데 결국 이렇게 두바이의 경제도 언제까지 회복할 건가. 빨리 회복 못하면 두바이도 미국한테 등을 돌릴 수 있습니다. 못 믿을 수 있어요. 결국은 뭐냐 하면 이번 전쟁을 계기로 걸프 국가들은 미국 의존도를 많이 고칠 것 같아요. 유럽이나 다른 쪽으로 좀 더 외교력을 넓히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어쨌든 그렇게 되면 계속해서 이런 상황은 미국으로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들이 자꾸 벌어지기 때문에 불리한 상황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늘 새로운 목표를 공개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오늘 이란 공격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이란 정권 붕괴의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직접 정권을 교체하겠다, 계속해서 정권교체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했는데 그 목표를 수정했어요. 좀 물러난 것 같습니다.

[백승훈]
불가능하다라는 것을 안 거죠. 그러니까 이미 지상군 파견을 하지 못한다고 하면 공중공습으로. 그러니까 역사상 공중공습으로 무너진 정권이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물론 리비아 모델이라는 게 하나 있기는 한데 그것도 카다피가 무너질 때 미군이 공중공습으로만 무너뜨렸는데 그건 그때 당시 일어난 봉기군들이. 그런데 리시아의 시민 봉기는 아랍의 봄 여파로 일어난 것은 맞지만 시민 봉기라고 할 수는 없고 이건 부족 갈등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부족들끼리 붙는 싸움에서 봉기한 그 부족꾼들이 나름 지상군 역할을 하고 미국은 공중전으로 해서 카다피군을 다 형해화시키면서 나중에는 정권교체가 된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란 내부에서는 그런 지상군 역할을 하는 세력들이 하나도 없거든요. 네타냐후 총리도 아는 겁니다. 자기네들의 목표는 어떻게 보면 신정 민주주의 체제 집권세력이 나중에 이 전쟁이 끝나더라도 전후 복구를 하고 체제 안정화를 위해서 이런 것들을 할 때 그때 자기네들이 복구를 위해서 필요한 생산시설들이나 이런 것들을 다 공격을 해서 어쩔 수 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게 만들겠다. 그러니까 결국은 더 치밀한 공중 공습으로 산업 기반 시설 같은 데도 다 부수겠다, 그 정도의 작전을 하겠다는 성명 발표 아닐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어쨌든 이렇게 되면서 민중 봉기 가능성은 계속해서 낮아지는 상황일 거고요. 이란도 어느 정도는 군사적인 한계에 맞물렸을 텐데 이란의 무기 재고가 바닥나게 된다면 이제 이란에게 남은 카드는 뭘까요? 호르무즈 해협 쥐고 있는 거 이것밖에 없는 건가요?

[신종우]
이란의 잔존 무기 수량이 미국에 생각보다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란 무기가 당장 떨어질. .. 충분히 그런 예상도 해 볼 수 있죠, 지금 2주째 작전을 하고 있으니까. 미국도 무기 재고가 떨어지는 마당에. 이란도 무진장 나올 수가 없죠. 11일에 공격한 드론이 39기 정도 됩니다. 수량이 많잖아요. 그전에 200개 쐈잖아요. 그런데 39개, 40개도 안 되는 드론들이 오만의 정유시설을 공격해서 불바다로 만들고 있죠. 위력이 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아직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같은 경우는 아직 사용 안 한 무기도 했습니다. 샤헤드 드론만 우리가 얘기하는데 사헤드 드론보다 더 작고 선박을 공격하는 드론도 있습니다. 그런 드론은 나오지도 않았어요, 아직. 그걸 보면 아직 이란도 6개월 우리가 버틸 수 있다라고 얘기할 수 있잖아요. 아직 많은 무기가 있기 때문에 이란도 어느 정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는 무기 체계들은 기뢰 말고도 아직 상당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이란 전쟁 2주째를 맞아서 다시 점검을 해 봤는데 계속해서 개선되는 점은 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그리고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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