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초강경' 메시지...트럼프 "파괴 지켜봐라"

모즈타바 '초강경' 메시지...트럼프 "파괴 지켜봐라"

2026.03.13. 오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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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2주째 이어지고 있는 중동 사태,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2주째를 맞았는데 계속해서 공습이 양쪽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하루 동안 이란에서 200개가 넘는 표적을 타격했다면서 강도 높은 공습을 이어갔고 이란도 지금 자국의 국영은행 건물이 공격을 받자 미국과 이스라엘과 연계된 은행도 공격 대상이다, 이렇게 위협을 하고 있어요.

[이원삼]
지금 모즈타바가 발표한 성명 중에 두 가지 중요한 부분이 있는데 키사스적인 것을 하겠다고 하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 이슬람 형법 중에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게 후드드 형하고 키사스하고 타지즈가 있는데 키사스가 우리가 알고 있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바로 이 방법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은행이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걸프 산유국 쪽에 있는 미국계 은행을 전부 공격하겠다고 해서 지금 걸프 산유국 쪽에 있는 외국계 은행들이 다 문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런 방법들로 계속 눈에는 눈으로 가겠다라고 강경하게 지금 하고 있고. 그다음 하나가 적이 경험하지 못한 취약한 전선을 지금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과연 뭘 얘기하는 거냐 해서 아랍 쪽 언론에서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앵커]
새로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첫 메시지에서는 어떤 점을 가장 주의 깊게 보셨습니까?

[이원삼]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새로운 전선, 취약한 전선을 자신들이 고려를 하고 있다라고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모습을 또 안 드러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란의 입장으로서는 사망한 게 아니냐 이런 소리도 있으니까 지도자 공백을 없애기 위해서 발표를 한 것인데 오히려 그 의구심이 더 증폭이 됐습니다. 그래서 자지라 방송에서는 지금 팔이나 다리 같은 신체 일부가 훼손이 됐고 거동이 완전히 불가능한 상태가 돼버렸다고 하는 게 그 가능성이 90% 이상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어느 정도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부상의 정도가 심각한 것은 사실인데 그렇다면 누가 지금 이걸 지휘하고 있냐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랍 언론에서도 머리는 없고 몸통이 칼을 휘두른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이때 몸통은 군부를 얘기합니다. 지금 군부하고 있는데 지금의 미국에 대항하는 것을 보게 되면 대개 정치인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 타협의 여지를 남겨놓고 이런 것들을 하거든요. 지금 이란에서 하고 있는 것은 보면 그런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건 군부가 하는 것이 거의 확실하게 보이는데 이런 것들이 더 위험하다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 사람들이 발표하는 게 적이 경험하지 못한 취약한 전선을 고려하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 말씀하신 제2의 전선, 취약한 제2의 전선 형성에 대한 검토가 끝났다, 이게 뭘 의미하는 걸까요?

[이원삼]
군사 전문가들 얘기는 대략 세 가지입니다. 제일 첫 번째가 해저 광케이블입니다. 이게 앞의 오만만하고 페르시아만을 지나가거든요. 이게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건데 만약에 이게 훼손이 되면 국제금융과 인터넷이 완전히 먹통이 돼버립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과연 방어가 가능하겠느냐라고 하는 것인데 이게 방어가 사실상 불가능하답니다. 왜냐하면 이게 1, 2km도 아니고 수천 킬로미터에 걸쳐서 지금 깔려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서구 쪽에서는 이거에 대비한 회의를 1월달에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과연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느냐, 이런 건데, 지금 이란이 사실은 이걸 작년부터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방법은 아주 극단적입니다. 그러니까 너 죽고 나 죽자 이 방법으로 할 때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같은 건 그것도 굉장히 극단적인 방법인데 그래도 서로 밀고 당기는 이런 게 필요한데 그러다 보니까 기뢰 설치도 했다 안 했다, 이걸 아직은 자기네들은 발표를 안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광케이블을 절단하는 그 방법하고 또 하나가 호르무즈를 봉쇄하고 나서 제일 문제가 생기는 것이 물동량이 못 가서 전 세계적으로 난리가 났거든요. 이와 비슷한 데가 또 한 군데 있습니다. 그게 바로 홍해입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있는 그쪽에 바블 만다브라고 하는 해협이 있는데 이게 눈물의 문이라는 뜻이거든요. 고대부터 여기가 지역이 복잡하고 해류가 굉장히 세답니다. 그래서 배들이 많이 침몰하고 이런 지역인데 이 지역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때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넘어가는 길이거든요. 이게 또 막히게 되면 거기와 호르무즈가 막히게 되면 전 세계 물동량 반 이상이 다 끊어집니다. 그러니까 오로지 저쪽 아프리카를 크게 돌아서 가는 길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여기도 굉장히 위험성이 심각한데 이란의 입장으로서는 여기를 막는 것이 조금 쉽습니다. 왜냐하면 후티 반군을 움직이면 되니까. 그다음에 또 하나가 흔히 외로운 늑대라고 하는 자생 테러단체들이 유럽과 미국에 많이 있거든요. 이 사람들을 총동원시켜서 유럽과 미국에서 테러를 일으키는 방법들이 있는데 그런 것 중 하나가 2001년에 일어났던 9. 11 테러거든요. 그런 식의 것을 또 한 번 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미국 내부에서는 소규모의 인터넷 공격들은 지금 일어나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조금 더 활성화시켜서 하겠다는 이런 방법들을 총동원하겠다고 하는 건데 과연 그게 얼마나 할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앵커]
아까 해저 광케이블이 끊어지게 되면 국제금융과 인터넷이 먹통이 된다고 했는데 우리나라도 포함되는 건가요?

[이원삼]
이건 전 세계가 다 겪게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혼란이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될 겁니다. 물론 급히 우회하는 이런 방법도 있기는 한데 금융이 끊어진다고 하면 몇 시간만 끊어져도 큰 혼란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굉장히 큰 위협입니다. 그래서 아랍 쪽 언론들은 이걸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는데 과연 할 수 있겠냐고 하는 그런 것들을 하는데 그것은 아마 정권 유지가 불가능하다라고 판단됐을 때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앵커]
그럼 모즈타바의 이런 강경 메시지가 이란 내부 여론을 단속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전쟁을 길게 끌고 가기 위해서인지 어떻게 보십니까?

[이원삼]
2개 다 해당합니다. 그러니까 이란은 전쟁 교본에 처음부터 장기전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단기간 내에 맞설 수 없거든요. 그러니까 초반에는 계속 당하고 있다가 값싼 드론이나 이런 것으로 해서 비대칭 전략을 쓴다는 겁니다. 그래서 장기전으로 끌고 간다고 하는 거거든요. 이 전쟁이 이렇게 큰 전쟁은 트럼프 말대로 한 4~5주 안에 끝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승리 선언하고 끝낼 수 있는데 그 이후에 비대칭 전략은 아마 수년간 지속이 될 겁니다. 그게 지금 우리가 이라크에서 봤고 그다음에 아프가니스탄에서 봤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미국이 이렇게 대규모 폭탄을 하다 보니까 이란 내부는 사실 반정부 시위가 굉장히 심하지 않았습니까, 1월, 2월에. 그런데 이 사람들이 오히려 지금 체제를 수호하기 위해서 결집을 하고 있습니다. 보수 세력들 중에도 하메네이의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일단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아서 체제가 무너질 것 같으니까 일단 단결하고 나머지 것은 나중에 따지자, 이런 식으로 일어나다 보니까 이란은 지금 거의 다 모든 것을 잃어버렸지만 하나 얻은 게 있다면 바로 이겁니다. 그러니까 보수 세력들이 다시 결집이 돼서. 물론 오래가지는 않겠지만 이 큰 전쟁이 이렇게 이루어지는 이 동안은 아마 유지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늘 이란을 향해서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잘 지켜봐라, 무제한의 탄약, 충분한 시간이 있다, 이렇게 경고를 했는데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원삼]
그러니까 미사일이나 이런 걸 좀 더 많이 투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언론은 트럼프 말은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워낙 왔다갔다하는 것이 많이 있었고 오히려 지금 관심을 갖는 것은 이란 쪽에서 어떤 걸 발표하느냐라고 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국제 경제에 미치는 발언들이 요즘에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기뢰를 설치를 했느냐 안 했느냐, 이것 하나 가지고도 이건 비교적 단순한 폭탄인데도 불구하고 이란은 지금 했다 안 했다를 일체 얘기를 안 하는데 이렇게 했을 것 같지 않냐 하는 것은 영국에서 얘기하고 있고 그다음에 그런 위협적인 소문만 돌아도 이 지역에 배가 못 지나가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경제적인 타격이 점점 각 나라들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지금 불평불만이 나오는 게 전쟁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했는데 피해는 왜 다른 나라들이 보고 있냐. 다른 나라들이 지금 전 세계가 다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하는 여론이 계속적으로 증폭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주변 걸프국에 대한 타격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초조해하는 모습 그리고 전 세계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이번에 명확하게 학습이 됐을 것 같은데 이란이 이렇게 계속해서 강경 모드로 간다면 이거 언제 출구전략이 마련되겠습니까?

[이원삼]
출구전략은 이란으로서는 우리나라 안 하겠다예요. 그냥 우리는 끝까지 간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트럼프는 어느 정도 성과를 제시하고 승리 선언을 한 다음에 철수하고 싶은데 지금 미국 자체 내에서도 나오는 것이 전략적인 오판이다라고 하는 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미국 의회에서조차도 왜 공격을 했느냐, 도대체. 그리고 얻은 게 뭐냐라고 하는 것을 계속 따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트럼프가 내세우고 있는 것은 지도층 제거하고 그다음에 체제를 전복시키고 거기에 친미 정권을 세우겠다는 건데 여기서 하나도 못 이루고 딱 하나, 지도층을 제거했다, 여기만 했거든요. 그런데 그 지도층 제거는 이미 사망한 하메네이는 고령이었어요. 그러니까 공격이 아니었어도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그런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그것에 대한 대비를 이미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런 대규모의 경제적인 낭비를 하면서 왜 했겠느냐라고 하다 보니까 트럼프로서도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뭔가를 찾아야 되거든요. 그래야 자기도 승리 선언을 할 수 있으니까. 그걸 하기 위해서 지금 지켜봐라, 이런 소리를 계속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서 페르시아만 전체로 해상 공격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페르시아만 가장 안쪽에, 그러니까 호르무즈 해협으로부터 한 800km 떨어진, 제일 북쪽에 있는 이라크 바스라항구 인근에 있는 유조선 두 척이 지금 공격을 받았거든요. 그런데 그쪽 안에는 우리 선박도 발이 묶여 있지 않습니까?

[이원삼]
있습니다. 바스라항구는 굉장히 상징성이 있는 겁니다. 이건 고대부터 사용되던 항구인데 우리가 신밧드의 모험 동화를 많이 읽지 않습니까? 신밧드가 출발한 데가 이 바스라 항구입니다. 그리고 90년대에 공격을 시작할 때도 제일 먼저 점령한 데가 여기입니다. 그러니까 페르시아만에서 육지로 들어가는 관문이에요. 그리고 이라크에서 나오는 원유가 다 여기를 통해서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 정박되어 있는 유조선을 공격했다고 하는 것은 페르시아만 안에 안전한 데 없다라고 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공격이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도 개전 이후에 첫 기자회견을 했는데 처음에 말했던 것과 달라진 것 같은 게 이란 정권교체는 이란 국민 손에 달렸다면서 약간 톤다운된 모습을 보였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원삼]
이스라엘은 정권을 완전히 바꾸겠다라고 호언장담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지나고 보니까 바꿔질 것 같지 않거든요. 설사 지금 둘째 아들이 부상으로 인해서 사망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으로 교체될 게 확실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걸 약간 바꿔서 자신들을 괴롭히던 그 세력들은 이미 많이 약화가 됐다. 그러니까 가장 지금 내세우고 있는 것이 이스라엘로서는 괴로웠던 것이 뭐냐 하면 안보 분야에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헤즈볼라하고 하마스였거든요. 그리고 이 두 단체를 뒤에서 도와주고 있는 게 이란이었는데 이 세 그룹을 지금 전부 다 약화를 시켜놨거든요. 이 세 그룹은 앞으로 상당 기간 동안은 군사적인 큰 힘을 쓰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목표를 약간 변경해서 우리의 목표는 어느 정도 이뤘다고 하는 겁니다.

[앵커]
앞서서 저희가 여쭤봤듯이 우리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발이 묶였는데 안전을 어떻게 보장해야 하는지 그것도 염려가 되는 부분이거든요.

[이원삼]
지금 이란이 공격하는 건 무차별적인 것 같습니다마는 그래도 선전효과가 있는 것들을 주로 때리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미 중국으로 가는 자신들의 원유는 통과를 시켜주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걸 봐서는 기뢰 설치도 안 했고 그다음에 안쪽에 있는 다른 나라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노력을 안 한다면 아마 서 있는 유조선들을 그렇게 쉽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정당한 권리 인정, 배상금 지급, 공격망을 국제적 보장 이 세 가지 조건을 걸면서 종전 조건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얘기를 했는데 미국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원삼]
미국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습니다. 앞에 2개는 없고 그러니까 배상금 내라 이건 미국이 인정할 것 같지 않고 마지막 부분에 공격을 중단하라는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지금 유럽 쪽에서도 계속 휴전 중재를 하면서 바로 이 부분을 제시했거든요. 국제기구를 통해서 공격하는 것을 못 하게 보장하겠다고 하는 것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란에서도 지금 가장 시급한 게 그 부분이거든요. 이란이 미국을 못 믿는 이유가 작년 6월달에 공격해놓고 6개월 만에 또 공격을 했거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 얘기도 자신들에게 맞지 않는 지도자가 들어서면 6개월 후에 또 공격한다고 얘기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확실히 보장해라. 그러면 아마 협상장에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왜냐하면 이란은 지금 경제력도 안 좋지만 군사적인 면에 있어서도 러시아가 무기를 대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닙니다. 물론 정보는 줄 수 있지만 직접 무기를 못 대주면 자신들의 무기도 한계가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적당한 핑곗거리가 있으면 협상장에 나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음에는 안 들겠지만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보장만 해준다면, 그러니까 이 세 번째 조건만 충족이 조금 되면 아마 협상장에 나갈 것 같습니다.

[앵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모즈타바 쪽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양쪽이 소통이 잘 안 되고 있습니까?

[이원삼]
이란 대통령은 온건파입니다. 이란 대통령이 그래서 걸프 국가들에게 공격한 것은 미안하다고 하고 앞으로는 안 하겠다고 했는데 그다음 날 바로 군부가 공격을 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지금 뭐냐 하면 군부의 강경파들이 지배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비상시국에는 온건파들이 설 장소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더군다나 트럼프 대통령도 강력하게 무조건 항복 외에는 방법이 없다라고 강하게 나오니까 강대강이 부딪치다 보니까 온건파들이 지금 아주 굉장히 축소되어지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어디를 상대해야 할까요?

[이원삼]
트럼프 대통령은 원하는 게 온건파들이 잡기를 원한 건데 지금 현재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목표를 바꿨습니다. 이란이 항복을 했다고 직접 말은 안 해도 항복한 것과 마찬가지로 약화됐다, 고로 우리는 승리했다, 말을 이렇게 바꾸고 있거든요. 바로 그때 되면 우리가 승리했으므로 철수한다, 이런 것을 할 겁니다.

[앵커]
앞서서 외로운 늑대 공격에 대한 우려도 말씀해 주셨잖아요. 실제로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마는 유대인을 향한 공격도 나타나기 시작했고요. 예전 9. 11 테러를 떠올리는 분들도 있고요. 이게 점점 커질 가능성은 얼마나 보십니까?

[이원삼]
그건 상당히 높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시리아 내전이나 아니면 이라크 전쟁이나 이런 걸 하는 동안 유럽에서 굉장히 강력한 테러들이 많이 일어났거든요. 그런데 그것은 아랍 본토에서 군인을 보내거나 이런 게 아니라 유럽 안에서 자란 사람들이에요. 그 사람들이 친이슬람적인 행동을 하면서 그런 게 일어나기 시작했던 것들인데 그 세력이 얼마나 있는 것은 가늠할 수는 없고, 얼마나 움직일 것이냐라고 하는 것인데 이란이 계속 그것을 지금 부추기고 있거든요. 지금은 일어설 때다, 그래서 그런 것을 행동으로 옮겨야 된다라고 하는데 거기에 꼭 비례하지는 않지만 그거에 부응해서 인터넷상에서의 공격들은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런 가능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앵커]
앞서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호위가 필요하다면 가능하다고 했지만 지금 미국 에너지부는 아직 불가하다. 호위 작전이 3월 말 정도에나 가능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3월 말에는 가능합니까?

[이원삼]
가능하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3월 말이라고 하는 것은 해군력이나 이런 걸 완전히 소탕한 다음에 그러고서 하겠다고 하는 것인데 이 지형을 보면 이란의 지형이 호르무즈 해협 쪽으로 산맥이 높은 게 있어요. 이게 해발 3000m 짜리입니다. 길이가 1500km고 그 뒤에 숨어서 포를 쏘면 이게 아무리 미사일을 쏴도 잘 안 됩니다. 지금 핵시설도 바로 거기에 들어가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미군 군함들이 들어오기 시작을 하게 되면 아마 이란으로서는 기뢰를 설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 해군이 가장 두려워하고 그리고 여기를 쉽게 진입을 못 하는 이유가 한 번 당한 적이 있었거든요. 88년인가 그런데, 연도수는 정확히 기억을 못 합니다마는. 그러다 보니까 미국의 구축함들이 여기를 들어가는 것을 굉장히 꺼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6월에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때 흔히 말하는 12일 전쟁이요.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중단하니까 이란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중단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공격을 받으니까 이란 지도자들은 지난해 6월 전쟁 때 이게 중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중단하고 우리도 곧바로 중단한 결정이 이게 오판이었다, 이런 해석이 있던데요. 이란 지도자들은 어떤 입장이었습니까?

[이원삼]
이란은 당시에는 경제적인 상황이 안 좋았고 그다음에 내부의 국민들의 반감도 굉장히 심했고 그리고 그 공격을 받았을 때 사실은 물적 피해만 있었지 지도층들이 사망한 것은 그렇게 많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전략적으로 참는 게 어떠냐라고 했던 것인데, 그러니까 하메네이가 살아 있으니까 그걸 컨트롤할 수 있는 타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타워가 없어졌거든요. 그래서 아랍 언론에서도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뭐냐 하면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머리가 없고 몸통이 칼을 휘두르고 있다. 이 상황이 더 위험하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몸통이라는 것은 군부가 지금 직접 다 하고 있는데 이 군부 세력들은 오로지 전투 작전으로만 생각을 하거든요. 어떤 외교적인 처사나 이런 것은 고려를 안 하고 있다 보니까. 그래서 지금 이란 쪽에서 나오는 성명이나 이런 것을 보면 굉장히 강력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전투지침으로 내려오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전쟁이 그래서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 이란이. 그렇지만 이란도 한계가 있으니까 어떤 명분을 주면, 그런데 그 명분을 빨리 어떻게 주느냐거든요. 공격을 어느 정도 방지하는 것을 보장을 한다, 이런 식의 명분을 유럽이 지금 그래서 찾으려고 굉장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모즈타바가 선출된 지 나흘 만에 첫 메시지를 냈지만 육성도 공개되지 않고 앵커가 대독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또 텔레그램 계정에는 필체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살아 있는 건지, 만약에 라마단이 끝났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분석이 있던데 라마단이 다음 주 금요일에 끝났죠?

[이원삼]
3월 19일에 끝나는데, 그리고 노르즈라고 이란력으로 새해 첫 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이란에서 제일 큰 축제인데 이때도 모습을 안 나타내면 그럴 가능성이 있는데 지금 자지라방송의 얘기는 거동이 완전히 불가능한 상태가 된 확률이 90%라고 하는 것을 보면 그게 얼마나 맞을지 모르겠지만 부상의 정도가 심각한 건 맞는 것그러다 보니까 또 다른 변수가 될 확률이 있습니다. 가령 부상이 너무 심해서 사망을 했다고 하면 그거 발표하면서 또 전국이 한번 요동을 칠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사우디에서는 계속 비판을 하는 논조가 신정국가인데 신정정치는 없어졌고 군부정권이 들어섰다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둘째 아들을 그냥 허수아비로 세워놓고 군부가 다 하고 있다는 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앵커]
모즈타바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도 생명을 위협하는 그런 발언들을 앞서 한 적이 있잖아요. 실제로 모즈타바가 미군이나 이스라엘의 작전으로 제거된다면 이스라엘에는 혼란이 올까요? 아, 이란에.

[이원삼]
이란도 물론 감정적인 타격은 굉장히 많겠지만 부상이 저렇게 심각하다면 이미 대비를 해놓고 있을 것이고요. 왜냐하면 다음에 누가 할 것이냐를 미리 염두에 뒀겠죠. 그런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금 당장 제거하겠다고 하는 것을 더 이상 발표를 잘 안 하고 있거든요. 보니까 이미 정보를 입수한 것 같습니다. 부상의 정도가 좀 심해서 그리 오래갈 것 같지 않다라고 하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기다려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이란 언론들은 이렇게 발표를 했습니다. 최고지도자가 순교자의 피에 대한 복수를 선언했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그러니까 순교자라는 게 하메네이 아버지뿐만 아니라 지금 초등학교에서 사망한 어린아이들 그들도 순교자라고 표현을 하면서 그들에 대한 보상을 얻어내야 한다,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이원삼]
순교라는 단어가 시아파에서는 좀 특이합니다. 시아파가 처음 생겨난 게 7세기인데 이때 시아파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후세인이 순교를 하거든요. 가족이 몰살당합니다. 그러니까 그 순교와 그걸 지키기 위한 정항정신이 시아파의 가장 큰 핵심이거든요. 그게 이번에도 일어났다는 겁니다. 알리 하메네이가 폭사당해서 순교를 했고 그다음에 초등학생들이 오폭으로 인해서 175명이나 죽었거든요. 그것도 지금 순교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순교의 피의 대가를 우리는 반드시 얻어낼 것이고 그것을 하기 위해서 키사스 보복을 할 것이다. 지금 선언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이 지금 라마단 기간이다 보니까 그 감정이 폭발이 배가 되고 있습니다. 라마단 때는 전쟁을 안 하는 게 일반적인 관례였었는데 그것도 미국이 공격을 했다고 하는 바람에 이란이 아닌 모든 아랍 국가에게 국민들이 반미 감정이 굉장히 지금 증폭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최대한으로 이란에서는 활용하고 있는 건데 그런데 이런 반미 감정은 친미 국가들한테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친미 국가들은 자신들의 안보를 점점 더 미국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 그럴 때 국민들은 반미 감정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그런 상황으로 처해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 조금 유의해야 할 게 세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해저 광케이블이 끊어지는가 아니면 홍해가 막히는가. 그리고 세 번째가 외로운 늑대, 테러였는데 지금 홍해를 막는 게 아까 더 쉽다고 하셨잖아요. 그렇다면 이 가능성을 유의해야겠는데 이런 결정을 하게 되면 언제쯤이 될까요?

[이원삼]
이란이 점점 궁지로 몰리면 그렇게 할 겁니다. 왜냐하면 거기까지 막게 되면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란도 그렇게 버티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그냥 위협만 하는 것과 실제로 막는 것은 또 다른 문제거든요. 그런데 위협만 해도 해상 물류비가 굉장히 올라갑니다. 보험료를 막 뛰기 시작해서 이래서. 그것도 어려운데 실제로 막았을 때는 자기네들도 더 이상 생존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하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결정은 못 할 겁니다.

[앵커]
오늘 도움 말씀 여기서 줄이죠. 이원삼 선문대 국제관계학과 명예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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