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전략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선박 공격을 이어가며 통행을 막고 있고 미국 역시 공습을 예고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특파원!
[기자]
네,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중동 해역에서는 선박 피격이 잇따르고 있죠.
[기자]
네,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요.
우선 이라크 항구에서 정박하고 있던 유조선 두 척이 피격돼, 한 명이 숨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는 태국 컨테이너선이 발사체 공격을 받았고 승무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은 기관실 쪽에 갇힌 거로 추정됩니다.
아랍에미리트 인근에서는 일본 배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앞서 이란은 현지시각 지난 2일 석유 한 방울도 못 나가게 하겠다며 이곳을 사실상 봉쇄했는데요.
기관마다 집계는 다르지만, 국제해사기구 발표를 보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선박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
[앵커]
이란의 공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모습인데 어떤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말씀하셨듯, 전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제는 걸프 해상 전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 태국·일본 등 선박 국적도 다양하고, 심지어 해상을 통과하는 배도 아닌 가만히 정박해있는 배도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무차별 공격에 해상 긴장감이 최고조 상황인데, 많은 걸프국을 이해당사자로 끌어들여서 전쟁 리스크를 확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어제 오후에는, 걸프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란과 가까운 오만의 항구도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선박 관계자는 YTN에, 화염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며 항구가 잠정 폐쇄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공격받은 살랄라 항구는 원유 수송이 아닌 물류 중심의 항구라서 이번 공격은 해상 운송 전체에 긴장을 높이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지 언론은 오만이 이란 대통령과 통화에서 자국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고 중립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미국은 이에 맞서, 대대적인 항구 공습을 예고했죠.
[기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항구를 공격하겠다며 민간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란이 민간 항구를 마치 군사 작전의 거점으로 쓰고 있으니 국제법상 합법적인 표적 대상이라는 겁니다.
앞서서는 이란의 기뢰 설치용 선박도 선제로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이렇게 사활을 거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길목입니다.
가장 좁은 곳의 폭이 33km에 불과하고 실제 항로는 6∼7km밖에 되지 않아서 작은 충돌만으로도 해상 교통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란 입장에서 세계 경제를 쥐고 흔들 협상 카드인 거고, 미국에는 해군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공간인 겁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정진현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전략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선박 공격을 이어가며 통행을 막고 있고 미국 역시 공습을 예고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특파원!
[기자]
네,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중동 해역에서는 선박 피격이 잇따르고 있죠.
[기자]
네, 인명피해도 발생했는데요.
우선 이라크 항구에서 정박하고 있던 유조선 두 척이 피격돼, 한 명이 숨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는 태국 컨테이너선이 발사체 공격을 받았고 승무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실종자들은 기관실 쪽에 갇힌 거로 추정됩니다.
아랍에미리트 인근에서는 일본 배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앞서 이란은 현지시각 지난 2일 석유 한 방울도 못 나가게 하겠다며 이곳을 사실상 봉쇄했는데요.
기관마다 집계는 다르지만, 국제해사기구 발표를 보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선박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
[앵커]
이란의 공격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모습인데 어떤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말씀하셨듯, 전선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제는 걸프 해상 전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 태국·일본 등 선박 국적도 다양하고, 심지어 해상을 통과하는 배도 아닌 가만히 정박해있는 배도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무차별 공격에 해상 긴장감이 최고조 상황인데, 많은 걸프국을 이해당사자로 끌어들여서 전쟁 리스크를 확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어제 오후에는, 걸프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이란과 가까운 오만의 항구도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선박 관계자는 YTN에, 화염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며 항구가 잠정 폐쇄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공격받은 살랄라 항구는 원유 수송이 아닌 물류 중심의 항구라서 이번 공격은 해상 운송 전체에 긴장을 높이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지 언론은 오만이 이란 대통령과 통화에서 자국 영토에 대한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고 중립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미국은 이에 맞서, 대대적인 항구 공습을 예고했죠.
[기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항구를 공격하겠다며 민간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이란이 민간 항구를 마치 군사 작전의 거점으로 쓰고 있으니 국제법상 합법적인 표적 대상이라는 겁니다.
앞서서는 이란의 기뢰 설치용 선박도 선제로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이렇게 사활을 거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길목입니다.
가장 좁은 곳의 폭이 33km에 불과하고 실제 항로는 6∼7km밖에 되지 않아서 작은 충돌만으로도 해상 교통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란 입장에서 세계 경제를 쥐고 흔들 협상 카드인 거고, 미국에는 해군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공간인 겁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영상기자 : 심원보, 정진현
영상편집 : 문지환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