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도부 궤멸 주장…트럼프 "곧 끝날 것"
미군, 타격 범위 확대…민간 항구·인프라 포함
이란 '에너지 인질극'…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봉쇄
미군, 타격 범위 확대…민간 항구·인프라 포함
이란 '에너지 인질극'…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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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전장 분위기는 정반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미군은 민간 항구까지 타격 범위를 넓혔고, 이란은 주변국 시설을 공격하며 전쟁을 중동 전체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은 5,50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하며 이란에 가공할 화력을 퍼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와 군사 능력이 사실상 소멸했다며 조기 종전을 자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곧, 아주 곧 끝날 겁니다. 보세요, 지도부를 포함해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호언장담과 달리 미군은 오히려 공격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란이 민간시설을 방패 삼고 있다며, 군사 시설을 넘어 민간 항구와 해안 인프라까지 합법적 표적으로 규정해 타격 범위를 크게 넓혔습니다.
이란 역시 물러서지 않고 이른바 '에너지 인질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전 세계 LNG와 원유 공급망의 급소를 쥐고 미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나빈 다스 / 원유 시장 분석가 :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은 사실상 끊겼습니다. 원유와 가스 등 막대한 에너지가 중동에 갇혀버린 겁니다.]
특히 이란이 이스라엘뿐 아니라 주변국의 담수화 시설과 에너지 기지까지 타격하면서 전쟁은 중동 전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새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강경파라는 점도 장기전을 예고합니다.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 전 CIA 국장 : 공격 대상이 지금보다 더 확대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고, 전쟁 역시 장기전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은 압도적 무력으로 조기 종전을 압박하지만, 이란은 에너지 보복과 주변국 타격이라는 '지정학적 인질극'으로 판을 키우는 형국입니다.
양측의 파상공세가 전장의 한계를 허물며 전 세계 경제를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권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종전' 마침표를 찍으려 서두를수록, 전장은 오히려 호르무즈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체로 그 파괴적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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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전장 분위기는 정반대로 흐르고 있습니다.
미군은 민간 항구까지 타격 범위를 넓혔고, 이란은 주변국 시설을 공격하며 전쟁을 중동 전체로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권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은 5,500개 이상의 표적을 타격하며 이란에 가공할 화력을 퍼붓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와 군사 능력이 사실상 소멸했다며 조기 종전을 자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곧, 아주 곧 끝날 겁니다. 보세요, 지도부를 포함해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의 호언장담과 달리 미군은 오히려 공격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란이 민간시설을 방패 삼고 있다며, 군사 시설을 넘어 민간 항구와 해안 인프라까지 합법적 표적으로 규정해 타격 범위를 크게 넓혔습니다.
이란 역시 물러서지 않고 이른바 '에너지 인질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전 세계 LNG와 원유 공급망의 급소를 쥐고 미국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나빈 다스 / 원유 시장 분석가 :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은 사실상 끊겼습니다. 원유와 가스 등 막대한 에너지가 중동에 갇혀버린 겁니다.]
특히 이란이 이스라엘뿐 아니라 주변국의 담수화 시설과 에너지 기지까지 타격하면서 전쟁은 중동 전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새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강경파라는 점도 장기전을 예고합니다.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 전 CIA 국장 : 공격 대상이 지금보다 더 확대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고, 전쟁 역시 장기전의 늪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은 압도적 무력으로 조기 종전을 압박하지만, 이란은 에너지 보복과 주변국 타격이라는 '지정학적 인질극'으로 판을 키우는 형국입니다.
양측의 파상공세가 전장의 한계를 허물며 전 세계 경제를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권으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종전' 마침표를 찍으려 서두를수록, 전장은 오히려 호르무즈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체로 그 파괴적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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