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막후 실세에서 최고지도자로...'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누구?

[뉴스UP] 막후 실세에서 최고지도자로...'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누구?

2026.03.09. 오전 08: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사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란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된 지는 꽤 오래 됐잖아요. 지금 발표한 시점 그 이유는 뭘까요?

[성일광]
오래됐는데 선출됐다가 발표를 미뤘죠. 왜냐하면 발표했다가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암살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까 그렇게 했었는데요. 그런데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어요. 너무 많이 지났기 때문에 이란의 권력 공백 상태가 생겨서 지금 미국에 대한 이란의 대응 자체도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고 군과 정치인들 사이에 불협화음도 보이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빨리 최고지도자를 선출해서 대응을 좀 더 체계적으로 이어가야겠다는 그런 내부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그런 선출로 보입니다.

[앵커]
만장일치로 선출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는 안 된다고 밝힌 바가 있잖아요. 모즈타바로 결정이 됐는데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펼쳐질 거라고 보세요?

[신종우]
지난 개전 초기에 오전에 기습작전으로 이란의 주요 수뇌부 48명을 거의 1분 미만 시간에 다 몰살시켰지 않습니까. 기습작전이 성공한 거죠. 이란도 물론 이런 사실을 경험을 했기 때문에 모즈타바는 기본적으로 잘 노출을 안 시킬 겁니다. 그리고 아주 비밀장소에서 성명을 자주 내겠죠. 권한대행이었던 라리자니 같은 경우를 보면 자기가 건재함을 성명을 발표했는데 그 장소도 병원으로 추정되고 있어요. 복도 크기나 일부 시설들이 병원으로 오기 때문에 또 만약 이 모즈타바를 제거하기 위해서 민간 시설을 폭격해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면 미국도 이란 초등학교 오폭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잖아요. 좀 심각합니다. 심각한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한 걸 아닐까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을 했죠. 지금 일부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게 토마호크 미사일이 오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정확한 것은 지켜봐야겠지만, 지난번같이 주요 수뇌부 제거는 쉽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미국,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 오늘로 열흘째를 맞았는데 지금은 어느 한쪽 물러섬 없이 아주 팽팽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속속 들려오고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성일광]
말씀해 주신 것처럼 새로운 변수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고, 이란은 전혀 물러섬이 없어요. 계속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서 대응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걸프 국가들을 중심으로 계속 12국가에 대해서 이란이 보복 공격을 하고 있고요. 전쟁이 더 길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특수부대 투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특수부대 투입은 역시 이란이 가지고 있는 450kg의 고농축 우라늄, 이런 것들을 회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에 특수부대가 들어갔다가 작전이 계획했던 대로 잘 안 되면 부상자도 나올 것이고 그러면 추가적인 특수부대를 투입하냐 안 하냐 여러 가지 이런 이야기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쟁 상황은 아직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기존에 예상했던 4~6주에서 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지 않냐,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더 길어질 것이다. 그리고 이란 혁명수비대 같은 경우는 6개월은 전쟁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한 바 있지 않습니까?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보세요?

[신종우]
지금 전쟁 상황을 보면 트럼프가 취임 후 일으킨 전쟁 중에서 100시간 만에 가장 많은 표적을 타격한 전쟁입니다. 예멘보다 훨씬 높고요. 시리아 IS 격퇴전보다도 훨씬 높은데 왜 이렇게 단기에 집중적으로 공격했을까. 트럼프도 장기전을 원하지 않는 겁니다. 갈수록 불리해지고 있잖아요. 그러면 트럼프가 원하는 최종 전쟁의 목표는 뭐겠습니까? 이란 정권을 전복시키는 게 목적이고 이란의 해군력을 소멸시켜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의 자유를 보장한다. 그리고 100시간 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이 맹폭해서 이제 이란은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라는 게 목적인 것 같은데 된 게 없습니다. 이란의 해군력을 궤멸시켰지만 호르무즈 봉쇄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죠. 물론 전쟁 초기보다는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와 드론의 공격 횟수가 4일차가 되면서 급격히 줄어들지만 그래도 꾸준히 20여 개의 탄도미사일, 그리고 드론 100여 대 이상은 꾸준히 걸프국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정권은 안 바뀌었죠. 오히려 그 아들이 최고지도자가 됐으니까. 결국 트럼프로서는 이번 전쟁이 계획한 대로 잘 흘러가지 않기 때문에 장기전의 가능성은 여전히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출구전략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관심인데 잠깐 이란 상황을 보겠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이웃 국가들 공격에 대해 사과를 했었잖아요. 그래서 좀 잠잠해지는가 했는데 몇 시간 안 돼서 이란이 주변 국가들을 공격했단 말이죠. 이건 어떻게 된 상황인가요?

[성일광]
사과를 한 것은 이란, 특히 페르시아 정치나 문화에서는 쉽지 않은, 더군다나 아랍 국가들에게 사과한다는 것은 어마어마게 양보를 한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공격을 많이 했기 때문에 상당히 미안하다,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 약속을 했지만 바로 혁명수비대 쪽에서 다시 한 번 두바이 공항을 타격하면서 당근과 채찍을 함께 가져가는 작전인지, 아니면 정치인, 즉 온건파, 협상파와 강경파 사이의 불협화음이 있는 것 아닌가. 내부 분열이 있는 건 아닌가, 그렇게 파악이 돼요. 더군다나 지금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유고 시 3인체제로 가고 있는데 그 3인 체제 중에 한 사람이 페제시키안 대통령입니다. 사실상 이 3명이 국정을 이끌어가는 게 맞거든요, 헌법상. 그런데 지금 혁명수비대 쪽에서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말에 대해서 그 말을 따르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아요. 그래서 현 상황은 사실상 군사력을 장악하고 있는 혁명수비대 쪽이 훨씬 더 이란의 중요한 정책,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이 이번 사건으로 표면적으로 드러났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공격을 받은 주변 걸프 국가가 앞으로 이란에 보복 공격을 계속 가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인 건데 이스라엘 매체 보도에 의하면 아랍에미리트가 이란의 담수화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고 UAE에서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진실은 뭘까요?

[신종우]
공격 가능성은 낮습니다. 아직까지 UAE는 이란 내에서 방어적인 대응만 하고 공격적인 대응은 안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에서 나온 페이크 뉴스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란 내부를 균열시키기 위흐 페이크 뉴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이란과 이스라엘이 또 상대국의 정유시설을 직격하는 상황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름비가 내렸다, 독성가스 유출로 하늘이 뒤덮였다. 이런 현지 매체들의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군사시설에 이어서 이제 경제 핵심 시설들로 공격이 이어지는 그런 모습이네요?

[성일광]
이것은 사실 이스라엘이 공습을 했고요. 사실 미국은 공습 이후에 나온 보도를 보시면 미국은 좀 반대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왜냐하면 국제유가에 너무나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반대했지만 이스라엘 주도로 이루어졌고 이스라엘이 한 이유는 이란이 이미 걸프 국가들의 정유시설을 많이 때렸기 때문에, 공격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스라엘도 지금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이 민간시설 지역으로 많이 떨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의 정유시설 그다음에 유류 저장고를 공격했고요. 그다음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전쟁을 계속 하기 위해서는 이런 유류, 기름이 필요하기 때문에 혁명수비대의 전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그런 전술로 볼 수 있겠죠.

[앵커]
지금 해당 국가의 경제 타격도 타격이지만 국제유가 또한 굉장히 불안해질 수 있는 상황 아닙니까? 앞으로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신종우]
100달러가 넘었죠. 오일쇼크가 오지 않을까 많은 분들이 염려를 하고 계신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호르무즈 봉쇄가 풀려야죠. 이번 전쟁을 준비했을 거예요, 이란도. 일단 이란은 세계 경제 혼란을 통해서 반전 여론을 전 세계적으로 높이 올려서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목적으로 지금 호르무즈 꺼냈는데, 일부 유조선도 피격했잖아요. 유가는 더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앞에 말씀드렸지만 이란 해군이 궤멸돼도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하는 것은 이란 해군의 군함이 아닙니다. 혁명수비대가 가지고 있는 소형 고속정들이 있습니다. 보트죠. 그런 보트에 기뢰라든지 그리고 그 보트에서도 대항미사일도 쏠 수 있고 자폭 드론까지 쏠 수 있어요. 그런데 수많은 그 작은 보트를 어떻게 미국이 다 소멸시킵니까? 어렵죠. 그러니까 유가가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일단은 우회로가 좀 풀리면 우회로 쪽으로 들어오는 기름으로 인해서 유가는 하락될 수 있지만 아마 내일까지는 좀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런데 우회로로 오더라도 운송료가 올라가기 때문에 기름값은 또 여전히 오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신종우]
그렇다고 해도 지금 길이 완전히 막혔는데 안 올 수는 없죠.

[앵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강도 높은 작전을 펼치는 것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레바논 측이 밝힌 공식 사망자는 400명에 육박한다고 하는데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에 굉장히 적극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성일광]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전쟁을 하고 있고요. 사실 선제 공격은 하지 않았어요. 이스라엘은 이번 전쟁 전 레바논에 이미 여러 차례 경고를 했습니다. 이란과의 전쟁에 헤즈볼라는 개입하지 마라. 만약 개입할 시 우리는 레바논의 인프라도 다 공격할 것이다. 기간시설도 다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를 했는데 헤즈볼라는 전쟁 이후 한 이틀 만에 새벽에 이스라엘 쪽으로 로켓을 3발을 쐈기 때문에 이스라엘 쪽에서 대응을 하고 있고요. 대응 수위가 상당히 높죠.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이용하는 레바논의 기간시설을 공격하고 있고 레바논 전쟁도 상당히 길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스라엘은 두 개의 전선에서 전쟁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무기들이 중동 쪽을이송되고 있는 분위기가 보도되고 있는데 반출됐다고 하는 무기을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신종우]
반출됐다고 정확히 알려진 무기는 패트리엇 포대고요. 그리고 페이브웨이라고 해서 레이저 유도폭탄은 전체는 아니고 날개의 키트 1000여 개가 반출된 것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패트리엇이라면 어떤 무기인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신종우]
지금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하고 있잖아요. 그걸 요격하는 미사일이고요. 탄도미사일뿐만 아니라 드론까지 요격할 수 있는 대공 방어 무기체계입니다.

[앵커]
이번 주한미군 전력이 이렇게 반출되면 우리나라 안보 공백의 우려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가 있거든요.

[신종우]
우려의 목소리는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지금 당장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다는 징후가 없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주한미군의 무기가 나가는 걸 막을 수가 없어요. 하지만 우리가 전시 비축탄 재고가 많이 떨어지면 우리나라도 유사 시 전쟁 유지력이 떨어질 거 아니에요. 우려되는 부분은 있는데 빨리 이런 부분들을 채워야죠. 트럼프도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어제인가 미국 방산 CEO을 불러서 무기 생산 좀 많이 해라. 이렇게 계속 독려는 하고 있는데 그런데 방산시설들 라인업을 크게 늘릴 수는 없어요. 일단 이번 전쟁이 마무리가 되어갈 쯤에 빨리 생산을 늘려서 재고 부족분을 채우는 게 중요하겠죠.

[앵커]
그리고 이번 전쟁에서 한국의 방산무기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더라고요. 특히 천궁-2가 많이 거론되는데 아랍에미리트 수송기가 대구공항에 도착했다. 이런 얘기도 전해지더라고요. 일단 천궁-2는 어떤 무기입니까?

[신종우]
지난 금요일날 국방부가 안보 사안이기 때문에 엠바고를 걸어서 제가 말씀을 조심스럽게 드리자면 일단 언론 보도 위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대구공항에 아랍에미리트의 77 수송기가 온 것 같아요. 와서 천궁-2 미사일을 30기 정도 실어갔다고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어떤 중동 쪽 UAE 언론인들과 관계 있는 분들이 한국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일단 간 것 같아요. 이번 전쟁에서 주 공격 대상이 어느 나라인지 아십니까? 아랍에미리트입니다. 걸프 국가 중 54% 이상이 UAE만 공격했어요. 사우디는 점점 공격률이 올라가고 있는데 그만큼 UAE가 방어 무기가 많이 소진된 겁니다. 좀 긴급하게 요청했고 우리나라가 그에 대한 화답을 했기 때문에 정말 앞으로는 우리나라가 UAE와의 안보뿐만 아니라 방산에서도 더 발전할 수 있는 많이 진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됐죠. 앞으로 이것뿐만 아니라 다른 무기체계들도 많이 UAE가 구매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우리 방산 산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군요?

[신종우]
너무나 긍정적이죠, 주식을. 전쟁 나고 나서 주식이 폭등했잖아요. 방산주는 아마 기대가 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하고 싶지만 지금 너무 올라서 구매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성 교수님께도 유가 관련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유가가 계속 치솟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성일광]
전망을 해드려야 되는데 그렇게 지금 밝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전쟁이 계속되는 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사실상 풀 이유가 없잖아요. 본인의 목적을 달성하기 전까지, 아니면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금 계속 봉쇄할 것 같고요. 더군다나 이스라엘이 지금 이란 내 유전이나 정유시설도 때리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또 유가가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은 좀 안 좋아질 것 같고 그런데 봉쇄가 더 길어지면 유가는 더 올라갈 것 같아요. 최악은 아시겠지만 15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조금은 상황이 안 좋기는 합니다. 그래서 조금 지켜봐야 되겠지만 그렇게 긍정적인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앵커]
그럼 우리나라가 외교적으로 뭔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건가요?

[성일광]
현재로서는 특별히 할 수는 없죠. 갑자기 중동에서 가져오던 원유를 다른 국가에서 그렇게 많은 양을 수입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우리 쪽에서 산업부나 외교부 쪽에서 열심히 노력은 하고 있겠지만요. 그렇지만 현재로써는 어떤 해법안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 내부 상황을 좀 보겠습니다. 쿠르드족 지상전 투입에 적극 찬성한다던 트럼프 대통령, 입장을 바꿨습니다. 그들의 이란전 개입을 원하지 않는다. 말을 바꾼 이유,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신종우]
먼저 이 말씀 드리기 전에 트럼프가 중동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쿠르드와 튀르키예 관계는 다 아시지 않습니까? 과거에 튀르키예가 쿠르드족의 독립을 반대해서 무자비로 공격한 적도 있고 그런 상황이고, 쿠르드족이 대리전을 준비한다면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트럼프는 마치 쿠르드족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내가 접었어 하지만 또 즉흥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말들이 나오고 있는 건 트럼프가 너무 말을 많이 해서 과연 지상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앵커]
지금 제대로 파악이 안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을 해 주셨는데 일각에서는 롤러코스터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하나의 전략이다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성일광]
전략치고는 너무 롤러코스터를 아래위로 높이 타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국방부 장관이라든지 아니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조금씩 다른 뉘앙스를 보이고 있어요. 처음에는 정권교체라고 했지만 이제는 정권교체보다는 정권을 최대 약화시키겠다. 그렇게 지금 방향을 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처음에는 쿠르드 민병대를 투입하려다가 다시 한 발 물러서서 쿠르드 민명대를 투입하지 않겠다, 그런 얘기들을 하고 있어서 약간 전략의 수정이 보이고 있고요.

그러나 이것은 전쟁을 수행하다 보면 조금씩 작전과 전술이 바뀌는 것은 그렇게 크지는 않으나 중동 지역이라는 곳이 워낙 낯설고 복잡한 셈법이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큰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게 상당히 문제가 될 수도 있죠.

[앵커]
그리고 오늘 전해진 소식이 이란이 차남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는 내용, 저희가 앞서 다뤄보기는 했는데 이 모즈타바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면 그 이후에 어떤 큰 영향이 있을 것인지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어떤 건가요?

[성일광]
일단 주목되는 부분은 지금까지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유고 이후에 공백 상태였던 최고지도자가 선출이 됐고요. 그렇다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3인 지도체제, 정치인들가 혁명수비대 간의 불협화음. 전혀 조율되지 않는 대응을 보여왔는데 과연 모즈타바가 이런 문제를 잘 해결해서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그리고 지금 전쟁 상황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해서 어떤 대응을 할지. 현재로써는 모즈타바는 대단히 강경한 인물로 알려져 있어요. 오히려 아버지보다 더 강경하다는 얘기가 있기 때문에 모즈타바 이후에 이란 전쟁의 양상.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이전보다 훨씬 강경해질 것인지 아니면 우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온건하면서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로 나서게 될지.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 이 부분이겠죠.

[앵커]
그런데 이란 내에서 세습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분열이나 갈등이 또 발생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성일광]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전시 상황이기 때문에 이란 국민들이 상당히 이 부분에 대해서도 반대를 많이 하죠. 왜냐하면 1979년 혁명 이후에 왕정을 바꿔서 혁명을 했는데 또다시 최고지도자 직위를 아들이 물려받는 세습한다는 것 자체가 이란 국민들로서는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불만이 많이 있겠지만 지금은 전시 상황이기 때문에 거리로 쏟아져 나와서 여기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조금 어려울 것 같고요. 아마 시간이 지나면 이 부분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나올 것 같아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 말을 이렇게 저렇게 계속 바꾸는 그런 모습 보이고 있는데 모즈타바가 최종 후계자로 선출이 됐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을 밝힐까요?

[신종우]
당연히 무조건 항복을 했지 않습니까?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독일과 일본처럼 무조건 항복을 요구했잖아요. 결사항전 의지를 다지고 있기 때문에 어찌 됐건 모즈타바에 대한 트럼프의 강경한 입장은 계속 나올 거고요. 정말 모즈타바까지 추가로 제거하게 된다면 트럼프 작전은 또 하나의 트럼프가 군사작전을 미국이 위대하다고 볼 수 있지만 빨리 제거하지 못하면.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이 전쟁의 가장 큰 목표가 뭐겠습니까? 이란 정권의 전복입니다.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이 전쟁은 명분을 잃어버려요. 결국은 계속 강경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그러면 모즈타바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거 작업에 들어갈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성일광]
저는 거의 확실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하든지 아니면 이스라엘 단독으로 하든지. 아마 제거를 할 거예요. 성공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제거 시도를 할 겁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기 때문에. 그게 이스라엘의 정책이에요. 왜냐하면 최고지도자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이란을 흔들어놓고 전쟁을 계속 이어가서 이란 정권 붕괴를 노리는 게 지금 이스라엘과 미국의 작전이기 때문에 최고지도자가 누가 되든지 계속해서 쫓아가서 공격하는 그런 양상을 보일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성공 여부를 지금 속단할 수 없지만 이번에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제거했을 때를 보면 정보력이 대단하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예상하세요?

[성일광]
저는 가능하다고 봐요. 그리고 지금 나오는 얘기는 모즈타바가 부상을 입었다는 얘기가 있어요. 지금 가족들은 다 이스라엘 공격에 사망하지 않았습니까? 본인도 약간의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있기 때문에 여부는 알 수 없겠습니다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이란이 미군 병사 여럿을 포로로 잡았다고 밝히면서 미국은 그들이 전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이거는 어떤 게 사실일까요?

[신종우]
아마 페이크 뉴스일 가능성이 높죠. 지금 너무 많아요, 가짜뉴스가. 저도 SNS상에서 보니까 이란군 병사가 자기 기지 앞에서 미군이 무서워서 기지에서 자지도 못하고 기지 밖에서 자고 있다. 그리고 우리 지휘관은 도망갔다. 어떻게 하냐라고 했는데 뒤를 비춰보니까 기지가 불이 훤하더라고요. 불 안 켜놓겠죠, 밤에. 그러니까 가짜뉴스일 가능성이 많고 지금 미국도 그렇지만 이란도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고 있어요, 여론전. 충격과 압박이 될 수 있고 초등학교 오폭에 대한 전세계 미국에 대한 반전 여론을 일으키는 것을 하고 있는데, 이란의 심리적인 사이버전, 내부적으로. 그런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양쪽에서 심리전, 이런 전략적으로 여러 가지 말을 쏟아내다 보니까 뭐가 과연 진실인지 헷갈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초등학교를 폭격한 그 부분은 뭐가 사실일 거라고 보세요?

[성일광]
아무래도 유력한 것은 이스라엘과 미국 공습의 오류, 실패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게 해서 학교 학생들이 많이 사망을 했고. 이스라엘과 미국 측에서는 그 학교 주위에 혁명수비대 시설이 있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오폭일 수도 있지만 또 하는 얘기는 혁명수비대에서 대화하기 위해서 로켓이나 무기를 쐈는데 그것이 잘못돼서 학교로 떨어졌다. 그래서 사망했다는 양측의 주장인 것이죠.

[앵커]
진실이 무엇인지는 나중에 밝혀지겠죠. 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미국 정보기관이 이란 대규모 공습을 강행하더라도 이란 정권이 붕괴할 가능성은 낮다는 내용의 기밀보고서를 낸 것으로 워싱턴포스트에서 보도를 했습니다. 앞서 사무총장님께서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지금 트럼프의 최대 목적은 이란의 체제를 바꾸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보고서를 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서도 이란을 공습했다면 그건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신종우]
가능성이 높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중간선거를 그런 보고서가 나오더라도 나는 미군의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이용해서 순식간에 이 정권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수도 있죠. 그 전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마두로를 너무 쉽게 간밤에 체포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트럼프은 또 말이 바뀌어요. 자막에도 많이 나왔지만 핵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우리가 특수대를 보내겠다고 하는데 작년 6월달에 트럼프는 핵시설 폭격하면서 이제 이란은 핵개발 끝났어라고 말이 바뀐 적도 있어요. 그런데 또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겠다고 지상군을 투입시키겠다는 거죠. WMD 제거 작전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일반 특수작전보다. 위험한 물질을 가지고 하는 거잖아요. 이런 작전도 상당한 준비를 해야 돼요. 그런데 이 말도 또 하나의 전쟁 명분, 핵개발을 저지하겠다는 전쟁 명분을 좀 더 세우기 위해서 이런 말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쿠르드족과 비슷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