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 요청설에 뉴욕 증시·유가·환율 안정세

이란 협상 요청설에 뉴욕 증시·유가·환율 안정세

2026.03.05. 오전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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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미국에 분쟁 종식 조건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뉴욕 증시는 상승했고, 뉴욕 유가와 원·달러 환율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물류 차질은 여전해 국제 알루미늄 가격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격이 시작된 다음 날 이란이 미국에 분쟁 종식 조건을 논의하는 제안을 내놨다는 뉴욕 타임스 보도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 유가도 소폭 상승에 그치며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달러 약세·원화 강세도 촉발되면서 전날 장중 1,50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뉴욕 장에서 1,463원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제드 엘러브룩 / 아젠트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식 시장을 매우 예의주시하고 시장 반응에 따라 행동 수위를 조절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물류 차질은 여전해 알루미늄 선물 가격은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세계 2위 알루미늄 제련소를 운영하는 알루미늄 바레인 BSC는 통제 불가능한 사유로 계약 이행이 어렵다며 출하를 중단했습니다.

카타르 국영 알루미늄 업체는 생산을 감축했고,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생산 업체는 고객사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역외 재고 확보에 나섰습니다.

중동 국가들은 에너지가 풍부해 전기가 많이 드는 알루미늄을 많이 생산하는데 물류 병목 현상이 계속되면 출하 중단이 확산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중국 국영 해운사인 코스코는 중동 항만 운항의 신규 예약을 중단했고 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 등 다른 해운사도 중동 운항 중단을 시사했습니다.

전 세계 10%를 차지하는 중동산 알루미늄의 수출과 반입이 동시에 악영향을 받으면 자동차와 항공, 방산, 건설 분야로 충격파가 확산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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