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제유가 급등에 화색...유럽은 가스값 폭등

러시아, 국제유가 급등에 화색...유럽은 가스값 폭등

2026.03.02. 오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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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가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중동산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봉쇄될 경우 중국과 인도 등 우호국을 중심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더 늘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공습 이후 첫 거래일인 현지 시간 2일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기준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7일보다 약 8% 오른 배럴당 7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천연가스 가격도 급등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거의 끊은 유럽은 다시 에너지 위기를 맞을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TTF거래소에서 천연가스 4월물은 2일 한때 26% 넘게 뛰며 ㎿h(메가와트시)당 40유로를 돌파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뿐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NG)도 전세계 물동량의 약 20%를 담당합니다.

유럽은 그동안 러시아산 대신 미국과 카타르산 천연가스 수입을 늘려 왔습니다.

스웨덴 은행 SEB의 원자재 분석가 올레 발뷔에는 "유럽 LNG 수입의 8∼10%가 호르무즈 해협 물량과 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중동산 가스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아시아 국가들도 미국산 LNG 확보에 나서 유럽 가스값이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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