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매출 49조·순이익 3천억 원대 '최대'

쿠팡, 지난해 매출 49조·순이익 3천억 원대 '최대'

2026.02.27. 오전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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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쿠팡이 지난해 49조 원대의 매출과 3천억 원대의 당기 순이익을 올리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지난해 매출이 49조 1,197억 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다는 내용의 실적 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평균 분기 환율을 기준으로 환산한 것으로 연 매출은 50조 원을 넘지는 못했으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6,790억 원으로 전년보다 8% 늘어 2022년 이후 3년 연속 6천억 원대를 기록했고 연간 영업 이익률은 1.38%로 전년보다 낮아졌습니다.

당기 순이익은 3,030억 원으로 1년 전의 940억 원의 세 배가 넘지만, 분기별 실적을 기준으로는 성장세가 둔화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조 8,10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 늘었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5% 감소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1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97% 급감했고, 당기 순손익 역시 377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연말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 측은 이 사고가 지난해 12월부터 매출 성장률과 활성 고객 수, 와우 멤버십, 수익성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4분기 활성 고객 수는 2,460만 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로켓 배송을 포함한 쿠팡의 핵심 쇼핑 서비스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이 연간 11% 성장했습니다.

또 타이완 사업과 쿠팡 이츠 등 성장 사업(Developing Offerings)의 매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외형적인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성장 사업의 연간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은 9억 9,5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8% 늘어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쿠팡Inc는 지난해 590만 주(1억 6,200만 달러 규모)의 클래스A 보통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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