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AI 약세론자 활동 재개...공매도·부채에 배팅"

WSJ "AI 약세론자 활동 재개...공매도·부채에 배팅"

2026.02.26. 오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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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약세론자들이 3년 만에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엔비디아와 오라클 주식을 공매도 하고 아마존과 구글 등 빅테크의 부채 급증에 베팅이 늘고 있다며 막대한 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오라클 주식 공매도 비율이 2%를 넘어섰다며, 오라클이 오픈AI와 맺은 3천억 달러 규모 계약에도 앤트로픽 등과의 경쟁 심화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AI 약세론자들은 주식 공매도보다 채권이나 부채에 배팅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공매도는 투자자가 빌렸던 주식을 되갚는 과정에서 주가를 추가로 끌어올리는 '숏 스퀴즈'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존스트레이딩의 시장전략 책임자 마이클 오루커는 "투자자들이 빅테크를 공매도하는 데 편안함을 느끼는 건 그들이 현금흐름을 희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중대한 변화이자 중대한 위험"이라고 짚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오라클과 메타, MS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채권 공매도를 권고하고 있고, 해지펀드 스탠필 캐피털 파트너스도 AI 투자 규모에 대한 우려 확산으로 엔비디아의 칩 판매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식 공매도에 나섰습니다.

스탠필 캐피털 파트너스의 마크 스피겔은 "엔비디아가 지출을 줄이는 것은 불가피하고 그런 조짐이 나타나면 엔비디아 주가는 폭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QVR 어드바이저스를 운영하는 벤 아이퍼트는 "데이터센터 지출은 결국 큰 폭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다"며 오픈AI가 상장 후 1년 시점에서 기업가치 3천억 달러를 초과하면 수백만 달러를 잃는 베팅을 감행했습니다.

올해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오픈AI는 최근 투자유치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를 8천3백억 달러로 평가받았습니다.

존스트레이딩의 오루커는 "오라클 공매도는 곧 오픈AI에 대한 하락 베팅"이라고 해석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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