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야심작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 1년째 난항"...올트먼 "우주 데이터센터 터무니없어"

"트럼프 야심작 '스타게이트' AI 데이터센터 1년째 난항"...올트먼 "우주 데이터센터 터무니없어"

2026.02.24. 오전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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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720조 원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보도했습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세 축인 오픈AI와 일본 소프트뱅크, 오라클은 발표 직후부터 각자 역할 분담과 파트너십 구조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1년 이상 표류 중입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천억 달러를 초기 투입해 10GW(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구축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지금껏 인력을 충원하지도 못했고 오픈AI의 데이터센터 개발에도 착수하지 못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에 컴퓨팅 자원 확보가 시급했던 오픈AI는 직접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 했지만, 대출 기관들이 오픈AI의 상환 능력 등을 의심하면서 보류됐습니다.

결국, 오픈AI는 전략을 수정해 3자 공동 추진 대신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각각 개별 계약을 맺어 데이터센터 보유는 이들이 하고 인프라 설계는 오픈AI가 통제하는 방식으로 선회했습니다.

그 결과 오픈AI는 오라클과 미국 내 각지에 4.5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개발하기로 했고, 텍사스주 밀럼 카운티의 1GW 데이터센터는 소프트뱅크와 협력해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픈AI는 데이터센터 설계와 관련한 지식재산권(IP) 통제를 위해 인텔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사친 카티를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전략 전환에도 불구하고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지연은 지난해 오픈AI의 재무에 부담을 줬습니다.

고가 컴퓨팅을 급히 조달한 탓에 비용 지출이 늘어 매출 총이익률이 예상보다 낮아졌고, 2030년까지의 컴퓨팅 비용 전망치도 4,500억 달러에서 6,65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도 미디어 그룹 '인디언 익스프레스'와의 대담에서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등이 내놓은 우주 데이터센터 계획을 일축했습니다.

올트먼 CEO는 "솔직히 현재 우주에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려는 구상은 터무니없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10년간 우주 궤도 데이터센터가 중요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언젠가는 타당해질 수 있겠지만, 지구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비용과 발사 비용을 대략 비교해봐도 말이 안 되고, 고장 난 GPU를 우주에서 수리하는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가 물을 엄청나게 소비한다는 비판엔 정면 반박했고 "인간도 똑똑해지기까지 20년 동안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한다"며 AI 모델 훈련의 에너지 소비도 옹호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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