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중국 핵잠수함 건조 수량·규모, 미국 첫 추월"

"최근 5년 중국 핵잠수함 건조 수량·규모, 미국 첫 추월"

2026.02.18.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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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최근 5년간 건조·진수한 핵잠수함이 수량과 규모에서 모두 미국을 압도하며 미국의 해상 전력 우위를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 IIS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핵 추진 잠수함 열 척을 건조·진수한 것으로 추정됐고, 미국은 같은 기간 7척을 생산했습니다.

이 기간 중국이 만든 핵잠수함의 만재 배수량은 총 7만9천 톤, 미국은 5만5천 톤으로, 잠수함 크기도 중국이 앞섰습니다.

IISS는 핵잠수함 생산 수량과 규모를 5년 단위로 비교할 때 중국이 미국을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짚었습니다.

중국은 핵잠수함을 2011∼2015년 5척, 2016∼2020년에는 2척을. 미국은 각각 5척, 7척을 생산했습니다.

중국은 2019∼2022년 랴오닝 성 후루다오에 있는 보하이 잠수함 조선소의 시설·설비를 확충하면서 잠수함 생산능력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IISS는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등 서방 국가와 달리 잠수함 건조 현황을 공개하지 않지만, 보하이 조선소와 하이난다오 하이난다오 야룽완 잠수함 기지 등의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중국이 2024년과 2025년 각각 7·8번째 094형 탄도미사일핵잠수함을 진수한 게 확실하다고 IISS는 밝혔습니다.

094형 잠수함은 중국이 보유한 핵잠수함 중 가장 가장 크고, 사거리 11,200㎞의 JL-2A SLBM을 탑재해, 중국 근해에서도 미국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 잠수함 전력은 미국이 훨씬 앞섭니다.

IIS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초 기준으로 중국은 SSBN 6척을 포함해 핵잠수함 총 12척, 재래식 잠수함은 46척 보유했습니다.

미국은 보유한 잠수함은 총 65척으로, 이 중 SSBN이 14척이고 재래식 디젤 잠수함은 없습니다.

소음 등 성능 면에서도 중국의 핵잠수함은 미국이나 유럽의 잠수함에 아직 못 미친다고 IISS는 평가했습니다.

IISS는 하지만 중국 핵잠수함 수 증가가 "자체 핵잠수함 생산을 늘리려 몸부림치는 미국 등 서방 국가에 더 큰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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