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민주 잠룡 뉴섬 맹비난...국제무대 광폭 행보 의식했나

트럼프, 미 민주 잠룡 뉴섬 맹비난...국제무대 광폭 행보 의식했나

2026.02.17. 오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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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잇따라 비판하며 견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6일 폴리티코 인터뷰에서 뉴섬 주지사가 이날 영국 정부와 청정에너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빈은 패배자이며 건드리는 모든 건 쓰레기가 된다"며 "캘리포니아는 엉망진창이 됐고 개빈의 환경 사업은 재앙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섬 주지사 때문에 사람들이 캘리포니아를 떠나고 있다면서 "영국이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개빈과 엮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런던에서 영국 에너지부 장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상풍력을 비롯한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을 순방 중인 뉴섬 주지사는 앞서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고, 유럽 지도자들과 관계를 다지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뉴섬 주지사가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두고 국제적인 지도자로서 면모를 부각하려고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시와 뉴저지주 사이 허드슨강 터널 공사인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뉴섬 주지사를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이유가 이 사업이 뉴섬 주지사가 캘리포니아에서 추진하는 고속철도처럼 비용이 예상보다 수십억 달러나 더 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속철 사업이 이미 예산을 초과했고, 완공될 조짐이 보이지 않으며, 캘리포니아 경제를 파산시킬 수 있다면서 "재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7월 교통부가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 지원금으로 책정한 연방정부 예산을 철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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