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 이란 정권 규탄 시위..."수십만 명 참여"

세계 곳곳 이란 정권 규탄 시위..."수십만 명 참여"

2026.02.16.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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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의 유혈 시위 진압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영국 BBC는 레자 팔레비 전 이란 왕세자와 지지자들이 조직한 '글로벌 행동의 날' 시위에 수십만 명이 참여했다고 전했습니다.

팔레비 왕세자가 연설을 한 독일 뮌헨에선 20만여 명이, 캐나다 토론토에선 30만여 명이 참가했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에서도 시위가 열렸습니다.

팔레비 왕세자는 연설을 통해 부패하고 억압적인 이란 정권이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살해했다고 비판하며 "내일의 자유로운 이란에서 우리가 얼마나 위대한 민족인지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팔레비 왕세자의 딸인 노르 팔레비는 LA 집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정부와의 핵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인권 단체에 따르면, 이란 시위 사망자 수는 6천8백여 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어린이도 150여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팔레비 왕세자는 공군사관생도로 조종사 훈련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이듬해인 1979년 이란에서 이슬람 혁명이 일어난 이래 귀국하지 못하고 망명객 생활을 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팔레비 왕세자가 "매우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지만, 과연 이란 지도자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지지세를 모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유보적 태도를 취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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