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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외교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선거 압승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군국주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공개 경고장을 날렸고,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화무백일홍'이란 표현을 써가며 깎아내렸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른 나라의 내정엔 공식 논평을 자제해 온 중국.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선 압승을 두곤 평소와 달리 할 말이 많았습니다.
먼저 중국의 대일 정책은 특정 선거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며 일본에 '역지사지'를 주문했습니다.
과거사 반성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골자로 하는 '4대 정치 문서'를 준수하라는 겁니다.
일본의 극우화 오판 가능성을 겨냥해선 군국주의 전철을 밟지 말라며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다양한 반중 세력의 도발과 망동을 반격하고 좌절시키려는 결심은 확고부동합니다.]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는 이번 선거 결과를 '화무백일홍'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인기 영합을 통해 얻은 권세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한 겁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정치적 도박에서 이겼다면서도 국정은 운에 맞길 수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특히, ⅔ 개헌 의석수를 확보하면서 일본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전환을 꾀할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비핵 3원칙' 포기나 타이완 문제에선 더욱 도발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반면, 타이완의 반응은 180도 달랐습니다.
라이칭더 총통이 SNS를 통해 압승을 축하했고, 집권 민진당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우쓰야오 / 타이완 입법원 민진당 간사장 : 타이완 유사시, 일본 유사시와 같은 전략적 사고가 민주주의 검증 결과를 거쳤다는 것이고, 우리는 국제적으로 가장 견고한 동맹이 하나 더 생겼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주중 대사관 고위관계자는 중일 관계 경색 장기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건 양국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가 정치적 입지를 굳힌 것이 되려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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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외교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선거 압승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군국주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공개 경고장을 날렸고,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화무백일홍'이란 표현을 써가며 깎아내렸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른 나라의 내정엔 공식 논평을 자제해 온 중국.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선 압승을 두곤 평소와 달리 할 말이 많았습니다.
먼저 중국의 대일 정책은 특정 선거에 따라 변하지 않는다며 일본에 '역지사지'를 주문했습니다.
과거사 반성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골자로 하는 '4대 정치 문서'를 준수하라는 겁니다.
일본의 극우화 오판 가능성을 겨냥해선 군국주의 전철을 밟지 말라며 이렇게 경고했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다양한 반중 세력의 도발과 망동을 반격하고 좌절시키려는 결심은 확고부동합니다.]
중국 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는 이번 선거 결과를 '화무백일홍'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인기 영합을 통해 얻은 권세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지적한 겁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정치적 도박에서 이겼다면서도 국정은 운에 맞길 수 없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특히, ⅔ 개헌 의석수를 확보하면서 일본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전환을 꾀할 거라고 꼬집었습니다.
'비핵 3원칙' 포기나 타이완 문제에선 더욱 도발적으로 나올 수 있다고도 우려했습니다.
반면, 타이완의 반응은 180도 달랐습니다.
라이칭더 총통이 SNS를 통해 압승을 축하했고, 집권 민진당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우쓰야오 / 타이완 입법원 민진당 간사장 : 타이완 유사시, 일본 유사시와 같은 전략적 사고가 민주주의 검증 결과를 거쳤다는 것이고, 우리는 국제적으로 가장 견고한 동맹이 하나 더 생겼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주중 대사관 고위관계자는 중일 관계 경색 장기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건 양국이 가장 잘 알고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가 정치적 입지를 굳힌 것이 되려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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