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모스크 폭탄 테러 사망자 36명으로 늘어...4명 체포

파키스탄 모스크 폭탄 테러 사망자 36명으로 늘어...4명 체포

2026.02.08. 오후 1: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의 이슬람 사원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 사망자가 36명으로 늘고,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테러범 4명이 체포됐습니다.

지난 6일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외곽 타를라이 지역 시아파 모스크 자살 폭탄 테러로 당일 31명이 숨진 데 이어, 병원에서 치료받던 부상자 약 170명 중 일부가 상태 악화로 숨져 사망자 수가 늘었습니다.

모흐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은 아프가니스탄과 가까운 북부 페샤와르 등지에서 작전을 벌여, 테러 주모자와 공범 등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IS에 의해 사상 주입과 훈련, 계획 마련 등을 거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IS도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면서, 테러범이 모스크 정문에서 진입을 막으려던 경비원들을 총격한 뒤 안쪽 문에 도착해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IS와 파키스탄 탈레반 같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단체들은 그동안 파키스탄 내 소수파인 시아파를 상대로 테러 등 공격을 벌여 왔습니다.

이번 공격은 63명이 숨진 2008년 메리어트 호텔 자살 폭탄 테러 이후 이슬라마바드에서 일어난 최악의 테러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번 테러 이후 파키스탄 당국은 이슬라마바드 내 모든 주요 도로와 중요 장소로 이어지는 거리에 경찰 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도시 전역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모스크 근처에서 열린 사망자 장례식에는 유족과 주민 등 2천여 명이 몰려,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테러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YTN 김종욱 (jw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