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포로 314명 교환 합의..."미·러 뉴스타트 협상도"

러·우크라, 포로 314명 교환 합의..."미·러 뉴스타트 협상도"

2026.02.06. 오전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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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미국의 중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종전안을 논의하는 3자 협상이 포로 교환에만 합의한 채 종료됐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5일로 만료된 핵 군축 협정 ’뉴스타트’ 문제도 별도로 협상했는데, 이를 계속 준수하는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부다비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3자 종전 협상 둘째 날 회담은 4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포로 314명을 교환하기로 합의한 채 협상은 종료됐습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 대통령 특사는 5개월 만에 이뤄지는 포로 교환이라며 상세하고 생산적인 평화 협상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종전을 위해서는 아직 상당히 많은 작업이 남아 있다고 언급해, 영토 문제 등 핵심 군사 의제에서는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쉽지 않은 협상이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가까운 시일 내 아부다비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대화가 이어지는 게 중요합니다. 더 빠른 성과를 원하지만, 다음 회담을 계획하면 대화를 계속할 기회가 있을 겁니다.]

이번 협상을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 측은 5일로 만료된 신전략무기감축조약, ’뉴스타트’ 문제도 협상했습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양측이 뉴스타트를 계속 준수하는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아직 양국 정상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뉴스타트가 만료된 상황을 부정적으로 본다며 핵 군축에 대해 책임 있는 접근법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궁 대변인 : 어떤 경우든 러시아는 핵무기 분야에서 전략적 안정 문제에 대해 책임 있고 신중한 접근을 유지할 것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등 다른 핵보유국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핵 군축 합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세계 양대 핵무기 보유국의 군비 경쟁이 과열되지 않도록 후속 조치에 조속히 합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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