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95억 춘절 대이동' 시작...40년째 '40일 춘윈', 왜?

중국 '95억 춘절 대이동' 시작...40년째 '40일 춘윈', 왜?

2026.02.02.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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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인원 95억 명이 이동할 거라는 중국의 춘절 특별 운송 기간, ’춘윈’이 오늘(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춘절 연휴 앞뒤로 40일 동안 이어지는데, 약 40년 전 처음 이런 체계가 잡힐 때와는 다른 이유로 유지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의 춘절 특별 운송 기간인 ’춘윈’ 첫날, 수도 베이징 공항에 나가봤습니다.

평일인데도 체크인 창구 앞에 여행객들이 굽이굽이 줄을 섰습니다.

중국 춘절 연휴는 15일부터 9일 동안인데, 특별 운송 기간은 그 앞뒤로 장장 40일간 이어집니다.

’40일 체제’가 자리 잡은 건 1987년, 귀향객 1억 명을 돌파하면서 혼잡을 분산시킨단 취지였습니다.

그로부터 40년 가까이 지난 올해는 연인원 95억 명,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고속철과 공항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따라 고향 가는 푯값은 물론 이동 시간도 줄었습니다.

[중국 고속철 승객 : 이렇게 좌석에 앉아서 가면 편하죠. 9시간 걸려요.]

[중국 고속철 승객 : 외지에서 일한 지 일 년 됐어요. 오늘 고향에 돌아왔는데, 기분이 좋습니다.]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도 높아져 올해 내차 타고 고향 가는 비율은 80%에 달할 거로 예상됩니다.

사실상 인구 대이동이 춘절 전후 2주 안에 몰리는 만큼 40일 체제를 손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쉽게 바뀌지 않는 건, ’춘윈’이 소비와 여행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궈리옌 /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경제연구소 부소장 : 보조금은 기존 소비자 집단의 규모를 확대하고, 잠재적인 관광·소비 욕구를 고취합니다.]

특히 새해를 여는 춘절 이동 지표는 1년 내수 경기의 가늠자여서 당국도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디자인 :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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