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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에 신속한 핵 합의를 촉구하며 군사적 압박을 경고한 미국이 반정부 시위 탄압을 주도한 이란 당국자들을 제재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란은 미국을 향해 공정한 핵 협상은 할 뜻이 있다며 미사일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가 이란 반정부 시위대 유혈 진압을 주도한 이란 당국자들을 대거 제재했습니다.
먼저 에스칸다르 모메니 칼라가리 이란 내무장관에 대해선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인 수천 명의 사망에 책임이 있는 기관을 총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정보기관 책임자와 주별 혁명수비대 사령관들도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 재무부는 또 ’범죄 투자자’라며 바바크 모르테자 잔자니, 그리고 잔자니와 연계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 2곳도 제재했습니다.
하루 전 유럽연합, EU도 이란 내무장관과 검찰총장 등 당국자 15명을 제재하고 혁명수비대를 테러단체로 지정했습니다.
튀르키예를 찾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EU의 이런 조치에 전략적 오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번 시위를 계기로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가하며 핵 협상을 종용하는 데 대해 일방적 지시나 강요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한 적이 없다며 미국과 공정한 핵 협상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국방력과 미사일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 여러 차례 밝혀왔고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이란은 협상할 준비가 된 만큼 전쟁할 준비도 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항모전단이 중동에 집결한 데 이어 미 공군의 핵 탐지 정찰기가 영국에 도착한 것으로 포착됐습니다.
이 정찰기는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폭격을 단행하기 며칠 전에도 중동으로 파견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개입을 할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서도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의 대규모 함대가 이란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 투입된 것보다 규모가 큽니다.]
물밑에선 중동 국가들이 중재에 나서며 대화를 타진하고 있지만, 미국이 연일 압박 수위 높이고 이란도 보복 공격을 예고하면서 중동 정세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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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신속한 핵 합의를 촉구하며 군사적 압박을 경고한 미국이 반정부 시위 탄압을 주도한 이란 당국자들을 제재하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란은 미국을 향해 공정한 핵 협상은 할 뜻이 있다며 미사일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가 이란 반정부 시위대 유혈 진압을 주도한 이란 당국자들을 대거 제재했습니다.
먼저 에스칸다르 모메니 칼라가리 이란 내무장관에 대해선 평화적으로 시위를 벌인 수천 명의 사망에 책임이 있는 기관을 총괄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정보기관 책임자와 주별 혁명수비대 사령관들도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미 재무부는 또 ’범죄 투자자’라며 바바크 모르테자 잔자니, 그리고 잔자니와 연계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 2곳도 제재했습니다.
하루 전 유럽연합, EU도 이란 내무장관과 검찰총장 등 당국자 15명을 제재하고 혁명수비대를 테러단체로 지정했습니다.
튀르키예를 찾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EU의 이런 조치에 전략적 오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번 시위를 계기로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가하며 핵 협상을 종용하는 데 대해 일방적 지시나 강요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추구한 적이 없다며 미국과 공정한 핵 협상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국방력과 미사일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 여러 차례 밝혀왔고 다시 한 번 말하는데 이란은 협상할 준비가 된 만큼 전쟁할 준비도 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항모전단이 중동에 집결한 데 이어 미 공군의 핵 탐지 정찰기가 영국에 도착한 것으로 포착됐습니다.
이 정찰기는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시설 폭격을 단행하기 며칠 전에도 중동으로 파견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개입을 할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서도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의 대규모 함대가 이란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 투입된 것보다 규모가 큽니다.]
물밑에선 중동 국가들이 중재에 나서며 대화를 타진하고 있지만, 미국이 연일 압박 수위 높이고 이란도 보복 공격을 예고하면서 중동 정세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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