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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경 유혈진압으로 이란 내부 엘리트층 사이에서는 정권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고 19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이란 내 개혁 성향 성직자와 지식인 14명은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통치자들이 시민사회를 폭력적으로 탄압하며 한계에 도달했다"며 "정권이 근본적이고 평화적인 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결국 더 큰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성명서에 서명한 성직자 중 적어도 한 명은 "하메네이는 국가가 자행한 학살에 대한 책임으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습니다.
또 테헤란 당국자들과 자주 접촉하는 한 관계자는 "정권이 선을 넘었다. 현 상태는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에 지인이 있는 또 다른 전문가는 "이란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이러한 위기를 겪어 왔지만, 그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된 적이 없다"며 "이란의 통치 이념 자체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란 내에서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7년간 이란을 통치한 하메네이가 형식적인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집착하다가 미국과의 핵 협상 타결 기회를 날려버리고 경제를 위기에 빠트렸다는 것입니다.
앞서 하메네이는 미국과의 핵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우라늄 농축 권리만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못 박는 등 강경한 태도를 고수한 바 있습니다.
이란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 사업가는 86세로 고령인 하메네이의 나이와 낮은 인기를 언급하며 "그가 향후 3개월에서 12개월 안에 물러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하메네이 정권을 뒷받침하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정규군 병력 역시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현재 혁명수비대 병력은 약 17만 명, 정규군 병력은 40만 명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대부분이 종교적 신념이나 경제적 이익 측면에서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 만큼 단일대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이란과 이스라엘의 ’12일 전쟁’으로 이미 이란의 군 지휘 체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나아가 일부 혁명수비대 사령관들이 정권에 대한 충성보다는 ’자기 보존’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혁명수비대는 하메네이가 아닌 이란에 충성한다"고 이코노미스트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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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이란 내 개혁 성향 성직자와 지식인 14명은 18일 발표한 성명에서 "통치자들이 시민사회를 폭력적으로 탄압하며 한계에 도달했다"며 "정권이 근본적이고 평화적인 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결국 더 큰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번 성명서에 서명한 성직자 중 적어도 한 명은 "하메네이는 국가가 자행한 학살에 대한 책임으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습니다.
또 테헤란 당국자들과 자주 접촉하는 한 관계자는 "정권이 선을 넘었다. 현 상태는 더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에 지인이 있는 또 다른 전문가는 "이란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이러한 위기를 겪어 왔지만, 그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된 적이 없다"며 "이란의 통치 이념 자체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란 내에서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7년간 이란을 통치한 하메네이가 형식적인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집착하다가 미국과의 핵 협상 타결 기회를 날려버리고 경제를 위기에 빠트렸다는 것입니다.
앞서 하메네이는 미국과의 핵 협상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우라늄 농축 권리만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못 박는 등 강경한 태도를 고수한 바 있습니다.
이란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 사업가는 86세로 고령인 하메네이의 나이와 낮은 인기를 언급하며 "그가 향후 3개월에서 12개월 안에 물러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하메네이 정권을 뒷받침하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정규군 병력 역시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현재 혁명수비대 병력은 약 17만 명, 정규군 병력은 40만 명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대부분이 종교적 신념이나 경제적 이익 측면에서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 만큼 단일대오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이란과 이스라엘의 ’12일 전쟁’으로 이미 이란의 군 지휘 체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나아가 일부 혁명수비대 사령관들이 정권에 대한 충성보다는 ’자기 보존’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혁명수비대는 하메네이가 아닌 이란에 충성한다"고 이코노미스트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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