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내일 중의원 해산 방침 표명...승부수 통할까?

다카이치, 내일 중의원 해산 방침 표명...승부수 통할까?

2026.01.18.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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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중의원 해산에 따른 총선거, 다음 달 8일 유력
중의원 해산~총선 투·개표까지 17일…초단기 일정
높은 내각 지지율로 과반 의석 확보 자신감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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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내일 중의원 해산 방침을 공식 표명합니다.

다가올 총선에서 여당의 압도적 과반 의석을 노리고 있는데 만만치 않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 보도입니다.

[기자]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오는 23일 소집되는 정기국회에서 국회 중의원을 해산하겠다는 방침을 기자회견에서 밝힙니다. ##(시제 문발 처리) 중의원 해산에 따른 총선거는 다음 달 8일이 가장 유력합니다.

이럴 경우 중의원 해산에서 총선 투개표까지 17일 만에 끝나는 데 일본 정치사에서 유례없는 초단기 일정입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례적인 결정을 내린 데는 70%를 훌쩍 넘는 내각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국회 과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의원 해산이라는 승부수를 걸었지만 변수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집권 자민당의 지지율은 3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다카이치 내각의 높은 지지율과 좀처럼 연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의 연립여당인 일본유신회와의 선거 협력도 예전 연립 여당이었던 공명당처럼 끈끈하지 않습니다.

[스즈키 슌이치 / 자민당 간사장(14일) : 기본적으로는 일본 유신회와 선거 협력은 하지 않습니다.]

반면 자민당과의 연합정권에서 이탈한 공명당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신당을 창당하며 중도층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 입헌민주당 대표(16일) : 인간중심주의로 인간 존엄을 중시하는 이념을 찬성하는 분들을 모으겠다는 구상으로 새로운 당을 만들게 됐습니다.]

특히 연립 여당 시절 자민당 후보를 밀던 공명당 지지표가 지역구당 최대 2만 표까지로 추산되는데, 이 표들이 입헌민주당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배척 등 극우정책을 내세우며 급부상한 참정당과의 경쟁도 부담입니다.

고물가와 중일 갈등 격화 등 어려운 경제, 외교·안보 국면 속에 총선에서 압승하지 못할 경우 다카이치 총리가 정치적 위기에 몰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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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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