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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일부 노조 등이 요구하는 캘리포니아주의 억만장자 부유세 도입을 막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 법안은 반드시 저지될 것"이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를 보호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의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며 오랫동안 부유세에 반대해 왔지만, 보수 진영에서는 부유세 논의의 배경에 뉴섬 주지사가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려 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부유세 논의는 보건 의료 노조인 전미 서비스 노조 헬스케어 노동자 연합 서부 지부와 캘리포니아의 진보 성향 민주당 정치인들이 주민 투표 안건을 마련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억만장자들에게 재산세 5%를 일회성으로 내도록 법제화하는 안건을 올해 11월 주민 투표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이어 필요한 약 87만 5천 명의 주민 서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 억만장자들 중 일부는 크게 반발하며 캘리포니아를 떠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유명한 벤처 투자자인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최근 자신의 회사 사무실을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플로리다로 이주하기 위해 새 주택을 물색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NYT 인터뷰에서 이런 움직임을 두고 "이게 바로 내가 두려워했던 일이고, 결국 현실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처럼 부유한 주민들이 부담해온 세수 이탈이 현실화할 경우 캘리포니아주 예산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억만장자세’ 도입으로 거둘 수 있는 일회성 수입보다 그로 인한 악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미 시행 중인 누진 소득세 제도가 정당한 접근 방식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이어 "소득이 아니라 자산 자체에 세금을 매기는 부유세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캘리포니아 차원의 부유세가 아닌, 전국 단위의 접근 방식이라면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전체라는 틀에서 50개 주를 함께 놓고 이야기하는 것과, 캘리포니아주가 다른 49개 주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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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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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는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 법안은 반드시 저지될 것"이라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를 보호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의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며 오랫동안 부유세에 반대해 왔지만, 보수 진영에서는 부유세 논의의 배경에 뉴섬 주지사가 있다는 프레임을 씌우려 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부유세 논의는 보건 의료 노조인 전미 서비스 노조 헬스케어 노동자 연합 서부 지부와 캘리포니아의 진보 성향 민주당 정치인들이 주민 투표 안건을 마련하면서 촉발됐습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의 억만장자들에게 재산세 5%를 일회성으로 내도록 법제화하는 안건을 올해 11월 주민 투표에 부치기로 했습니다.
이어 필요한 약 87만 5천 명의 주민 서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 억만장자들 중 일부는 크게 반발하며 캘리포니아를 떠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유명한 벤처 투자자인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최근 자신의 회사 사무실을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플로리다로 이주하기 위해 새 주택을 물색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NYT 인터뷰에서 이런 움직임을 두고 "이게 바로 내가 두려워했던 일이고, 결국 현실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처럼 부유한 주민들이 부담해온 세수 이탈이 현실화할 경우 캘리포니아주 예산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억만장자세’ 도입으로 거둘 수 있는 일회성 수입보다 그로 인한 악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미 시행 중인 누진 소득세 제도가 정당한 접근 방식이라고 옹호했습니다.
이어 "소득이 아니라 자산 자체에 세금을 매기는 부유세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캘리포니아 차원의 부유세가 아닌, 전국 단위의 접근 방식이라면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가 전체라는 틀에서 50개 주를 함께 놓고 이야기하는 것과, 캘리포니아주가 다른 49개 주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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