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트럼프 행정부의 파월 수사로 연준 독립성 우려 속에 혼조 출발

뉴욕 증시, 트럼프 행정부의 파월 수사로 연준 독립성 우려 속에 혼조 출발

2026.01.13. 오전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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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미국 연방 검찰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10시 24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5% 내린 49,256.12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는 0.51% 하락한 6,962.1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07% 상승한 23,688.39를 가리켰습니다.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 소식은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키며 주가 하락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번 수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협박 움직임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문제는 연준이 증거와 경제 여건에 근거해 계속해서 금리를 결정할 수 있느냐, 아니면 통화 정책이 정치적 압박이나 위협에 의해 좌우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연준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은 "이건 파월 의장에 대한 것이 아니라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것이다"라면서 "시장은 이걸 이미 본 적 있으며 좋아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뉴스가 터지면 반사적 반응은 매도"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용카드 이자율을 최대 10%로 제한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은행주도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트루스 소셜을 통해 "신용카드 회사가 미국 국민에게 20~30% 이자를 부과하면서 국민을 갈취하고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6년 1월 20일부터 미국 대통령으로서 신용카드 이자율을 최대 10%로 제한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캐피털 원은 7% 넘게 주가가 떨어졌고, 씨티그룹과 JP모건도 3.42%, 2.04%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소비재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금융, 통신, 에너지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월마트는 이달 말 나스닥 100지수에 합류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2% 가까이 올랐습니다.

나스닥 100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100대 비금융주로 구성된 대형주 기준 지표입니다.

애버크롬비 앤드 피치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8% 넘게 밀렸습니다.

애버크롬비는 2025 회계연도의 실적을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연간 매출 증가율은 기존 6~7%에서 최소 6%로 내려 잡았습니다.

또 주당 순이익(EPS)도 이전 실적 전망인 10.2~10.5달러에서 10.3~10.4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엑손모빌은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 재건 사업에 대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인 후 1% 가까이 밀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엑손모빌의 대응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그들이 너무 얄밉게 굴고 있다"(They’re playing too cute)고 경고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7% 오른 6,007.84에 거래 중인 가운데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21%, 0.47% 올랐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장 대비 0.07% 하락했습니다.

근월물인 2026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7% 내린 배럴당 58.9달러를 기록하는 등 국제 유가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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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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